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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대의 난타전 - 2001 그랑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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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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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의 우승으로 2001그랑프리가 마감되었다.
한수위의 능력 우위 마필이 드러나지 않은채 치루어진 이번 그랑프리 대상경주는 올해 최대의 난타전 경주였다고 말하고 싶다.
이번 그랑프리가 최대의 난타전으로 펼쳐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은 한번 되짚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일단 선행밖에 대안이 없었던 마필은 6통일천하와 7샤이닝타임이었고 최대한 선두권에서 경주를 풀고 싶었던 마필은 2무비동자와 1상공이었다.
그외 마필은 경주진행 흐름에 따라 선입 및 추입을 염두에 둔 초반 마필몰이였다.
선행밖에 대안이 없었던 6통일천하가 1게이트 이점 있었던 상공을 제압하며 선행을 잡고 한숨돌리는 사이 양희진기수의 7샤이닝타임이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6통일천하의 선행을 강탈했다. 이과정에서 두마필은 상당히 무리를 하는 모습이었다.
초반 1상공, 6통일천하, 7샤이닝타임이 1코너까지 경합을 하면서 레이스는 길게 늘어졌고 반면에 기본 순발력 좋은 9다함께, 3더스파이커, 8새강자는 종반에 추입작전을 염두에 두었기에 초반 최대한 힘을 아끼며 마필을 제어하는 모습이었다.
어떻해서든 선행내지는 선두권에 경주를 풀려고 했던 마필들과 초반 최대한 마필 힘안배를 염두에 마필들로 다소 극명하게 작전이 갈렸고 그로인해 선두권 뒤로 의외로 마필들이 뭉치지 않고 공간이 생겼다.
그 공간으로 인해 큰 이점을 얻은 마필은 백두거인이었다.
외곽게이트에서 자리잡기 상당히 힘드리라 예상됐던 우창구기수의 백두거인이 그 공간(선두권 뒤 내측 공간)을 손쉽게 차지하는 모습이었다.
경주내내 치열하게 흐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대부분의 기수들이 추입작전을 염두에 두고 경주를 펼치는 모습이었지만 뒷직선주로에서 후미에 있던 8새강자가 무서운 스피드로 선두권으로 치고 나오자 타기수들 역시 더이상 참지 못하고 서두르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다함께에 기승한 40세의 백전노장 김창옥기수는 조금도 흔들림 없이 끝까지 마필 힘안배에 주력하며 추입작전을 고수했다.
성격이 급한 마필들은 타 마필들이 중반에 넘어서면 자신도 앞으로 나서려고 기수를 끄는 경향을 보이지만 침착한 성격을 보유한 완벽한 자유마 다함께는 기수를 믿어주며 김창옥기수의 제어를 그대로 따라주었다.
그로인해 10번째로 4코너를 선회한 다함께였지만 초.중반에 아낀 힘을 마음껏 발산하며 대망의 2001그랑프리를 거머쥐었다.
항상 경주가 끝나면 승자와 패자가 갈리는 것이 경마이지만 이번 그랑프리 경주는 전마필 모두 후회없는 승부를 펼쳤다고 본다.
그동안 그랑프리에서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를 위해 마필관리에 심혈을 기울인 마방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해주고 싶고, 최근 난조를 극복한 다함께에게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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