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공짜는 없다"
- 조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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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0 13:33 조회 909
부모님의 조건 없는 사랑이나
자연이 주는 햇빛과 공기처럼 인간관계 밖의 '공짜'는
존재할지 몰라도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 세계에서는
경제학적으로나 원리적으로나 '공짜'란 결코 존재할 수 없다.
길을 가다 누군가 선뜻 만 원짜리 한 장을
건네더라도 그 돈을 받으려면 최소한 손을 뻗는
물리적 수고를 들여야 한다.
누군가 아무 조건이 없다며 5만 원짜리 식사를 대접해도
'공짜'라며 기뻐할 일이 아니다.
식사하는 한두 시간의 시간과 그 시간에 다른 일을 해서
얻을 수 있는 기회비용을 이미 지불한 셈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늘 보는 유튜브 역시 '공짜'가 아니다.
영상에 집중하는동안 내내 시선과 주의력을 기울여야 하고,
무엇보다 시간 이라는 귀한 자원을 지불하고 있다.
심지어 길거리를 걸어 다니는 것조차 '공짜'가 아니다.
이미 우리가 낸 '세금'이라는 대가가 들어갔기 때문이다.
세상사를 관통하는 이 명확하고 불변하는 명제가
분명하게 존재하는데도 이를 애써 외면하고 우리는
"경마로 공짜 돈을 따보겠다"며 경마일만 목을 빼고
기다린다.
휴장 기간 동안 공짜 돈을 못 딴다고 억울해서
환장병에 걸려 죽은 사람이 없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경마팬들은 이렇게 말한다.
"나는 공짜를 바라는 게 아니야.
지금까지 잃은 돈을 찾으러 가는 것뿐이라고."
좋다. 백번 양보해서 인정한다.
그렇다면 경마장에 처음 가는 사람은 잃은 돈이 없으니
찾으러 갈 돈도 없을 텐데 왜 경마장에 가느냐
마사회에 기부라도 하려고 가는걸까
결국 그 사람 역시 돈 좀 따보겠다고 '공짜' 돈 좀 만져보겠다는
마음으로 가는 것이다.
잃은 돈을 찾으러 가든, 생애 처음 경마장에 가든,
경마를 한다는 것은 결국 오로지 '공짜' 하나만을 바라고
자신을 속이는 행위일 뿐이다.
하지만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경마는 환급률과 세금이라는 구조상 오래가면 돈을
모두 잃을 수밖에 없는 손실이 확정된 게임이라는것은
모두가 너무도 잘알고 있다.
중요한것은 그렇게 따지고 계산해서 얻어지는
결과에 대해서 인정하는게 아니라 경마라는게
이 세상에 "공짜"가 존재하지 않듯이 경마로 얻어지는
"공짜"는 없다는 인식 전환이다.
단돈 천 원의 공짜 돈조차 결코 허락하지 않으며
내가 쏟아부은 소중한 시간과 열정, 그리고 삶의 평온함까지
철저하게 대가로 요구하는게 바로 경마다.
공짜를 바라는 허황된 요행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내 삶의 진짜 자산이 보이기 시작할것이다.
헛된 통로에 소중한 인생을 바치는 일을 이제는
한사람 두사람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멈추어야
할때가 왔다.
그나저나 세상이 바뀌었다고
좋아라 하던 사람들 살림살이도 좋아졌나
모르겠내
조가튼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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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오다 2026-08-10 14:17:34오래간만에 들려 좋은 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최대한 덜 피해보고
즐기는 경마를 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요즘 지점 없어지는것 보니 조만간
이 정권에서 없애 버리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주택 공급이니 하면서
과천도 이전 한다하니 어디에 어떻게 새로운 마장이 언제 들어설지도 -
여름이 오다 2026-08-10 14:22:16전 정권때 대파 가격도 모른다 그렇게
헐뜻더만 지금 물가는 장난이 아닙니다 계란도 4~5천원대 하던것이 이제는 9~1만원 으로 고정 되었고 외식 물가도 장난이 아닌데 오로지 검찰
없애는데만 몰두 하니 정치 검사란게
어느 정권 이나 있었고 몇되지 않는
그들 없애려 전체를 말살하니 어이가
없고 뭘 그리 복잡하니 설계하는지
일반인인 우리는 알수 있겠나 -
여름이 오다 2026-08-10 14:25:23법 이란게 쉽게 알수 있게 그리고 도움
받을수 있어야 하는데 말은 서민 위한다 하는데 법 고친것 보면 내용이 그렇지도 않는것 같으니 세상 바뀌어 좋아한 이들 그들의 삶도 좋아졌는지
저도 궁금합니다 -
조필구 2026-08-10 16:46:24사자후를 토해내시는 그 마음 백번 공감합니다
생각만이라도 가볍게 가지시는게 건강에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
마이디어 2026-08-10 15:07:31꽁돈은 언젠가는 댓가를 치른다.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누가 마장서 맞췄다고
뽀찌 몇푼 받으면 언젠가는 돈 빌려달라고 합니다.
거절하면
''내가 준 뽀찌가 얼만데...''하고 서운해 합니다...
그래서 누가 얼마를 맞췄던 절대로
뽀지 받지도 주지도 않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조필구 2026-08-10 16:40:54아주 현실적인 정확한 진단입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비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