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4분기 서울경마공원 경주마 능력평가

  • 운영자 | 2009-10-3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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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3/4분기 서울경마공원 경주마 능력평가
- ‘동반의강자’ 외산마 지존, ‘밸리브리’와 격차 더 벌려
- 국산 4세 이상 ‘시크릿웨펀’, 국산 3세 ‘나이스초이스’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는 지난 주 3/4분기 서울경마공원 경주마 능력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경주마 능력평가는 KRA 핸디캡전문위원이 경주성적, 상대전적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발표하며 지난 2008년부터 부담중량과의 혼동을 방지하고자 kg 대신 레이팅(rating)을 부여하고 있다.

3분기 평가결과 서울경마공원 최고의 능력마는 외산마 랭킹 1위인 ‘동반의강자’(4세, 수, 미국산)였다. ‘동반의강자’는 148의 레이팅을 부여받아 129를 받은 ‘밸리브리’(7세, 거, 미국산)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동반의강자’는 2분기보다 11P가 상승했으며 ‘밸리브리’는 4P 감소했다. 외산마 3위는 2분기와 마찬가지로 ‘백전무패’가 차지했으며 기량이 급상승한 ‘비카러브’가 동반 3위, ‘불패기상’이 5위를 차지했다.

국내산 4세 이상마 중에서는 막강 포입마 ‘시크릿웨펀’(6세, 수)이 레이팅 128로 1위를 지켰다. 국내산 4세 이상마는 ‘탑포인트’, ‘기라성’, ‘욱일동자’가 2~4위로 평가되어 1위부터 4위를 모두 포입마가 차지했다.

국내산 3세마 평가에서는 ‘나이스초이스’(수)가 115로 1위였다. ‘나이스초이스’는 지난 7월 문화일보배 대상경주에서 3세 이상마들과 겨뤄 우수한 성적으로 우승하는 등 최근 능력이 급상승중이다. 국내산 3세마에서는 ‘칸의제국’이 2위, ‘블루핀’과 ‘백년봉’이 3위를 차지했다.

국내산 3세마는 서울․부경 핸디캐퍼의 협의를 거쳐 통합평가를 실시했는데, 부경의 ‘남도제압’과 ‘연승대로’가 116P로 서울의 ‘나이스초이스’를 근소한 차이(1P)로 꺾었다. 서울경마공원 2위마인 ‘칸의제국’은 106으로 평가되었으나 부경의 3위마 ‘상승일로’는 111로 서울보다 5P 높았다. 3세마 통합평가 결과 부경은 서울보다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능력의 격차는 다소 줄었다.


<단신자료>

하재흥 조교사, 700승 대기록 달성

하재흥 조교사(서울경마공원 35조)가 영예의 700승 고지에 올랐다. 지난 25일 일요경마 제8경주. 박병윤 기수(22세)가 기승한 ‘아웃앤드어바웃(미국산, 3세, 거)’가 경주 초․중반 선두권을 유지하다 막판 극적인 추입에 성공함으로써 하 조교사의 700승을 어시스트했다. 1983년 조교사로 데뷔한 하 조교사는 ‘서천장사’, ‘새벽동자’ 등의 우수 경주마를 배출했으며 현재 7590전 700승, 2착 747회로 승률 9.2%, 복승률 19.1%의 통산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700승 대기록은 지난 5월말 신우철 조교사의 900승 달성에 이은 쾌거로, 김양선 조교사(현재 691승), 최혜식 조교사(현재 681승)도 700승 고지를 눈 앞에 두고 있어 연내 연이은 기록달성이 예견된다.

한국마사회, 디지털 공모전 개최
어려운 시기 더 큰 꿈, 더 넓은 무대, 더 나은 우리를 위한 영상과 사진으로 한국마사회 디지털 공모전에 도전해보자. KRA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포털사이트 Daum과 함께 디지털 공모전을 개최한다.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위축된 세대들에게 희망을 주자는 메시지로 ‘Korea Run Again,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위한 당신의 도전!’을 주제로 영상과 사진의 두 개 부문에 대해 작품을 접수받는다.
이번 공모전은 10월 23일(금)부터 11월 26일(목)까지 5주 동안 시행되며, 포털사이트 Daum의 UCC 이벤트 페이지(tvpot.daum.net/project/Top.do?from=gnb)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영상 부문 대상 1등에게는 현금 200만원과 KRA 회장상이 주어지며, 사진 부문 1등에게는 현금 100만원과 KRA 회장상이 주어지는 등 총 116명에게 1,080만원이 돌아간다. 최종 심사 결과는 다음 UCC 이벤트 페이지와 KRA 블로그(blog.naver.com/happykra)를 통해 12월 10일(목)에 발표되며,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12월 19일(토)에 서울경마공원에서 실시한다.

제5회 과천시장배 특별경주 결과
‘오로라(국5, 2세, 암)’가 제5회 과천시장배 특별경주의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4일(토)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 경주 시작 후 양호한 초반 움직임으로 선입에 성공한 ‘오로라’는 경주 내내 안쪽자리를 지키며 후반을 노렸다. 4코너를 돌아 직선주로에 접어들자 ‘오로라’, ‘최고의순간’, ‘청산도’ 등이 경합했으나 월등한 기량으로 추입에 성공한 ‘오로라’가 2착마 ‘허쉬틸드’에 4마신 앞서는 우승을 거머쥐었다. 3착은 ‘최고의순간’이 차지했다. 이로써 총상금 1억 3천만원의 과천시장배는 ‘오로라’의 깜짝 우승으로 마감됐으며, 인기마였던 ‘오마이선’과 ‘새로운가문’은 각각 9착과 10착으로 부진했다. 우승기수는 황순도 기수(31세), 우승조교사는 김일성 조교사(서울경마공원 14조)였다.

일본용병 아오키 기수, 한국무대 첫 승 신고
지난 24일(토) 데뷔한 아오키 요시유키(Aoki Yoshiyuki) 기수(33세, 프리)가 네 번째 기승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토요경마에 출전한 아오키 기수는 제1경주 8착, 제6경주 10착 등으로 숨을 고른 뒤 제9경주에 출전, 한국무대 첫 승을 기록했다. ‘남촌의여왕(국3, 3세, 암)’에 기승한 아오키 기수는 경주 내내 선입권에서 선두를 위협하다 막판 뒤집기에 성공, 우승을 거머쥐었다. 경주 직후 인터뷰에서 “엄청나게 많은 인파에 놀라고 그들이 보내주는 환호성에 또 한번 놀랐다”며 앞으로 활약을 기대해달라는 말을 전했다. 현재 아오키 기수의 성적은 10전 1승으로 승률 10%다.

경주마 ‘기라성’, 58.5kg 달고 4연승

국산1군의 선입지존 ‘기라성(국1, 5세, 수)’이 쾌조의 4연승을 달렸다. 지난 10월 25일(일) 서울경마공원(본부장 정금석) 제10경주. 출전 경주마 중 최고 부담중량인 58.5kg을 지정받은 ‘기라성’은 경주초반 순조롭게 잡은 선행을 그대로 이어가 후착마 ‘바다제비(국1, 5세, 암)’에 1마신차로 앞서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지난 7월 경주부터 시작된 연승행진이 이어지게 됐으며, 10월말 현재 21전 12승으로 57.1%의 승률을 기록하게 됐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