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년 서울경마 이렇게 달라졌다.
- 교류경주가 오픈경주로 규모 확대
- 부경 브리더스컵, 서울 대상경주로

한국마사회가 2010년도 서울 경마시행계획을 발표했다. 금년에는 서울․부경 교류경주가 오픈경주로 명칭이 변경되고 대상경주가 늘어난 반면 특별경주는 축소되었다. 또한 언론사배 타이틀경주가 신설되고 기수면허가 이원화되었다. 암말 우대 정책은 더욱 강화되었다. 경인년(庚寅年) 달라진 서울경마 제도를 살펴보자.
△ 총 92일 1,058경주 시행
총 경마일수는 92일이며 경주수는 1,058경주다. 경마일수는 이틀, 경주수는 23경주 축소되었는데 이는 내실 있는 경주편성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다. 7월17일부터 22일까지 8일간은 야간경마를 시행하며 설연휴(2.13~14), 혹서기(7.31~8.8), 추석연휴(9.25~26), 연말(12.25~26)에는 휴장한다.
△ 삼복승식 전경주 시행
작년에 시범도입되어 대상․특별경주에 한해 실시되었던 삼복승식이 일반경주까지 확대되었다. 금년 들어 삼복승식은 1월8일 제주6경주에서 3786배의 초고배당을 터뜨리는 등 고배당 행진을 이어가며 경마팬들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삼복승식은 건당 구매금액이 7,485원으로 복승식의 절반에도 못 미쳐 경마의 건전화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면에 표출되는 배당률이 알아보기 어렵다는 불만이 있으나 외국에서 기본승식만 표출해준다는 점을 감안하면 KRA의 노력이 가상하다고도 볼 수 있다. 100배 이상 배당에 대해 22%의 기타소득세를 추가징수하는 중복과세의 문제는 아직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한국경마의 숙제다. 중복과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마사회․경마팬․마주․언론․정치권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 암말 우대 정책은 계속된다
국내산 경주마의 질적 향상을 위한 암말 우대정책은 올해에도 더욱 강화된다. 수말․거세마에 대한 수입 상한가는 현행 미화 2만 달러로 유지하는 반면에 암말은 기존 4만 달러에서 7만 달러까지 대폭 상향했다. 또한 암말 경주수가 11%로 1% 늘어나며 암말 경주의 상금도 일반경주의 1.6배 수준으로 우대한다. 한국마사회가 파격적인 암말 우대정책을 지속하는 이유는 고가 씨수말만으로는 우수한 망아지를 생산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 발주시각 통일하여 경마팬 혼란 없애
계절별로 다르게 운영하던 발주시각은 연중 11시20분으로 통일하였다. 이는 동절기에 십분 일찍 발주함으로 인해 일부 경마팬들이 혼란을 겪었기 때문이다.
△ 서울․부경 맞대결, 교류경주에서 오픈경주로
서울․부경 교류경주는 ‘오픈경주’로 명칭을 변경하고 총 실시규모도 6개에서 8개로 확대했다. 새롭게 오픈경주로 실시되는 경주는 대통령배와 신설된 브리더스컵이다. KRA는 오픈경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어서 서울․부경의 자존심을 건 대결은 갈수록 볼만해질 것이다.
△ 대상경주 및 특별경주 일부 조정
부경의 브리더스컵이 서울경마의 대상경주(GⅢ, 11.28, 국2, 암/수, 2세, 별정)로 신설됐다. 또한 경기도지사배는 특별경주에서 대상경주(L, 10.31, 국1, 암, 3세이상, 별정)로 승격됐다. 새해맞이기념경주는 헤럴드경제배와, 국제기수초청경주는 YTN배와 병합됐다. 이로써 대상경주는 총 19개로 2개 늘었고 특별경주는 5개로 3개 줄었다.
△ 언론사배 경주 5개 신설
언론사배 경주가 다수 신설됐다. 신설된 언론사배 경주는 스포츠동아배(3.28), 스포츠칸배(5.16), 스포츠한국배(6.27), 서울경제신문배(7.25), 스포츠월드배(11.14)로 총 5개다.
◆ ‘경마회사’ 마사회? 아니, 이제 ‘사회공헌 대표기업’ 마사회!
- 국내 200여개 기업 평균사회공헌 수준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게 상회
- ‘경마’의 부정적 이미지에도 사회공헌 활동은 재평가 되어야 마땅
KRA 한국마사회는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기업의 3차적 책임을 매우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생명존중과 사랑나눔”이라는 기치(旗幟) 아래 실시되고 있는 KRA의 사회공헌활동을 크게 나눠보면 ‘금전적 기부사업’과 ‘봉사활동’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금전적 기부활동 국내기업 평균의 12배로, 단연 최고 수준
먼저 금전적 기부활동에 대해 알아보면 KRA는 2009년 한해 115억 원이 넘는 기부금을 사회에 환원했다. 기부금은 전국의 복지단체로부터 공모를 받아 농어촌복지증진사업에 쓰였다. 또한 소외계층인 장애우, 독거노인, 불우청소년 등 1,400여 가정에 생계비를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유도, 탁구 등 비인기 스포츠를 지원해 국내 스포츠발전에도 일조했다. 전경련에서 발간한 2008년 사회공헌 백서에 따르면 국내 200여개 기업의 평균 기부금액이 약 50억 원이었다. 같은 해 KRA가 집행한 기부금은 국내기업의 2배가 넘는 약 116억 원이었다.
한편 KRA 기부사업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농어촌 복지차량 전달사업은 그 비중이 매년 증가추세에 있으며 2004년 16대, 2005년 50대, 2006년 63대, 2007년 81대, 2008년 95대에 이어 2009년도 100대(약 22억원)를 지원했다. 차량전달 외에도 사회 소외계층지원사업, 공공지원, 스포츠분야 지원 등 사회 전반에 걸친 기부금 지원사업을 통해 공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기부금 사업 외 경마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하는 각종 출연사업에도 KRA의 기여도가 크다. KRA는 2004년부터 ‘Angels Fund’ 라는 봉사기금을 조성하여 회사차원의 기부금과 구별되는 임직원의 급여 우수리 모금운동을 통해 사회적 이슈가 되는 긴급현안 발생시에 활용하고 있다. 매월 700명 이상의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적립되고 회사에서는 이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매칭 기프트(Matching Gift)형식으로 다시 지원한다. 작년까지 약 2억 6천만 원을 모금했으며 현재 1억 6천여만 원이 적립되어있다.
KRA는 2008년 1,640억 원을 특별적립금으로 출연했다. 전경련의 2008년 사회공헌 백서를 기준으로 보면, 세후이익 대비 이익금의 사회공헌 지출비율이 국내기업 평균 5.5%였지만 KRA의 사회공헌지출 비율은 무려 62%로 일반기업 평균치의 12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막대한 이익잉여금이 사내에 유보되거나 주주들의 배당금으로 돌아가는 일반기업의 경우와는 달리 국가 공익기업인 KRA는 잉여금의 70%를(2008년까지는 60%) 특별적립금으로 출연하기 때문이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KRA는 한국마사회법에 의해 매년 이익금(총 매출액의 4%)의 70%를 특별적립금으로 출연(2008년도까지는 이익금의 60%)하여 그 중 축산발전기금에 80%, 농어촌복지사업에 20%를 출연하고 있다. 축산업의 발전과 안정에 필요한 재원확보를 위해 설치된 축산발전기금에 최근 5년간 약 4천억 원이 넘는 기금을 출연(2009년도는 결산 전으로 2008년 기준)하여 농축산 업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농어촌복지사업으로는 농어민 문화체육센터 건립비 지원, 농축산물 소비촉진 운동, 교육사업 등 다양한 농어촌 사업에 지원하고 있다.
의무봉사활동 시간의 2배 이상 기록해
KRA 한국마사회는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04년, 회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을 구성원으로 하는 ‘KRA Angels 봉사단’을 만들고 본격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뛰어들었다. 2004년 창단 첫해 2.3시간에 불과했던 개인당 봉사시간은 매년 늘어나 작년도에는 무려 32.2시간을 기록했다. KRA는 직원들에게 봉사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1인당 의무봉사활동 시간을 할당해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원들의 참여를KRA 임직원들의 의무봉사활동 시간은 개인당 15시간이었지만 실제로는 2배가 넘는 시간을 기록했다.
봉사활동 시간 역시 국내 기업 중 최고 수준이었다. 전경련의 사회공헌 백서에 따르면 2008년 국내기업의 임직원들이 펼친 봉사활동 시간의 평균은 11시간으로, 30시간이 넘는(2008년 31.5시간) KRA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시간이 넘는 봉사활동 시간보다 더욱 고무적인 사실은 전 직원의 봉사활동 참여 비중이다. KRA는 2009년 1,076명의 임직원 중 956명이 봉사활동에 직접 참가해 89%의 참여도를 기록, 전 임직원의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KRA가 전개한 2009년도 주요 봉사활동으로는 연탄나눔, 김장담그기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이 많았다. 특히 2009년에는 1사1촌 자매결연 마을을 기존 3개 마을에서 KRA 각 본부별 1개 마을로, 총 6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체결해 수혜마을의 수를 대폭 늘려 1사1촌 봉사활동에 내실을 기하기도 했다.
KRA는 ‘경마회사’, ‘도박회사’라는 주변의 따가운 시선에도 묵묵히 사회공헌을 해 왔다. 앞서 살펴본 대로 그 성과는 국내 어느 기업이 감히 넘볼 수 없을 만큼 높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KRA의 노력을 아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경마의 부정적 이미지를 내세워 비판만을 일삼을 게 아니라 칭찬받을 일에는 박수를 보낼 수 있는 성숙한 모습을 보이는 건 어떨까?
<단신자료>
이상혁 기수 30승 돌파

이상혁 기수가 지난 주 토요일(1.16) 8경주에 ‘더시가드’에 기승,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 하여, 26기 동기 7명 중 조인권, 김철호 기수에 이어 세 번째로 30승 고지를 밟게 되었다.
뒤이어 같은 날 11경주에서는 ‘누진도’를 1년 8개월만에 우승으로 이끌며 단승식 92.0, 쌍승식 240.7배의 깜짝 배당을 기록하며 통산성적 31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이로써 이상혁 기수의 수습기수 감량이 3Kg에서 2Kg로 높아지게 되었다.
KRA 핸디캡전문위원 윤리강령 제정 및 공표
KRA는 공정한 경마시행을 위한 ‘핸디캡전문위원 윤리강령’을 제정하고 16일(토) 이를 공표했다. 동 윤리강령의 내용은 부담중량이 경주 결과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인식 하에 ▲ 전문적인 지식을 토대로 객관적 사실을 근거로 업무를 수행하고 ▲ 부담중량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체의 행위에 관련되지 않으며 ▲ 업무수행 시 항상 균형 있는 자세로 임하며 특정 마필, 특정 관계자의 이익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핸디캡전문위원들의 결연한 선언이다. 동 강령은 작년 12월 핸디캡 정책수립을 위한 전국 핸디캡전문위원들의 워크숍을 통해 도출되었다. 서울경마공원 장병운 위원은 “안장 밑에 깔리는 웨이트패드는 정의의 여신 유스티치아가 들고 있는 정의의 저울에 비유될 수 있다”며 “한 치의 편향됨도 없는 공정함이 핸디캡의 핵심”이라고 강령제정 배경을 설명했다.
2010년 제1기 생활승마교관 양성(기본)과정 교육생 모집
KRA 한국마사회는 생활승마활성화 및 승마장 건설 지원사업의 인적 인프라 공급을 위해 2010년 제1기 생활승마교관 양성(기본)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자격요건은 만 18세 이상으로 어느 정도(구보) 말을 탈 줄 알아야 한다. 접수기간은 20일(수)부터 30일(토)까지이며 방문 또는 우편접수가 가능하다. 서류심사 통과자를 대상으로 2월 초에 실기평가와 면접을 실시한다. 동 실습비, 교재비, 피복비 등 교육비가 무료이며 합숙교육 기간 동안 무료 숙식을 제공한다. 그 밖에도 매월 장학금 제공, 말 산업 현장견학 등 다양한 특전이 마련되어 있다. 자세한 공모정보와 응시원서는 KRA 홈페이지(http://race.kr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10명이다.
※ 문의 및 접수처 : 과천 KRA승마훈련원 (02-509-2644, 1717, 월화휴무)
승용마 외부등록심사원 모집
KRA 한국마사회는 승용마 외부등록심사원을 모집한다. 승용마 외부등록심사원은 한국마사회가 승마산업 육성을 위해 새롭게 시작한 승용마 등록제도와 관련하여 승용마 등록심사, 승용마 등록제도 안내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원요건은 수의사면허 혹은 축산기사 자격을 보유하고 노트북, 디지털 카메라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보수는 등록 1두당 1~3만원을 받게 되는데 전체 2~3천두의 등록이 예상된다. 접수기간은 1월22일(금)까지이며 방문 혹은 우편접수한다. 서류심사를 거쳐 24일에 필기 및 면접시험을 실시한다. 자세한 공모정보와 응시원서는 KRA 홈페이지(http://race.kr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명이다.
※ 문의 및 접수처 : 과천 KRA 말등록원(02-509-1826, 월화휴무)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