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산경남경마공원 개장 3주년 운영성과
2. 경마장학회, 제1기 장학금 수여식 개최
3. ‘럭키가이’ JBBA 경매마 기념경주서 우승
4. 10월 경마시행계획 발표
부산경남경마공원 개장 3주년 운영성과
지난 2005.9.30 개장한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배응기)이 개장 3주년을 맞이하였다. 지난 3년간 부산경남경마공원은 ‘부산경남 대표 가족공원, 말테마파크’ 브랜드 이미지로 지역민들에 쾌적한 레저문화공간 및 휴식공간을 제공하였다. 더불어 경마시행을 통한 지방재정 확충 및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당초의 개장 취지를 십분 달성했다는 평가다.
부산경남 대표 가족공원으로 자리매김
개장 3년차인 부산경남경마공원은 그 짧은 운영기간에도 불구하고 부산경남권의 대표적인 가족공원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지난 5.5일 어린이날에는 3만 5천명이 경마공원을 찾아 역대 일일 입장객 최고기록을 세웠고, 개장 2년 9개월만인 지난 6.29에 누적 입장객 200만명을 돌파했다.
통상 “경마공원에서 경마만 하겠지.”라는 편견은 깨어진지 오래다. 이는 경마공원의 지속적인 말테마파크 조성사업에 기인한 결과였다. 개장 전부터 종합 테마파크화를 목표로 설계되어 복합어린이공원, 어린이승마장, 말사랑체험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정문 조형물 ‘조우’ 등이 지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금년 4월에 준공된 ‘사계절 썰매동산 슬레드힐’은 사계절 내내 썰매를 탈 수 있는 시설로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더불어 유채꽃밭 및 생태공원, 호수공원 등의 자연친화적인 시설도 갖추어져 있다. 경마공원은 오는 2010년까지 호스랜드 및 스포츠컴플렉스 조성 등 지속적인 공원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마공원은 지역민들에게 마문화 체험의 기회도 제공한다. 말수영장, 실제 말들이 살고 있는 마방체험 등 경마시행의 생생한 현장 체험이 가능한 버스투어 형태의 견학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고, 부산경남 시도민을 대상으로 정기 승마강습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계절별 축제, 야간경마축제, 각종 테마축제가 연중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지방재정 효자 노릇 톡톡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약 3년간의 경마시행을 통해 레저세, 지방교육세 등 약 5,462억원의 지방세를 납부하였다. 농특세, 법인세 등의 국세(약 958억원)를 포함할 경우 총 6,420억원의 제세를 납부한 셈이다. 당연히 지역 내 단일기업으로서는 최대규모다. 향후 부산과 경남으로 옮겨올 공공기관의 법인세 모두를 합친 것보다 많다. 이 같은 높은 제세납부실적은 지난 2007년부터 주2일 경마시행과 부산경남경마의 수도권 등 전국 중계를 통한 교차투표 시행에 힘입은 바 크다.
이러한 지방세수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교육 및 교통 인프라 구축 등 지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게 있으며 이러한 대부분의 세수가 서울 등 수도권에서 유입된 것을 고려해 볼 때 국토의 균형 발전에도 일정부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지역 내 농촌단체 및 사회복지단체 등에 약 30억원의 기부금을 지원하였고, 1사 1촌 자매결연, 부산경남경마공원 임직원이 주축이 된 Angels 봉사활동, 약 1,500명에 이르는 직간접적인 고용창출 등을 통해 사회공헌의 윤리경영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경마의 선진화 구현
금년 7월 1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힘찬 경주마들의 질주를 볼 수 있었다. 바로 전 세계적으로도 몇 차례 없었던 국내 최초의 해변경주가 펼쳐진 순간이었다. 아직 말이 친숙하지 않은 지역민들에게 이색적인 마문화를 직접 시연해 보인 계기가 된 셈이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한국 경마의 세계화에도 힘쓰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로 외국인 용병기수를 도입하였고 지금 현재까지도 일본, 남아공 등의 외국기수가 활발히 활동하여 국내 기수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도 외국인 재결위원, 조교사, 관리사, 기승 트레이너 등도 활동하고 있다. 특히, 2008년은 한국경마 세계화의 큰 획을 근 해로 기록되었다. 그것은 바로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준족 ‘픽미업’의 미국 경마 진출이었다. 한국경마 100년만에 처음으로 이루어진 국산마의 해외경마 출전은 그 자체만으로도 한국경마의 위상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다.
또한 부산경남경마공원과 서울경마공원간의 경주체계 통합 운영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냈다. 2008년부터 서울의 말들과 부경의 말들이 출주조건을 상호 오픈하여 3관마 경주(KRA Cup Mile-코리안더비-농림부장관배)와 코리안오크스 경주 총 4개 경주에 대해 전국의 명마들의 한판 진검승부를 볼 수 있게 됐다.
향후 운영계획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지역 내 복합레저공간의 위상을 확대하고, 공익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통한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갖추어 나갈 예정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가 추진하고 있는 ‘경마산업 규제’에 대해 능동적이고 지속적인 대응을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매출액의 약 90%를 수도권 등 전국 매출에 의존하고 있는 부산경남경마공원은 교차투표 축소 및 폐지 등의 지방재정과 경마공원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규제안에 대해 관련 지자체 및 농축산단체들과의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향후 경마인지도 향상 및 공원화사업 진척 등으로 경마공원 입장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교통 인프라 확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경마공원을 경유하는 대중교통 노선의 확대와 더불어 경마공원 자체의 무료 셔틀버스 확대 운영 등의 교통대책을 마련하고,
도로확장사업과 장기적으로는 전철 등 대량고객 운송수단이 경마공원과 연결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의 협의 등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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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장학회, 제1기 장학금 수여식 개최
부산경남경마공원 마주를 주축으로 설립된 부산경남 경마장학회(이하 경마장학회)가 오는 9.28(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개장 3주년을 기념하여 제1기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한다. 경마장학회는 지난 2007년부터 1700여만원의 장학금을 적립하여 왔다. 이번 행사에는 부산경남 지역의 가정형편이 어려운 모범 초,중,고,대학생 22명에게 총 8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수여된다. 경마장학회 관계자는 “장학회 설립 초기여서 장학금 지급액과 수혜인원이 크지 않지만, 미래의 꿈이자 동량인 청소년들이 희망과 용기를 갖고 힘차게 정진해 나갈 수 있도록 장학사업 활성화에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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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가이’ JBBA 경매마 기념경주서 우승
지난 21(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펼쳐진 JBBA 경매마 기념경주에서 우찌다 기수가 기승한 ‘럭키가이’가 우승을 차지했다. ‘럭키가이’는 초반 선두권을 형성한 후 단 한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였고, 결국 2착마 ‘질주하라’를 반 마신 차로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미스터 핑크’로 불리는 일본 지방경마 출신의 우찌다 기수는 지난 6월 데뷔해 136전 34승 2착 22회를 기록하며 다승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금)일 금요경마에서는 복승률 90%의 폭발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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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부산경남경마공원 10월 경마시행계획 발표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배응기)는 10월 경마시행계획을 발표했다. 10월 경마일은 금·일요일 총10일간 80경주가 펼쳐진다. 금요경마 제 1경주 발주시각은 13:00, 마지막 경주는 17:40이다. 일요경마 부경 제1경주는 서울경마 제3경주 후인 12:40분에 시작하고, 마지막 부경 제6경주는 16:30분에 시작한다. 자체경마가 없는 토요일에는 서울 및 제주경마를 교차경주로 시행한다. 특히, 10월3일(금)에는 마카오 자키클럽과의 교류를 기념하기 위한 제1회 MJC교류기념 경주가 열리고, 10월12(일) 제3회 경남신문배 특별경주가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