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0승 달성한 김양선 조교사, 2010년에도 신화는 이어진다!
- ‘동반의강자’ 앞세워 작년에 이어 금년도 최고 조교사 자리 수성 나선다
- 명마를 함께 만들어나가는 우리 마방식구들이 최고 보배

2009년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던 김양선 조교사(36조, 54세)가 개인 통산 700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700번째 우승은 현역 조교사 중 3번째 달성하는 것으로, 신우철 조교사(34조)와 하재흥 조교사(35조)에 이은 대기록이다.
700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출전한 지난주 토요일 경마에서 김양선 조교사가 경주에 내보낸 말은 ‘낙원’과 ‘불패기상’ 두 마리로, 두 마리 모두 우승가능성이 있는 마필이었다. 우선 ‘낙원’은 직전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해 상승세에 있는 마필이었으며 ‘불패기상’은 2009년도 그랑프리(GI) 준우승을 자랑하는 마필이었다. 하지만 6경주에 나선 ‘낙원’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9착으로 경기를 마쳤다. 김 조교사는 “경기가 잘 안 풀리네”라며 초조함을 비치기도 했지만 이어진 9경주에서 박태종 기수가 기승한 ‘불패기상’이 멋진 역전승을 일궈내며 자신의 700번째 우승이 완성되자 그제야 겨우 환하게 웃었다.
조교사 대기실에서 모니터를 바라보던 김양선 조교사는 동료들과 관계자들의 축하에 “부담중량이 좀 많아서 얼마나 가슴을 졸였는지 몰라”라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700승의 원동력은 36조 우리 식구들
김양선 조교사는 서울경마공원 주암마사 중앙에 위치한 36조를 관리하고 있다. 소속 마필관리사는 총 10명으로 2명의 조교보와 2명의 조교승인, 일반 마필관리사가 6명이다. 조교사와 마필관리사의 관계는 일반적으로 사장과 직원의 관계로 볼 수 있지만 여느 회사에서처럼 딱딱한 관계는 아니다. 물론 조교사가 업무지시를 하고 관리사들이 이를 수행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상하 수직적 조직으로 볼 수도 있다. 실제로 많은 마방에서 아직도 관리사들이 조교사를 어려워하고 조교사 또한 마필관리사들을 그저 직원으로만 대하는 게 사실이기도 하다.
하지만 김양선 조교사의 36조는 여느 마방과는 다르다. 김양선 조교사 스스로가 36조는 ‘한 식구’리고 말할 만큼 관리사들과의 관계는 단순한 근로관계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김양선 조교사는 ‘원활한 업무처리’와 ‘관리사들과의 친밀감’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마방일과가 시작되는 새벽부터 끝나는 오후까지 가급적 마방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한다. 대면하는 시간과 횟수가 늘면 자연스레 가까워질 수 있다는 김 조교사의 평범한 지론이다. 다음으로 업무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정기적인 회의를 실시한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회의와는 차원이 다르다. 회의와 회식의 개념이 적절히 조화한 퓨전 회의로, 식사를 겸한 자리지만 잡담 등으로 회포를 푸는 대신, 경주마 훈련, 마방 운영에 관한 이야기 등 심도 있는 대화가 주를 이룬다.
한결 편해진 분위기에서 관리사들은 마방운영에 꼭 필요한 건의사항 등의 이야기를 쉽게 할 수 있고 조교사 또한 업무지시하기에 한결 편해졌다. 김양선 조교사 스스로 “마방의 화합이 ‘동반의강자’를 만들어냈다”고 말할 만큼 마방의 인화단결을 강조한 김양선 조교사의 판단은 주효했다.
작년이 최고의 해? 전성기는 아직 멀었어
김양선 조교사에게는 아픈 기억이 있다. 바로 2006년도에 불의의 사고로 경마장을 떠난 ‘지상보배’에 관한 기억이 그것이다. 2005년도에 2세마로 데뷔한 ‘지상보배’는 그해 신예마의 등용문인 헤럴드경제배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06년 부상 직전까지 6연승을 달렸던 마필이다. 앞길이 촉망받는 국산 신예마였지만 새벽조교 중 경주마에게는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다리에 부상을 당했다. 부상 이후 2개 경주에 더 출전했지만 결국 재기에 성공하지 못하고 경마장을 떠나고 말았다. ‘국산 최강자가 될 것’이라는 강한 믿음이 있던 ‘지상보배’의 몰락은 곧바로 36조 전체의 성적부진으로 이어졌다. 당시 잘 나가던 김 조교사는 2005년도 헤럴드경제배에서 우승한 후 3년간 타이틀경주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으며 2006년도에는 22승에 그치며 두 자리 승률도 지키지 못했다.

끝을 알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슬럼프는 ‘동반의강자’를 만나면서 멋지게 털어낼 수 있었다. ‘동반의강자’는 데뷔 이듬해인 2008년도에 3세의 나이에 그랑프리(GI)를 거머쥐며 당당히 서울경마공원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작년에 그랑프리 경주 2연패를 달성했고 올해 3연패에 도전할 계획이다. 김 조교사는 “슬럼프 끝에 다시 정상에 섰다. 어려울 때 보내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최선을 다해 정상의 자리에서 오래 있겠다”고 자신 있는 포부를 밝히기도 한다. 대다수 경마전문가들 역시 당분간 ‘동반의강자’의 독주체제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경마전문가는 “경주마로 전성기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는 5세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그랑프리 3연패가 결코 허황된 이야기는 아니다”라며 “아직까지 서울경마공원에서 ‘동반의강자’를 상대할 만한 괴물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36조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 있게 지켜보자.
◆ 영원한 강자는 없다... 외국산마 3년 연속 1위 ‘밸리브리’에서 ‘동반의강자’로 자리바꿈!
- 부산경남경마공원 경주마의 강세 여전... 3세 이상 국내산마 중 5위권 내 3두 부경 경주마!
- 서울경마공원 국내산마 세대교체는 언제쯤? 능력답보 상태... 2년 연속 ‘시크릿웨폰’ 최고마 선정!
2009년도 서울경마공원 경주마 평가와 서울ㆍ부산경남 경마공원 경주마 간 통합평가가 지난 주 발표되었다. ‘08년부터 능력평가를 포인트제로 변경한 후 2년째를 맞이하는 ’09년도 경주마 능력평가는 외국산마의 최고마 자리를 3년 동안 굳게 지켜오던 ‘밸리브리’가 3위로 밀려나고, 그랑프리 2연패와 함께 최근 10연승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동반의 강자’가 왕좌를 차지했다.
2008년 3세마 교류경주를 시작으로 그랑프리와 부산광역시장배 경주가 추가 시행되어 서울과 부산경남경마장의 4세 이상 경주마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데, 여전히 부산경남 경주마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먼저 국내산마 경주마들의 성적을 살펴보면, 4세 이상마는 ‘08년에 이어 ‘시크릿웨폰’이 124포인트로 전년도에 비해 3포인트가 하락한 가운데 연속 1위를 기록하고, ‘굿데이’(123포인트)가 2위를 차지하는 등 5위권 내 포입마가 3두를 차지하여 여전히 포입마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휴양에서 벗어난 추입마의 제왕 ‘백광’이 3위를 차지했으나, 5위를 차지한 ‘트리플세븐’을 제외하고 신예강자가 나타나지 않았고, 포인트 또한 전반적인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어 ‘10년도에는 좀 더 흥미 진진한 경주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올해 국내산마 경주를 뜨겁게 달궈줄 3세마에는 대통령배 우승을 거머쥔 ‘나이스초이스’(120포인트)가 단연 최상위 능력마로 꼽혔으나, 2위 ‘블루핀’(112포인트) 이하와의 능력차가 커, 다른 경주마의 분발이 요구된다.
‘10년 삼관마는 향방을 가리게 될 2세마 강자들은 ’에이스갤러퍼‘ㆍ’선봉불패‘ㆍ’머니카‘가 공동 1위를 기록하는 등 ’08년 ‘나이스초이스’의 단독 선두양상에서 벗어나 능력마들의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어, 부산경남 경주마들과의 뜨거운 삼관마 경주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국내산마 3세 이상 서울과 부산경남 경주마 통합평가는 5위권 내 ‘시크릿웨폰’ㆍ‘굿데이’ 포입마 강자를 제외하고 ‘개선장군’을 필두로 모두 부산경남경마공원 경주마가 차지하여 작년도 판세를 엿볼 수 있다.
다음은 외국산마 평가를 살펴보면, 세대교체가 요원한 국내산마와는 반대로 최강자 ‘밸리브리’가 물러난 자리에 ’동반의강자‘가 143포인트로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부상 등 큰 변수가 없다면 올해에도 외국산마 평가는 물론 한국경마 최초로 그랑프리 3연패도 노리고 있는 강력한 경주마로 전문가들은 손꼽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그랑프리 경주에서 2착을 차지하면서 ‘동반의 강자’를 뒤쫓고 있는 ‘불패기상’이 128포인트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부산경남 마필의 국내산마의 강세와는 반대로 한국 더러브렛 경주마 통합 랭킹에서는 ‘동반의강자’가 143포인트로 1위, ‘불패기상’ㆍ‘밸리브리’가 128포인트로 공동 2위를 기록하여 5위의 ‘개선장군’(126포인트)을 제외하고 5위권 내 4두가 서울경마공원 경주마로 외국산마에서는 아직까지 서울 경주마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 KRA 알쏭달쏭 경마용어 쉽게 바꿔
- 발주→출발, 착순→순위
- 한국마사회 경마용어 순화어 48개 발표
일본식 용어나 난해한 한자어가 많은 경마용어가 알기 쉽게 대폭 바뀌었다.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는 경마를 잘 모르는 일반 국민들도 알기 쉽도록 경마용어 순화어 48개를 선정하여 발표했다. 일제 강점기에 시작된 한국의 경마는 자연스럽게 일본의 경마용어들을 답습하여 ‘생소하고 어렵다’는 평을 들어왔다. 이에 마사회는 작년 11월 고객과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순화 대상용어를 공모하여 순화작업을 해왔다.
가장 눈에 띄는 순화어는 ‘발주’를 ‘출발’로 바꾼 것이다. 발주(發走)는 경주마가 출발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일본식 한자인데다 국내에서는 공사나 용역의 주문을 의미하는 발주(發注)와 혼동되는 경우가 많아 순화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발주기’는 ‘출발대’로, ‘발주위원’은 ‘출발위원’으로 변경된다. 경주마가 결승선에 도착한 순서를 의미하는 ‘착순’은 ‘순위’로, ‘착’은 ‘위’로 바뀌었다. 또한 마권의 구매나 발매를 의미하는 ‘승마투표’도 의미가 바로 전달되는 ‘마권구매’(발매)로 바뀌었다.
이밖에도 ‘각질’이 ‘주행습성’으로, ‘교차경주’가 ‘동시중계경주’로, ‘출마투표’가 ‘출마신청’으로 바뀌었다. ‘교돌’, ‘구치’와 같은 용어는 가급적 ‘발부딪힘’, ‘어금니’와 같은 순화어를 사용하도록 했다. 이번 순화작업으로 변경된 경마용어는 35개, 순화어와 병행 사용하는 용어는 2개, 가급적 순화어를 권장하는 용어는 11개였다.
마사회가 난해한 경마용어를 순화하여 발표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마사회는 1989년 처음으로 경마용어 순화어 172개를 발표했다. 이때 ‘기마수’가 ‘마필관리원’으로, ‘상전경마’는 ‘대상경주’로 바뀌었다. 2차 순화어는 1997년에 발표했다. 총 26개로 ‘강착’이 ‘착순변경’으로 ‘연대율’이 ‘복승식’으로 바뀌었다.
KRA 경마선진화팀 이은호 팀장은 “한국마사회는 공공기관으로서 우리말을 바르게 써야 하는 책임이 있다”며 “경마용어의 순화는 경마의 대중화와 건전화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순화된 경마용어는 앞으로 한국마사회의 모든 공식적인 문서와 방송에 쓰이게 된다.
◆ 재결(裁決)이 궁금해? 그럼 참여해보면 되잖아!
- KRA 서울경마공원 일일 명예재결위원 제도 운영

발주기 문이 열리고 십 여두의 경주마가 발주기를 박차고 나온다. “○번마, ○번마를 제치고 선두로 치고 나갑니다” 경주상황을 알리는 경마중계 아나운서의 박진감 넘치는 멘트는 장내 분위기를 한 것 돋운다. 경주가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응원하는 경주마에 베팅한 경마팬들의 응원은 절정에 달한다.
그런데, 바로 그 때 선두 후미에 있던 ‘ㄱ’이라는 경주마가 ‘ㄴ’이라는 경주마를 추월하면서 ‘ㄴ’경주마의 진로를 방해한 것 같다. 그 결과 탄력 받으면서 잘 나가던 ‘ㄴ’마필이 아쉽게 2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면 ‘ㄴ’경주마에 베팅을 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여간 억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경주가 끝났지만 여기저기서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이어 “이번 경주는 심의경주입니다”라는 장내 아나운서의 멘트가 흘러나오고 수만의 경마팬들이 심의결과를 기다린다. 심의결과 1등으로 골인한 경주마가 2등으로 골인한 경주마의 진로를 방해한 사실이 확인되어 1등과 2등의 순서가 뒤바뀐다.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장내가 들썩인다. ‘ㄱ’에 베팅한 경마팬들이 잔뜩 화가 난 것이다.
본인이 베팅한 경주마가 다른 말의 방해를 받아 경마에서 졌을 때, 반대로 경마에서 이겼는데 내가 베팅한 말이 다른 말에게 방해를 했다고 등수에서 빼거나 실격을 당할 때가 종종 있다. 경마의 특성 상 누군가가 이기면 또 누군가는 지게 되어있으므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화가 나는(?) 반대급부는 있게 마련이다. 때문에 마사회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하루에도 수천 건 씩 경주심의에 대한 불만의 글이 올라오기 일쑤이다.
하지만 공정함이 생명인 경마에서 불공정이 개입할 수 있는 요인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당장 내가 응원했던 말이 경주에서 지게 되면 마냥 억울할 수밖에 없는 것이 인지상정인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경주심의가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KRA 서울경마공원에서 운영하는 ‘일일명예재결위원’에 도전해보자. KRA는 지난 1997년부터 20명 내외의 일일명예재결위원을 운영해 경마팬들을 대상으로 실제 재결업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09년도에는 총 17주 동안 동 제도를 운영해 24명의 일반 경마팬들이 직접 재결업무를 참관하기도 했다. 작년도 시행 결과 참여 인원의 대부분이 재결판정의 공정성 및 제재 절차의 수준과 방법에 대해 높은 이해도를 보였으며 참관 전에 비해 호의적인 반응도 늘었다는 게 재결관계자의 말이다. 실제로 설문조사 결과 재결판정의 공정성, 투명성, 정확성을 묻는 질문에 참여인원의 전원이 매우 공정하며 정확하다는 답변을 냈다.
그렇다면 일일명예재결위원은 무슨 일을 하는걸까? 우선 경마시행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개괄적 경마시행 절차 및 현황 소개’를 시작으로 ‘재결업무수행 동행참관 및 관련설명’을 제공받는다. 또한 ‘착순판정과 발주, 핸디캡 등의 업무 참관’의 기회도 제공 된다. 그 중 가장 큰 매력은 단연 ‘재결업무수행 참관’이다. 참여하는 고객들의 대부분이 5년 이상 경마를 즐겼던 나름 경마고수지만 재결업무와 관련해서는 사실 그다지 아는 게 많이 없기 때문에 평소 궁금증을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또한 일일명예재결위원은 재결전문위원들이 다니는 동선을 그대로 동행하며 재결업무 전체를 참관할 수 있다. 우선 관람대 6층 재결실에서 경주를 관전하게 된다. 평소 일반 경주용 모니터로만 경주를 보다가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된 영상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멀티비전으로 보게 된다. 멀티비전에는 송출용 경주 장면 뿐 아니라 기수 개개인의 기승내용을 다양하게 볼 수 있어 조금의 이상한 장면까지 놓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경주가 끝난 후에는 지하 심의실로 재결위원들과 함께 이동해 실제 심의과정도 참관하게 된다. 단, 원활한 심의를 보장하기 위해 명예재결위원은 심의 중에는 의견을 개진할 수 없고 심의과정이 끝난 후 개인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논의도 가능하다.
재결전문위원은 이처럼 일반고객들로 하여금 재결업무참관의 기회를 제공해 경마시행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고자 애쓰고 있다. 금년도에는 작년보다 참가자수를 늘려 30명 규모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모집기간은 오는 2월부터 12월까지 상시접수가 가능하며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모집과 본장 및 각 지점의 안내데스크에서 오프라인 접수도 가능하다. 재결 관계자는 가족단위 경마팬들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부부나 가족끼리 동반 신청하는 경우 우대하겠다”고 밝혔다.
평소 경주진행 과정에서 궁금증이 많았던 고객이나, 경마의 공정성이나 재결의 판정에 불만이 많았던 고객이라면 불평만을 늘어놓을 게 아니라 직접 참여해보는 것도 좋겠다.
<단신자료>
한국마사회 ‘아이티 돕자’ 1만 달러 긴급 지원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는 강진으로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아이티에 도움을 주기 위해 21일(목) 사회복지법인 한국컴패션에 1만 달러를 기부했다. 한국마사회 기부금은 투명한 기부금 집행을 위해 연간 집행 계획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지만 최근 지진사태로 고통 받는 아이티 주민을 위해 인도적 차원에서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지원이 결정됐다. 한국컴패션 측은 인도적 차원에서 기부금 모금에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나서준 마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
김혜성 조교사 지난 주말 마수걸이 승리 포함 주말 2승

작년 9월 기수에서 조교사로 전업한 서울경마공원 김혜성 조교사(45세, 50조)가 데뷔한지 5개월 만에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김혜성 조교사는 지난 토요경마 제2경주에 소속조 마필인 ‘빌롱투유’(기승 기수 이기회)를 출전시켜 2위와의 도착차를 ¾마신으로 따돌리며 조교사 데뷔 후 5개월 만에 감격의 첫 승을 따냈다. 김혜성 조교사는 다음날인 일요경마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요일 2경주에서 조경호 기수가 기승한 ‘배블클래식’이 경주시작 후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해 김혜성 조교사에게 통산 2승을 선물했다. 이로써 김혜성 조교사는 통산성적 34전 2승, 2착 1회로 승률 5.9%, 복승률 8.8%를 기록했다.
외산 2군 강자 ‘터프윈’, 4연승 쾌속질주
서울경마공원의 최강자인 ‘동반의강자’에 대적할 만한 괴물이 탄생했다. ‘터프윈’(3세, 미국산, 거세마)이 주인공으로 데뷔전 포함 현재 4전 4승을 달리고 있다. 서울경마공원의 명장 조교사인 34조 신우철 조교사 소속인 마필로 지난 2009년 11월 데뷔한 이후 단 한 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주행능력검사까지 합치면 5연승이다. 주목할 부분은 ‘터프윈’이 우승한 경주에서 2위 마필과의 도착차이다. 4번 경주에 나서 16마신 2회, 10마신 1회, 8마신 1회를 기록해 평균 12.5마신의 도착차를 유지하고 있다. 거리로는 무려 30여m 차이였다. 특히 지난주 일요경마에서는 평소의 부담중량보다 많은 56kg을 짊어지고도 10마신 대차우승을 차지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벌써부터 금년도 그랑프리(GI) 경주에서 ‘동반의강자’에 대적할 마필이라는 분석 등을 쏟아내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경마공원 2월 6일부터 입장권 추첨 이벤트 시행
서울경마공원은 2월6일(토)부터 6월27일(일)까지 본장 유료 입장권 소지고객을 대상으로 입장권 추첨 이벤트를 시행한다. 동 이벤트는 입장권 일련번호를 무작위 전산 추첨하여 매일 50명씩, 총2천명에게 5만원 구매권을 지급한다. 당첨자는 입장권 판매마감 후 방송이나 안내데스크 등을 통해 공지한다. 당첨된 경마팬은 입장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본장 유인투표소에 입장권을 제출해야 구매권을 받을 수 있다.
가토 기수 주말 2승 기록... 한국 무대 적응
작년 6월 서울경마공원에 처음 기승한 ‘가토’(일본) 기수는 8월 이후 2착 이내에도 한 번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저조한 성적을 거두어 왔으나, 2010년 들어서 지난 주 토ㆍ일요일 각 1승을 기록하는 등 총 12회 기승에 3승을 기록하여 승률 25%의 알짜배기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저조한 성적으로 가슴앓이를 해온 가토 기수가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으로 2010년을 한국에서 확실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인지 기대된다.
한성열 기수 100승 고지 돌파

지난 1월 23일(토요일) 4경주에 ‘배블타임’과 호흡을 맞춘 한성열 기수가 멋진 선행으로 100승을 기록했다. 한성렬 기수는 1월 17일 11경주에 ‘호르만’에 기승하여 99승을 합작한 이후 6일 만에 1승을 추가하여 100승을 달성하게 되었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