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대선 조교사 400승 돌파
배대선 조교사 400승 돌파
- ‘최강 남매’ 백광-백파 길러내
- 지금까지 대상경주 우승만 14번
지난 4월 13일(일) 서울경마공원에서 펼쳐진 제20회 뚝섬배(GⅢ) 대상경주는 7개월의 장기휴양을 마치고 돌아온 ‘백광’(국1, 5세, 수, 20조 배대선 조교사)의 복귀전으로 경마팬들과 언론의 관심을 모았다. ‘백광’은 2006년 문화일보배, 동아일보배, 농림부장관배(GⅡ)의 3개 대상경주를 차례로 제패하며 무적의 실력을 자랑했던 마필이다. 하지만 무서운 신예 ‘남촌의지존’(국1, 4세, 수, 18조 박대홍 조교사)에게 막판 역전패를 당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앞다리 질병 악화에 따른 출주정지를 받고 만다.
하지만 ‘백광’이 패배의 눈물을 흘리는 동안 뒤에서 묵묵히 지켜보며 복수를 다짐하는 마필이 있었으니 바로 ‘백광’의 여동생 ‘백파’(국1, 암, 4세, 20조 배대선 조교사)였다. ‘백파’는 그로부터 두 달 뒤인 6월14일(토) 핸디캡 경주에서 ‘남촌의지존’을 2마신 차이로 따돌리며 당당히 우승, 오빠의 복수를 하고야 만다.
이 멋진 남매의 복수전을 연출한 감독은 서울경마공원의 명문마방 20조를 이끄는 배대선 조교사(48세)였다. 이 날 승리로 그는 통산 400승을 돌파했다. 배 조교사의 20조는 95년 데뷔 이래 무려 14번이나 대상경주를 일궈낸 초특급 ‘명문 마방’이다. 지금까지 20조가 배출한 마필들은 ‘블랙킹’, '해암장군‘, ’보헤미안버틀러‘, ’백광‘, ’백파‘ 등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는 명마들이다.
14번이나 대상경주를 우승한 비결을 묻자 “경마는 우선 말이 좋아야 된다”며 마주들의 신뢰와 적극적인 지원이 자신을 있게 했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특히 ‘백광’과 ‘백파’의 마주 이수홍 마주는 지난 98년 ‘슬릭애즈어캣’(암, 14세, 퇴사)으로 인연을 맺은 뒤 지금까지 흔들림 없는 믿음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이수홍 마주가 소유하고 있는 6두의 마필은 모두 배대선 조교사가 맡아서 관리하고 있다.
그는 ‘말하고 같이 산다’고 표현할 만큼 마방관리에 열심이다. 하지만 관리사들을 닦달하는 ‘시어머니형’ 조교사는 아니다. 그는 “모든 관리사들이 주인의식을 갖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조의 관리사들은 남이 맡긴 말을 억지로 돌보는 것이 아니라 ‘내 새끼(말)는 내가 키운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백광’이나 ‘백파’같은 명마가 탄생한 것도 이처럼 능동적이고 자율적인 마방 분위기가 한 몫을 하지 않았나 싶다.
배대선 조교사에게 화려했던 시절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75년 기수로 데뷔하며 경마장에 처음 발을 들인 그는 체중조절에 어려움을 겪다가 3년 만에 중도하차했다. 그 후로 5년간 장사를 해보기도 하고 학업에 뜻을 두기도 하는 등 방황의 세월을 보냈다. 83년 마필관리사로 경마장에 돌아온 그는 85년부터 조교보로 활동하는데, 이 때 희대의 명마 ‘포경선’을 만났다.
포경선은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는 15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마필로, 최초의 경주마 은퇴식, 마사박물관에 박제 전시, 시인 유하의 ‘명마 포경선’등 숱한 일화와 기록을 남겼다. 그는 포경선이 ‘사자걸음’으로 유명했다고 회상했다. “멀리서부터 지축을 울리며 쿵쿵 달려오는 소리가 들려요. 힘이 엄청나게 좋은 말이었죠.” 포경선의 활약으로 그는 뛰어난 마필관리와 조교능력을 입증해 보였다. 그 후 10여년간 조교보로 활동하던 그는 95년 드디어 조교사로 데뷔, 명문 마방의 신화를 일궈나간다.
지금 20조의 대표 마필은 ‘백광’과 ‘백파’다. ‘백광’이 2006년 대상경주 3개를 석권하며 최고의 마필로 군림하였고, 여동생 ‘백파’가 뒤를 이어 암말 최강자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그 뒤를 이을 탁월한 재목들이 눈에 띄지 않는다. 배대선 조교사는 “지금 현재 20조 마방에는 두 마필에 필적할 만한 후보들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숱한 명마를 길러낸 그가 여기서 만족할 리는 없다. 그는 “올해 신마들 중에 가능성 있는 말이 많다”며 올 연말에는 ‘백광’과 ‘백파’를 이을 기대주가 데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최강 남매’의 배대선 조교사가 또 어떤 명마를 선보일 것인지 올 겨울을 기대해보자.
* 배대선 조교사 참고사항
생년월일 : 1960.4.2 (48세) 데뷔일자 : 1995. 6.26
관리마필 ; 31두
통산전적 : 3174전 403승 2착 370회 승률 12.7% , 복승률 24.4%
* 2008년 6월 29일 현재
대상경주 우승 회수 : 14회 (전체 2위)
대상경주 우승 최다 : 김문갑 조교사(53조) 16회
‘백광’과 ‘백파’는 모마(그레이크레스트)가 같음.
공식적인 최다연승기록 : 포경선(15연승), 새강자(15연승)
단신
KRA 한국마사회 공익성 기부금 전달식 개최
‘말 산업을 선도하는 일류 공기업’ KRA 한국마사회(회장 이우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난 7월 3일(목) 2008년도 공익성 기부금 12억 5백만원의 전달식을 개최했다. KRA는 지난 4월부터 공익성 기부금 공모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농촌공익 · 복지사업, 농촌복지차량에 총594건을 접수했다. 접수된 지원서를 대상으로 KRA는 지난 6월 13일(금) 사회복지 및 농업분야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기부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기부금 지원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한편 다양한 복지분야에 기부금이 전달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KRA 한국마사회의 공익성 기부금 공모사업은 2004년 KRA 한국마사회 이미지혁신 프로젝트에 의해 본격 시행되어 왔으며 2004년 10.4억원, 2005년 11.1억원, 2006년 22억원, 2007년 27.4억원을 지원하여 왔다. 한편 KRA는 이번 공익성 기부금 지원 외에도 오는 8월 경 농촌지역 장애인, 노인, 아동복지시설 지원차량 공모를 통해 승합차 약 100여대를 지원 할 예정이다.
(문의 / KRA 한국마사회 사회공헌팀 지순곤 과장. ☏. 509-2231)
KRA 한국마사회 2008년 이웃돕기 유공자 대통령상 수상
지난 7월 3일(목) KRA 한국마사회(회장 이우재)는 보건복지가족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08 이웃돕기 유공자 표창』시상식에서 단체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이 상은 그동안 KRA 한국마사회가 임직원봉사단을 중심으로 전 사업장에서 펼쳐 온 소외계층 결연지원, 복지시설자매결연 봉사, 농촌소외계층 지원 등 공기업 최고수준의 이웃돕기 활동이 대외적으로 크게 인정받아 수상하게 된 것이다.
(문의 / KRA 한국마사회 사회공헌팀 지순곤 과장. ☏. 509-2231)
KRA 대학생광고 공모전 ‘우리가족 ~꺼리’ 대상수상
광고전문가를 꿈꾸는 대학생들의 올해 최대 이슈인 '제5회 KRA 대학생 광고 공모전‘이 지난 3일(목) 수상자를 발표했다. 광고제작물(인쇄)부문 대상은 한성대학교의 ’우리가족 ~꺼리‘가 차지했다. 대상작에는 5백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광고기획서 부문은 대상작이 나오지 않았으며, 계명대학교의 ’경마, 레저스포츠로 인식시킬 IMC전략‘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광고제작물을 심의한 심사위원은 “가족구성원과 말머리-말꼬리-말발굽을 연계하여 재미있고 창의적으로 경마의 즐거움을 표현했다”고 수상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올해 공모전은 지난 2006년 4회 공모전 보다 310점이나 늘어난 총 754점의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시상식은 오는 12일(토) 오후 3시부터 KRA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남아공 기수 크리스토퍼 테일러 서울경마 데뷔전
서울경마공원의 신규 외국인 기수인 크리스토퍼 테일러(30세, 남아공)가 5일(토) 첫 출주할 예정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테일러 기수는 1999년 데뷔하여 2001년 남아공 플레밍고 경마장 다승랭킹 2위에 오르는 등 리딩자키로 맹활약했다. 지금까지 총 전적은 3116전 128승으로 남아공, 바레인, 두바이, 아부다비 의 주요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크리스토퍼 테일러 자료>
□ 인적사항
국 적 연 령 경주성적 주요활동지 신장/기승가능중량
남아공 30세(‘79년생) 3116전 128승 남아공, 두바이 165cm, 52kg
□ 주요경력
― 수습기수 면허취득 : 1994년
― 정식기수 면허취득 : 1999년
― 1999년 남아공 Flamingo Park 다승 랭킹 5위
― 2001년 남아공 Flamingo Park 다승 랭킹 2위
― 2002년 남아공 Flamingo Park 다승 랭킹 5위
― 2005, 2007년 Al Rayyan Park(카타르 소재) 다승 랭킹 5위
□ 주요경주 성적
― 남아공 Darley Arabian Open 우승(Listed, 2003)
― 바레인 2nd leg of Batelco Triple Crown R2 4착(G3, 2006)
― 두바이 Sheik Khalifa Triple Crown R2 4착(G3, 2007)
― 아부다비 Emirates Championship 2착(G1, 2008)
안병기, 우창구 조교사 ‘활동 개시’
KRA는 지난 7월1일(화)부로 서울경마공원의 신규개업 조교사 안병기(42세, 22조)와 우창구(45세, 5조)에게 신규 마사를 대부한다고 발표했다. 두 조교사 공히 신규 개업 조교사에 대한 마사대부 규정에 따라 18마방을 받았다. 안병기 조교사는 지난 84년 기수 10기로 데뷔하여 통산 5501전 770승, 2착 648회, 승률 14%, 복승률 25.8%를 기록하며 기수 통산 성적 3위를 기록했던 서울경마공원의 대표기수 중 한 명이다. 우창구 조교사는 지난 84년 기수로 데뷔하여 총 770번의 우승, 15번의 대상경주 우승, 게다가 2002년에 영예기수 등극한 베테랑기수였다.
※ 안병기-우창구 기수 통산 전적
안병기 : 5501전 770승 2착 648회, 승률 14.0%, 복승률 25.8% (통산전적3위)
97년 그랑프리(GⅠ), 한국마사회장배(GⅢ), 마주협회장배(GⅢ)등 총 17회 대상경주 우승
우창구 : 6845전 770승 2착 778회, 승률 11.2% 복승률 22.6%(통산전적 4위)
2006년 대통령배(GⅠ), 그랑프리(GⅠ) 등 총 15회 대상경주 우승
★ 통산전적 1위는 박태종(1395승), 2위는 김효섭(807승)
농축산단체, ‘말 산업 살리자’ 한 목소리
한미 FTA와 과도한 경마산업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축산단체가 오는 9일(수) 오후 2시 축산회관에서 말 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갖는다. 한국농어민신문사가 주관하는 ‘경마·승마산업 발전방안 모색 정책 세미나’에는 농수산식품부 축산정책팀장을 비롯하여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회장, 농민단체협의회 회장,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 등 농축산관련 단체 관계자들과 말 산업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정부의 과도한 규제로 고사위기에 처한 말산업과 국내 축산업의 생존과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본 세미나에 참석할 한 축산단체 관계자는 “경마산업에 대한 과도한 규제로 축산발전기금이 줄어들고 말 관련 산업도 위축돼 국내 축산농가는 지금 사상 최대의 위기상황에 처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경마·승마산업 발전방안 모색 정책 세미나>
□ 일시 : 2008년 7월9일(수) 14:00~17:30
□ 장소 : 축산회관 대강당(서울 서초동)
□ 주관·주최 : 한국농어민신문사
□ 후원 : 농림수산식품부,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전국농민회총연맹, 농협중앙회, 대한양돈협회, 전국한우협회, 한국낙농육우협회, 대한양계협회, 한국사료협회, 한국계육협회, 한국동물약품협회농림수산식품부,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 특별강연 : 석희진 농림부 축산정책팀장
□ 주제발표 : 안진회계법인 이일세연구원, 박민규 연구원
□ 정책토론자 :
- 석희진 농수식품부 축산정책팀장
- 이승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회장
- 김동환 농민단체협의회 회장
- 손재범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사무총장
- 양남일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회장
- 김문영 경마문화신문 발행인
- 윤필용 제주대 교수
- 이일세 안진회계법인 연구원
- 박민규 안진회계법인 연구원
<자료 제공 : 한국마사회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