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원 짜리 빤스

  • 헤어화 | 2024-06-11 20:02
  • 조회수2370 공감 25 비공감 4


검빛을 20년 동안 지내다 보니 처음에는 싸우
기도 많이 싸웠고

공격 적인 사람한테는 더 공격 적으로
물어 뜯곤 했죠

그런 사람들 중엔


 세상을 떠난 분들도 있고
농담 이지만

다들 주중에 떠났습니다

주말엔 경마를 해야 해서...



돌이켜 보면   여기  검빛에서  배운것이  너무 많습니다... 그 어느 조직이나  집단보다


다양한 사람들이 많아요...

미친놈
또라이같은놈
못난놈
잘난놈
모자라는놈
잘난척하는놈
돈많은놈
돈없는데 있는척 하는놈
지가 경마 제일 잘한다고 착각 하는놈
매일 술 사는놈
매일 얻어 먹는놈
등등



월요일 부터 구라쳐서 돈 빌리느라
여기 저기 전화 하는놈
돈값으라고 독촉 받는놈..

그리하여

경마일 되면
어떻게든

총알이 만들어 지니
위에 열거한 대로
행동하다

오링되어
터덜 터덜  대부분 빈털터리로 집으로들 향합니다..


내 생활이자
배움 입니다..

재미 있어요
검빛

자게
예복란
..... ㅋㅋ

코로나 시기도 있고 해서
경마를 3년여 안하고

회사일에 집중하면서
보낼 때


거래처를 가거나
출장을 갈때

라디오는 기본으로 켜 놓고 듣고 있다


어느날 문뜩

듣지만 말고
참여도 해보자 해서


시작한 참여가
어언 3년


지금껏  받은 상품만

대략 70여 품목....

전화 연결하는 프로에 참여해서


퀴즈 장원도 해보고....


이것도 실증나서 그만둘 즈음


어느날  집사람이

요즘은

상품이 안오네   하길래


어...

상품이 별로야




그런데

차에 달고 다니던 블랙박스가 고장이 난지
꽤 됐는데

즐겨 듣던 프로에서

1등 상품이


50만원 상당의 블랙박스라 하여


도전!!!! 하기로 맘먹고


여보...



내가 블랙 박스 상품에 도전할까해

50만원 상당의 블랙박스를 준다네  했더니



뭔   빤스가  50만원씩 이나해?

블랙박스를 빤스로 알아 들었네요...


마누라 빤스 한장 사준지도 언제인지 가물가물
삼겹살
1인분에
2만원 하는 시대가 왔는데


남들한테
가오잡느라

그 비싼
삼겹살  삼겹살 먹지 말고

마누라

빤스한번  
이쁜걸로 사서 입혀 봅시다

경마안 한다고
거짓말 하고

돈달라고 하면
알면서도  주머니에 

돈 뭉치 넣어 주는 사람은
마누라 밖에 없읍디다....

오늘은

소주 한병에도
무너지네요........




  • 럭키사나이 2024-06-11 20:27:38
    경마도 경미지만 짧은 인생 재밌게 살아야죠^^
  • 헤어화 2024-06-11 20:58:15
    그쵸
    인생 뭐있남유
    전세아님 월세 최일구 어록 ㅋ
  • 이써타나요 2024-06-11 20:53:05
    공감벡배~~~~ 화이팅입니다요 ^^;
  • 이써타나요 2024-06-11 20:56:03
    항상도움이 되고있습니다. 이번주도 부탁드려용~~~~ ^^
  • 헤어화 2024-06-11 20:59:08
    토요 1경주는 모처럼 2세마 경주
    칼갈고 있습니다..기대해 주세요~~
  • 이써타나요 2024-06-11 21:24:06
    경마초보입니다. 항상 참고하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___^
  • 가즈아2 2024-06-11 22:04:32
    사모님이 이해가 많으신분인가봅니다 헤어화님... 부럽습니다..
    전 어떻게든 따라온다는거 떼어놓고 가려고 수단방법을 안가리는대..
    잔소리에 집중을 할수가 없어요 ㅎㅎ.. 따면 마누라 몰래 비자금이라도 좀 챙겨야하는대...
    이번주도 건승 기원드립니다...
  • 헤어화 2024-06-11 22:15:10
    에구 ㅠ 꼭 그런거 만은 아닙니다
    적정선에서 하겠지 하는 마음일 뿐이죠..가즈아님도 보면 나름의 철학이 뚜렷한 분 이란걸 알수 있어 좋으신 분이란거 느낄수 있어요..기왕 하는거 잘해 보자구요
  • NYman 2024-06-12 00:17:27
    글제가 자극적이라서 들어왔다가 감동 받았습니다^^
    이런 글을 쓰시는 헤어화님은 분명 따뜻하고 섬세한 분일 겁니다.
    사모니께서는 말할 나위 없으시고요.

    잠도 안오고 했는데, 괜히 싱숭생숭해 집니다.
  • 헤어화 2024-06-12 10:19:05
    날씨가 무덥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늘 좋은일만 있으시길 바래요~
  • 원뱃원킬 2024-06-12 08:57:14
    멋진 분입니다..
    해어화님..
  • 헤어화 2024-06-12 10:20:55
    요즘 아이들과 마찰이 있어서 스트레스가 있었는데 가운데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집사람이 갑자기 불쌍해 지더라구요 ㅠ 소주 한병하고 두서없이 쓴글입니다..늘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비애도 2024-06-12 13:07:22
    음 나도 마누라자는모습 보면 ㆍ이뻣는데 어누세 늙엇구나 나한테와서 고생만하고 짠합니다 ㆍ헤어화님 감사드려요^^ 다시금 생각하게해주셔서
  • 헤어화 2024-06-12 13:58:59
    네...ㅎ
    비애도 님 가정에
    행복한 일만 있을겁니다~
  • 버텨라은경아 2024-06-12 17:25:12
    안녕하세요 헤어화님 ^-^
    글을 보면 그사람 인성이 그대로
    있다고들 하죠
    흔히 말하는 안봐도 안다고 ^^
    집주인님 참 좋은분일듯
    저역시 분발할테니 아내분에게
    충성하기입니다
    제 자신을 돌아볼수 있게 해준
    소중한글 감사 인사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 헤어화 2024-06-12 18:21:06
    저도 은경님을 보고 많은것을 배웠습니다..검빛 안에서 요즘은 자꾸 내 자신을
    돠돌아 보게 되고..ㅠ
    저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