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6월2주] [경주분석] 서울경마공원 ‘경주마 퀸’ 가린다!

  • 운영자 | 2011-06-0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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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분석] 서울경마공원 ‘경주마 퀸’ 가린다!
- 2011년06월12일(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혼1 2000M 핸디캡)
- 1군 암말 14두, 여왕자리를 두고 무한질주




2011년 최강의 암말을 선발하는 제19회 서울마주협회장배(GIII) 경주가 6월12일(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암말 한정 2000M 9경주로 열린다. 혼합경주지만 국산마가 대거 출전해 관심을 끈다. 이 대회는 생산에 있어서 씨수말 못지않게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우수 암말 발굴을 위한 경주인만큼 경마팬은 물론 생산농가 관계자들까지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세계일보배 대상경주 우승마필 '플로리다삭스‘와 1군 무대에서 가능성을 보인 ’금비‘가 유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HRI 트로피(아일랜드 교류경주)를 우승한 '라온글로리', 500kg이 넘는 당당한 체격을 보유한 ’천운‘이 도전세력으로 분류된다. 이외에 '러브캣'과 ’깍쟁이‘가 복병마로 거론되고 있다.

▲ 플로리다삭스(외1, 4세 암말, 43조 서정하 조교사)
2010년 세계일보배 대상경주에서 괴력을 발휘하며 우승을 차지한 마필이다. 대상경주 우승 이후 최고의 기대마로 주목 받았지만 1800m 첫 도전 경기에서 앞 마필에게 치이며 편골절 부상을 입었고 치료를 받느라 8개월의 공백이 있었다. 결코 짧지 않았던 공백이지만, 변함없는 순발력과 지구력을 발휘하며 지난해 12월 복귀전을 포함해 3개 경주 연속으로 3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입상기록을 올리고 있다. 선행형 마필로 부담중량이 우위를 점해 준다면 순위권을 노릴 수 있다는 평가다. 이번 경주에 편성된 경주마들이 대부분 선입이나 추입을 즐겨 구사하는 스타일로, 초반 선행싸움 없이 편안하게 선두에 안착할 경우 우승까지도 노려불수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선행에 실패할 경우 쉽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은 주의해야한다. 통산전적 8전 4승 승률 : 50.0 % 복승률 : 50.0 %

▲ 금비(외1, 4세 암말, 44조 김학수 조교사)
직전 1군 무대에서 강자들과의 대결을 통해 충분한 가능성을 보인 마필. 암말임에도 불구하고 500kg에 육박하는 체중을 자랑하는 금비는 최근 4개 경주에서 4위권 이내의 성적을 기록할 정도로 기복 없는 플레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직전 경주에서 2000m 경주경험이 있어 거리적응은 이미 마쳤다고 볼 수 있겠다. 경주 막판까지 힘 안배만 잘한다면 언제든지 자력입상이 가능한 전력으로, 이번 경주에서 초반 선입전개에 따라 경주의 향방을 바뀔 수 있는 배당의 키포인트 역할이 기대된다. 통산전적 9전 4승 2위 2회 승률 : 44.4 % 복승률 : 66.7 %

▲ 라온글로리(국1, 4세 암말, 54조 박천서 조교사)
지난 4월, 서울경마공원에서 치러진 HRI 트로피 경주 우승마필이다. 지난 2009년 11월에 첫 데뷔전을 치른 ‘라온글로리’는 데뷔와 동시에 무려 7번의 경주에서 모두 입상을 기록할 만큼 안정된 전력과 강한 능력을 선보인바 있다. 특히, 직전경주인 HRI 트로피 특별경주의 우승과 함께 1군 진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선행이나 선입 위주의 주행습성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4코너 후 직선주로에서 보이는 탄성이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경주 종반 200m 주파기록을 나타내는 'G-1F'가 12초대까지 나오고 있어 막판 불꽃 튀는 추입마들에게도 밀리지 않아 다양한 작전 구사가 가능하다. 강자와의 대결 경험이 다소 부족하지만,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어 부담중량만 적절하다면 우승권에 이름을 올릴 수도 있는 마필로 평가받고 있다. 통산전적 9전 6승 2위 2회 승률 : 66.7 % 복승률 : 88.9 %

▲ 천운(국1, 4세 암말, 5조 우창구 조교사)
지난 해 3세 최강의 암말이었다. 지난해 말 1군으로 승군 이후 우승 없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직전경주 강자들과의 대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모습이다. 아직도 걸음의 한계를 드러내지 않은 마필로 보인다. 경주 막판까지 힘 안배만 잘한다면 언제든지 자력입상이 가능한 전력으로, 이번 경주에서 초반 선입전개에 따라 경주의 향방을 바뀔 수 있는 배당의 키포인트 역할이 기대된다. 직전 2000m 우승으로 거리적응을 끝냈으며 암말이지만 500kg이 넘는 당당한 체격을 보유한 마필인 만큼 경주 막판까지 눈여겨봐야겠다. 통산전적 14전 5승 2위 5회 승률 : 35.7 % 복승률 : 71.4 %


◆미스터파크, 동반의강자, 터프윈 리턴매치 ‘눈앞’



현재 14연승으로, 한국경마 최다연승 기록인 15연승 돌파를 향해 내달리고 있는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국산마 ‘미스터파크’와 서울경마공원 그랑프리 2연패에 빛나는 동반의강자, 지난해 데뷔와 동시에 9연승을 기록하면서 서울경마공원 최강의 경주마로 우뚝선 ‘터프윈’이 지난해 그랑프리 경주이후 다시 한번 맞붙는다면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까?

지난해 그랑프리에서 ‘미스터파크’에 패한 ‘동반의강자’와 ‘터프윈’이 오는 7월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치러지는 부산광역시장배(GIII, 총상금 4억원) 경주에서 재대결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그랑프리 경주 우승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미스터파크’는 지금까지 14연승으로 한국경마 최다연승에 도전하고 있다. 15연승의 기록은 국내 경마 역사상 국, 외산마 부문 최강자로 꼽히고 있는 ‘새강자’, ‘포경선’이 보유하고 있어 ‘미스터파크’는 이들의 기록에 도전하는 것만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미스터파크에게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이 남아 있다. 현재 기록상의 성적에서는 ‘미스터파크’는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나, 서울과 부경을 통틀어 국내 최고의 경주마라고 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비록 작년 12월 그랑프리에서 서울-부경경마공원 통합 우승을 차지하였지만 -4Kg의 국산마 감량 이점을 안고 치르진 경주였기 때문에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7월 서울-부경경마공원 간 오픈경주로 치러지는 부산광역시장배 경주에서 ‘동반의강자’와 ‘터프윈’이라는 두 거성을 다시 넘어서야 명실상부한 한국경마 최강의 경주마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지난 2007년 혜성과 같이 등장해 이후 각종 대회를 휩쓸었던 최강자 ‘동반의강자’는 지난해 7월 부산광역시장배에서 13연승 도전 실패에 이어 그랑프리까지 직전까지 5번의 경주에서 우승을 기록하지 못하며 현역 ‘최강마’라는 찬사가 무색할 정도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따라서 1년 가까이 악벽에 따른 능력저하로 제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동반의강자’가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럼 ‘동반의강자’의 최근 부진의 원인은 무엇일까? 이는 역시 “외곽 사행”의 악벽과 그동안의 높은 부담중량에 따른 여파를 이유로 들 수 있다. 지난 해 7월 부산광역시장배에서 연승실패도 앞서 4월 본인의 최고 부담중량(63kg)을 짊어지고 우승을 차지한 직후 경기력 저하와 “외곽사행”이라는 나쁜 습관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동반의강자는 지난 6월4일(토) 서울경마공원 1900m로 펼쳐진 제10경주에서 외산마 최강자들이 출전한 경주에서 막판 뒷심으로 ‘터프윈’을 3마신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경주마로서 최고 전성기를 맞고 있는 '터프윈'의 낙승을 예상했지만, 동반의강자는 51kg의 상대적으로 가벼운 부담중량과 경주중 외곽으로 사행하는 악벽을 교정하면서 예전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동반의강자’를 맡고 있는 김양선 조교사는 “1승하기 어렵다‘고 껄껄 웃은 뒤 ” 다음경주가 기대된다. 지난해 외곽으로 사행하는 버릇 때문에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 악벽 교정을 위한 장구 착용과 훈련에 집중하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아직은 힘과 능력이 있는 만큼 언제든지 정상급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하며 명마의 부활 조짐에 반겼다.

지난주 아쉽게 동반의강자에 이어 2위를 기록한 ‘터프윈’역시 최근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24일 10경주에 출전한 ‘터프윈’은 데뷔 후 가장 무거운 62kg의 부담중량을 짊어지고 우승을 기록해 최고의 경주마라는 찬사를 받았다.

현재 ‘터프윈’은 데뷔 후 14번의 경주를 치르는 동안 11번의 우승에 2번의 준우승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현재의 성적을 감안하면 최근 10여년 동안 국내에서 활약중인 경주마중에서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전성기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

미스터파크의 김영관 조교사와 터프윈의 신우철 조교사는 오는 7월로 예정된 부산광역시장배 경주에 소속 경주마를 출전시킬 의향을 보였다. 김양선 조교사는 출전 여부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동반의강자’ 역시 부산광역시장배 출전이 유력하다.

통상 6주에서 8주 사이를 ‘동반의강자’ 출전주기로 보았을 때 부산광역시장배 대상경주와 시기가 맞아 떨어진다. 또한 부담중량 방식이 별정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동반의강자’로써는 같은 시기에 서울에서 핸디캡경주에 뛰느니 부경으로의 원정을 떠나 높은 부담중량을 피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전문가들은 ‘동반의강자’의 부산광역시장배 출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

7월에 열릴 부산광역시장배에서 걸출한 스타마필들의 맞대결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큰 즐거움을 선사한다. 벌써부터 7월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경마장단신>

지하주 기수 비인기마 ‘추월추풍’으로 깜짝우승

서울경마공원 16기 지하주 기수가 지난주 비인기마를 타고 ‘깜짝 우승’을 기록했다. 지하주 기수는 5일(일) 6경주에서 비인기마 ‘추월추풍’에 기승해 정기용 기수의 ‘용왕브라더스’를 목차로 따돌리고 소중한 1승을 차지했다. 이 기수는 1300m로 치러진 경주에서 초반 선두권 후미에 따르며 경주를 전개하다가 4코너 이후 직선주로에서 날카로운 추입을 선보이며 극적인 우승을 일궈냈다. 지하주 기수는 지난해 68전 3승 2위 3회를 올려 승률 4.4%, 복승률 8.8%를 기록하는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서울경마공원 2011년 야간경마 계획 발표
서울경마공원(본부장 이중호)은 2011년 야간경마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야간경마는 7월 16(토)에서 8월 14일(일)까지 총 4주 8일간 열리며, 7월 29일(토)∼30일(일)은 혹서기로 인해 휴장한다. 야간경마기간 동안 첫경주는 14:20분, 마지막 경주는 21:00에 열리며 총 90개 경주가 다양한 야간경마 이벤트와 함께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말산업 육성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 입법예고
지난 6월 1일(수)에 말산업육성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이 관보에 입법예고 되었다. 입법예고된 말산업 육성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에 대해 의견이 있는 단체나 개인은 6월 21일(화)까지 예고사항에 대한 항목별 의견(찬·반여부와 그 사유)을 성명(주소 포함)과 함께 농림수산식품부장관(축산정책과 02-500-2054, E-mail:ksi@korea.kr)에게 제출하면 된다. 제정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농림수산식품부 홈페이지(www.mifaff.go.kr) 「정보광장-법령정보-입법/행정예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한국마사회 상반기 ‘찾아가는 재활승마 교실’ 실시
한국마사회는 재활승마에 대한 소개 및 홍보를 위한 2011년 상반기 ‘찾아가는 재활승마 교실’을 실시한다. 상반기 찾아가는 재활승마 교실 대상기관은 안성장애인협회(경기안성시), 음성장애인복지관(충북음성군)이고 6월 20일, 21일 이틀간 시행된다. 이번 재활승마교실은 직접적인 수혜를 받지 못하는 장애아동이 속한 단체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가 될 것이다. 행사내용은 KRA 및 재활승마소개, 재활승마체험, 말먹이주기 수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찾아가는 승마교실의 대상단체는 일정규모 이상의 장애아동 수용 단체 중 재활 승마 체험을 적극적으로 희망하는 단체이다. 자세한 문의는 한국마사회 승마보급담당(02-509-1636)으로 하면 된다.

행복나눔재단, 한국마사회 3개 지점 감사패 수여
행복나눔재단(이사장 최기원)은 6월 10일(금)에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 창동, 강동, 대전지점에 감사패를 수여한다. 한국마사회는 사회적기업의 지원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각 지점의 지정좌석실에 제공되는 간식의 납품을 사회적 기업인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에 급식계약을 체결하여 운영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앞으로도 행복나눔재단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제공: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