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10월3주] 눈에 띄는 강자 없어 모두가 우승 후보!

  • 운영자 | 2010-10-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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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분석] 눈에 띄는 강자 없어 모두가 우승 후보
- 10월 23일(토) 제11경주(국1, 1900m, 핸디캡) 출발시각 17:10


1차 출마등록에 무려 26두의 마필이 몰리는 양상을 보였다. 때문에 여느 대상경주에 못잖은 흥미진진한 경주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출전마필들 중 눈에 띄는 강자가 없는 편성인 만큼 전문가들조차 쉽사리 우승후보를 예상하지 못하고 있다. 출주마들 중 발 빠른 선행마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어 경주 자체는 초반부터 매우 빠른 전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출전마필 중 기본능력이 출중한 ‘기라성’이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작은 체구지만 강단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는 ‘장군바다’와 기복 없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는 ‘대사형’이 우승권에 도전하는 양상이다. 여기에 최근 대상경주 준우승 등으로 상승세에 있는 ‘수성티엑스’가 이변을 꿈꾸고 있다. 출전마필들을 자세히 알아본다.



기라성(수, 6세, 36세 김양선 조교사)
타고난 강자로 분류되는 마필이다. 최근 보여준 모습은 과거의 경주력에 비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경주에서 뚜렷한 강자가 없어 가장 높은 부담중량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선행 선입형의 경주마로 이번 경주에서 빠른 경주전개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직전경주에서 2위를 기록하면서 컨디션이 상승추세에 있다고 보여진다. 때문에 이번 경주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출전 공백이 다소 있다는 게 부담이지만 기본 능력이 워낙 좋은 능력마인 만큼 이정도 편성에서는 자력우승을 노려볼만 하겠다.
통산전적은 28전 12승, 2위 5회로 승률 : 42.9%, 복승률 60.7%를 기록 중이다.

장군바다(거, 5세, 20조 배대선 조교사)
400kg을 조금 넘는 마체중을 보유한 작은 체구의 마필이다. 체구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강단이 엄청난 마필로, 결승선 직선주로에서의 추입력이 발군이다. 직전경주에서 5위에 겨우 이름을 올리면서 조금은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컨디션이 나쁜 것은 아닌 만큼 이번 경주에서 우승후보라 해도 손색이 없겠다. 발군의 추입력이 강점인 마필인 만큼 이번 경주에서 앞선 마필들의 치열한 경주전개가 예상되는 만큼 ‘장군바다’에게 유리하게 흘러갈 가능성 높아 보인다.
통산전적은 31전 4승, 2위 8회로 승률 12.9%, 복승률 38.7%를 기록 중이다.

대사형(거, 5세, 29조 배휴준 조교사)
타고난 추입마다. 최근 경주에서 발군의 추입력을 바탕으로 기복 없는 꾸준한 플레이를 보이는 것이 장점이다. 거세 이후 마필이 차분해지면서 가지고 있는 능력을 100% 발휘하고 있으며, 타 마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부담중량이 예상된다는 이점을 갖고 출전하고 있다. 최근 마필 컨디션도 양호한 만큼 이번 경주에서 우승권에 도전하는 정도의 전력으로 분류할 수 있겠다.
통산 26전 5승, 2위 4회로 승률 19.2%, 복승률 34.6%를 기록 중이다.

수성티엑스(수, 5세, 35조 하재흥 조교사)
지난 9월 치러진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며 분을 삼켰다. 하지만 대상경주에서 연속으로 5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상승추세에 있다. 이번 경주가 1군 승군전이긴 해도 한번 해볼 만한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이다. 문제는 그간 기승했던 문세영 기수의 기승 정지로 인해 어떤 기수가 기승하느냐가 최대 관건으로 보인다. 선추입이 자유로운 주행습성을 보이고 있는 마필로 1군 승군 후에도 능력 발휘가 기대되는 마필이다.
통산전적은 16전 5승, 2위 3회로 승률 31.3%, 복승률 50%를 기록 중이다.


● 그 외에 눈여겨볼 복병마는?
브라더스 / 직전경주에서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하고 1군 승군전을 치른다. 포입마로 다소 출전 주기 길지만 직전보다 더 좋아진 모습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선행 선입이 다 가능한 전력이다. 1군 강자로 가는 시험무대인 이번 경주에서 강력한 다크호스로 당일 컨디션 체크에 따라 고배당을 연출할 수 있는 마필이다.

태풍축제 / 훈련 시 악벽을 보이고 있는 마필이다. 하지만 실전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혼전 편성인 이번 경주에서 복병역할은 톡톡히 할 마필이다. 순발력 부족이 주요 단점으로 지적되지만 날카로운 추입을 바탕으로 이를 상쇄시키고 있는 마필이다.



◆ 재활승마 앞장서는 심승태 기수



“재활승마는 한 사람의 노력으로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승마는 기승자가 자연스럽게 관절을 움직이도록 유도하는 운동이다. 따라서 승마는 여러 근육과 인대 강화에 도움이 된다. 특히 장애인들의 경직된 신체에 유연성을 길러주고 자세를 교정시키는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활승마’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활승마는 신체적인 효과뿐 아니라, 승마를 배우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삶의 질이 향상돼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재활승마는 한 사람의 노력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 장애인 본인의 노력은 물론이고 말과 리더, 사이드워커, 지도자가 한 팀이 돼 ‘대화’해 나가야 한다. 재활승마를 하는 이들의 어려움이 바로 여기에 있다. 리더에 2명의 사이드워커, 지도자까지 시간을 맞춰 재활 장애인을 도와주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꾸준히 참여할 수 있는 봉사자가 많지 않아 안타까운 경우도 많다. 일반 봉사자들도 매번 시간을 지켜 재활승마 프로그램에 참여하기가 어렵다. 그런데 이와 같은 재활승마에 꾸준히 참여하며 타의 모범이 되는 이가 있다. 바로 ‘학구파’로 알려진 심승태 기수다.

훈련과 조교, 그리고 시합…. 하루하루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지만, 심승태 기수는 ‘그래도 내가 먼저’라는 생각으로 재활승마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예전에 어깨를 다쳤을 때 힘들었던 기억 때문인지 누구보다도 봉사활동에 적극적이다. 물론 꼭 그 때문만은 아니다. “평소에도 관심이 많았어요. 재활승마 관련 공부도 하고 있고요. 11월에는 워크숍 계획도 있습니다. 처음 재활승마를 배울 때 승마교육원 교관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는데, 그에 대한 보답이기도 하고요.”

“함께해 주세요. 꾸준한 관심과 도움이 절실합니다.”

“재활승마를 처음 하는 장애인분들 중에는 무서워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럴 때 옆에서 사이드워커, 리더, 지도자가 말을 건네는 게 중요해요. 그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심리적인 안정이 오고, 그게 운동으로 효과가 나타나게 돼요.” 장애인과 봉사자들이 한 팀을 이뤄 나가는 과정이 곧 재활승마의 보람이라고 말하는 심승태 기수. 재활승마는 말 위에서 말을 다룰 때와는 또 다른 훈련과 마음가짐이 필요한 일이라고 한다.

“말 위에서 말을 조종하는 것과 달리 재활승마에서는 말과 나 자신뿐 아니라 기승자의 마음까지도 일치하도록 만들어야 해요. 기본적으로 훈련된 말들이라 안전하지만, 동물이기 때문에 분명 돌발 상황이 있거든요. 이때 말도, 기승자도 침착해질 수 있도록 저희 봉사자들이 잘 도와야죠.”

이러한 도움이 잘 이뤄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팀워크가 중요한데, 봉사를 할 때마다 심승태 기수는 그 점이 아쉽다고 한다. 봉사자들의 수가 절대적으로 적어 매번 인원이 바뀌고 말과 봉사자, 기승자 간 교감이 깊어지는 경우가 흔치 않은 것이다.

그러나 재활승마 프로그램에 봉사자로 참여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프로그램에 신청하면 사이드워커 역할은 현장에서 바로 배워 봉사활동을 할 수도 있다.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수가 적지만 사람들이 조금씩만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준다면 신체적?정신적 장애를 겪는 이들이 재활승마로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 심승태 기수의 바람이다.

바쁜 일상 중에도 도움이 필요한 이들과 이야기할 시간을 만드는 심승태 기수.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타인에 대한 도움을 외면하는 이들에게, 그의 조용한 행동이 큰 울림이 되길 기대해 본다.



◆ 섬마을 어르신 50여명에 ‘사랑의 영정사진’ 찰칵
- 한국마사회 KRA-Angels 봉사단 연평도로 영정사진 촬영 봉사활동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 KRA-Angels 봉사단은 지난 10월 18일~19일에 서해 연평도를 찾아 섬마을 어르신 50여명의 영정사진을 무료로 촬영해주는 봉사활동을 가졌다.

18일 오전 서해 연평도 어민회관에는 65세 이상 노인 50여 명과 메이크업, 사진촬영 봉사자가 한데 어울려 영정 사진을 촬영하느라 시끌벅적했다.

이날 사진 촬영에 참석한 노인들은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한껏 폼을 내고 카메라 앞에 섰지만 왠지 어색한 포즈로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식(50) 어민회장은 “지역 어르신들에게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사진을 찍어준 것에 감사를 드린다”며 “옛말에 영정 사진을 찍어 놓으면 오래 산다고 해서 노인들이 참 좋아하신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날 영정사진 촬영은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 KRA-Angels 봉사단이 평소 섬지역의 어르신들이 뭍으로 나와 영정사진 촬영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준비하게 되었다.

사진촬영에 나선 한국마사회 직원 김진두(53) 씨는 “영정 사진을 찍는 어르신들의 얼굴이 모두 밝아 장수하실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작은 노력이지만 영정 사진 촬영에 나선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마사회 조정기(55) 홍보실장 “한국마사회는 KRA-Angels 봉사단뿐만 아니라 전부서 1社一村 운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으로 섬마을 어르신들에게 작은 기쁨을 주게 되어서 참으로 고맙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단신자료>

과천시장배 특별경주, 박태종 기수의 ‘매직파티’ 품으로




제6회 과천시장배 특별경주에서 박태종 기수가 기승한 ‘매직파티’(한, 암, 2세)가 우승을 차지했다. 1200m로 치러진 특별경주에서 ‘매직파티’는 경주 초반 선두 후미에 바짝 따라붙으며 선두를 압박했다. 3코너를 지나면서 3위권에 안착한 ‘매직파티’는 4코너를 지나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추입을 선보이며 2위와의 도착차를 1¼로 벌이면서 극적인 우승을 일궈냈다. 단승식 배당 1.3배, 연승식 배당은 1.0배였으며 경주 매출액은 약 37억 원이었다.

‘주몽’, 1군 승군 후 첫 우승
수년 전 과천벌을 호령했던 ‘섭서디’의 동생으로 더욱 유명한 ‘주몽’(미, 수, 3세)이 1군 무대에서 감격의 첫 승을 기록했다. 문세영 기수가 기승한 ‘주몽’은 17일 일요경마 10경주에 출전해 초반 선두권에서 힘을 비축하다가 경주 막판 폭발적인 추입력을 보이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결승선 전방 200m 통과기록을 나타내는 ‘G-1F’ 기록이 12.6초를 기록해 전성기 ‘섭서디’의 모습을 보는 듯 했다. 경주로에서 은퇴해 더 이상 ‘섭서디’를 볼 수 는 없지만 그 동생 ‘주몽’이 형님을 대신해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세영기수 2년 만에 세자리 승수 눈앞에
지난 주말 서울경마에서 문세영기수(30, 프리기수)가 3승을 추가해 올해 통산 98승을 기록하면서 2년 만에 세자리 승수를 눈앞에 두게 됐다. 지난주 총 19회 기승한 문세영 기수는 1착 3회, 2착 4회, 3착 3회를 기록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자랑했다. 문세영 기수는 이날 3승을 더해 올해 98승을 기록 중이며, 이 추세로라면 곧 세 자리 승수 달성이 무난해 보인다. 2008년 128승으로 기수 연간 최다승 기록을 수립한 문세영 기수가 올해 본인의 기록을 경신 할지 여부가 올 하반기 경마의 최대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한국마사회 인천중앙지점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득린)가 주최하는 제9회 전국사회복지 자원봉사대회가 10월 20일(수) 백범김구기념관(용산)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마사회 인천중앙지점(지점장 김연순)이 인천지역 사회공헌에 대한 공적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다. 한국마사회 인천중앙지점은 그동안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기부금 지원, 자원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온 바 있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