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경마공원에서 활약하는 외국인 용병들

  • 운영자 | 2010-06-3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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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경마공원에서 활약하는 외국인 용병들

월드컵 개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5명으로 가장 많아...

마틴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 용병 조교사 및 기수, 마필관리사 등 총 10명이 활동하고 있는데 이중에 5명이 2010년 월드컵 개최국인 남아프카공화국 출신인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인 용병들 가운데 유독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이 많은 것은 2008년부터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승마교관으로 활동 중인 케니(남아공 기수출신, 55세)가 오면서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인연이 되었고 이들은 케니의 주선으로 오게 되었다.


현재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조교사 및 기수, 마필관리사의 인원은 각각 30명, 40명, 230명이 활동하고 있다. 분야별 외국인 용병들의 경주성적을 살펴보면 조교사는 현재 2명이 활동하고 있는데 2007년 12월부터 개업한 피터 울즐리(호주, 49세)가 전적 382전(1착 59승/2착 46승/3착 49승)으로 승률은 15.4%이며 복승률 27.5%의 경주성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조교사 조셉 머피(미국, 47세)는 2010년 5월 입국하여 7월부터 개업을 준비 중이다. 계약기간은 처음에는 단기 4개월로 계약을 하고 나서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6개월 단위로 연장을 한다.

기수는 현재 총 4명의 외국인 용병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국가별로 일본국 3명, 남아프카공화국 출신 1명이 활동을 하고 있다. 마틴(남아공, 36세)은 2009. 2. 1부터 개업을 시작하여 474전(1착 49승/2착 56승/3착 49승) 승률 10.3%, 복승률 22.2%의 상위권의 성적으로 활약하고 있으나 아쉽게도 6월말 본국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유일한 여성기수인 히토미(일본, 32세)는 2009. 10. 5부터 개업을 하여 341전(1착 38승/2착 35승/3착 41승) 승률 11.1%, 복승률 21.4%의 성적을 보이고 있는데 히토미 기수는 짧은 기간에 비해 상위권으로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히라세(일본, 30세)는 2010. 1. 21부터 활동을 하고 있는데 99전(1착 7/2착 11/3착 10) 승률 7.1%, 복승율은 18.2%로서 중위권의 성적을 보이고 있으나, 7월1일부로 서울경마공원으로 소속을 옮겨서 활동을 하게 된다.

가츠야 사메시마(일본, 47세) 2010. 6. 25부터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일본지방경마전국협회 사가경마장 소속으로서 1979년 기수 면허를 취득하여 31년 동안 기승하여 총 3,839승으로
오랜 기간 최다승을 기록한 베테랑 기수이다. 앞으로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어떤 활동을 펼칠지 주목된다.

이 밖에 2009년 11월부터 취업한 다다마시(25세), 마이켈(35세), 마해시(36세), 제이(31세) 등 4명이 전부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이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이 조교사를 비롯하여 기수, 마필관리사 외국인 용병은 소수이지만 외국에 경마문호를 개방하는 것은 선진경마의 기승술 등을 도입하는 기회가 되고 경주의 질을 향상으로 경마고객에게 박진감 있는 경주를 보여주기 위함이다.



3800승의 일본 사메시마 기수 7월부터 부경경마공원서 기승


31년의 기승경력에 통산 3800승을 넘어선 일본 지방경마출신 기수가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기승을 하게돼 경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현재 일본 지방경마(사가현 사가경마장) 출신인 가츠야 사메시마(Katsuya Sameshima) 기수와 3개월의 기수면허를 발급한 상태로 오는 26일(토) 입국해 7월초부터 9월 6일까지 기승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수면허는 9월말까지지만 기수의 사정으로 인해 9월초까지만 기승을 하기로 사전협의가 된 것이다.

1963년생인 사메시마 기수는 1979년 9월 기수면허를 취득한 이후 31년의 기승경력을 가진 베테랑이다. 올해 2월 통산 3800승을 달성했으며, 1995년부터 2005년까지 11년간 사가경마장에서 리딩자키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2001년에는 WSJS(WORLD SUPER JOCKEY`S SERIES)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2005년에는 중앙경마회에서 활동중인 아들 료오타 기수와 고쿠라경마장에서 부자지간 첫 대결을 펼쳐 본인의 우승과 아들의 2위로 동반입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사메시마 기수는 올해 사가경마장에서 294전 63승 2위 46회로 다승 2위에 랭크되어 있기도 하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