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마공원 최고의 찰떡궁합은 누구?
-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조교사별 기승기수 성적분석 결과 김영관 조교사 조성곤 기수 1위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박성호)을 쩌렁쩌렁 울리는 경주마의 발굽 소리가 잦아들고 우승마가 확정되는 순간에는 경마팬의 희비가 엇갈리며 환호와 탄식이 교차하기 마련. 그러나 이에 못지않게 기수와 조교사도 우승의 기쁨과 패배의 아픔을 함께 맛본다. 경마도 엄연한 프로스포츠인 만큼, 선수와 감독에 비유할 수 있는 기수와 조교사도 경주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교사와 기수는 우승 상금을 획득하기 위해 기승계약을 맺는 단순한 계약관계에 그치지 않는다. 때로는 감독과 선수로, 때로는 선배와 후배로 냉엄한 승부의 세계를 함께 헤쳐 나가는 동반자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활동 중인 기수와 조교사는 각각 43명과 30명. 73명의 기수와 조교사는 훈련 스타일이나 기승술, 경마 철학도 천양지차인 만큼, 서로 자신에게 적합한 파트너를 마나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 그렇다면 부산경남경마공원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는 기수와 조교사는 누가 있을까?

올 1월부터 3월 7일 까지 조교사별 기승기수 성적을 분석한 결과, 부산경남경마공원 최고의 찰떡궁합은 19조 김영관 조교사와 조성곤 기수로 나타났다. 조성곤 기수는 김영관 조교사의 경주마에 22번 기승해 8승 2착 3회 복승률 50%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조성곤 기수의 복승률이 42.4%, 김영관 조교사의 복승률 39% 인 것에 비하면, 그야말로 천생연분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찰떡궁합을 과시하는 셈.

2010년이 시작된 후 조성곤 기수가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면서 1월 한 달 동안 15승을 기록한 후 2월 경마에서도 9승을 기록하는 등 지금까지 총 24승을 올리며 다승, 수득상금, 복승률 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를 달리고 있다. 특히, 조성곤 기수는 김영관 조교사외에도 민장기 김재섭 조교사와도 각각 4승을 합작하는 등 많은 조교사의 러브 콜을 받고 있다.
최기홍 조교사와 김동영 기수와의 궁합도 이에 못지않다. 김동영 기수는 20조 최기홍 조교사의 경주마에 27번 출전해 6승 복승률 44%를 기록 중이다. 올해 통산 51전 8승, 2착 6회 복승률 27.5%를 기록중인 김동영 기수는 최근 올린 8승 중 6승을 최기홍 조교사와의 경주마를 타고 올려, 찰떡 궁합을 과시했다. 김동영기수의 최근의 기세가 이어진다면 자신의 연간 최다승인 17승을 가뿐이 넘어설 것으로 전문가들이 평가했다.
이외에도 16조 김재섭 조교사와 마틴 기수가 함께 5승, 19조 김영관 조교사와 박금만 기수 , 10조 김남중 조교사와 히토미 기수, 30조 울즐리 조교사와 박금만 기수가 각각 4승을 올려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경마공원 견학프로그램 지역 이색 관광상품으로 각광!
금년부터 기념품(말 인형)제공, 견학코스 및 시간확대 시행
금요일, 원거리 방문자 셔틀버스 운영, 단체고객 승마체험 제공

부산경남경마공원 내 1,000여 마리의 경주마들의 생활모습을 자세히 둘러볼 수 있는 ‘경마공원 견학프로그램’이 지역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박성호)은 매주 금, 토, 일(1일 각 5회 운영)에 단체고객과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견학프로그램 참가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경남경마공원 견학프로그램은 한국마사회의 설립취지와 경마운영체계를 일반인들에게 공개하여 경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제도이다. 특히 경마의 공정성을 위해 평소에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는 장소인 말 수영장, 말 전문 동물병원, 도핑검사소. 승용마사, 방송실 등을 견학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첫 시행된 2006년에는 5,469명, 2007년 8,496명, 2008년 9,978명, 2009년 10,623명이 이용하여 해마다 신청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2009년 일 평균 이용인원은 75명으로서 전년대비 약 10.3%가 증가하였다. 연령별 이용비율은 10세미만과 30대가 각 33%, 31%인 것으로 판단해볼 때 초등학교 이하 자녀를 동반한 30대 가족고객이 주 이용계층으로 나타났고
그 밖에 10대 14%, 40대 10%, 20대 8%, 40대∼50대 4%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 60%, 경남 35%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그 밖에 지역은 5%로 나타나 나타나는 등 대부분이 가족 또는 친지단위로 견학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견학프로그램에 외국인단체와 각종 사회단체의 견학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외국인 단체견학은 최근 들어 처음 나타나는 현상으로 오사카시립대학원, 동서대외국인 연구단, 현대중공업 외국인 근무단이 벌써 다녀갔고, 유명호텔과 부산 관광협회의 요청으로 일본 VIP 고객을 대상으로하는 특성화된 견학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사회단체 견학도 봇물 터지듯 밀려오고 있다. STX임직원, 행복나눔복지관, 평화의집 등에서방문하였고 멀리 전남에서도 단체 견학을 신청할 정도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금년부터 방문객에게 기념품(말 인형)을 제공하고 견학코스 및 시간도 대폭 확대하여 만족도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한 대학학생회, 동아리, 온라인 카페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20대 및 울산, 밀양, 거제, 진주 등 원거리 지역고객의 경우에는 금요일에 한해 45인승 셔틀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내 사회복지단체, 학교, 학원, 기업대표, 전문직 종사자 등 단체고객인 경우에는 승마체험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경남공원의 관계자인 박노국과장은 “금년도에 부산경남경마공원 내에 말 테마공원 등 복합레저타운이 완공되어 부산 경남의 새로운 관광레저의 명소로서 자리 잡고, 지역민의 가족나들이 쉼터로서 큰 역할이 기대됨에 따라 방문객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하면서 향후 부산 관광협회와 함께 견학프로그램의 관광상품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