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춘식기수 "부활" 선언!!

  • | 2002-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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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춘식기수의 전성기 때, 경마팬들은 방춘식기수의 애칭을 "새끼 호랑이"라고 부르던 것이 기억이 난다.
노란 기승복의 방춘식기수가 참고 기다리고 있다 정확한 승부타이밍에서 먹이를 덮치듯 매서운 마필몰이를 하는 모습을 보면 "새끼 호랑이"란 별명이 참 잘 어울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37조로 이적후 자신의 컨디션 난조와 소속조 마필들의 능력부족, 타조 기승기회가 줄어들면서 침체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던 방춘식기수였다.

그러나 최근 그의 기승술을 보면 다부진 각오와 예전의 영리하면서도 매서운 마필몰이를 다시금 느끼게 된다. 최근 1개월간 타조에서 능력이 되는 마필에 기승기회가 주어졌을 경우 절대 실수를 하지 않겠다는 그의 투지를 엿볼 수 있다.

1월 27일 8경주 마타라에 기승한 방춘식기수는 마필의 끄는습성을 제어하기 위해 무리속에서 참고가다 4코너 선회하기 전에 일찍 스퍼트를 하며 마필의 정확한 습성파악과 탁월한 승부타이밍 능력을 과시했다.
그리고 지난 일요일 1경주, 20조 김영진기수의 부상으로 인해 대신 기승기회가 주어진 블랙마운틴에 기승하여서는 기름기를 뺀 한치의 실수 없는 경주전개를 보여주며 여유있는 우승을 이루어냈다.
그리고 일요일 10경주 방춘식기수의 애마라 할 수 있는 그랜드슬래머에 기승해서는 누구보다도 그랜드슬래머는 "내가 젤 잘안다!"라고 몸으로 항변하듯 역시 실수없는 완벽한 인마호흡과 기승술을 보여주었다.
전성기는 지난 그랜드슬래머에 기승하여 빠른 페이스로 선행이끈 샤이닝타임을 무리하게 따라가지 않고 뒷말들을 견제하며 최적의 페이스로 힘안배에 성공한 후 현재의 그랜드슬래머의 능력을 모두 끌어낸 기승술이었다고 평가해주고 싶다.

경주페이스와 경주의 포인트를 정확히 알고 기승하는 영리한 방춘식기수의 부활이 경마팬의 한사람으로서 즐거울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