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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10월3주]2세 최강마들의 한판대결- 경남신문배 특별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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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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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최강마들의 한판대결-제5회 경남신문배 특별경주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박성호)은 신예 경주마 최강을 가리는 제5회 경남신문배 특별경주를 오는 10.17(일) 부경 제5경주(국산2군 2세, 1200m)로 개최한다.
총상금 2억원이 걸린 이번경주는 올해는 유독 기대치 높은 국산 2세 신예마들이 많은 가운데 최강의 2세마를 가리는 대회로 주목을 받고 있다.
출전하는 경주마 가운데 데뷔전 포함 3연승 기록하며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불꽃기상’,복승율 100%을 자랑하는 ‘흑두장군’, 3연승의 ‘번개볼트’, 명문혈통의 ‘히어더레이디’, 등이 최고의 기대주란 평가를 받고 있어 총알탄 경주마간의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이번대회는 경주마 대부분이 상당한 수준을 겸비하고 있어 올해 최고의 2세마 선정을 비롯해 2011년 3세마 판도 예측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흑두장군(2세, 수말, 1조 백광열 조교사)
선입력과 출중한 기본기를 갖춘 강단 마필로서 데뷔전 포함 3연속 입상하며 잠재력 발휘하고 있는 신예 기대주로서 꾸준한 성장세와 더불어 힘차고 있고 안정된 경주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다시한번 입상권 진입을 위해 강공을 펼칠 상대 마필로 지목된다.
▶불꽃기상(2세, 암말, 16조 김재섭 조교사)
데뷔전 포함 3연승(승율100%/복승율100%) 질주하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신예 건각으로 순발력과 파워 그리고 뚝심을 갖추고 있다. 초반 선두권 접전이 치열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최근 상승세 경주력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번개볼트(2세, 수말, 8조 김상석조교사)
직전 3군 점핑 출주하며 우승을 기록하며 2연승 기록 중인 능력마로 선 추입을 자유롭게 구사하고 뛰려는 근성과 투지를 갖추고 있어 초반 무리한 몸싸움 보다는 중위권을 유지하다 직선주로에서 라스트 스퍼트를 감행하며 역전극을 펼칠 강력한 도전 세력이다.
▶명문파워(2세, 암말, 16조 김재섭 조교사)
데뷔전 포함 2연승 기록하다 승군전 아쉽게 3착 기록하였지만 좋은 체격 조건에 선 추입이 자유로워 작전전개가 용이하고 탄탄한 기본기도 갖췄다. 초반부터 강력하게 선두권을 압박하며 특유의 몸싸움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는 강력한 도전세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밖에 순발력과 뚝심 앞세워 선두권 강공 펼칠 “버터플라이” 선두권 혼전시 직선주로 발군의 추입력 발휘할 “히어더레이디” 데뷔 3전만에 첫 우승하였으며 출주거리 강점 지닌 “시크릿위스퍼” 역시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른 가축보다 귀한 존재, 말과 관련 속담도 가지가지
- 말들이 질주하는 경마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가을 정취 만끽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찐다는 계절인 가을이 다가왔다. 경주로를 질주하는 경주마에게 말이 ‘살찐다’는 것은 비만이 된다는 것이 아니라 근육량이 늘어 몸짱이 된다는 것이며 말의 입장에서는 서늘한 가을은 달리기 좋은 계절이다.
천고마비(天高馬肥)는 오늘날 “하늘이 맑고 모든 것이 풍성하다”는 의미로 사용되지만, 원래는 전혀 다른 뜻이었다. 당나라 시인 두심언의 시에 ‘추고새마비’라는 구절이 있는데, 여기에는 “가을이 되면 북방 유목민인 흉노족이 겨울의 양식을 마련하기 위해 자주 쳐들어오니 항상 전쟁에 대비하라”는 경계의 의미가 담겨 있다.
“말 신을 소에게 신긴다” 또는 “개(犬)발에 편자(말의 신발)”는 비슷한 속담으로 쓸데없는 일이나 격에 맞지 않은 일을 가리킨다. 또 “말간데 소 간다”는 능력이 부족한 사람도 열심히 하면 성취할 수 있다는 의미로 쓰이기도 하지만, 갈 곳이 따로 있는데 아무 곳이나 마구 다니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마방이 망하려면 당나귀만 들어온다“는 말은 사업이 안 되려니 무익한 자들만 찾아온다는 의미다”말은 달려봐야 알고, 사람은 친해봐야 안다“는 말처럼 대인관계에서 기억해 두면 좋을 속담도 있다. 사람은 직접 겪어보기 전에 그 능력이나 됨됨이를 알 수 없다는 뜻인데,
겉모습만으로 쉽게 모든 것을 판단하는 요즘에 다시 한 번 새겨들어야 할 경구가 아닐 수 없다.
“또 무는 말이 있으면 차는 말이 있다“는 말은 어느 곳에 가나 별별 사람이 다 있다는 의미로, 사람 각각의 개성에 대한 이해와 포용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속담이다.
이 밖에 “말테우리(말몰이꾼의 제주도 방언)보다 사람테우리가 더 어렵다”는 속담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이 사나운 말을 길들이기보다 어렵다는 뜻으로, 버릇없는 사람을 가리켜 ‘놓아먹인 말’이라 부르는 것처럼 사람을 말에 비유해 성격이나 습성을 표현한 경우다.
사람 사이에 존중과 칭찬이 중요하다는 의미인 “말도 용마(龍馬)라면 좋아하고, 소도 대우(大牛)라면 좋아한다.”나 나쁜 사람에게는 특별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사나운 말에게 무거운 길마(짐을 싣거나 수레를 끌기 위해 소나 말 따위의 등에 얹는 안장)지운다”와 같은 훈계적 내용의 속담도 있다.
이렇듯 옛 격언에 말이 많이 등장하는 이유는 사람과 가깝게 지낸 까닭도 있겠지만 사람과 비교될 만큼 영특하고 귀한 존재로 생각했기 때문이었을 듯하다. 조선시대만 하더라도 말 한 마리의 가치가 노비 두세 명과 비슷했다고 하니 키우던 말이 망아지를 낳기만 하면 집에서 자식을 낳은 듯 기뻐하고 애지중지했을 것임이 분명하다.
이처럼 말에 대한 극진한 사랑이 다른 가축보다 귀한 존재로 격상시키고 사람에게까지 비유한 속담을 만들어 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말 귀한 말(馬)을 품은 오래된 말(言)들은 앞으로도 두고두고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될 것이다.
주말, 가족 나들이 공간으로 인기가 있는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경주마들이 힘차게 뛰는 광경을 보면서 말과 관련된 속담을 되새기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해보는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제10회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 대상경주 ‘당대불패’ 우승
◆ 당대불패, 대한민국 최고의 3세마 등극
- 서울 오픈경주로 치러진 제 10회 농림수산식품부(GII) 대상경주 결과
- 부경경마공원 경주마 1위, 2위, 3위, 4위 독차지
조성곤 기수가 기승한 ‘당대불패’(부산경남경마공원, 5조 유정복 조교사)가 10월10일(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치러진 제10회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GII)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3세마 중 최강자로 우뚝 섰다. 서울과 부경의 통합경주로 시행된 이번 대상경주에는 서울에서 10두가, 부경경마공원 소속 마필 4두가 우승을 두고 겨뤘다.
우승을 차지한 ‘당대불패’는 2000m로 치러지는 장거리 경주였음에도 출발부터 선두권에 자리를 잡고 ‘메들린스피드’, ‘헤이데이’ 뒤에서 호시탐탐 선두를 노려왔다. 2코너부터 ‘헤이데이’를 제치고 2위로 나서면서 선두를 달리던 ‘메들린스피드’를 압박해오다가 4코너를 선회하면서 강한 추입력을 발휘하여 막판 역전을 꾀하던 부산경남공원의 ‘천년대로’를 6마신 차이로 여유있게 따돌리며 달콤한 4연승을 챙겼다.
오늘 경주에서는 부산경남경마공원의 ‘당대불패’, ‘천년대로’, ‘글로리영광’, ‘트리플신화’가 나란이 1위, 2위, 3위, 4위를 차지하면서 홈그라운드에서의 선전을 기대하던 서울경마공원의 경주마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남겼다.
우승을 차지한 조성곤 기수는 인터뷰에서 “기수데뷔한지 10주년이라서 오늘 가족과 친구들을 초청했는데 이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게 되서 너무 감격스럽다. 6번마가 먼저 선행을 나가주는 바람에 좋은 포지션을 잡고 최고의 경기를 펼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당대불패’의 조교를 담당하고 있는 유정복 조교사는 “2코너에서 ‘당대불패’의 진로가 막혀서 걱정했는데, 조성곤 기수가 너무 잘 타줘서 우승한 것 같다. ‘당대불패’가 최고의 경주마가 됐으니 최선을 다해 관리하겠다”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마대회가 열린 서울경남경마공원의 입장인원은 약 3.8만 명이었으며 대상경주의 전국 매출액은 약 51억 원이었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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