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부산경남경마공원, 우수 예시마(Best Dresser) 선정제도 시행

  • 운영자 | 2008-12-0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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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수 예시마(Best Dresser) 선정제도 시행
2. 해운대해수욕장 해변경주, KRA 한국마사회 혁신 王 등극



KRA부산경남경마공원, 우수 예시마(Best Dresser) 선정제도 시행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배응기)은 지난 11.21일부터 우수 예시마(Best Dresser)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우수 예시마(Best Dresser) 제도란 매주 경마일(금,일요일) 예시장에서 예시마의 손질상태와 예시를 담당하는 마필관리사 복장의 전체적인 세련미와 정돈됨을 평가하여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마방(소속조)을 선정, 소정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마필예시’는 예시장에서 경주 출발 30분 전부터 12분 전 사이, 약 18분 동안 경마팬이 말의 상태를 관찰하여 우승마를 추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경마진행의 중요한 과정이다. 또한 경마의 주인공인 말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자리인지라 경마팬에게 있어서는 경주마의 첫 인상을 형성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우수 예시마(Best Dresser) 선정에 있어, 예시마의 경우 피부청결상태, 밴디지와 털색의 조화도 등 포대상태와 비만도․적절한 말굽 상태 등의 마체상태를 주로 평가하고, 마필관리사 복장의 경우 복장의 단정함, 안전모 턱 끈 등 착용 여부 등의 전체적인 복장의 깔끔함이 주요 평가항목이다. 평가는 예시장의 수의위원과 마장관리위원이 한다.

한편, 제1회 Best Dresser의 영예는 16조 김재섭 조교사 마방에 돌아갔다. 이에 자극받은 30조 울즐리 조교사 마방은 예시 전용 마필관리사 복장을 제작하고 말굽에 광을 내는 등 경마팬 맞이에 힘쓰고 있다. 또한 지난 11.30(일) 제5경주로 펼쳐졌던 제1회 Breeder's Cup에서 처음으로 정장 차림을 한 마필관리사도 눈에 띄었다.

이 제도를 기획한 경마공원 관계자는 “Best Dresser 제도는 경마공원 직원의 창의제안에서 비롯되었다”며 “경주의 첫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예시과정은 경마팬들과 경주마에 있어 첫 인상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경마의 관전 스포츠로서의 격을 높일 수 있고 실제 마필예시를 하는 관리사 입장에서는 예시과정의 이벤트화에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콩 경마시행체인 The HongKong Jockey Club 에서도 이와 유사한 Best Turned-out Horse라는 제도를 시행 중에 있다.


해운대해수욕장 해변경주, KRA 한국마사회 혁신 王 등극

2008 KRA 한국마사회 혁신 BP(Best Practice)대회(11.26, 서울경마공원 본관 대강당 개최)에서 지난 7월 부산경남경마공원이 국내 최초로 시행한 해운대해수욕장 해변경주가 1위에 올랐다. KRA 총 15개팀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부산경남경마공원 CS팀이 기획한 ‘해운대해수욕장 개장 기념 해변경주“는 기획의 참신성과 이슈화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해변경주를 기획한 부산경남경마공원 CS팀 정종연 과장은 “부산경남 지역의 특화된 문화 상품을 고민하던 중 해수욕장 해변경주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며 “안전사고의 우려도 있었지만, 부산경남경마공원 전 직원과 기수들이 하나가 되어 멋진 이벤트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KRA 혁신 BP대회는 연간 각 부서들의 업무개선사항 및 혁신사례를 뽐내는 혁신축제의 자리로써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검빛 취재 기자 : 이 희 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