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10월5주]경기도지사배 대상경주, 국내산 암말 지존 가린다

  • 운영자 | 2010-10-2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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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분석] 경기도지사배 대상경주, 국내산 암말 지존 가린다
- 3세 이상으로 암말들의 대통령배라고 불릴 만큼 최고권위 경주
- 10월 31일(일) 제 9경주(출발시각 17:00, 별정Ⅳ, 1800m, 총상금 4억 원)


3세 이상 국내산 암말들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지는 제4회 경기도지사배 대상경주는 암말들만의 대통령배 대상경주라 불려도 손색없을 만큼 내로라는 국내산 암말 강자들이 총출동 했다. 2차 출마등록까지 총 13마리의 암말 준족들이 출사표를 던져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등록한 모든 마필이 경주에 출전할 수 있겠다. 경주는 혼전양상을 띌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여기에 3세마들과 4세 이상마들간의 대결도 볼만해 향후 과천벌을 주름잡을 퀸을 가려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마필들로는 장기 휴양 후 복귀한 ‘백파’와 최근 대상경주에서 연속 입상에 성공한 ‘탐라환희’가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천운’, ‘러브캣’이 우승권을 향해 치열한 승부를 보일 것으로 보이며 동아일보배 우승마필인 ‘골든로즈’가 최근 상승세를 바탕으로 도전권 마필로 분류된다.



백파(6세, 20조 배대선 조교사)
지난 7월 경기를 마지막으로 장기 휴양을 떠났었다. 휴양의 목적은 단순 휴식이지 질병이나 부상 때문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길어진 출전주기에 따른 컨디션 조절을 얼마나 하느냐가 관건이다. 기본능력이 워낙 출중한 마필이기 때문에 정상컨디션만 유지된다면 어느 경주에서도 자력으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전력이다. 특히 결승선 직선주로에서의 추입력은 단연 압권이다. 6세의 나이가 다소 부담이지만 이정도 편성에서는 분명 강점이 있을 마필이다. 혼전양상을 띠는 이번 경주에서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은 25전 9승, 2위 5회로 승률 36% 복승률 56%를 기록 중이다.

탐라환희(4세, 5조 우창구 조교사)
최근 2번의 대상경주에서 모두 입상에 성공하며 강자로 급부상한 마필이다. 선행에 나섰을 때 제대로 된 능력을 발휘하는 스타일로, 선두로만 손쉽게 나선다면 우승에 근접해 있는 전력임은 분명하겠다. 400kg 초반대 체중이지만 강단 있는 플레이가 일품이다. 최근 조교사가 직접 새벽조교에 공을 들일 만큼 이번 경주에 걸고 있는 기대가 큰 마필이다. 최근 5전을 치르는 동안 모두 우승과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기복 없는 플레이가 강점이다. 수말들과의 대결에서도 쉬 밀리지 않는 플레이를 보였던 만큼 이번 경주에서도 많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은 13전 5승, 2위 3회로 승률 38.5%, 복승률 61.5%를 기록 중이다.

럭키마운틴(5세, 정호익 조교사)
직전경주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다시금 상승세의 컨디션을 맞이했다. 특히 수말들과의 경쟁에서 가장 많은 부담중량을 짊어지고 일궈낸 준우승인 만큼 큰 의미가 있다. 선입전개는 물론 여의치 않을 경우 추입승부까지도 가능한 마필로 결승선 전방 직선주로에서의 탄력과 파워가 일품이다. 특히 오랜 1군 생활로 높은 부담중량의 경험이 많다는 것도 강점이다. 특유의 탄력이 살아난다면 우승까지도 넘볼 수 있는 전력이다. 통산전적은 32전 8승, 2위 10회로 승률 25%, 복승률 56.3%를 기록 중이다.



천운(3세, 5조 우창구 조교사)
5조에서 ‘탐라환희’와 동반 출전한다. 부경에서 원정으로 치렀던 코리안오크스(GII)에서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아직 3세인 마필로, 지금까지보다 더욱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마필이다. 데뷔전 포함 단 한번도 3위아래의 성적을 기록한적 없을 만큼 꾸준한 기록을 보이고 있는 마필이다. 다만 2군에서 점핑 출전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선행과 선입까지 모두 가능한 주행습성을 가진 만큼 입상권 도전은 해볼 만한 전력이다. 또한 3세마로 4세 이상마필보다 2kg이 적은 55kg만 짊어지면 된다는 이점도 있다. 통산전적은 9전 4승, 2위 4회로 승률 44.4%, 복승률 88.9%를 기록 중이다.

러브캣(4세, 36조 김양선 조교사)
주로 선입전개를 즐기는 마필이다. 1군에서의 좋은 활약을 펼쳐 암말이지만 그 주력은 이미 인정받고 있는 마필이다. 좋은 성적을 올리다가 잠시 주춤했는데 최근 3전에서 꾸준한 입상을 기록하며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짊어진 부담중량보다 많이 늘어난 부담중량이 관건이라고 지적하고 있지만 경주 초반 안정적으로 선두권 진입만 노려 체력소모만 줄일 수 있다면 입상권은 충분히 가능성 있는 마필이다. 통산전적은 21전 9승 2위 2회로 승률 42.9%, 복승률 52.4%를 기록 중이다.

★ 주요 복병마 ★
골든로즈(4세, 31조 김효섭 조교사)

직전 동아일보배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1년여의 부진을 떨치고 재기에 성공한 마필이다. 소속조인 김효섭 조교사에게 첫 특별경주와 첫 대상경주 우승을 안겨준 마필로, 이번 경주가 승군전이긴 하지만 타고난 발걸음과 최근 상승세의 컨디션을 감안하면 깜짝 놀랄 결과를 연출할 수도 있는 강력한 복병마다. 통산전적은 17전 5승, 2위 3회로 승률 29.4%, 복승률 47.1%를 기록 중이다.


◆ 경마공원에 어린이 말(馬) 테마공원 생긴다!
- 28일 과천 서울경마공원 포니랜드 개장
- 소마국(小馬國), 거마국(巨馬國), 말(馬)로 보는 걸리버 여행기




KRA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과천 서울경마공원에 어린이 말(馬) 테마공원 「포니랜드(Pony Land)」를 28일(목) 개장했다. 포니랜드에는 흔히 ‘조랑말’이라고 부르는 7개 포니(Pony) 품종의 말 열다섯 마리가 전시되며, 마필구입가는 약 3억 5천만원이 소요됐다. 이번 포니랜드 개장으로 전년도 53만 명이 방문한 바 있는 주로내공원에는 방문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경마공원의 또 다른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경마공원 가족 공원 내 축구장 북쪽 약 7,000㎡(약 2,100평) 부지에 자리 잡은 포니랜드는 한국마사회가 지난 6월부터 약 15억 원을 투자해 만들었으며,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포니랜드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다는 설립취지에 부합되게 조나단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를 공원설계에 반영했다. 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소인국, 거인국의 이야기를 따서 소마국(小馬國), 거마국(巨馬國), 마인국(馬人國)으로 나누고 소마국에는 미니어쳐, 셔틀랜드포니 같은 작은 말들을, 거마국에는 샤이어, 클라이스데일 같은 큰 말들을 배치했다. 마인국에서는 사람과 말이 공존하는 나라로 직접 말을 만지고 타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어린이들은 포니랜드에서 강아지만한 말들부터 아빠보다 큰 말들까지 다양한 말들을 알게 되고, 말이 인간의 가까운 친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마사회는 앞으로 관람 프로그램 외에도 만지고 먹이도 주는 오감체험, 말을 꾸미는 포니 가꾸기 경연대회, 말을 타보는 포니 기승 체험, 어린이 포니 마차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줄 계획이다. 또한 포니랜드 브랜드 마크를 제작하여 모자, 티셔츠, 스티커 등 다양한 기념품 제작해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 상주 세계대학생승마대회 조직위 “마사회 고마워요”
- 대회 마필의 50%, 수의사 등 전문 인력 “전폭지원”
- 마사회 지원으로 역대 최대․최고 대회 될 듯




오는 10월30일(토)부터 11월3일(토)까지 상주에서 개최되는 제9회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에서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막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 말산업본부는 이번 상주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 기간 동안 승용마 42두와 전문 인력 11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승용마 42두는 전체 대회 마필의 50%를 차지하는 규모로, 마사회 지원이 없으면 대회 진행 자체가 어려울 정도다. 또한 마사회가 지원하는 인력 중에는 말 전문 수의사, 승마교관, 장제사, 마필 관리사 등 대회 진행에 필수적인 핵심 전문 인력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말산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상주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를 지원하여 국내에 승마 붐을 조성하고 한국마사회가 추진하고 있는 말 산업 육성 계획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라고 지원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김광원 회장은 대한승마협회 회장 자격으로 개회식에서 세계 각국에서 온 대학생 선수들을 환영하는 연설을 할 예정이다.

마사회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최고의 대회가 될 전망이다. 상주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는 지난 알제리 대회보다 3개국이 많은 19개국 120 명이 참가하며, 유럽과 북미의 승마강국들이 대거 참여한다.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주최하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주최자인 동 대회는 ‘승마 유니버시아드’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국제승마의 빅 이벤트다. 참고로 유니버시아드 대회에는 승마종목이 없다.



◆ ‘말에 대한 모든 것’제1회 대한민국 말산업 박람회 개최
- 승용마 경매를 포함한 다채로운 행사 펼쳐져


대한민국 말산업의 현재를 확인하고 새로운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박람회가 열린다. 11월 26일(금)부터 28일(일)까지 3일간 서울경마공원에서 개최되는 제1회 말산업 박람회(주최 한국마사회)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제1회 말산업 박람회는 말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증대시키고, 나아가 말산업 육성을 통한 녹색성장 및 농어촌 경제발전의 비전을 홍보하기 위해 개최되는데, ‘말에 대한 모든 것’이라는 슬로건에 부합하는 다채로운 행사와 볼거리로 가득하다.

100여개가 넘는 전시 부스에는 말과 관련된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가 선을 보인다. 각종 승마용품을 비롯해 사료, 수의, 교육기관, 승마장, 승마동호회, 승마 시뮬레이터 등 말을 매개로 발생되는 모든 제품 및 서비스가 총망라될 예정이다.

전시 부스 옆에는 특설 마장(馬場)이 설치되는데, 마상 기예를 비롯해 유소년 승마단의 승마 시범, 국가대표 승마선수의 시범경기 및 원포인트 레슨이 진행된다.

다양한 품종의 말을 직접 관람하고 체험하는 기회도 마련돼 있다. 서울경마공원에 새롭게 개장한 ‘포니랜드’는 세계 다양한 말 품종을 전시하는데, 무게가 1톤에 육박하는 ‘클라이데스데일’부터 진돗개만한 ‘미니어처’까지 해외에서 도입한 20여두의 진귀한 말을 관람할 수 있다.

말산업 학술 심포지움도 27일(토)에 개최된다. 국내외 말산업 관련 석학들이 한국승마의 발전방향, 국내 재활승마의 현황, 청소년 승마 효과 분석 등의 전문 분야에서 발제를 할 계획이다.

이밖에 승마복 패션쇼를 비롯해, 예쁜 말 선발대회, 말모양 쿠키만들기, 말모양 허브비누 만들기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준비돼 있다. 전국의 승마장 안내 책자 및 승마 강습 동영상 CD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전국민 말타기 운동’을 통해 승마에 입문한 초보 승마인을 위한 승마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박람회 기간 중인 26일(금)에는 국내 최초의 승용마 경매도 열린다. 승용마 공개 유통체계 구축을 통해 승용마 거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시범적으로 시행되는 이번 경매는 약 25두의 승용마가 상장될 예정이다. 그동안 승용마는 대부분이 비공개로 개별 거래되었지만, 경매 시장을 통해 공개적으로 거래되면 객관적 가격평가가 가능해, 승용마 보험상품 신설 등 보다 안정적인 승용마 유통 구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말의 생산, 육성, 유통, 소비에 이르기까지 말을 매개로 발생되는 제반 사업군을 의미하는 말산업은 소, 돼지, 닭 등의 여타 가축과는 달리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개념일 수도 있다. 그러나 말산업은 이미 유럽이나 북미,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고부가가치의 친환경 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미국은 말산업의 고용인구가 140만명에 경제효과만 1,015억 달러로 영화사업과 맞먹는 규모이며, 프랑스나 독일은 각각 100만두의 말을 사육하며 100억 달러의 경제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말산업의 주요 기반이 농촌인 관계로 농촌지역 및 축산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한지 오래이다.


◆ 고객 눈앞에서 기수 말 내리고 후검량 받아... 경마가 투명해졌다!
- 마사회, 지하에 있던 하마대, 후검량실 지상으로 끌어올려 4개월째 운영 중




KRA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올해 6월부터 지하에 있던 하마대 및 후검량실을 지상으로 올려 운영하고 있는 '하마대, 후검량실 지상화‘가 팬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마대와 후검량실은 경주 진행의 공정성을 담보하는 중요한 진행과정의 일부로, 이전까지는 경주가 끝나면 기수가 말에 기승한 채 그대로 지하마도로 들어가 고객이 볼 수 없는 지하 하마대에서 말안장을 해체하고 기수 체중을 재는 등의 후속과정을 진행했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예시장에서부터 계속 봐 오던 경주진행 모습이 결승선 통과 직후부터 차단되어 답답한 느낌이 있었고, 마필 역시 지하마도 입구의 경사진 내리막길에 다리 관절에 악영향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었다.

이에 마사회 심판처에서는 2009년 12월 지상 하마대 및 후검량실 신축공사를 완료하고 일정기간 시범운영을 거친 후 6월 하마대 및 후검량실 운영 장소를 본격 변경, 시행 중에 있다. 동 시설 ‘지상화’ 총지휘를 맡은 서울재결전문위원 황인욱 차장은 “지하 시설을 지상으로 옮기면서 무엇보다도 마필관계자와 경마팬들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두었는데, 고객들께서도 좋아하시니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사회는 이번 경마진행시설 이전 공사에서, 지하마도 공간 특성상 다소 협소할 수밖에 없었던 하마대 폭을 약 40cm 확대함으로써 기수 하마 및 장구 해체 과정의 사고 발생가능성을 감소시키고, 복잡한 이동 동선으로 인해 역시 위험했던 마체검사 역시 별도 장소 확보로 전보다 훨씬 안전해졌다.

기수와 말이 경주 후에도 지상에 남아있음으로 인해 기수에 대한 비방, 욕설이나 말에게 물건을 던지는 행동, 말에게 너무 가까이 다가가 생길 수 있는 안전사고 문제 등 관계자들이 우려했던 상황도 동 시설 지상 운영과 함께 말끔히 사라졌다. 실제로 동 시설 지상 운영 4개월째에 접어든 현재 고성을 지르거나 물건을 투척하는 등의 상황은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다. 경마팬 시민의식이 한층 성숙했음을 느끼게 해주는 대목이다.

한 달에 한두 번 남편과 함께 이곳 서울경마공원을 찾는다는 이정민씨는(서울 방배동, 30) “하마대와 후검량실이 결승선에서 멀지 않은 지상으로 옮겨지니 착순 발표와 경주확정 시간도 그 전보다 1~2분 단축된 것 같다”며 무엇보다 신속해진 경마진행을 마음에 들어 했다. 매주 경마공원을 찾는다는 현종철씨(과천 별양동, 51) 역시 “기수들이 후검량 받는 모습을 밖에서 지켜볼 수 있어 좋다”면서 “예전에는 기수가 후검량에서 체중 변화가 있었는지, 경주를 뛰고 난 마필 상태가 아직 힘이 차 있는지, 아닌지 알 수가 없었지만 지금은 원하면 누구든 여기에 내려와 볼 수 있다. 이런 게 투명경영 아니겠느냐”고 마사회를 칭찬했다.


◆ 150회 호주 멜번컵(Melbourbe Cup, 호주 G1) 화려한 막 올려
- ‘호주를 멈추는 경주(The race stops a nation)’로 유명
- 3200미터 세계 최장거리 핸디캡 경주




올해로 150회를 맞이하는 호주 멜번컵(Melbourne Cup, 호주 G1)이 오는 11월 2일(화)에 호주 빅토리아주 멜번 플레밍턴 경기장(Melbourbe Flemington Racecourse)에서 성대히 개최된다.

매년 11월 첫째주 화요일에 개최되는 멜번컵 경주는 3,200미터 핸디캡 경주로 진행되며, 2009년에는 4세마인 쇼킹(Shocking)이 우승한 바 있다.

멜번컵 경주를 주관하는 빅토리아 레이싱 클럽(Victoria Racing Club)은 올해 대회 상금을 2009년보다 약 457,716달러(500,000 호주달러) 인상하여 총상금 5,492,594달러(6,000,000 호주달러)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상금 인상을 계기로 멜번컵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상금이 걸린 경주가 될 것이며, 또한 3,200미터로 펼쳐지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경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아울러 이번 조치는 전세계 경마계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빅토리아 레이싱 클럽 회장인 론 피츠로이(Ron Fitzroy)는 말했다.

대회가 벌어지는 동안 호주 전역이 경주를 관람하느라 모든 업무가 중지된다고 하여 ‘호주를 멈추는 경주(The race stops a nation)’로 유명한 멜번컵은 1861년 170파운드의 상금과 금시계를 걸고 처음 시행되었다. 이 첫 대회의 우승마 ARCHER는 뉴사우스웨일주州에서 약 800km를 걸어와서 출주하여 우승하였고, 이듬해인 1862년에도 우승하였으나, 1863년엔 마주이자 조교사인 Etienne de Mestre의 출마등록이 늦어져 3년 연속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일화로 유명하다.

2010년 멜번컵은 150주년을 축하하고 보다 성대하게 치르기 위하여, 빅토리아 레이싱 클럽은 빅토리아 주정부와 협력하여 국내 및 국제적으로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빅토리아 레이싱 클럽은 멜번컵의 장대한 역사를 부각시키고, 또한 1861년 첫 시행 이후로 호주 국민들의 삶속에서 멜번컵이 이뤄낸 기여를 축하할 계획이다.

멜번컵 우승을 기념하는 트로피는 1930년 전설적인 파 랩(Phar Lap)이 우승하여 거머쥐었던 형태로 복귀할 것인데, 크기는 물론이고 가치가 상당부분 증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단신자료>

형제의 나라 터키와 경마산업 협력하는 한국마사회

KRA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24일(일) 오후 2시 경 서울경마공원 대회의실에서 터키자키클럽과 MOU를 체결했다. MOU 주요 내용은 「KRA와 터키자키클럽 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MOU의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KRA와 터키자키클럽은 상호호혜 원칙에 입각, 교류를 개시한다”는 기본 원칙 아래 1단계로 트로피교환, 2단계로 기수파견 등 인력교류 실시, 마지막 3단계로 마필의 교류를 포함한 교류경주를 실시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터키 자키클럽은 ‘국제경매명부표준화위원회’(ICSC)에 의해 지난 2009년 ‘Part 2’ 국가로 분류되고, 2010년 2개 경주가 G1 경주(G2 2개 포함)로 인정되는 등 터키경마의 수준은 국제적으로 한국보다 상당히 높게 평가받고 있다. KRA 관계자는 “터키자키클럽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경마시행체로, 국제화 노력에 힘쓰고 있는 KRA가 벤치마킹할 점이 많다”며 “이번 MOU 체결이 한국경마 발전 및 국제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OU 체결을 기념해 KRA는 24일(일) 9경주(출발 17:00)를 ‘터키자키클럽 트로피 경주’로 지정해 시행했으며 ‘엑톤캣’(기수 원정일, 조교사 우창구)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대회 첫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문정균 기수, 한주 7승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 맞아



2007년도 ‘제이에스홀드’라는 걸출한 명마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던 문정균 기수(36세, 프리기수)가 지난 주말 7승을 쓸어 담으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문정균 기수는 토요일 7개 경주에 출전해 3승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승술을 뽐낸데 이어 일요경마에서는 9개 경주에 나서 4승을 추가해 주말 7승을 완성했다. 주말동안 기록한 승률은 16전 7승으로 무려 43.8%에 달했다. 한 경마전문가는 “데뷔 당시 리틀 박태종으로 불릴 만큼 전도유망한 기수였다”고 말한 뒤 “최근 대상경주에서 우승하는 등 서서히 기량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문정균 기수는 1998년 데뷔해 지금까지 3395전 267승, 2위 303회로 승률 7.9%, 복승률 16.8%를 기록 중이다.

2010년 10월 국내산마 경매, 낙찰률 40% 달성



지난 26일(화) KRA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에서 실시된 국내산 1세마 경매(주관:한국내륙생산자협회) 45두 상장에 18두가 낙찰되어 낙찰률이 40%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3년간 기록된 낙찰률(2007-18.2%, 2008-20%, 2009-37.6%) 중 죄고로 높은 낙찰률이었다. 상장된 전체마필은 45두였으며 이 중 서울경마공원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1두씩 낙찰 받았으며 장수목장에서 16두를 낙찰 받았다. 관심을 모았던 최고가 경매마필은 3,750만원을 기록한 ‘진정만리 자마’로 KRA 씨수말인 ‘볼포니’와의 교배를 통해 2009년 3월 생산된 자마였다.

11월 PC 바탕화면 달력 배부
한국마사회 홍보실은 말을 테마로 한 11월 PC 바탕화면용 달력을 배부한다고 밝혔다. 달력을 받고 싶은 경마팬은 한국마사회 경마정보 홈페이지(http://race.kra.co.kr/index.html)의 공지사항에서 해당 파일을 다운로드하면 된다. 달력은 컴퓨터 해상도에 따라 2가지 버전으로 제작되었다. 마사회 홍보실은 향후에도 월별 '말 테마 온라인 달력'을 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