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프리(GI)도 3세마의 강세 이어질까?

  • 운영자 | 2009-11-2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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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랑프리(GI)도 3세마의 강세 이어질까?
- 부담중량 이점 살리면 역대 4번째 국산 우승마 탄생 기대

2009년의 대미를 장식할 그랑프리(GI) 대상경주의 출주마 인기투표가 끝났다. 별들의 전쟁이라는 수식어답게 한 해 동안 최고의 성적을 올린 마필들이 출전하는 이번 그랑프리에 경마팬들은 물론 경마관계자들까지 그 관심도가 남다르다. 서울경마공원 소속마필이 총 8두, 부경경마공원에서 6두가 출전자격을 얻은 가운데 불과 2주 앞으로 다가온 그랑프리 대상경주의 우승향방을 두고 벌써부터 전운이 감돌고 있다.


지난 대통령배(GI) 대상경주에서 서울마필이 우승하며 그간 강세를 이어오던 부경경마공원이 이번 그랑프리 대상경주로 자존심 회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서울경마공원은 내친김에 그랑프리(GI) 대상경주까지 우승해 서울경마공원이 한수 위라는 것을 똑똑히 알려준다는 각오다.

역대 4번째 국산 그랑프리 우승마 배출될까?
교류경주로 치러지는 만큼 서울과 부경, 어느 경마공원에서 우승하는가도 중요하겠지만 이번 그랑프리 대상경주의 진짜 체크포인트는 국산마, 그것도 국산 3세마의 우승 가능성으로 축약된다. 이번 그랑프리의 부담중량 방식이 ‘별정Ⅴ’로 치러지게 되면서 3세마는 55kg, 4세 이상마는 58kg을 부여받고 국산마는 다시 4kg을, 암말은 추가로 2kg을 감량 받는다. 때문에 국산마 특히 3세마에게 상대적으로 가벼운 부담중량이 적용되어 그 어느 때보다 국산마의 우승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출전하는 마필 중 객관적 전력에서 가장 앞서는 것으로 평가되며 격마팬 인기투표에서 양 경마장을 통틀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동반의강자’는 그랑프리에서 짊어질 부담중량은 58kg이다. 또한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여전한 강호로 분류되는 ‘밸리브리’역시 같은 부담중량을 짊어진다. 정상급 외산마들이 평소 짊어지던 부담중량에 비하면 비교적 적은 부담중량이지만 출전하는 다른 마필들에 비하면 많은 중량임은 자명한 사실.

반면 지난 대통령배 대상경주에서 국산 3세마 최강자에 오른 ‘나이스초이스’는 51kg을 짊어지고 삼관의 문턱에서 아쉽게 주저앉은 ‘상승일로’는 별정 최저중량인 50kg(원래 49kg을 부여받았으나 별정 최저선)을 부여받게 된다. 그랑프리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게 될 서울의 ‘동반의강자’와 비교하면 7kg이상 격차가 벌어지는 것으로, 국산마 입장에서는 해볼 만 한 승부라고 생각하기에 충분하다.

그랑프리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나이스초이스’의 상승세는 이러한 기대감을 같기에 충분하다. 최고의 국산마를 가리는 의미의 대통령배에서 우승한 ‘나이스초이스’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 국산마 자리에 올랐음은 두말할 나위 없는 사실이다. 또한 승률 66.7%, 복승률 91.7%의 성적만으로도 충분히 그랑프리 우승마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이스초이스’와 마찬가지로 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또 다른 국산 3세마는 바로 ‘상승일로’다. ‘상승일로’는 올해 치러진 삼관경주에서 아쉽게 2관에 머물렀지만 암말답지 않는 경주능력을 보여주며 관계자와 경마팬을 모두 놀라게 했던 마필이다. ‘상승일로’는 이번 그랑프리에서 출전마 중 가장 적은 부담중량인 50kg을 부여받아 부담중량에서는 가장 부담이 적어 국내산 마필의 우승가능성을 더욱 밝히고 있다.

경마팬 기대감 속 전문가들은 이구동성 ‘글쎄’
그렇다면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시각은 어떨까? 전문가들 역시 이번 그랑프리에서 국내산 마필들이 외산마필들에 비해 부담중량을 적게 부여받는 부분은 상당한 플러스 요인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 그렇지만 국내산 마필들의 우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구동성으로 “글세 힘들지 않을까”라는 반응. 가장 큰 이유는 인기투표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동반의강자’ 때문이다. ‘동반의강자’는 직전경주에서 지금까지 가장 많은 부담중량인 61kg을 부여받고도 2착마를 무려 11마신 차로 따돌리는 괴력을 선보였다. 이경주 후 ‘동반의강자’는 경마전문가들 사이에서 ‘괴물’로 통한다.

하지만 아직 뚜껑은 열리지 않았으므로 섣부른 예단은 금물이다. 한해 최고의 마필들이 총 출동하는 그랑프리(GI) 대상경주처럼 큰 대회일수록 이변은 심심치 않게 있는 법이니까.

◆ 전자카드가 도박 민영화의 첨병?
- 전자카드 운영업체, ‘벳 페어’같은 괴물 될 수도


오는 2011년부터 로또를 제외한 전 사행업종에 도입되는 사행산업 전자카드가 진정성이 의심된다며 민영화 음모론에 휘말렸다. 사행산업 전자카드는 카지노, 경마, 경륜, 경정, 체육진흥투표권(토토) 등 국내 사행업종의 이용자들에게 발급되어 베팅 한도액(구매상한선)을 강제로 준수하게 만드는 제도다.

사감위 규제를 반대하는 온라인커뮤니티 ‘사감위 규제 반대 범 시민연대’는 전자카드 음모론이 제기되었다며 한 블로그 방명록에 올라와 있는 음모론을 소개했다.

익명의 게시글로 연달아 올라와 있는 음모론은 “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자카드 사업에 진정성이 있느냐 하는 것이다”라며 전 업종에 전자카드를 도입하려면 약 2천억 원의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가는데 사감위는 이 사업을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업체에 맡기기로 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서 “영국런던에 있는 베팅 전문기업 ‘벳 페어’는 회원이 2백만 명에 한해 매출이 50조원을 넘는다. 국내 전체 합법 사행산업을 합쳐도 15조원밖에 안 된다.”며 전자카드 운영업체가 ‘벳 페어’와 같은 초대형 도박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우려했다.

음모론은 “만일 전자카드 운영업체가 외국의 베팅 전문기업과 같은 영향력을 갖게 되면 국내 사행산업은 통째로 민간자본에 넘어가게 된다. 결국 정부가 앞장서서 도박 산업을 민영화했다는 비난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끝을 맺었다.

<블로그 방명록 전문>

오는 2011년부터 사행산업 전자카드가 로또를 제외한 전 사행업종에 도입된다.

전자카드가 정말로 사행산업을 건전화할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풍선효과로 불법 도박만 키워놓을 것인지 직접 시행해보기 전에는 확인할 길이 없다.

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자카드 사업에 진정성이 있느냐 하는 것이다.

전 업종에 전자카드를 도입하려면 약 2천억 원의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간다. 또한 매년 운영하는데 매년 천억 원씩 소요될 전망이다.

사감위는 이 사업을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업체에 맡기기로 하였다. 벌써부터 재벌그룹의 IT업체가 유력한 수혜자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하지만 전자카드 시장의 잠재력은 겨우 이 정도에 그치지 않는다.

영국런던에 있는 베팅 전문기업 ‘벳 페어’는 회원이 2백만 명에 한해 매출이 50조원을 넘는다. 국내 전체 합법 사행산업을 합쳐도 15조원밖에 안 된다.

전자카드를 도입한다는 것은 현재 정부나 공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사행산업의 발매부문에 민간자본이 개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만일 전자카드 운영업체가 외국의 베팅 전문기업과 같은 영향력을 갖게 되면 국내 사행산업은 통째로 민간자본에 넘어가게 된다. 결국 정부가 앞장서서 도박 산업을 민영화했다는 비난을 받게 될 것이다.

원문주소 : http://antisakam.textcube.com/guestbook/

<단신자료>

수원 KRA PLAZA, 오는 27일(금) 재개장
수원 KRA PLAZA가 리모델링을 마치고 오는 27일(금) 재개장한다. 지난 8월부터 3개월간의 공사를 마친 수원 KRA PLAZA는 내부 객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대폭 교체, 보수되어 보다 쾌적한 경마관람 환경에서 고객들을 기다리게 됐다. 재개장을 기념해 27일(금)과 28일(토)에는 떡을, 28일(토)에는 즉석복권식 경품권을 배부한다.

조경호 기수, 시즌 100승 달성
서울경마공원(본부장 정금석) 조경호 기수(33세, 프리)가 시즌 100승 고지에 올랐다. 최근 대통령배 3연패를 기록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조 기수는 21일 토요경마 2경주에서 우승해 100승을 완성했다. ‘시크릿우먼(국5, 2세, 암)’에 기승한 조 기수는 초․중반 내측 선입을 안정적으로 지켜내다 결승선 전방 100여 미터를 남기고 다승왕 라이벌 박태종 기수의 ‘청산도(국5, 2세, 암)’을 제치고 추입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토요 5경주, 일요 4경주에서 우승한 조 기수는 다승왕 타이틀 경쟁에서 최범현 기수와 박태종 기수에 근소한 우위를 지키게 됐다. 현재 조경호 기수의 통산전적은 2980전 461승 이다.

2년차 신인기수 김철호, 지난 주 일요경마에서 2승 챙겨
서울경마공원의 김철호 기수(2008 데뷔, 21세, 30조 소속)가 지난주 일요경마에서만 2승을 추가하며 물오른 기승술을 뽐냈다. 김철호 기수는 지난주 일요일 3경주에 첫 번째 기승해 ‘고운짓’(한국, 암, 2세)과 호흡을 맞춰 승리를 따냈다. 이어 두 번째 출전경주였던 7경주에서는 ‘징글벨라’(호주, 거, 4세)에 기승해 초반 선두권에서 멀어졌지만 막판 추입에 성공하며 2승째를 완성했다. 이어 출전한 9경주와 10경주에서는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이로써 김철호 기수는 통산성적 333전 27승, 2착 24회로 승률 8.1%, 복승률 15.3%를 기록했다.

2009년 11월 국내산마 경매시행 결과

지난 11월 24일(화) KRA 제주경주마목장 경매장에서 실시된 11월 국내산마 경매가 성황리에 끝났다.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가 주관한 이번 경매에서는 모두 90두의 예비 경주마가 상장되었으며 이가운데 35두가 최종 낙찰되어 38.9%의 낙찰률을 보였다. 평균 낙찰가는 2천만 원이었으며 관심을 모았던 최고가 낙찰마는 ‘허리케인해벅’ 자마(부마 비카)가 차지했다. ‘허리케인해벅’ 자마의 최종 낙찰가는 1억 원으로, 서울경마공원의 김철 마주에게 낙찰되었다. 한편 작년 11월 경매결과와 비교하면 금년도 경매는 최종 낙찰두수는 13두 증가했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