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꿈] 백광...그의 은퇴식

  • 운영자 | 2011-11-0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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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말 제주 목장과 경마공원을 다녀왔다. 1박 2일동안 많은것을 둘러보려니 몸은 피곤했지만 그래도 여행은 늘 새로운 활력을 준다.
그러다 한통의 전화를 받게 되었다.
백광이 11월 첫째주 일요일날 제주로 떠난다는전화....
그냥 그렇게 보낼 수는 없지 않느냐는 전화였다.
아무렴...백광인데...그렇게 그냥 보낼 수는 없는것이지...
마사회에서 공식적으로 은퇴식을 치러주기에는 백광의 성적이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당연히 은퇴식은 없는데...
백광처럼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경주마도 많지 않았다. 더군다나 백광은 부상으로 세번의 긴 공백을 가졌고 큰 어려움을 극복하며 꿋꿋하게 재기, 또 재기를 하며 투혼을 보여준 멋진 경주마였다.

만약이라는 단어가 큰 의미가 없다는것을 알지만 만약 백광이 부상이 없었더라면 서울의 경주마판도는 한동안 백광의 절대권력속에 놓이지 않았을까도 싶기도 하다. 외산마와도 대등한 경주를 보여줬을지도 모르고....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가정이지만 백광은 그정도의 능력을 가진 탁월한 경주마였다.

그런데도 부상과 공백으로 전성기시절의 대부분을 날려버린터라 공식은퇴를 할 수 있는 성적은 내지 못했고 조용히 떠날 수 밖에 없었다.
그걸 아쉬워한 어느분의 생각으로 몇몇 분들이 모여 조촐하게 백광의 은퇴식을 치러주기로 했다.
그냥 몇몇분들이 모여서 하는 아주 작은 행사다. 물론 비공식행사이고...
화환걸어주고 사진찍는 정도...
그거라도 하게되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냥 보냈다면...그건 정말 많은 아쉬움이 남았을것이다.

11월 4일 금요일 오후 1시 30분에 서울경마공원 주로앞 시상대에서 백광의 비공식 은퇴행사가 조용히 열릴 예정입니다.

혹시라도 백광의 마지막 모습을 보고 싶은 팬분들께서는 시상대 앞으로 오셔서 함께 해주셔도 누가 뭐랄사람 없습니다.





경마팬이 함께 하는 ‘백광’ 은퇴식

■ 일 시 : 2011. 11. 4 (금) 13:30
■ 장 소 : 시상대 포토존
■ 주 최 : '백광'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 후 원 : 서울마주협회, 한국마사회 홍보팀
■ 참 석 자
○ '백광' 관계자 (이수홍 마주, 배대선 조교사, 박태종 기수외)
○ 서울마주협회 강용식 회장외 직원
○ 경마팬 (블로거 포함) 10명 내외
○ 한국마사회 홍보팀 직원 등

■ 진행순서

○ 개 회 ........................ 사회자
○ 은퇴사 ........................ 이수홍 마주 인사말
○ 축 사 ........................ 경마팬 대표
('백광'을 떠나 보내며....)
○ 공로패 증정 .............. 경마팬
○ 감사장 전달 .............. 사회복지공동모금회
○ 꽃목걸이 전달 .......... 경마팬
○ 감사패 증정 .............. 서울마주협회 회장 강용식
○ 꽃다발 전달 .............. 〃
○ 기념촬영 .................... 경마팬 대표 외 관계자
○ 폐 회

출처:사랑과꿈님의 네이버블로그 "And justice for all"
(http://blog.naver.com/ljk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