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부천사 박태종 기수, 결연아동 직접 방문
- 한국심장재단에 1천만원 쾌척 후 결연아동 병원 직접 방문해 응원
얼마 전 서울경마공원 박태종 기수(43세, 프리기수)가 개인통산 1,500승 달성기념으로 받은 포상금 중 1천만원을 한국심장재단(이사장 박춘거, www.heart.or.kr)을 통해 두 명의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기부한 사실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훈훈한 미담으로 여러 사람들의 입을 통해 회자되었다.

그런데 박태종 기수는 기부금을 후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두 어린이가 입원한 병원을 모두 방문해 위로하는 등 병마를 이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응원했다. 이는 금전적 지원에서 그치는 기부문화에서 진일보한 것으로 ‘기수도 사회적 공인’이라는 평소 그의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박태종 기수는 지난 8월 6일 두 번째 수혜 어린이였던 이혜원 어린이(7세, 여아, 충남 연기)를 방문했다. 이헤원 어린이는 지난 7월 27일(월) 서울삼성병원에 입원해 8월 1일(토)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현재 동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당초 박태종 기수는 수술 전에 혜원이를 방문해 응원할 예정이었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지난 6일 병원을 방문하게 되었다. 방문 당일 수술 5일째에 접어든 혜원이는 많이 회복된 상태로, 의사와 퇴원일자를 논의할 만큼 병세가 호전된 상태였다. 그 자리에서 박태종 기수는 “혜원이의 건강한 모습을 봐서 너무 기쁘다”면서 “헤원이와 함께 결원후원을 맺은 두 아이를 서울경마공원으로 초청해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월 20일(월) 하규택 어린이(10세, 남아, 서울 양천구)가 수술을 위해 입원한 서울대학교병원을 찾기도 했다. 수술을 하루 앞두고 있었지만 규택이는 여느 어린이와 다르지 않게 밝은 모습을 지닌 평범한 소년이었다. 부인과 함께 방문한 박태종 기수는 “심장병 투병중이라고 해서 걱정했는데 밝은 모습을 보니 너무 기분 좋네요”라면서 수술을 앞둔 규택이에게 “수술 잘 받으면 아저씨가 나중에 서울경마공원에서 말 구경을 시켜주겠다”면서 쉽지 않은 수술이지만 잘 이겨낼 것을 부탁했다.
동행한 박태종 기수 부인 이은주씨는 수술 후 회복과정에서 규택이가 심심하지 않도록 게임기를 선물로 준비하는 등 ‘내조의 여왕’다운 섬세함을 보였다. 이은주씨는 이 자리에서 “저도 자식키우는 입장에서 아픈 어린이들을 보면 너무 가슴이 아픈데, 규택이는 씩씩해보여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규택이는 다음날 ‘현재는 우폐동맥 인공도관의 교체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현재는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태종 기수와 두 어린이가 결연후원을 맺을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한 한국심장재단에서는 박 기수에게 보내는 감사편지에서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귀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선한사업에 동행해주시고 사랑의 나눔과 실천을 알려, 생명의 귀중함을 생각하게 하는 박태종 후원자님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재단 차원에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두 아이들의 부모들은 “평소 경마만을 생각할 때는 부정적으로만 생각했는데 말이 뛰면서 사랑도 함께 뛰는 것 같다”고 말해 경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 경마관계자는 “이번 일이 결국 한국경마 대표기수의 선행으로 경마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조금이라도 불식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라면서 “경마대통령이라는 별칭다운 면모를 보여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결국 여러면에서 경마대통령 박태종 기수는 한국경마의 살아있는 신화였다.
◆ KRA 한국마사회 창립 60주년 기념 ‘마문화 공모전’ 실시
'말 산업을 선도하는 일류 공기업‘ KRA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창립 60주년을 기념하여 ‘마(馬)문화 공모전’을 실시한다. 그간 경마와 승마 등 말 산업에 힘을 써왔던 마사회는 레저뿐만 아니라 즐기는 문화로서 마문화를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였다.
기마민족의 후예로서 우리네 생활 속에 함께 하고 있는 말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찾아내고, 잊혀져가는 마문화를 글이나 그림으로 형상화하여 공모전에 참여하면 되겠다.
참가부문은 말 이야기 부문과 말 회화 부문이다. 말 이야기 부문은 말과 관련한 이야기와 생활 속에서 말과 함께 한 추억을 소재로 A4 2매 내외의 글을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또한 말 회화 부문은 대학생에 한해 참여할 수 있으며 말을 주제로 서양화나 동양화 등의 회화를 그려 참가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8월 28일(금)부터 30일(일)까지이며, 최종결과는 9월 11일(금)에 마사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발표된다. 수상대상은 총 26명이며 상금 규모만 무려 2천만원 상당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의 최종 입상작품은 향후 마사회 사보와 홈페이지, 외부 전시회를 통해 대중들에게 공개되어, 우수 마문화의 전파자로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공모전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를 참조하면 된다.
◆ 한국경마의 암세포, 사설경마
- 과도한 세금과 규제가 원인
- 전자카드 도입하면 사설경마 ‘폭발’
불법 사설경마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마사회 경마보안센터는 지난 8월 5일(수) 불법사설경마 실태 보고를 통해 올해 7월말 기준 총 53건, 367명이 사설경마 단속현장에서 체포되었다고 발표했다. 과거 사설경마 단속건수는 2006년 24건, 2007년 31건, 2008년 48건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제보건수는 이보다 훨씬 많은 수백 건에 달한다.
현행법상 경마시행은 한국마사회만이 할 수 있으며, 마권의 발매도 마사회만이 할 수 있다. 마사회가 아닌 자가 마권을 발매하게 되면 최고 3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마사회가 아닌 자로부터 마권을 구매한 자도 최고 1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무거운 처벌에도 사설경마는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더 기승을 부리고 있다.
국내 사설경마의 규모는 얼마나 될까. 경마보안센터 관계자는 “사설경마의 전체 규모는 추정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수백 개에 달하는 사설경마 조직이 점조직 형태로 매우 은밀하게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전체 불법도박의 규모를 근거로 어림잡아 볼 수는 있다. 국정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불법도박 규모는 88조원으로, 합법 사행산업 규모의 여섯 배에 달한다. 합법 경마 매출이 한 해 약 7조원 정도이므로, 불법 사설경마도 이것의 여섯 배 정도인 40조원 정도로 추정해볼 수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추정으로, 실제 규모는 상상을 초월할 수도 있다.
사설경마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점차 진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90년대 본장 및 지점 객장에서 맞대기 형태로 운영되던 ‘객장형’ 사설경마는 이미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2000년대 들어서는 통신수단의 발달로 주택가나 사무실에서 은밀하게 행해지는 ‘하우스형’이 나타났고, 2004년 이후에는 불법 사이트를 통해서 마권을 판매하는 ‘인터넷형’이 등장했다. 2005년에는 구매자가 객장에서 전화로 마권을 구매하는 ‘전화형’이 나타났다. 최근에는 ‘하우스형’과 ‘전화형’과 ‘인터넷형’이 합쳐진 혼합형이 대세다. 사설경마도 ‘하이브리드’시대에 들어선 것이다.
단속 시의 피해규모를 줄이기 위해 조직규모도 소규모로 분화됐다. 사설경마 조직을 검거해도 ‘센터’는 따로 있고 속칭 ‘롤링조직’인 경우가 많다. ‘롤링조직’은 ‘센터’에서 마권을 구매하고 일반고객들에게 다시 판매한다.
‘센터’든 ‘롤링’이든 사설경마는 일반 고객들에게 위험천만한 것이다. 사설경마조직은 언제나 단속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고객의 구매력을 소진시키는 전략을 쓴다. 합법적으로는 경주당 십만 원 이상 구매하기 어렵지만, 사설경마에서는 천만 원도 쉽게 베팅할 수 있다. 언론에 보도되는 도박중독자들의 범죄는 거의 다 불법도박과 연관되어 있다. 운 좋게 적중시킨다하여도 돈을 떼이기 십상이다. 사설마권업자들은 고객이 고배당을 적중시켰을 때 배당금을 지급할 여력이 없다. 따라서 고배당이 터졌을 때는 판돈을 가지고 잠적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비교적 ‘신용있는’ 사설마권업자를 만나더라도 위험한 건 마찬가지다. 사법기관은 사설경마와 관련된 재물은 모두 몰수하고, 재산상 이익은 추징하기 때문이다. 만일 단속에 적발되면 사설마권업자에게 입금한 돈은 한 푼도 돌려받을 수 없다.
이처럼 위험한 사설경마가 사라지지 않고 끈질기게 번성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합법 경마에 대한 과도한 세금 부과와 규제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현재 마사회로부터 마권구매시에 경마팬들이 납부하는 원천세율은 16%에 달한다. 홍콩·영국에서는 마권 원천세가 폐지되었고, 미국은 주마다 다르지만 2% 정도에 불과하다. 비교적 세금을 많이 걷는 일본도 10%밖에 안 된다. 게다가 국내 경마팬들은 100배 이상 고배당을 적중시켰을 때 배당이익의 22%를 소득세로 납부해야 한다. 명백한 이중과세다.
한 경주당 십만 원 이상 구매할 수 없게 하는 구매상한선도 외국에는 없는 제도다. 개인마다 재산과 소득의 격차가 천차만별인 우리나라에서 일률적으로 소비의 상한선을 정해놓는 다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경마보안센터 관계자는 “세금을 낮추고 규제를 풀지 않는 한 사설경마는 사라지지 않는다”며 “만일 사행산업 전자카드가 도입되면 사설경마는 폭발적으로 증가해 통제가 아예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사설경마신고 ☎ 한국마사회 080-825-4850 / 경찰청 112
<단신자료>
마사회 김광원 회장, EBS CEO특강 출연
한국마사회 김광원 회장이 오는 12일(수) EBS CEO특강(밤12시)에 출연하여 학생들에게 자신의 경영철학과 비전을 들려준다. EBS로부터 출연제의를 받은 김광원 회장은 지난 달 23일 중앙대학교에서 「FTA 시대의 한국, 왜 말인가?」라는 주제로 강의를 한 바 있다. 김광원 회장의 강의실에는 1백여 명의 대학생들이 몰려와 말 산업과 공기업 경영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EBS CEO특강은 CEO를 꿈꾸는 젊은 대학생들에게 현직 CEO들의 철학과 지혜를 들려줌으로써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KRA 해변 탁구왕 선발대회 개최

KRA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는 오는 14일(금)부터 16일(일)까지 속초 모래사장에서 해변 탁구왕 선발대회(KRA Beach Ping-Pong Festival)을 개최한다.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상품권, 비치볼, 티셔츠, 수건 등 푸짐한 상품이 주어진다. 개인전, 혼합복식, 이벤트 총 3개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 번 대회는 여성, 연소자, 노약자에게 핸디캡을 부여해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하루에 100명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며, 참가자는 행사당일 현장에서 접수한다. 한편 이 번 대회에는 KRA 탁구단 현정화 감독이 깜짝 등장하여 참가자들과 즉석 매치를 갖는다. KRA 유도단의 최민호 선수도 팬 사인회 및 기념촬영을 가질 예정이다.
건전한 경마문화 확산을 위한 고객의견 공모
KRA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건전경마문화 확산을 위한 의견을 고객에게 묻는다. 건전경마의 답은 경마서비스의 사용자인 경마팬이 알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연중 접수를 통해 이루어지는 이번 고객공모는 총 4가지의 공모주제에만 해당되면 경마팬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공모주제는 ‘경마를 즐기는 나만의 방법’, ‘입상마 추리를 위한 나만의 경주분석방법’, ‘경마의 매력’, ‘기타 경마인식 개선과 관련된 주제’다. 선정된 의견은 ‘오늘의경주’에 게재되며 편당 10만원의 원고료가 지급된다. 또한, ‘오늘의경주’ 게재작 중 반기단위로 입상작을 선정해 1등(1명) 100만원, 2등(2명) 각 50만원, 3등(3명) 각 25만원의 상금도 주어진다. 접수방법은 KRA 홈페이지 접속 후 공지사항의 응모양식을 다운받아 의견을 작성해 이메일로 발송하거나, 우편으로(주소 : 427-711 경기도 과천시 주암동 685번지 한국마사회 경마팀) 제출하면 된다. 올 하반기 입상작 발표는 내년 1월중 홈페이지 공지와 개별연락을 통해 이루어지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KRA 경마팀(509-1615~6; 매주 월-화 휴무)으로 문의하면 된다.
<검빛 취재기자 : 김 종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