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 Wild Card
-
2026-09-25 22:23 조회 210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 이해인
손 시린 裸木의 가지 끝에
홀로 앉은 바람 같은
목숨의 빛깔
그대의 빈 하늘 위에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차 오르는 빛
구름에 숨어서도
웃음 잃지 않는
누이처럼 부드러운 달빛이 된다
잎새 하나 남지 않은
나의 뜨락엔 바람이 차고
마음엔 불이 붙는 겨울날
빛이 있어
혼자서도
풍요로와라
맑고 높이 사는 법을
빛으로 출렁이는
겨울 반달이여
-
Wild Card 2026-09-25 23:01:14
-
주공 2026-09-25 23:06:47음악 잘 듣고 갑니다.
-
Wild Card 2026-09-25 23:13:56감사드립니다.( )
주공님!
논픽션인지?? 아닌지??
사람 헷갈리게^^ 하는 명문의 글...
잘 탐독하고 있습니다.
아늑하고 편안한 밤~
보내시길!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