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6월2주]남아공으로 연수 떠나는 부경경마공원 김영민 기수

  • 운영자 | 2011-06-0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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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공으로 연수 떠나는 부경경마공원 김영민 기수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활약 중인 김영민 기수(31세)가 남아공 더반으로 약 3개월간 단기연수를 떠난다. 김영민 기수는 KRA 한국마사회의 ‘2011 국내기수 선진경마 연수사업’에 참가의사를 밝혔고 복수의 참여자 중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되었다. 참가의사를 밝혔던 기수 중에는 서울의 베테랑 기수도 있었지만 김영민 기수가 선정되었다.

김영민 기수는 지난 2005년 데뷔해 올해로 6년차에 접어든 기수로, 지금까지의 경주전적은 875전 48승으로 승률 5.5%를 기록 중이다. 우승횟수는 적은 편이지만 복승률(12.1%)과 연승률(19.3%)이 좋아 경마관계자들 사이에선 ‘기본기가 충실해 자기 역할은 해주는 기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일급기수로 가기위해선 지금에 만족할 수 없었다. 때문에 한국에서보다 낮은 상금수준이지만 경마수준만큼은 일류인 남아공행을 택한 것이다.

불확실성에 뛰어든 결정적 계기는 스승님 때문?!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은 남아공의 더반경마장으로 간다는 것, 그리고 조기정착을 위한 통역이 지원된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다. 현지에서도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조교사들의 기승요청이 있어야만 기승기회를 얻을 수 있는데, 이국에서 무한경쟁을 펼쳐야 한다는 부담감은 쉽게 표현하기 힘들 정도였다. 김영민 기수 스스로도 “쉽게 결정한 부분은 아니죠”라면서 “하지만 주어진 기회를 반드시 내 것으로 만들고 와 김영민표 기승술을 보여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김영민 기수의 어려운 결정은 어떻게 나왔을까? 김영민 기수는 부경경마공원의 경마교관인 케니미셸의 영향을 많이 받은 기수이다. 케니 교관의 가르침을 받은 후 매년 성적이 좋아지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남아공 출신인 케니 교관의 영향으로 남아공 경마에 대해 자주 접할 수도 있었다. 김 기수는 “교관님이 교육 때 남아공 경주영상을 자주 보여주셨는데, 그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하며 “케니 교관님이 이번 결정에 큰 역할을 했다”라고 말한다. 케니 교관은 김영민 기수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은 이미 너에게 알려주었으며, 그대로만 한다면 남아공에서도 통할 수 있다”. 결국 스스로 많은 부분에서 의지했던 스승의 말에 자신감을 얻은 김영민 기수는 연수신청서에 강력한 의지를 유감없이 적을 수 있었다. 실제로 평가위원 중 한명은 “선진경마 체험에 대한 열의가 대단하고 케니 교관의 적극적 추천이 결정적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수, 현지에서 통할 수 있나?
남아공의 경마수준은 세계 일류수준이다. 남아공은 경마시행국 분류 'Part I'국가로써 'Part III'인 우리나라보다 분명한 경마선진국(ICSC : 국제경매명부표준화위원회 분류 기준)이다. 경마수준이 높은 만큼 경주마들의 수준도 우리나라와는 비교가 안될 만큼 뛰어나다. 김영민 기수도 “경주영상을 통해 본 남아공 경마는 우리나라보다 차분하면서도 뭔가 정돈된 레이스를 펼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경주마를 믿고 차분한 초반전개를 펼칠 수 있다는 것은 경주마들의 수준이 그만큼 뛰어나다는 것을 말한다. 경주 막판까지 힘을 아꼈다가 한순간에 발산하는 것은 우리나라 경마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장면이지만 추진동작에서 나오는 경주마의 스피드는 큰 차이가 있다.

이러한 경마 선진국에서 김영민 기수가 통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케니 교관의 통역을 맡았던 부경경마공원 마사팀 이진규 대리에 따르면 “케니 교관이 교육 때 김영민 기수의 칭찬을 자주 했다”라고 말하며 “얼마 전에는 ‘자신이 한국에 와서 교육한 교육생 중 가장 흡수력이 빠른 기수이며 가장 잠재력이 보이는 기수’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부경경마공원 경마팀 관계자는 “최근 기량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기수로, 케니 교관이 강력히 추천했다는 사실 만으로도 김 기수의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영민 기수, 남아공 현지로 떠나기 전 출국준비로 한참 바쁘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남아공 경마 경주동영상을 보고 또 본다. 관계자들의 증언은 분명 그가 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지만 어찌 뚜껑을 열기 전에 성공을 보장할 수 있겠나? 하지만 열심히 하는 사람은 당할 수 없다는 옛 말처럼 자신에게 끊임없이 채찍질을 하고 있는 김영민 기수의 성공이 결코 멀지는 않아 보인다. 김영민 기수는 오는 6월 21일(화) 남아공으로 떠날 예정이며 “9월 경 복귀 후 선진경마에서 배워온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부경경마공원, 온 가족 나들이 장소 인기 만점
- 경마공원 색다른 재미 가득하고 볼거리, 즐길 거리 풍성




꽃향기 그득하고 싱그러움과 푸르름이 더해 초여름으로 접어드는 6월을 맞아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조정기)이 가족과 함께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동시에 안겨줄만한 다양한 행사를 시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월 부경경마공원의 수장으로 취임한 조정기 본부장은 “부산경남경마공원의 모든 임직원들은 말 테마파크 개장과 함께 가족공원으로 정착하기 위해서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최상의 서비스 제공하는 등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할 만큼 고객 지향적 서비스에 만전을 다하고 있는 것.

특히 경마공원은 고객을 위한 다양한 축제를 통해 새로운 경마문화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로 보고 이번 기회에 가족과 함께하는 경마공원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으로 연중 시행하게 될 다양한 행사준비에 한창이다.

금년도에 준비 중인 3대 테마축제인 어린이날 축제, 야간경마축제, 마철문화축제가 있는데 어린이날 축제는 개장 이래 가장 많은 5만 여 명의 고객이 방문을 하여 부산·경남지역의 대표적인 어린이날 축제로 자리를 잡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매주 주말마다 일요상설라이브공연, 상설체험이벤트, 문화예술 초대 전시회를 시행하고 있어 특정한 행사 때만이 아닌 상시 볼거리가 있는 공원으로 탈바꿈되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상경주이벤트, 연말 고객 사은행사, 개장 6주년 연예인초청행사 등 특정 이벤트 역시 알차게 계획하고 있다.

일요상설라이브공연은 오는 11월까지 총 21회에 걸쳐 매주 일요일 마다 더비 랜드 소 공연장에서 고객을 위한 상설 라이브공연을 하고 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퓨전국악, 댄스, 치어리더, 코스프레, 난타, 락&락 경연대회를 개최하여 어린이 기념품 등 푸짐한 상품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말 테마파크 호스아일랜드내 장미정원과 마사지역 장미꽃길이 조성됨에 따라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6월 12일(일)까지 장미꽃 사진콘테스트를 개최하는 부분도 눈길을 끈다. 경마공원에 아름답게 핀 장미를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을 KRA 홈페이지(www. kra. co. kr)에 등록하면 심사를 통해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 식사권도 지급한다.

최근 승마인구가 확대됨에 따라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예시장에서 승마체험을 무료로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워진다. 관람대 3층 갤러리 에쿠스 전시실에서는 부산의 중견화가 목원 허휘화백의 부산 100경 선면화전 “부채에 그린 부산100경”을 전시하고 있어 부산항 전도, 금정산 동문, 해운대 화가 등 부산의 100경과 창원의 명승지를 감상할 수 있는 문화행사도 아울러 진행된다.

부산서비스팀 김한수 과장은 “말 테마파크 개장한 이후 주말 즐길 거리를 찾아 입장한 나들이객들이 급증하고 있고 어린이 입장인원만 일요일의 경우 6,000여명을 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일평균 1,500명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라고 말했다. 이어 “경마공원에서 가족들이 돗자리나 텐트를 치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 되었고,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여 지역민의 대표적인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신자료>

KRA 부산경남 경마공원 예시장 체험승마 인기




부산경남경마공원은 매주 토요일에 예시장을 활용, 어른을 대상으로 하는 승마체험 행사를 시작했다. 3일 첫 행사를 치른 경마공원은 어른들도 말에 타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에 많은 참가자들이 몰렸다. 경남 창원에서 방문한 신동진씨(37세)는 “휴일이면 경마공원을 자주 찾는 편인데, 어른들도 말을 탈 수 있어서 말이 한결 친숙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면서 “어린이들 뿐 아니라 어른까지 배려해주는 경마공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예시장 승마체험은 매주 토요일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부경공원에서 경마가 열리지 않는 토요일을 활용, 고객사은 차원에서 실시하게 된 것이다. 오는 11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호응도에 따라 추가운영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우찌다 기수, 주말 3승으로 부진논란 종지부



부경경마공원에서 활동 중인 미스터핑크 우찌다 기수가 지난 주말 3승, 2위 3회를 기록하면서 지난주 부진을 말끔히 씻어내며 정상의 기량을 유감 없이 뽐냈다. 우찌다 기수는 지난주 총 14회 경주에 출전해 3승을 기록해 승률 21.4%를 기록했다. 2위와 3위 기록도 나란히 3회씩을 기록해 물오른 기량을 뽐냈다. 하지만 지난주 금요일 경마의 출발은 불안했다. 금요일 9개 경주에 출전해 초반 8경주까지 승수를 쌓지 못하다가 마지막 9경주에서 ‘아름다운질주’에 기승해 금요경마를 1승으로 마무리했다. 이어진 일요경마에서는 5개 경주에 기승해 2승(5-6경주) 포함 모두 5위권 이내의 성적을 거두면서 건재를 과시했다. 우찌다 기수의 통산 전적은 608전 123승, 2위 80회로 승률 20.2%, 복승률 33.4%를 기록 중이다.

◆경마공원 라이브공연서 7080 콘서트 연다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조정기)은 매주 일요일 방문고객들의 사은행사의 일환으로 상설라이브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번 주(6. 12.)에는 중장년층을 위한 7080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으로,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공연은 포크음악을 주로 선보이고 있는 남성 2인조 ‘소리새’(김광석, 윤기환)가 맡을 예정이며 ‘그대 그리고 나’, ‘통나무집’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비랜드 소공연장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1-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 공연은 1시 50분이고 2부는 3시 40분에 펼쳐진다.




<자료제공: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