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1월3주] 미스터파크 동생 ‘미스터리보이’외산마 1군 입성

  • 운영자 | 2011-01-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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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파크 동생 ‘미스터리보이’외산마 1군 입성



그랑프리를 제패한 ‘미스터파크’의 형제마 미스터리보이(미국 4세, 수말, 13조 강병은 조교사)가 데뷔 1년여 만에 외산마 1군에 진입했다.

지난 1월 9일(일) 9경주(1800m)에서 초반부터 빠른 순발력으로 선두에선 미스터리보이는 종반까지 선전하며 2위 비바스톰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 외산마 1군에 승군했다. 장거리 경주 경험이 적었기 때문에 늘어난 거리에 대한 불안을 안고 있었지만, 선행 후 마지막까지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앞으로의 기대감을 더욱 높였습니다.

2009년 12월 데뷔한 ‘미스터리보이’는 데뷔전에서 늦출발로 2위에 그친 이후 4연승을 이어가며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고 중장거리에서 경험을 쌓으며 정상급 외산마로 성장할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주목해야할 점은 지난해 그랑프리를 재패한 ‘미스터파크’ 와 '미스터리보이' 모두 씨수말 '엑톤파크(Ecton Park)'의 자마라는 것.

'엑톤파크'는 2009년 초, 이시돌목장이 국내로 수입한 씨수말이다. 미국에서 경주마로 슈퍼더비(GⅠ, Super Derby)와 짐 댄디 스테익스(G Ⅱ,Jim Dandy Stakes) 등 블랙타입에서의 4승을 포함해 총 150만불의 상금을 획득했습니다. '두바이밀레니엄(Dubai Millenium)'이 우승을 차지한 2000년 두바이 월드컵(GⅠ)에 출전하여 5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은퇴 후 미국에서 씨수말로 활동하지만, 2005년 리딩사이어(2세마)에서 25위에 오른 것을 제외하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그러나 국내에는 '서미트파티', '미스엑톤', '엑톤캣', '블루다이아' 등의 부마로 이름이 알려졌으며, 특히 '서미트파티'는 1000m경주에서 국내 최초로 58초대에 진입해 많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2010년에 들어 한국에서의 씨수말 '엑톤파크'의 성적은 매우 뛰어나다. 자마들이 총 35경주에 출전해 17승, 복승률 62.9%를 기록했다. 특히, 자마들 중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달리고 있는 3마리의 자마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그랑프리를 재패한 '미스터파크', 4개월 만에 1군에 입성한 '미스터리보이', 복승률 100% 자랑하는 ‘퀀텀’, 등 3마리가 지난해 무려 16승을 합작했다.


◆ ‘앤디스러너’, 새해맞이기념 헤럴드경제배 우승
- 2011년도 첫 대상경주, 박태종 기수 우승
- 1월 8일(토) 제9경주(국2, 1800m, 핸디캡, 3세 이상)




박태종 기수가 기승한 ‘앤디스러너’(수, 4세, 20조 배대선 조교사)가 1월 8일(토) 서울경마공원에서 개최된 새해맞이기념 헤럴드경제배 대상경주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2011년 첫 대상경주의 영광을 차지했다. 차세대 국산 대표마를 가리기 위해 펼쳐진 이번 경주는 국내산 2군 마필 14두가 출마등록부터 뜨거운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1800m의 장거리로 열린 이번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앤디스러너’는 다소 늦은 출발로 경기 초반 선두그룹에 뒤처져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결승선 건너편 직선주로에서 외곽 무빙을 시도했고, 3코너부터는 선두권으로 치고나오면서 4코너 이후 직선주로에서 멋진 추입력을 보이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경기초반부터 선두권에서 경기를 주도하던 최범현 기수의 ‘탐라선택’ 뒷심부족을 드러내며 ‘앤디스러너에 이은 준우승에 만족하여야 했다.



우승을 차지한 박태종 기수는 인터뷰에서 “새해 첫 대상경주에서 우승해 너무 기쁘다”며 “오늘 첫 기승에 큰 경주의 행운이 온 것을 보면 올 한해 일이 잘 풀릴 것 같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앤디스러너’의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배대선 조교사는 “초반 말이 나가려는 것을 적절히 조절해줄 것을 주문했는데, 베테랑 기수답게 박태종 기수가 너무 잘 탁줬다”고 우승의 공을 기수에게 돌렸다. 이어 “날씨가 매우 추운데도 마필 관리에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최선을 다해준 마방 식구들에게 감사하며 새해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경마팬들게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마대회가 열린 서울경마공원의 입장인원은 약 2만 2천명이었으며 대상경주의 전국 매출액은 약 46억 원이었다.



부산경남경마공원 지난해 지방세 2,204억 원 납무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박성호)은 지난해 1조9660억 원의 매출을 올려 부산시와 경남도에 2,204억원의 지방세를 납부해 지역 세수입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박성호)은 지난해 91일 동안 총 736회 경주를 개최, 총매출액 1조9660억원과 입장인원 991,190명을 기록했다. 2009년과 비교하면 매출액 (2조 56억 원)에 비해 2% 감소하였고, 입장인원(924,691명)은 7.2%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부산경남경마공원 자체에서 발생한 매출액은 총매출액의 13% 정도인 2,652억 원에 불과하다. 나머지 87%는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시행하는 경주를 전국 위성중계하면서 서울경마공원, 수도권 지점 등지에서 유입된 교차투표 매출액 1조 7008억원으로 교차경주로 인한 매출액의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지방세 납부액은 총 220,408백만 원을 납부하였으며 부산시 110,2억원, 경상남도 1102억원을 각각 납부하여 부산경남경마공원이 교차경주로 인한 경주시행이 지방세수입 증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경마고객 1인당 발매건수는 개장 초기 7.2건에서 23.5건으로 서울경마공원(24.3건) 및 제주경마공원(23.5건)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구매성향을 살펴보면 1인당 1만 원 이하 발매건수는(‘09 78.7%->’10 81.4%)증가 추세인 반면, 5∼10만원의 고액 발매건수(‘09 2.3%->1.8)는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만 원 이하 발매건수가 2009년 이후 타 경마공원에 비하여 약 1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경마를 소액으로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개장 5년차로서 역사는 짧지만 휴일 어린이 입장인원이 일평균 2천여 명으로 나타났고, 계절별로 다양한 축제행사 시행, 견학프로그램 운영 등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시설이 운영되면서 가족단위 신규고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금년 4월 국내 최대의 말 테마 공원이 개장되면 영남지역의 최대 관광명소로 거듭나 입장인원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가족공원으로서 정착하는 동시에 관광객 유치을 위한 홍보마케팅 등을 추진하여 지방경마공원으로서 자체 사업 자생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자료제공: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