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병·화재, 기수 가족 돕기 나선 부산경남경마공원

  • 운영자 | 2010-04-0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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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화재, 기수 가족 돕기 나선 부산경남경마공원


KRA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갑작스런 화제와 희귀병으로 어려움에 처한 기수 가족을 돕기 위한 사랑의 모금운동을 벌여 미담이 되고 있다.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박성호)은 갑작스런 화제와 희귀병을 앓고 있는 부산경남경마공원 소속 김어수 기수의 장모를 위해 긴급 후원금 2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어 기수, 조교사, 마주 등 마필관계자도 2천만 원의 성금을 추가로 전달할 뜻을 전했다.

김어수 기수의 장모는 15년 전부터 연간 신규 환자수가 50명(전세계 5천명) 밖에 생기지 않는 희귀암인 갈색종양으로 올해까지 치료를 받아왔다.

설상가상으로 지난달 갑작스런 화재로 집이 전소해 장인은 사망하고 장모는 전신 80% 이상의 화상을 입어 현재 부산에 위치한 화상전문병원에서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다행이 1차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지만, 수천만원의 피부 이식수술을 앞으로 서너 차례 더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김어수 기수는 희귀암 진단으로 의료비 지출이 많아 재정상태가 좋지 않은 되다 고가의 피부이식 수술비와 장기간 입원에 필요한 치료비 등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 같은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부산경남경마공원 박성호 본부장을 비롯한 경마관계자는 물론 기수, 조교사, 마주까지 자발적으로 나서 김어수 기수를 돕기 위한 사랑의 모금운동을 전개, 15일 만에 4천만원을 모으는 성과를 보였다.

김어수 기수는 “모든 마필관계자들이 자신의 일처럼 발 벗고 도와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말로 다할 수 없는 고마움을 느꼈다.”며 “ 장모님이 건강하게 일어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 첫 데뷔전을 치른 김어수 기수는 데뷔 당시 ‘부산의황태자’ 등의 닉네임을 통해 충분한 가능성을 내비쳤고, 이후 지난 2006년 11월 10일에는 역대 한국경마사상 최단기간인 18개월 만에 정식기수로 등록되는 대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7천억 지방세 납부 부경경마공원 “버스노선 하나만 지원해 주오”

- 부산경남 자체 매출액 적자 불구, 교차경주 시행으로 부산시, 경남도 지방 세수입 증대
- 이용객 편의위해 버스노선 등 대중교통 확대 및 증편 절실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박성호)은 개장 5년차지만 경마 공원 내 자체 매출액 기준, 경영수지는 적자가 지속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남경마공원 내 자체 매출액 기준, 손익현황을 살펴보면 개장 첫해인 2005년에는 549억 원, 2006년 573억 원, 2007년 528억 원, 2008년 370억 원, 2009년 518억 원의 적자를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5년 개장이후 부산시와 경상도에 각 3,702억 원 총 7,404억 원의 지방세를 납부한 것은 부산경남의 경마를 서울 및 제주경마공원을 비롯한 전국지점 32개 지역에 단방향 교차경주를 중계를 통해 얻어지는 매출액에서 발생하는 레저세다.

즉 전체 매출액 중에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자체 매출액은 14%에 불과하고 나머지 86%가 부산경남 지역 외에서 발생하는 매출액에서 유입되는 지방세인 셈이다.

이처럼 개장 5년차가 지났는데도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적자가 지속되는 등 자립도가 떨어지는 이유는 우선적으로 경마공원에 접근 가능한 교통인프라가 미흡하여 이용객 입장인원이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부산경남경마공원 관계자에 의하면 “금년도 경마공원의 현안문제는 조금이라도 적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입장인원을 증대시켜 누구나 부담 없이 소액으로 건전하게 경마를 즐기는 풍토를 조성하는데 있다”고 설명하고 이것이 “적자를 만회할 수 있는 최대의 방안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1999년 부산경남경마공원 건설 당시 부산시 경남도와 체결한 합의서에 따르면 경마공원 연결 고객수송수단 지원을 약속한 바 있고 개장이후 경마공원의 방문객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경마공원 접근성 편의를 위한 노선버스 확충 등 교통 인프라는 개장 때와 비교하여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난해 경마일(금, 토, 일) 입장인원을 보면 일평균 입장인원은 6,512명이며 년 입장인원은 924,691명이다. 향후 2010년까지 추진되는 말테마공원 등 공원화사업 완료시에는 방문객이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행 부산시에서 경마공원 경유 대중교통은 장유온천을 기점으로 하단역 종점까지 시내노선 버스 3대가 35분∼40분 배차간격으로 운행되고 있는 실정이며 김해시에서 경마공원을 이용방문 가능한 대중교통은 1개 노선으로 1일 4회 운행에 그치고 있어 이용객들이 상당한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경마공원을 이용하는 방문객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시 60%, 김해시 20%, 진해시, 창원시 각 5%이며 기타지역이 10%를 차지하고 있어 경마팬을 위해서 경마공원에 접근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확충이 시급하다고 볼 수 있다.

부산경남경마공원측은 서울을 비롯한 타 지역 교차경주를 통해 부산시와 경남도가 레제세 등으로 지방세수입에 많은 혜택을 받는 만큼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교통인프라 구축에 관심을 보여야 할 때라고 주장하면서 한편으론 자체 매출액의 증대로 적자를 해소하지 못할 경우에는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입지가 약화되고 향후 2014년 완공 예정인 경북 영천지방경마장으로 교차경주가 집중되어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교차경주가 축소되지 않을 까 우려하고 있다.

그러므로 부산경남경마공원 관계자는 “부산 및 김해 지역의 노선버스가 경마공원으로 연장 및 증편 또는 신설시에는 경마공원 랩핑광고 등을 통해 운행 지원이 가능하며, 대중교통 이용활성화 추진으로 교통해소 뿐만 아니라 범국가적인 에너지절감 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경남경마공원, 10일부터 꽃마차·패밀리바이크 무료운행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박성호)은 겨울철 일시 중단했던 꽃마차와 패미릴바이크 운행을 4월 10일부터 재개한다. 경마공원의 가장 큰 아이템인 ‘말’을 즐길 수 있는 꽃마차 3대와 가족이 함께 4인승 자전거로 주로 내 공원을 돌아 볼 수 있는 패밀리바이크 10대가 주말(토, 일) 오전 11시 부터 오후 5시까지 주로 내 호수주변에서 무료로 운행된다. 경마공원은 이용안내 및 승하차도우미 2명을 배치하여 고객이용과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가족나들이객이 특히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5.5(화) 어린이날과 7,8월 야간경마 기간 중에는 다양한 이벤트와 운행시간을 늘릴 예정이다.


2010년 KRA컵 마일 트로피는 ‘머니카’의 품으로

2010년 삼관마 경주의 첫 관문인 KRA컵 마일 경주(국1, 1600m, 출발 15시 45분) 트로피는 ‘머니카(3세, 수)’가 차지했다. 지난 4일(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제5경주로 펼쳐진 동 경주는 13마리 경주마(6번마 ‘대완’은 왼 앞다리 질병으로 마필취소)들이 경합을 벌였다.

출발 직후 1번 게이트 이점을 십분 활용한 ‘머니카’와 13번 ‘실버몬’이 초반 선두경쟁을 펼쳤다. 출발 이후 선두로 나선 박태종 기수의 ‘머니카’는 결승선까지 후미권과 거리차를 벌리며 여유 있는 우승을 거뒀다. 결승선을 앞두고 채규준 기수의 12번마 ‘트리플신화’가 막판 힘을 발휘하며 조성곤 기수가 기승한 ‘천년대로’를 뒤로하고 2위를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박태종 기수는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첫 승을 대상경주로 올리게 돼서 기쁘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박태종 기수는 30번째 대상경주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삼관마 경주의 첫 관문을 우승으로 장식한 ‘머니카’는 삼관마의 나머지 2개 경주인 5월 코리안더비와 10월 농수산식품부장관배 경주에서 ‘07년 이후 삼관마에 도전하게 된다. 1600m 경주기록은 분 초. 이번 경주 총 상금은 4억원이며, 우승한 ‘머니카’는 2억 2천8백만원을 획득했다.

이날 KRA컵 마일 경주 매출은 5,303,943,900원, 서울경마공원 본장 입장인원은 34,899명이었으며 단승식 배당은 1.6배, 복승식 12.9배, 쌍승식 16.5배, 삼복승식 10.8배였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