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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빠스 뚝섬배 우승! 쾌도난마 아쉬운 4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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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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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접전이 불가피했던 이번 뚝섬배 대상경주에 많은 경마팬의 관심이 몰렸던 것은 당연하다.
경주 추리상으론 선행권 마필들이 모두 무너질 가능성이 높은 경주였지만 최근 주로가 너무 가벼워 과연 선두권 마필들이 모두 무너질까도 확신이 서지 않기에 배당판은 여러갈래로 인기가 분산되고 있었다.
혼전 와중에서 배당판의 축은 쾌도난마였다.
순발력과 추입력 겸비하고 근성 뛰어난 쾌도난마에게 많은 경마팬의 기대가 쏠린 채 뚝섬배는 시작하였다.
많은 경마팬의 기대탓인지 쾌도난마는 발주기안에서 안절부절하며 주립불량을 보였고 야속하게도 쾌도난마가 안정된 자세를 못 갖추고 요동을 치는 사이에 출발소리가 떨어졌다.
"쾌도난마 늦발"
1에스빠스도 출발이 늦었지만 출발후 100m내 진로변경금지 규정, 2게이트의 쾌도난마 늦발, 3다산은 순발력이 부족, 이 3가지 사항만으로도 1에스빠스에게는 늦발을 만회할 공간이 생겼지만 금상첨화로 이경주 가장 스타트 좋고 선행마필들중에서 가장 내측 게이트 차지하고 있는 4장수가 타 마필들을 외곽으로 밀어내며 선행을 나서니 그야말로 1에스빠스에게는 우승을 향한 내측 황금길이 시원하게 열리는 모습이었다.
그 황금기회를 놓치지 않고 정호익기수는 순발력 살려 순식간에 4위권에 마필을 붙혀논 후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습이었다.
이번 뚝섬배의 대상경주 우승마는 여기서 결정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1에스빠스가 우승마로서 부족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경주가 에스빠스의 우승을 위한 전개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기가 막히게 전개가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경주에서 인기 2위였던 다산은 역시 박태종기수와 환상적인 인마일체의 호흡을 보이며 한수위의 힘과 지구력 과시하며 멋진 2착을 해냈지만 이경주에서 가장 기대를 받았던 쾌도난마는 늦발로 인해 4착의 분패를 당해야 했다.
하지만 김혜성 기수가 마필에게 다소 무리가 갈 정도로 최선의 질주하며 "주력만으로는 쾌도난마가 이경주에서 우승마이다"란 모습을 팬들에게 확인시켜주었기에 쾌도난마를 믿었던 경마팬들은 김혜성기수에게 욕설보다는 격려를 해주었고 필자 역시 늦발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의 질주를 한 김혜성기수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편성의 중요성, 전개이점의 중요성이 경마에서 얼마나 중요한 변수인가를 다시한번 느낄 수 있는 뚝섬배 대상경주가 아니었는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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