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분석] 강자 없는 편성, 승리에 목마른 국1군마들 각축
- 2011년10월30일(일)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국1 2000M 핸디캡)

호랑이 없는 굴에는 여우가 왕이다. 서울경마공원 국산 1군의 내로라는 강자들이 빠진 편성의 이번 경주는 목마른 1승을 챙기기 위해 출전하는 마필들 모두 필승의 각오로 임할 태세다. 누구나 1승을 목표로 경주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산 1군 편성이기는 하지만 한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배(GI)에 출전으로 기존 강자들은 빠진 편성으로, 출전하는 마필 중 어떤 마필이라도 해볼만하다는 판단 아래 각자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여 흥미진진한 경주가 예상되고 있다. 이번 경주처럼 뚜렷한 강자가 없는 편성일수록 경주분석은 어렵기 마련이지만 분석을 통한 냉철한 판단과 약간의(?) 행운만 따라준다면 고배당의 달콤한 열매를 딸 수 있을 것이다.
출주마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암말임에도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라온글로리’,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신예 능력마 ‘발해명장’,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질풍강호’이 난전 속에 우승에 다소 근접한 것으로 평가받 있다. 다음으로 혈통적 기대치가 높은 ‘가드블루’와 국내산 포입마로 직선주로에서의 근성이 돋보이는 ‘태산북두’가 복병마로 거론되고 있다.
▲ 라온글로리(국1, 4세 암말, 54조 박천서 조교사)
데뷔초기 7개 경주 연속 복승률 100%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6월 서울마주협회장배(GⅢ)에서 11위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직전 경주에서 1군 강자들과의 대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경주 막판까지 시종일관 보여줬던 뒷심은 최근 살아난 컨디션을 말해주고 있다. 선행이나 선입 위주의 주행습성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4코너 후 직선주로에서 보이는 탄성이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경주 종반 200m 주파기록을 나타내는 'G-1F'가 12초대까지 나오고 있어 막판 불꽃 튀는 추입마들에게도 밀리지 않아 다양한 작전 구사가 가능하다. 기존 경주에서 1800m까지는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첫 출전하는 2000m 거리적응이 관건이 될 듯 보인다.
통산전적 11전 7승 2위 2회 승률 : 63.6 % 복승률 : 81.8 %
▲ 발해명장(국1, 4세 수말, 34조 신우철 조교사)
1군 무대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신예 능력마. 승군후 별다른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던 발해명장은 지난 5월 1900m 직전경주에서 빠른 스피드와 막판뒷심을 내세워 1군무대 첫 우승을 시작으로 2승을 올리고 있다. 선추입이 자유로운 각질을 구사하고 있고 출전마필 중 유일하게 이번 경주거리(20000M)를 뛰어본 경험이 있는 마필이다. 선추입이 자유로운 만큼 경주전개에 어려움이 없고 거리에 대한 부담감도 적어 이번경주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2000m 경주에 우승경험은 없지만 국산 1군에 올라와 1900m경주를 우승하는 등 장거리에서 충분히 통할 마필이라는 평가다. 다만 핸디캡 부당중량인 이번 경주에서 다소 부담중량이 올라갈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 관건이다.
통산전적 16전 8승 2위 2회 승률 : 50.0 % 복승률 : 62.5 %
▲ 질풍강호 (국1, 4세 수말, 36조 김양선 조교사)
4세 포입마의 대표주자다. 최근 11경기에서 5위 이하로 내려가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선보이고 있다. 4개월에 가까운 공백기를 거쳐 이제 복귀전을 치른다는 부담이 있지만 꾸준한 훈련으로 컨디션도 호전세를 보이고 있으며 장거리 적응도 마쳐 출주 준비는 완료 상태. 중위권을 따라가다 직선 주로에서 뚝심을 발휘, 선두권 덜미를 잡는 것이 특기이다. 특히, 4코너 후 직선주로에서 보이는 탄성이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스피드와 지구력을 모두 갖춘 만큼 부담중량만 적당하다면 우승까지도 노려봄직하다.
통산전적 18전 7승 2위 4회 승률 : 38.9 % 복승률 : 61.1 %
▲ 가드블루(거, 5세, 18조 박대흥 조교사)
‘디디미’와 ‘오월의향기’ 사이에서 태어난 혈통적 기대치에 따라 명문 18조에서 큰 기대를 걸었던 마필이다. 1군 데뷔이후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지만 아직까지 우승이 없다. 하지만 최근 최근 컨디션을 회복하며 입상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태. 원래 주행습성은 도주형 선행마였다가 최근 추입으로 변경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경주에서도 막판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4코너까지 힘만 잘 비축해 경주를 풀어낸다면 의외의 우승까지도 노려봄직하다. 이번경주에서 상대적으로 가벼운 부담중량이 예상되는 만큼 눈여겨볼 복병마로 평가받고 있다.
통산전적 23전 6승 2위 3회 승률 : 26.1 % 복승률 : 39.1 %
◆어떤 말을 고를까??? ‘오토벳’이면 고민 끝!!!
- 건당 발매금액 일반구매의 20%에 불과하여 소액구매 추세 뚜렷
- 환급률은 전체환급률 71.5%보다 17%높은 88.4% 기록
한국마사회가 지난달 23일 도입한 ‘오토벳(autobet, 자동발매 마권구매방식)’이 런칭 1개월을 맞아 경마팬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3주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10월 14(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 이후 ‘오토벳’은 정식시행 첫주부터 매출액 및 발매건수가 약 3배 증가하는 등, 초보 경마팬들의 호응이 뜨겁다.
‘오토벳(autobet, 자동발매 마권구매방식)’은 로또복권의 ‘자동선택’과 비슷한 마권구매방식이나, 구매시점 단승 5위 내의 조합 중에서의 랜덤 선택 시스템으로 적중확률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이 차이점이다. 이러한 발매방식은 마권구매의 소액화 유도가 가능하고, 경마에 대한 지나친 몰입을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경마는 다양한 승식과 경주에 미치는 변수가 많아 우승마를 점치는 것이 쉽지 않다. 경마를 오랫동안 즐겨온 경마 고수들도 구매표에 마번을 적어 넣을 때마다 엄청난 분석과 추리를 필요로 한다. 경마 고수들도 이러한데 경마장을 처음 찾는 고객들이 실제 베팅까지 시도해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미국, 호주, 프랑스, 일본, 홍콩과 같은 경마선진국에서는 초보 경마팬들을 위해 ‘오토벳’과 같은 마권구매방식을 이미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프랑스는 ‘Parize Spot’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고배당 승식에 대해 컴퓨터가 구매시점의 배당률에 근거, 자동으로 마필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2001년에 도입하였다. 홍콩은 ‘Auto Pick’, 일본과 미국은 ‘Quick Pick’, 호주는 ‘Flexi Betting’이라는 명칭으로 이와 유사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한달간 시행된 ‘오토벳’ 시행실적을 살펴보면 일반 경마구매성향에 비해 소액화·건전화 경향이 뚜렷했다. ‘오토벳’의 건당 발매금액은 동기간 전체 건당발매금액 14,060원의 20%에도 못 미치는 2,447원으로, 이용성향이 훨씬 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오토벳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85%가 1만원 이하의 마권을 구매하였고, 5천원 이하의 마권이 전체 구매 건수의 95%를 차지하였다.
한국마사회 사업처 김종국 처장은 이에 대해 “경마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소액으로 즐길 수 있는 쉽고 편한 경마 상품 하나쯤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나온 상품이 바로 오토벳”이라며, ”앞으로 적극적인 홍보로 오토벳 이용 점유율을 늘려나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10월 16일(일) 오토벳 환급률은 최근 한 달 전체환급률 71.5%보다 17% 높은 88.4%를 기록, 깜짝 이변을 연출했다.
◆말(馬) 한마리 사볼까!!!
- KRA 경주순치마 30두, 민간 승용마 20두 등 약 50여두 상장
- 향후 민간시장 이양을 위한 민간경매프로세스 도입
최근 승마가 건강과 미용에 탁월하다는 입소문이 널리 퍼지면서, 전국적으로 승마인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승마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자신만의 애마를 타고 바람을 가르며 질주하는 꿈을 꾸었을 터. 그러나 말을 사는 것은 여타 가축처럼 쉽지가 않다. 고가의 경주마를 제외하고는 말의 거래 가격이나 판매처, 거래방법 등 유통 정보를 거의 접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오직 하나뿐인 나만의 애마를 갖고 싶은 승마인을 위해 오는 11월 3일(목) 과천 서울경마공원 실내승마장에서 제 2회 승용마 경매(주최 KRA, 주관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가 개최된다. 승용마의 공개 거래를 유도해 객관적인 시장가격을 마련하고, 나아가 승용마 유통 체계의 선진화를 도모하고자 시범적으로 시행되는 이번 경매에는 한국마사회가 훈련시킨 경주마와 30두와 민간에서 내놓은 승용마 20두 등 총 50두의 말이 상장되어 호가 경매로 진행될 예정이다.
작년에 최초로 열린 제1회 승용마 경매에서는 전문 승용마인 웜블러드(Warm Blood) 품종과 경주순치마, 관상용 미니호스, 1톤이 넘는 마차용 말까지 다양한 품종과 용도의 말들 28두가 상장되었으나, 올해 경매는 승마용 마필 위주로 경매를 진행한다.
이번 경매에서는 구매자의 목적과 경제력 등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우선, 능력이 검증된 승용마를 원한다면 각종 대회 입상경력이 있는 전문 승용마 웜블러드(Warm Blood) 품종의 마필을 눈여겨 보면 좋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승용마를 원하면 경주마에서 퇴역한 후 승용마 순치과정을 밟고 있거나, 순치가 완료되어 승용마로 사용 중인 더러브렛 품종의 말에 관심을 두면 의외의 싼 가격에서 구매할 수도 있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경매부터 향후 승용마 경매의 민간이양 추진을 위해 수익모델 등을 고려한 민간경매프로세스에 근접하도록 시행 추진한다. 승용마 판매자는 등록료 15만원을 납부해야 하며, 경매낙찰시 낙찰가의 2.5%를 주관사에게 지불해야 한다. 또한, 낙찰자에게는 마필검수의 의무가 부여되며 이 경우 마사회는 마필검수비용으로 15만원까지 지원한다.
상장마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오는 24일(월)부터 말산업포털사이트 호스피아(www.horsepia.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품종이나 나이, 모색 등의 마적사항은 물론, 개별 마필의 동영상까지 제공할 예정으로 구매선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말을 구매하고 싶은 사람 누구나 승용마 경매에 참가할 수 있는데, 10월 26(수)부터 11월 3일(목)까지 참가신청서를 제출하고, 보증금을 미리 납부해야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참가신청은 역시 호스피아(www.horsepia.com)를 참조하면 된다. 경매는 11월 3일(목) 13시 30분부터 진행되지만, 상장마의 모습을 마사에서 직접 확인하거나, 시범기승 장면을 관람하려면 10시부터 경매장을 찾아야 한다.
자료제공: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