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부산경남경마공원 경마시행계획

  • 운영자 | 2008-01-2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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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8년 부산경남경마공원 경마시행계획
2. KRA부산경남경마공원, 싱가포르 다승왕 영입3. 씨수말로 새 출발하는. 부경 대표마 ‘동서대로’외 단신



2008년 부산경남경마공원 경마시행계획 발표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배응기)의 2008년 경마시행 계획이 확정됐다.



98일 동안 총 751개 경주를 시행하는 부산경남경마공원은 부산․경남 권을 대표하는 복합 레저공간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경마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경마 시행 요일을 기존 금․토요일에서 연중 금․일요일로 변경해 휴일 가족단의 고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교차경주 수도 196경주로 2007년 112경주 대비 84경주가 증가(75%증가)해 2,000억 원 이상의 지방세를 부산광역시와 경상남도에 납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 한해 부산경남경마공원은 ‘프리기수 제도(자유기승기수, freelance jockey)’ 도입으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격전장이 될 전망이다. 부경마공원은 기수 경주 기승의 자율성과 경쟁성을 촉진시켜 경주 질 향상을 위해 오는 2월22(금)부터 ‘프리기수 제도’를 도입 운영한다.

매년 기수가 특정 조교사와 고정적으로 기승 계약을 체결하는 ‘소속 조 기승계약’제와 달리 매 경주마다 기승 계약을 체결해 자유로이 경주에 참여할 수 있는 ‘프리기수’제는 능력 있는 기수는 더 많은 기승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조교사는 자신이 원하는 기수를 아무런 제약없이 관리 마필에 기승시킬 수 있게 된다. KRA부산경남경마공원은 40명의 기수 중 약 25% 해당하는 10명의 프리기수를 운영할 예정이다.

2008년 시즌은 경마 시행규모 확대에 따른 경주마 운영두수 증가분을 고려하고 경주흥미 저하의 원인이던 미승리마 경주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군 체계를 3군에서 4군으로 변경한다. 또 외국산 경주에 국내산 경주마가 출주할 수 있는 현실을 반영하여 외국산 경주의 명칭을 서울과 통일하여 혼합경주로 명칭이 변경된다.

우승의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기존 55%이던 1착 상금의 비율을 57%로 상향조정하며, 조건상금 산입률을 1착 대비 2, 3착의 비율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경주 군간 상금격차를 종전보다 더욱 확대하여 직접적인 승군동기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기타 경주 질 제고방안으로서 마필 간 능력차가 심한 상위 군 경주의 흥미제고를 위해 핸디캡 경주 확대와 장거리 경주비율 축소로 착차를 개선하고 1군 내 이원화된 착순상금 운영으로 경주편성의 묘를 살려나갈 방침이다. 또한 발주직후 코너를 선회하는 1,000미터 경주의 최대 출주두수를 12두로 제한하여 기수의 안전 확보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경주전개를 통해 경주 질을 제고할 예정이다.

올해 한국경마는 서울과 부경간 교류경주 시행, 한국경주마의 해외원정 추진 등 한국 경마사에 남을 만한 기념비적인 일들이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될 전망이며, 포입마에 대한 규제 완화 및 승군을 앞당기는 각종 제도의 도입 등으로 2008년부터는 한층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RA부산경남경마공원, 싱가포르 다승왕 영입




개장 4년째를 맞고 있는 부산경남경마공원의 변화의 기세가 자못 심상치 않다. 한국경마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조교사에 이어, 일본․홍콩과 함께 국제적으로 선진 경마 시행국으로 인정받고 있는 싱가포르 출신의 다승왕까지 영입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KRA부산경남경마공원은 1.23(수) 외국인 기수로 호주, 마카오, 싱가포르 등에서 11년간 활동한 말레이시아 국적의 쿤벵 수( Khoon Beng Soo, 33세)기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쿤벵 수 (33세)기수는 52kg․156cm의 다부진 체격으로 2005년 싱가포르 경마시즌에서 다승
랭킹 1위에 오른 특급기수다. 97년 싱가포르에서 데뷔한 뒤 11년간 싱카포르, 호주, 마카오 등을 오가며 경주경험을 쌓아 지금까지 한국에서 활약한 외국기수 가운데 가장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40승 2착 35회 다승랭킹 4위에 오르는 호성적을 올린 쿤벵 수 기수는 여기에 싱가포르 골드컵 등 대상․특별경주에서도 6승을 올려 큰 경주에도 강한 모습을 보여줬고, 11년간 2790전 378승 2착 336회를 자랑하고 있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속담이 있듯 외국인 용병기수의 한국경마의 적응은 힘든 일이다. 외국인 기수들은 차이가 있는 경주로와 경주마, 기수들의 견제 등 경기 내적인 부분에 적응하는 것뿐만 아니라 낮선 생활에 익숙해져야 한다. 마음이 편치 못하면 경기에 집중하기 힘이 들기 때문이다.

2006년 경마시즌 다승왕, 2007년에도 다승 6위에 오르는 등 최고의 활약을 보인 뒤 개인사정으로 호주로 돌아간 베이커 기수가 국내 무대에 잘 적응한 대표적인 사례. 국내 기수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것은 물론, 대중교통도 즐겨 이용하는 등 자연스레 한국 문화에 융화돼 팬들이 베이커 기수의 이름을 따 ‘빵집주인’이라는 한국 별명까지 지어 부를 정도
로 한국문화와 친숙했다.

한국경마에서 외국인 기수의 경력은 참고사항일 뿐 절대적인 기준이 되지 못한다. 용병기수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국문화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는 것이다. 때문에 쿤벵수 기수는 한국경마와 비슷한 동양에서 많은 경주경험을 쌓은 기수로서 기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쿤벵 수 기수가 활동한 싱가포르·말레이시아 경마는 국제경주분류위원회(ICSC)로부터 일본, 인도, 홍콩과 함께 PART2 국가로 분류되는 아시아의 경마선진국이다. 경주마 생산은 97년 기준으로 40두밖에 되지 않지만, 경주마의 수준이나 경마의 국제화 정도는 우리나라에 비해 많이 앞서 있다.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의 경마는 당시 말레이 반도를 점령하고 있던 영국인들에 의해 1842년에 시작되었다. 1880년대 들어서서 호주로부터 본격적으로 경주마를 수입하기 시작하였으며, 부키티마경마장이 1933년 개장하면서 본격적인 현대식 경마를 시행하게 되었다.

경마운영과 관련하여 특이한 점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엄연히 분리되어 있는 2개의 독립국가임에도 불구하고 경마시행은 서로 분리되지 않고 긴밀히 연결돼 있다는 것이다.4개 경마클럽을 말라얀경마협회에서 통괄하고 있는 사실과 4개 경마장의 경마시행 일정이 서로 협의 하에 거의 중복됨 없이 순회경마의 형태를 띠고 있다는 점이 그 예다.

씨수말로 새 출발하는.. 부경 대표마 ‘동서대로’




2006년 부산광역시장배, 2007년 경상남도지사배 등 대상경주에서 감동의 우승을 연출하며 외산마 최강자로 군림했던 동서대로(일본, 6세 수말)가 2년8개월의 경주마 생활을 마치고 씨수말로 변신한다.

‘동서대로’는 통산 14전 8승 2착 2회 (승률 57.1%, 복승률 71.4%), 수득상금 3억 9천 2백만원을 기록한 KRA부산경남경마공원 대표 명마. 1993년 이클립스 상 2세마 챔피언, 2002년 미국 리딩사이어 2위 등 미국, 호주, 일본 등지에서 특급 씨수말로 활동하고 있는 ‘디히어(Dehere)’의 명문 혈통을 이어 받은 ‘동서대로’는 데뷔 초기 1400m 한국신기록 갱신하며 능력마의 탄생을 알렸다.

혈통 스포츠(Blood Sports)로 불릴 만큼 경마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경주마의 족보다. 이는 뛰어난 부모에게서는 뛰어난 후손이 나올 확률이 높기 때문에 ‘동서대로’의 혈통이라면 일본에서 통산 3~5억 원 수준의 가격을 호가한다.

동서대로는 다리가 좋지 않아 어릴 때 큰 주목을 끌지는 못했다. 때문에 경매에서 불과 3천6백만 원이라는 헐값(?)에 낙찰되었지만 ‘백락일고(伯樂一顧)라는 고사성어가 있듯 동서대로에게는 오문식 조교사가 있었다. 이후 오문식 조교사의 맹훈련과 명문 귀족 혈통 출신답게 ‘동서대로’는 말 그대로 최강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일본산 경주마인 ‘동서대로’는 경마공원 외산마의 주류를 이루며 양적, 질적으로 우위를 점유하고 있는 미국산 경주마들을 따돌리고 타고난 거구의 체형에 순발력과 스피드, 지구력으로 제2회 부산광역시장배를 우승하는 등 경마공원을 평정하고 2006년 대표 경주마에 등극하기도 했다.

2007년 들어 동서대로는 데뷔초기부터 좋지 않은 다리에 치명적인 굴건염이 겹치면서 10개월의 휴양기를 거쳐야 했다. 장기재활 후에는 제3회 경상남도지사배 대상경주에서 부산벌 최강자 ‘골딩’을 무려 8마신 차로 제치고 낙승을 거둬 세상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하지만, 점차 악화되는 ‘굴건염’과 늘어나는 부담중량을 극복하지 못하고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 지난해 11월 제3회 부산광역시장배 대상경주에서 6착에 머물며 결국 경주로를 떠나게 됐다.

1.21(월) 마사지역에서 조촐한 은퇴식을 가진 동서대로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자마 생산에 투입될 예정이다. 오문식 조교사는 “동서대로는 3조를 알리는 키메이커 였다.”며 “ 여생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씨수말로 변신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직 마필 생산농가에서는 고가의 외국 씨수말을 선호하지만 부마의 혈통이 대물림되는 경주마의 속성상 동서대로 정도라면 충분히 성공가능성이 있다는게 오문식 조교사의 설명이다.

2월 경마시행 계획 발표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배응기)은 2월 경마시행계획을 발표했다. 2월 경마일은 금․일 요일 8일간 총 60경주(국산 38경주, 혼합 22경주)가 열린다. 금요경마 제1경주 발주시각은 13:00시에, 마지막 9경주는 17:20에 시작된다. 일요경마는 서울경마 제3경주 후인 12:40에 부경 제1경주가 시작하고 마지막 6경주는 16:30분에 시작한다. 2008년 경마시행계획에 따라 경주마 군 분류 체계는 3군에서 4군 체계로 변경되고 외국산 경주는 혼합경주로 명칭이 변경된다. 설날연휴(2.8~10일)기간에는 경마를 시행하지 않으며 동 기간에는 교차경주도 시행하지 않는다.

<자료 제공 : 경남경마공원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