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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부]'썰매경마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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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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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ei(ばんえい競馬)
'썰매경마를 아시나요.'
일본 최북단 북해도 지역에서는 특이한 경마대회가 열린다. 일반경마는 빨리 달릴 수 있도록 개량된 ‘더러브렛’종 경주마들이 출전, 속도경쟁을 펼치는데 반해 썰매경마는 북해도에서 주로 생산돼 농업 및 군용마로 쓰이는 프랑스산 ‘페루슈론’종 마필들이 경주마로 나선다.
경주는 최고 1t에 달하는 거구의 경주마들이 최저 460㎏에서 최고 1t의 무게를 갖춘 썰매를 끌고 30㎝ 두께의 모래가 깔린 200m의 직선경주로를 누가 빨리 통과하느냐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주로 중간에는 각각 1.1m와 1.7m 높이의 고갯길이 2개 설치돼 있으며 두번째 고개에서 결승선까지는 오르막이어서 경주마들을 더욱 힘겹게 만든다.
비록 일반경마처럼 속도감이 느껴지지는 않으나 거구의 경주마가 힘차게 썰매를 끄는 역동적인 모습이 감동을 불러오며 경주 진행속도가 느려 경마팬들이 경주마를 따라가며 응원하는 것도 썰매경마의 색다른 재미다. 베팅방식은 일반경마와 동일하다.
썰매경마는 추위를 피해 봄에는 아사히카와, 여름에는 이와미자와, 가을에는 기타미, 겨울에는 오비히로 등 북해도 내륙의 4개 지방을 순회하며 열린다. 매주 3일(토·일·월) 동안 경주가 열리며 1000~3000여명의 관객들이 몰리며 하루 최고 1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 북해도 개척당시 지역민들간 벌이던 친선경주에서 경마로 발전, 50년이상 유지되며 이어지던 '썰매경마'가 현재 적자로 인한 존폐위기(일부경기는 폐지)로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출처:마부님의 "승마,경마 - 마굿간"
(http://blog.naver.com/rhrhektz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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