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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10월4주]경기도지사배 , 최강암말 '센걸' 대상경주 3연패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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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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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분석] 경기도지사배 대상경주, 국내산 암말 지존 가린다
- 2011년10월23일(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국2 1400M 별정Ⅳ) 제5회 경기도지사배
- ‘센걸’ 올해 암말 대상경주 3연패 시동
3세 이상 최강의 암말들만이 출전하는 제5회 경기도지사배 대상경주가 오는 10월 23일(일) 과천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국2 1400M 별정Ⅳ)로 열린다. 올해로 다섯 돌을 맞는 경기도지사배는 암말들만의 대통령배 대상경주라 불려도 손색없을 만큼 내로라는 국내산 암말 강자들이 총출동 했다. 때문에 경마팬들과 관계자들은 물론, 생산현장 관계자들의 이목까지 집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는 혼전양상을 띌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꾸준히 상승세를 타는 마필이 있는가 하면 점차 이른 쇠퇴기를 타는 마필도 적지 않다. 따라서 전적은 그야말로 전적일 뿐, 경기 당일의 컨디션과 경주거리를 고려한 경주전략이 우승의 향배를 결정하게 된다.
관심마필은 올해 암말 대상경주 3연패를 노리는 ‘센걸’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추입형 마필로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 페르소나’, 승률 100%를 기록 중인 암말 신예 강자 '와일드캣‘, 500kg을 넘나드는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일품인 ’승리의함성‘이 강력한 도전세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여기에 자유마로 작전전개가 용이한 ’뷰티이천‘, 스피드가 좋은 ’최초로‘가 이번 경주에서 다크호스로 손꼽히고 있다.
▲ 센걸(국2, 3세 암말, 15조 박희철 조교사)
올해 암말 대상 대상경주 2연패를 기록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마필. 400kg 중반대 체격에도 불구하고 경주 막판 추입이 주무기다. 전문가들은 체구가 크지는 않지만 승부욕 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스포츠서울배에서 막판 추입으로 대역전의 드라마를 펼치며 우승했지만, 오픈경주로 열린 코리안오크스배에서 급격한 체중 증가로 우승에 실패하면서 아쉬움을 샀다. 하지만 직전 동아일보배 대상경주에서 다시한번 막판 뒷심으로 우승하며 대상경주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대상경주 3연패라는 타이틀도 따라오는 만큼 의욕이 충만하다. 과연 세 번째 대결에서는 또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통산전적 13전 4승 2위 2회 승률 : 30.8 % 복승률 : 46.2 %
▲ 페르소나(국2, 5세 암말, 21조 임봉춘 조교사)
경주 초반부터 중반까지 힘을 비축하다가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온 힘을 다하는 추입형 마필이다. 면도날 같이 날카로운 추입력이 강점인 마필로, 선행마들의 초반 자리싸움에 따른 전력소진 시 반사이익을 볼 수도 있는 마필이다. 대상경주의 특성상 치열한 전개가 예상되며, 1400m 단거리 경주이기 때문에 선두그룹이 동시에 무너지는 경우도 기대할 수 있어 순위권 이상의 성적도 가능하겠다. 지난 해 12월, 2군으로 승군 후 5회 경주에 출전해 단 한번도 5위권 밖으로 밀려난 적 없을 정도로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친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다. 이번 경주에서 강력한 도전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통산전적 13전 3승 2위 5회 승률 : 23.1 % 복승률 : 61.5 %
▲ 와일드캣 (국3, 3세 암, 10조 정호익 조교사)
데뷔 후 4전 4승, 승률 100%를 기록중인 암말 신예 강자. 지난 5월 데뷔전을 포함해 내리 4연승했다. 연승가도에 차츰 늘어난 경주리에도 전혀 흔들림이 없다. 8월 직전 1700m 레이스에서 문세영 기수가 기승해 선행에 나선 뒤 2위마를 4마신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선행에만 성공하면 더욱 기량을 끌어올리는 습성이 있는 마필인 만큼 초반 선행여부에 따라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하지만, 선행에 나서지 못한다면 쉽지 않은 레이스가 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걸음의 변화가 심한 3세라는 부분을 감안하면 섣부른 전망을 할 수 없게 만든다. 당일 컨디션에 따라 배당률에 심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눈여겨봐야 할 경주마다.
통산전적 4전 4승 승률 : 100.0 % 복승률 : 100.0 %
▲ 승리의함성(3세, 49조 지용철 조교사)
최근 컨디션 저화로 대상경주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셨지만, 대상경주를 제외한 일반경주에서 5개 경주에서 복승률 100%(5전 3승 2위 2회)를 기록할 정도로 두각을 보이고 있는 경주마다. 500kg을 넘나드는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로 장거리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주행습성은 선추입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자유마로, 어떤 상황에서도 대처가 용이하다는 게 최대 강점이다. 또한 이번 대상경주를 위해 출전주기를 맞춘 만큼 또하나의 강력한 도전세력으로 점쳐지고 있다. 뛰어난 능력마임에도 유독 대상경주와의 인연이 없었지만 이번 경주에서 다시 한 번 대상경주 타이틀에 도전하는 만큼 눈여겨 볼 이유가 있겠다.
통산전적 9전 3승 2위 2회 승률 : 30.0 % 복승률 : 50.0 %
◆닮은꼴 최강 경주마, ‘그랑프리’서 격돌
- 부경 ‘미스터파크’, 서울‘에이스갤러퍼’ 12월 그랑프리 격돌..
- 4세의 동갑내기 포입마 설움 극복하고 한국경마 최강 경주마 도전
포입마는 임신한 어미의 뱃속에서 한국에 수입돼 태어난 마필로, 국내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국산마로 분류되지만 신분의 제약으로 국산마들이 출전하는 대상경주에 접근조차 할 수 없다. 이는 만약 외국에서 좋은 혈통을 물려받은 포입마가 다른 국산마와 대결을 한다면 우열이 너무 쉽게 가려지기 때문이다.
지금 한국 경마계는 두 마리 포입마가 화제다. 한국경마 최초로 무적의 17연승 달성한 ‘미스터파크(부경, 4세 수말, 김영관 조교사)’와 전통적으로 외산마들이 강세를 보인 서울경마공원을 평정한 ‘에이스갤러퍼(서울, 4세 수말, 서범석 조교사)’가 그 주인공이다. 포입마 신분에 4세의 동갑내기 둘의 소원은 같다. 혈통적 차별을 극복하고 능력만으로 진정한 한국경마 최강의 경주마로 인정받는 것.
두 스타 마필이 드디어 ‘꿈의무대’에서 격돌한다. 오는 12월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리는 그랑프리(12월11일, 오픈 2300m)는 서울경마공원과 부산경남경마공원 양대 산맥을 대표하는 ‘미스터파크’와 ‘에이스갤러퍼’의 충돌만으로 한국경마 최고의 빅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 혈통적 설움 딛고 일어선 최강의 경주마
지난주 전인미답의 한국경마 최다연승인 17연승을 기록한 ‘미스터파크’는 단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마필. 지난 10월 16일 부경경마공원 제 7경주(혼합 1군, 2000m, 별정부담중량 방식)에서 출전한 ‘미스터파크’는 총 7마리의 외산 강자와 대결을 펼쳤으나 초반의 선두 자리를 끝까지 지켜냈고, 결국 연승 기록을 ‘17’으로 늘리며 한국경마 최다연승을 갈아치웠다.
미스터파크의 아버지 엑톤파크는 2005년 미국 리딩사이어(2세마)에서 25위에 오른 것을 제외하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못한데다 한국경마에서 활약을 보인 자마들이 없어 미스터파크에 대한 기대치가 처음부터 높지는 않았다. 경마(競馬)에서 제일 중요한 건 혈통(血統)이기 때문이다.
미스터파크는 납득하기 어려운 시련을 겪었었다. 미스터파크는 1세때 목장주의 친구인 마주에게 팔렸지만 포입마인데다 첫인상이 좋지 않았는지 도로 데려다 주고는 환불을 요구했다. 자동차로 치면 리콜을 당한 것이다. 그 후 몇 사람의 마주가 미스터파크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리콜 전력 때문에 외면당했다. 미스터파크는 체형또한 특출난것이 없었다.
미스터파크가 가진 것은 누구에게도 지기 싫어하는 끈기와 악이었다. 김영관 조교사를 비롯해 마방식구들이 미스트파크를 적극 훈련시키면서 그 진가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한국 최다 연승기록을 갈아치우며 지금까지 9억 가량의 상금을 벌어들였으니 환불을 요구했던 마주 입장에서는 땅을 치고 후회할 판단착오였다
국내산 4세마 ‘에이스갤러퍼(4세, 수말, 12조 서범석 조교사)’역시 괴물경주마의 본색을 드러내며 10월 9일에 열린 KRA컵 클레식 대상경주(혼합 1군, 2000m, 핸디캡)에서 가혹한 부담중량에도 불구하고 내로라하는 외산마들을 물리치고 부경경마공원 영웅 ‘미스터파크’를 잡을 비장의 무기로 떠올랐다.
KRA컵 클레식 대상경주에서 ‘에이스갤러퍼’는 60kg의 부담중량으로, 이날 출전한 11마리의 말 중 두 번째로 무거운 부담을 안고 뛰었다. 하지만, 시종일관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2위 55kg을 짊어진 ‘싱싱캣’을 무려 7m(3마신) 차로 꺾고 우승을 차지 8개 경주 연속 복승률 100%(우승 7회, 2위 1회), 5연승을 달성해 경마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동안 서울경마공원은 ‘명문가문’, ‘백광’의 계보를 잇는 대형 스타를 발굴하지 못해 국산마의 입지가 좁아진 듯 보였으나 최근 ‘에이스갤러퍼’라는 걸출한 신예가 등장해 국산마 전력이 한층 보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마전문가들은 ‘에이스갤러퍼’의 우승을 ‘이변’이 아닌 당연한 ‘수순’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경마 관계자는 “500kg의 육박하는 큰 체구에서 나오는 폭발력과 공격적인 경쟁심을 가진 ‘에이스갤러퍼’는 한국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마필”이라고 전했다.
포입마 신분에 4세의 동갑내기의 눈은 이제 12월 ‘그랑프리’에 향해 있다. 태생적 설움, 특출하지 않은 체형, 반품당한 불량품으로 평가받았던 서러움을 설욕할 기회다. 김영관 조교사는 “ 다리가 안 좋은 상태에서도 17연승을 해준 ‘미스터파크’가 너무 대견하다. 마방에선 더욱 ‘미스터파크’의 완벽한 관리에 온 힘을 쓸 것이고, 그랑프리를 목표로 상태를 보면서 출전계획을 잡을 것이다. ”라고 밝혔다. 서범석 조교사 역시 “과도한 부담중량으로 큰 기대를 가지지 못했으나 이번경주로 `에이스갤러퍼`의 또 다른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경마공원을 대표해 지금까지의 치욕을 설욕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 ‘미스터파크’ 그랑프리 2연패 가능할까?
2008년도부터 단계적으로 시작해온 서울과 부경 간 오픈경주는 지금까지 총 24회가 실시되었다. 그 중 부경경마공원은 무려 17회나 우승트로피를 챙겼다. 기록이 말해주듯, 오픈경주에는 전통적으로 부경경마공원이 우세하다. 특히, 지난해 12월 서울경마공운에서 열린 '2010 그랑프리'에서 부산경남경마공원이 개장 5년 만에 국산마 '미스터파크'의 활약으로 쟁쟁한 핏줄을 자랑하는 외산마를 앞세운 서울경마공원의 콧대를 시원하게 눌렀다.
1년이 지났다. '미스터파크‘ 더 강해졌다. 올 해 미스터파크는 6전 전승 무결점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서울경마공원 최강의 외산마를 무너뜨리고 올라온 에이스갤러퍼’의 상승세도 무시할 수 없다. 그동안 최강자란 평가에 반해 검증되지 않은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겼으나 ‘KRA 컵 Classic’경주를 통해 당당히 존재감을 유감없이 나타냈기 때문. 이번에 그랑프리에서 환하게 웃을 스타는 부경의 ‘미스터파크’일까, 서울의 ‘에이스갤러퍼’일까.
◆말산업 전문직, 대기업 부럽지 않은 신종직업으로 각광
- 2014년까지 7천개 알짜 일자리 마련
- 말산업 관련 자격증, 전문인력 양성기관, 전문교육기관 설립 잇따를 전망
- 승마산업 확대 따른 전문인력 부족 당분간 지속될 듯
- 취미를 직업으로... 즐기며 일하는 말전문직 인기 상한가
말산업 전문직이 신종 유망직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KRA한국마사회는 말전문 수의사에 이어 말조련사, 장제사, 경마기수, 재활승마지도사 등 말산업 전문직종이 유망 직업으로 새롭게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말산업 유망직종은 말 훈련과 관리를 총괄하는 말조련사와 조교사, 0.1초에 승부를 가르는 경마기수, 고액 연봉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장제사 등이다. 이와함께 재활승마사, 말전문 수의사, 종마사육사, 말산업 전문컨설턴트 등도 요즘 뜨는 전문직이다.
이들 전문직은 말과 함께 생활하면서 취미생활을 직업으로 가질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 그림같은 풍경의 전원에서 일할 수 있는 친환경 직업이란 점도 좋지만, 무엇보다 전문가로 인정받게 되면 고액 연봉을 받으며 안정된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인력 양성기간도 오래 걸려 다른 직업에 비해 이직율도 매우 낮은 편이다.
말산업 전문직이 주목받는 것은 폭발적인 산업성장에 비해 전문인력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말산업 종사자는 승마장 운영자와 말 생산-사육 종사자, 수의, 장제, 사료, 연구원 등을 포함해 총 2만명 정도에 불과하다. 미국의 1/70, 일본의 1/5 밖에 안되는 셈. 그만큼 말산업 전문인력 잠재 수요가 크다는 것이다.
마사회는 최근 말산업 육성법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승마를 중심으로 한 말산업 인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2014년까지 약 7천개의 일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3년 새에 승마장의 30% 이상이 늘어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말조련사와 승마지도사, 마필관리자 등 핵심인력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상태다.
농림수산식품부가 말산업 국가공인자격증을 신설해 전문교육기관 확보에 발벗고 나선 것도, 체계적인 전문인력 양성시스템을 통해 말산업 전문가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마사회는 신종 유망직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말산업 전문직에 대해 홍보하고, 승마산업 활성화와 승마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농림수산식품부 후원으로 오는 19일부터 5일간 '2011 말산업 대축전'을 서울경마공원에서 개최한다.
'말산업 대축전'에서는 말 편자를 교체하는 장제시연, 승마체험 행사와 승마강습, 재활승마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19일에는 말산업 육성법 시행기념 MBC특집콘서트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마사회는 말산업 축전에 약 10만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새로운 인기직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말산업 5대 유망직종에 대해 알아본다.
▲ 말조련사
'말조련사'는 말 관리와 훈련을 총괄하는 말산업 신종 핵심직업이다. 말의 상태를 점검하고 적절한 훈련을 시키는 등 말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책임을 지는 업무를 담당한다. 주업무는 마주와 계약을 맺고, 말에게 적당한 훈련시키며 관리하는 일. 마사회에서 운영하는 '조교사'와 거의 비슷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경마에서 경주마를 관리, 조련하고 기수를 배정하는 등의 경마 고유의 업무는 맡을 수 없다.
선진국의 경우 국제적인 규모의 민간 승용마대회가 수시로 열리고 있어 '말조련사'의 역량을 발휘할 기회가 많다. 대회에 우승할 경우 우승말 경매가격이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경우도 자주 있어 지원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국내 승마산업도 최근 2~3년새에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고 승마장마다 2~3명씩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가장 유망한 말산업 전문직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말조련사'가 되려면 마술학(馬術學), 마학(馬學), 말보건관리, 말 관련 상식 및 관련법규 등 필기시험과 마술, 마필관리 실무, 말 조련 및 관리실무 등 실기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만 18세 이상이면 시험을 치릴 수 있고, 2급은 3급 취득 후 실무경력 3년, 1급은 2급 취득후 5년간 실무경력을 쌓으면 시험 자격이 부여된다.
▲ 장제사
달리는 말에게 가장 중요한 부위가 바로 발이다. 말은 동물 중 유일하게 신발을 신고 있는 동물인데, 말에게 신발을 만들어 주는 사람이 바로 '장제사(裝蹄師)'다. 1급 장제사의 경우 의사나 변호사에 못지 않은 수입을 자랑하며, 프리랜서나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람이 많다.
장제란 말의 발굽에 편자를 박아 붙이는 일로 단순히 발굽이 갈리거나 닳는것을 방지할 뿐 아니라 발굽의 안정과 질병을 예방해 주고 발굽의 변형방지 및 교정까지 해주는 역할을 한다. 어린 경주마는 뼈가 연해 무리한 운동, 나쁜 자세, 기승자의 잘못된 훈련 등으로 발굽 기형이 오거나 발굽이 비정상적으로 약해질 수 있는데 이때 특수편자를 이용해 치료하기도 한다.
그동안 마사회가 2년간 장제교육과 자격시험을 통과한 사람에게 장제사 자격증을 발급했지만, 말산업 육성법 시행에 따라 장제사 시험이 국가 공인자격으로 격상됐다. 장제학 장제이론, 말의 해부 및 생리, 말 관련 상식 및 법규 등의 필기시험과 장제실무 실기를 거쳐 3급 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다. 만 18세 이상이면 시험을 치룰 수 있고, 2급은 3급 취득후 실무경력 3년, 1급은 2급 취득후 5년간 실무경력을 쌓으면 시험 자격이 부여된다.
현재 장제가 필요한 말은 1만2천여 마리로 추산되는데, 전국의 장제사는 총 60여명에 불과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말산업 육성이 본격화되면 말사육두수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어서 장제사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재활승마지도사
승마를 통해 신체적 정신적 장애 치료를 지도하는 전문가들로 앞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되는 신종 직업이다. 말산업 육성법이 시행되면서 법제화된 국가공인자격으로, 사회적 관심사가 되고 있는 장애인 재활승마를 주도할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연간 500만명이 넘는 장애인들이 재활승마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지만, 국내에선 10년전부터 마사회와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재활승마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재활승마를 통한 임상결과 환자의 90%가 운동기능이 개선된 것으로 밝혀져 재활승마지도사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재활승마는 현재 마사회가 가장 주력하고 있는 사업중 하나다.
말에게 심리적으로 안정을 주고 좋은 컨디션 유지하며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재활승마를 지도하는게 '재활승마지도사'의 주임무다. 커다란 말 위에서 재활치료를 진행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반응을 살피며 운동의 강도 및 방향을 관리해야 한다. 특히 무엇보다 말이 놀라거나 환자가 말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안전한 치료환경을 만들고 지도하는 것이 중요한 역할이다.
'재활승마지도사'가 되려면 재활승마이론, 마술학, 마학, 말관련 상식 및 법규 등 필기시험과 마술, 재활승마 실무 등 실기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만 18세 이상이면 시험을 치룰 수 있고, 2급은 3급 취득후 실무경력 3년, 1급은 2급 취득후 5년간 실무경력을 쌓으면 시험 자격이 부여된다.
▲ 조교사
말의 아버지라 불리는 ‘조교사’는 경마 전반에 대한 책임을 지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다. 마사회는 경주마를 관리하고 훈련시키는 마필관리사로 2년 간 근무를 한 뒤, 조교승인 시험을 통과한 사람에 대해 '조교사'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조교사 1명이 보통 20~30두의 말을 마주로부터 위탁받게 되는데, 말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훈련 및 영양 상태까지 관리하며, 어떤 말에 어떤 기수를 태울 것인지 결정한다. 실제 경주에서는 상대편 경주마를 분석해 어떻게 경주를 전개해야 할지 작전 사령탑을 맡는다. 다른 스포츠의 총감독과 같은 역할인 셈이다.
조교사로서 실력을 인정받으면 뛰어난 경주마를 보유한 마주들이 자신의 말을 맡아달라는 위탁이 줄을 잇게 된다. 뛰어난 경주마를 많이 맡을 수 있기 때문에 경마 경쟁력을 휠씬 높일 수 있고 보통 수입과 명예도 함께 올라간다. 그러나 능력을 인정받을 때까지는 길들여지지 않은 신마를 배정받기 때문에 꽤 오랜 기간 말과 동고동락을 한 후에나 실력을 발휘하는게 보통이다.
▲ 경마 기수
경마의 꽃이라 불리는 '경마기수'는 가장 인기가 높은 직종이다. 평소 박진감 넘치는 스피드를 즐기고, 말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도전해 볼만 하다. 평균 소득도 대기업 중견간부에 못지않고, 항상 방송과 신문에 화제를 몰고 다니며 스타급 연예인 대접을 받는다.
기수가 되려면 먼저 몸무게 49kg 미만, 키 168cm 미만의 체격 조건을 갖춰야 한다. 경마교육원에 입소해 2년 교육과정을 마치고 2년 수습기간을 거치면 정식 기수로 데뷔할 수 있다. 마사회는 기수들이 경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상금제도를 운영, 성적이 부진한 하위 기수에게도 대기업 과장급 정도의 수입을 보장하고 있다.
고소득 직업이란 장점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지만 경마와 스피드를 좋아하고 철저한 체중관리와 피나는 훈련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도태되기 쉽다. 현직 기수에서 물러나면 말관리를 총괄하는 조교사나 조교보, 마필관리자로도 일할 수 있어 평생 직업으로도 손색이 없다.
◆사극열풍! 경마공원에서도 계속된다
- 10.22(토) 서울경마공원 특설마장에서 전통마상무예시연
- 마상무예 퀴즈 이벤트, 시연단과 포토타임 등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줄 예정
요즘 대작 사극들이 쏟아져 나오며 안방극장의 열기가 뜨겁다. 지난 9일 종방한 SBS <공주의 남자>, SBS<무사 백동수>, MBC <계백>, SBS <뿌리 깊은 나무> 등 사극드라마가 모두 시청률 상위권 드라마로 이름을 올리면서 사극리그의 치열함을 다시 확인시키고 있다.
특히 요즘 사극들은 작품의 스케일이 커지고 볼거리가 풍부해지면서 배우들에게 승마와 같은 숙련된 기술을 요구하는 장면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말을 타고 달리며 거친 경기를 진행하고 울창한 산속을 질주하는 등 가슴을 졸이는 마상 무예 명장면들을 보고 있자면 감탄이 절로 난다. 화려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실제 마상 무예경기를 브라운관이 아닌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고 싶었던 분들은 이번 ‘전통 마상무예 시연행사’를 주목하자.
한국마사회는 2011년 말산업 대축전 기간(10.19-10.22)중 10.22(토)에 관람객들에게 한국의 전통 마상무예를 소개하는 전통 마상무예 시연을 진행한다. 시연시각은 12:05/15:05/17:05이며 경주 사이 15분씩 총 3회 이루어지고 시연은 서울경마공원내 가족공원 특설마장에서 진행된다.
마사회 관계자는 “브라운관을 통해서만 보았던 화려한 전통마상무예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 행사를 통해 관람객들이 한국의 전통마상무예에 대한 보전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보다 관심을 가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통 마상무예는 전통 기병 의상을 착용한 시연단이 활과 화살, 칼, 창 등 무기를 소지하고 행진과 무예 동작을 선보이는 무예이다. 이번 시연 행사는 무예시연 뿐 아니라 행사당일 13:00-14:00에 서울경마공원내 특설마장 부근에서 어린이 화랑복장 대여, 시연단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시간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가만히 구경하는 것이 아닌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어있다. 동행사날 14:00-15:00에 현장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퀴즈 이벤트가 열리고 참가자는 선물도 받을 수 있다. 또한, 마상무예 기사 스크랩 시 선착순 100명에게 도토리를 지급하는 온라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온라인 이벤트 운영기간은 10.7-10.21으로 현재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의 마상무예는 구한말에 이미 전승이 끊어졌기 때문에 마상무예를 복원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었다. 한민족전통마상무예격구협회 관계자는 “현대의 마상무예는 한민족 전통 마상무예·격구협회에서 종합무술서『무예도보통지』에 근거하여 복원하였는데, 1996년 한국마사회와 전통 마상무예와 격구를 발굴 복원한 이래 지속적으로 전승 노력을 기울여 2002년 10월 1일 마상무예의 모든 복원을 완결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마상무예에 관한 한 세계 제일의 실력과 기술을 갖추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한민족전통마상무예격구협회 단원 24명이 참가해 시연을 하게 된다. 10명의 기수단 행진으로 행사는 시작이 되고 그 뒤를 이어 깃발과 무기를 든 2인 1조의 기마군이 가족공원 특설마장을 가득 메운다. 그 후 30초간 행사장 중앙에서 관람객이 본행사를 촬영할 수 있는 포토타임이 이루어진다. 잠깐의 포토타임 뒤에 1인씩 무기를 들고 순서대로 시연하는 마상무예시연이 이어진다. 시연종목은 칼날의 싱연이약 10도 정도 휘게 제작하여 파괴력을 높인 요도를 가지고 행하는 마상요도무예, 말을 타고 행하는 장창술로 조선시대 무과 시험과목 중 하나였던 기창무예, 칼날에 깃털이 달려있는 언월도로 행하는 마상월도무예, 말 위에서 활을 쏘는 무예인 기사이다.
한민족전통마상무예격구협회 관계자는 “헝가리식 마상무예, 중국식 마상무예 등 다양한 민족이 제각기 지켜온 무예문화가 있지만, 한국의 마상무예는 어느 국가보다도 우수하고 독특하다. 세계 어떤 마상무예도 말 위에서 달리며 역동적인 동작을 취하는 한국의 마상무예처럼 다양한 기술을 겸비한 마상무예는 없다”고 했다. 또 그는 “말산업대축전기간에 열리는 이번 행사가 한국의 마상무예와 더불어 말산업까지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단신 자료>
김귀배 기수, 비인기마로 우승 기록하며 노익장 과시
한국경마 기수 중 가장 고령인 서울경마공원 김귀배 기수(48세, 13조 소속)가 지난 일요 경마 5경주(1000m)에서 감격의 1승을 기록했다. 김귀배 기수는 ‘용화산(3세 암말)’에 기승해 경주 노련한 기승술로 초반부터 선두를 유지하며 경주를 전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10월 첫 승을 기록했다. 데뷔이후 단한차례의 우승기록도 없었던 ‘용화산’은 출주한 경주마 중 인기순위 6위에 그칠 정도로 우승 가능성이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김귀배 기수와 호흡을 맞춰 우승을 차지하며 경마팬을 탄성을 자아냈다. 김귀배 기수는 지난 1979년 기수로 데뷔해 현재까지 3425전 287승을 기록했으며 지난 1986년도에는 명마 ‘포경선’에 기승해 모든 경마인의 꿈인 그랑프리(GI)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던 명 기수였다.
한국마사회 2011 UCC 공모전 시행
한국마사회는 2011 UCC 공모전 시행한다. 공모주제는 ‘말이 대한민국을 웃게 합니다’, ‘두근두근 경마공원 산책’ ‘경마공원CF’ '서울경마공원 뮤직비디오 제작' 총 네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UCC를 제작하여 제출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10.20(목)∼11.30(수)이고 공모대상은 동영상,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플래쉬 활용영상 등이다. 심사기준은 홍보가능성(30%),창의성(30%),주제적합성(20%),완성도(20%)이다. 시상내역은 금상 1명(300만원), 은상 2명(각200만원), 동상 3명(각100만원), 장려상 30명(각5만원) 등 총 36건을 시상할 예정이다. 결과발표는 12.11(일) KRA 홈페이지 및 개별통보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학교체육 승마운동 체험수기 공모
한국마사회는 승마의 저변을 확대하고 학교체육으로서의 승마종목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학교체육 승마운동 체험수기를 공모한다. 참가자격은 학교체육내 승마운동을 도입한 초·중학교의 학교장 또는 담당교사와 학교체육 및 특별활동으로 승마프로그램에 참가한 초·중학교 재학생이다. 체험수기의 접수는 10월 24일(월)부터 11월 12일(토)까지이며, 결과발표는 11월 30일(수), 시상식은 12월 5일(월)에 열릴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마사회 특별적립금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며 세부사항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와 호스피아 홈페이지( www.horsepia.com)를 참조하거나 한국마사회 승마활성화팀(02-509-299)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마사회 대통령배 시상식 신청 접수
한국마사회는 경마고객이 직접 제 8회 대통령배(GⅠ) 경주 우승 수상자를 시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제 8회 대통령배(GⅠ) 경주는 ’11. 11. 6(일) 9경주에 시행되며 오후 4시 35분에 출발 예정이다. 시상은 대통령배 경주 종료 후 관람대 앞 시상대에서 진행되며 수상자는 우승마 마주, 조교사, 기수, 마필관리사, 생산자 등 5명이다. 그 외 농림수산식품부 및 KRA 부회장, 경마고객 등의 관계자가 참가예정이다. 대통령배 경마고객 시상행사에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11.10.15(토) ~ 28(금) 기간 동안 서울경마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하면 된다. 신청자 선정 기간은 ’11.10.29(토) ~ 30(일)으로 이틀이며 신청자를 대상으로 전산 무작위 추첨을 통해 1명이 꽃다발 시상자로 선정되고 기념품을 제공받는다. 또한 시상자로 선정이 되지못한 10명의 미선정자들도 기념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미선정자들을 위한 기념품은 ’11.11.6~12.4 배부된다.
KRA 사회공헌 활동 수혜사례 수기 공모전 시상식 개최
한국마사회는 10월 14일(금) 사회공헌활동의 지원효과를 검증하고 효과적인 사회공헌활동 모델 정립에 활용하기 위해 시행한 ‘KRA 사회공헌 활동 수혜사례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마사회의 사회공헌활동(복지차량, 기부금, 봉사활동)의 수혜를 받은 시설 및 개인을 대상으로 공모한 수기를 대상으로 심사했다. 최우수상은 죽산다사랑지역아동센터의 복지차량 지원에 대한 수기로 대상을 수상하였고 이외에 28개 단체가 선정되었다. 최우수상에게는 상장, 문화상품권50만원, 우수상 2팀에게는 각각 30만원권 문화상품권을 수여했다.
제7회 과천시장배 대상경주...돌풍질주, 짜릿한 역전우승
차세대 국산마의 선두주자를 가리는 과천시장배 대상경주의 주인공은 짜릿한 역전우승을 차지한 조경호 기수의 ‘돌풍질주‘(국4, 2세, 암, 25조 강명준 조교사)로 결정 났다. 국산 2년생 ’돌풍질주‘는 10월 15(토)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제7회 과천시장배 대상경주(1200M, 2세마 한정)에서 조경호 기수와 호흡을 맞춰 1분14초2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위는 ’돌풍질주‘와 불과 0.1초 뒤진 ’천은‘이 차지했다. 출전마가 2세 성장세에 있는 경주마들이어서 혼전이 불가피할 것이란 당초 예상대로 초반부터 선두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돌풍질주’는 ‘천은’ 등과 함께 초반부터 선두권을 유지하며 접전을 펼쳤다. 초반 선행 후 버티기에 나선 ‘천은’과 4코너 이후 폭발적인 뒷심을 보인 ‘돌풍질주’가 선두에서 치열한 우승다툼을 벌였다. ‘돌풍질주’는 결승선 전방 300m를 남겨놓고 추격을 시작해 마지막 승부근성으로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펼치며 ‘천은’을 반마신(1.2m)로 따돌리며 극적인 역전우승으로 마무리했다.
자료제공: 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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