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부류

  • 써머리 | 2024-07-0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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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주는 아니지만 고배당이 빵빵 터지는 날

몇 백배든 몇 천배든 적중한 마권을 자랑하는 자


2. 고배당이든 저배당이든 어쨋던 간에 

 환수율로 꾸준히 돈 딴 것을 증명하는 자


3. 이렇게 베팅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며

그 방법을 공유할까 말까 하는 글을 올리는 자 




어쩌면 

3의 부류가 여기에 낀 게 이상할지도 모르겠다.

현재로서는 자랑할 꺼리가 없다는 소리니


하지만 신기하게도

글을 보자면 그쪽이 제일 화려하고 희망차다.


왜냐면 1 과 2 부류는 

굳이 자기 노하우를 공개할 의사가 없어서 

남들 보기에 그냥 지 자랑만 하는 식이고


3은 딱히 내세울 게 없으니 

온갖 화려한 수식과 자료가 동원되어 눈과 뇌를 홀린다.




아마 3의 부류가 

그 방법?으로 돈을 많이 딴다면

장담컨데 1 또는 2의 감추는 행보를 취할 것이다.

 

이미 검증된 노하우를 공개해서 

배당을 떨어뜨릴 바보는 없을 테니까.



지난 주에 몇천배를 땃다며 자랑하는 글이 있었는데

추천도 많았고 욕도 많았다.


내 판단으로는 그런 글이 차라리 낫다.

어쨋든 성공했으니까.


보통 사람들은 그 글을 보며 얼마를 베팅 했는지와

그 말투를 가지고 시비를 거는게 일상이고 그러니 

경마 십 년을 해도 대박을 못 먹는 것이다.


무슨 말을 샀는지는 왜 안보는 것일까?


그 경주에서 아무도 보지 않는 말을 축으로 잡은 

배짱의 근원은 무엇인지...   


그걸 따라 한다면 적어도 다음번에 같이 먹든가 

같이 죽든가 단계까지는 따라 갈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