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白
- 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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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2 11:25 조회 335
그립다는 것은
가장 멀리 있는 대상을
가장 가까이 부르는 침묵의 언어
외롭다는 말은
가장 가까이 있는 대상에게
가장 멀리서 보내는 마음의 소리
' 한 손엔 가시 들고 한 손엔 막대 들고
' 늙는 길은 가시로 막고
' 오는 백발은 막대로 치려 했더니
' 백발이 제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고려말 학자 '우탁'의 마음이 그렇게
동의가 되는 걸 보니 나 또한 알게 모르게
생각부터 늙어가고 있는가보다
여름꽃은
봄꽃을 돌아보지 않는다는데...
#류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