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창구기수 더이상 2인자는 싫다!!

  • | 2002-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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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라는 애칭과 함께 많은 경마팬을 확보하고 있는 우창구기수.

결승직선에서 추진력만큼은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 우창구기수이지만 최고의 기수 박태종기수와 기승술의 미학 이성일기수의 아성으로 인해 두기수 보다는 한등급 아래로 평가받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의 그의 기승술을 보면 무언가 예전과 달라졌다는 느낌이었는데 지난주에 확실히 예전과는 달라진 우창구기수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추입을 선호하던 우창구기수였지만 최근 그의 경주운영을 보면 결코 추입을 선호하고 있지 않다.

작년부터 경주양상이 전체적으로 마필들의 뚝심과 스피드과 향상되면서 후미에서는 좀처럼 추입기회가 생기지 않고 그대로 앞선에서 끝나는 경주가 많아졌다. 이런 흐름에 발맞추어 우창구기수 역시 중.후미 추입이 아니라 선두권에 가담하여 선입을 선호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주 우창구기수가 기승한 경기중 가장 그의 기승술이 빛났던 경주로는 일요일 9경주 엄마생각으로 낙승을 이루어낸 경주를 꼽고 싶다. 물론 엄마생각이 그경주에서 단식1위 우승유력마필이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낙승을 일구어낸데에는 우창구기수의 판단과 기승술도 한 몫했다고 생각한다.

토요일날 미디어처럼 선봉대감이 선행을 나선후 도주성으로 경주를 펼쳤는데, 경주모습은 미디어와 같은 도주였지만 미디어와는 달리 실질적은 페이스는 아주 빠른페이스는 아니였다.
즉, 타기수들이 선봉대감의 페이스가 빠르다고 생각해 중반 무리해서 추격하지 않고 페이스를 늦추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우창구기수는 달랐다. 결코 선봉대감의 페이스가 빠르지 않고,자신의 마필도 힘이 충분히 남았다고 판단이 들었는지 11게이트에서 다소의 외곽무리를 하면서 계속해서 선두권으로 나서는 모습이었다. 4코너를 선회할때는 원정일기수의 "느낌으로"마저 재치고 두번째로 선회한후 결승직선에서 여유있게 "선봉대감"을 추입하며 우승을 해냈다. 윤기정기수가 기승한 "팡팡일주" 뒤로 후속마필들은 서로간의 견제와 페이스 판단 미숙으로 대부분 힘이 남은채 결승선을 통과하는 모습이었다.

마필의 추진능력만큼은 예전부터 인정을 받아온 우창구기수였지만 경주운영면에서는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였지만 최근의 그의 장거리 경주운영을 보면 초반자리잡기에도 능하고 각 경주상황마다 적절한 판단을 바탕으로 선전을 하고 있기에 상당히 고무적이다.

"500"승을 돌파한 우창구기수의 새로운 목표가 박태종기수를 누르고 연도 다승왕은 아닐런지, 최근 그의 기승술을 보면 꿈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절정기의 기승술을 보여주고 있는 우창구기수의 계속된 선전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