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유출 김형수 기수 구속! 경마팬 분노!

  • | 2002-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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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1일 kbs 9시뉴스]

⊙앵커: 경마장 주변에서 소문으로 떠돌던 기수와 입장객 사이의 우승마에 대한 사전교감설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자신의 말이 우승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장객에게 미리 알려줘 대박을 터뜨리게 한 뒤에 그 사례비를 받은 기수 등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9월 23일 과천 경마장에서는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14마리 경주말 가운데 우승 가능성이 가장 낮았던 1번 말이 우승을 한 것입니다. 덕분에 1번 말에 80만원을 건 김 모씨는 168배인 1억 3400여 만원을 배당받았습니다. 하지만 김 씨가 우승 가능성이 가장 낮은 이 말에 돈을 건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피의자 김 모씨(168배 배당금 당첨자): 시간이 되면 3번 경주에서 내 말에 걸라고 (기수가)전화했어요.

⊙기자: 또 다른 김 모씨 역시 같은 기수로부터 전화를 받고는 1번 말에 140만원을 걸어 168배인 2억 3520만원을 받는 횡재를 누렸습니다. 이들에게 전화를 건 기수 김 씨는 경기를 마친 뒤 두 사람으로부터 사례비조로 2500만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피의자 김 모씨(기수): 경마정보를 사전에 유출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한 것은 제 잘못입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 기수 김 씨와 돈을 주고 사전정보를 빼낸 40살 김 모씨를 구속하고 달아난 또 다른 김 모씨를 전국에 수배했습니다. 경찰은 동료 기수들과의 사전공모 없이는 이번 일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기수 김 모씨를 상대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이주한입니다.


[www.kbs.co.kr]


새해 경마가 시작되자마자 기수 구속이라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

김형수기수가 사전 정보유출과 그에 대한 거액의 사례비를 받은 혐의로 구속되었다.

필자 역시 뉴스를 보면서 씁슬할 수 밖에 없었는데 더욱 불쾌했던 것은 김형수기수의 답변이었다.
kbs의 기사에는 "경마정보를 사전에 유출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한 것은 제 잘못입니다. "라고 나와있지만 정확히 김형수 기수의 답변을 옮겨보면 "경마정보를 사전에 유출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지만... 그건 잘 못이지만..." 이렇다.

"~지만"은 앞의 사실에 대해, 상반되는 내용을 말하거나, 일면 긍정하면서 단서를 붙이거나 반박하는 내용을 말하려 할 때, 문장 앞에 사용하는 접속어이다.
김형수기수가 "~지만" 다음에 하고 싶었던 말은 무엇일까?
아마 타기수들도 이런일이 비일비재한데 나만 구속되는 것은 억울하다는 내용은 아닐런지... ... .

지금까지 경마부정 사건이 발생하면 연계수사없이 마무리가 되었는데, 이번만큼은 김형수기수의 개인적인 순간의 실수로 마무리 되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