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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로 일구어낸 박태종기수의 10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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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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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주를 앞두고 박태종기수가 달성한 승수는 96승.
과연 4승을 더 보태 100승을 해낼 수 있을까 필자 역시 깊은 관심을 가지고 그의 말몰이를 지켜보았다.
이번주 그가 제일먼저 기승한 마필은 42조의 호성이었다.
최외곽게이트를 배정받은 호성으로 과연 어떤 마필몰이를 보여줄까 궁금했는데 한마디로 표현해서 100승 달성, 더 나아가 자신의 최고기록인 102승 갱신을 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한 모습이었다.
아마 직선에서 관동을 타고 같이 추진싸움을 벌인 이정표기수가 가장 놀라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절대 지지않겠다는 투지로 이정표기수의 관동을 따돌리기는 했지만 2착에 만족해야 했다.
호성에 이어 기승한 마필은 소속조의 자랑찬.
상대마필이 걸음 답보상태를 보이며 다소 손쉽게 97승을 기록하는 모습이었다.
그의 진가를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던 경주는 토요일 7경주 엄마생각의 우승이었다. 평소에는 레이스 흐름에 따라 적절히 선, 추입 작전을 구사하던 박태종기수였지만 금주는 100승에 대한 조바심 탓으로 상당히 서두르는 경향을 보였다. 토요 7경주에서도 11게이트에서 무리하게 선두권으로 가세하려다 오히려 자리를 못잡게 되며 4코너 까지 경주가 상당히 안풀리는 모습이었다.
따라서 결승직선에서 힘안배 잘하고 따라온 추입력 막강한 하모니카와 대희망에게 결승선 50m를 앞두고 역습을 당하는 모습이었지만 절대지지 않겠다는 강렬한 의지를 내비치며 그만이 할 수 있는 최선추진으로 코차 우승을 일구어냈다.
99승은 로빙의 선행굳히기로 손쉽게 일구어 냈지만 100승을 장담할 처지는 아니었다.
왜냐하면 일요일 기승할 두수는 많았지만 어느한 마필 손쉽게 우승을 장담할 마필들이 없었다.
일요일 오전경주 5차례의 기승에서 승수를 못올린 박태종기수에게 이제 마지막 남은 희망은 7경주에 출주하는 친구야 한두뿐이었다.
하지만 강력한 상대마 통일보국(단식 1위)을 이겨내고 과연 박태종기수가 100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박태종기수는 무조건 우승하겠다는 듯한 의지가 담긴 마필몰이로 보이며 통일보국에 기승한 배휴준기수와 경주내내 신경전을 펼치었다.
오히려 너무 과한 욕심이 화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4코너까지 너무 무리한 경주전개를 펼쳤지만 친구야가 박태종기수의 심정을 알았주었는지 결승직선에 진입해서도 지치지 않은 걸음을 내주고 있었다.
하지만 힘든경주전개를 한만큼 통일보국을 이겨내기는 어려우리라 생각했는데 박태종기수는 마치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고 말겠다는 일념외에는 아무생각도 없는 듯한 투혼을 불사르며 결국 코차의 우승을 해냈다.
평소에는 어눌한 모습의 박태종기수이지만 경주로에서는 어떤 기수보다도 프로의식이 투철한 과천의 리딩자키 박태종기수!
필자 역시 팬의 한사람으로서 그가 더도말고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과천 경마장에 오랫동안 남아있기만을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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