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2월3주차] [경주분석] 준비된 우승 후보 ‘자이카’, 차세대 여왕 자리 오를까?

  • 운영자 | 2012-02-1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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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분석] 준비된 우승 후보 ‘자이카’, 차세대 여왕 자리 오를까?
- 2012년02월19일(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혼2, 1400M, 별정Ⅳ-A) 제11회 세계일보배



과천벌 차세대 외국산 암말 기대주를 가리는 제11회 세계일보배(혼2군·1400m·별정중량·총상금 2억 원)가 2월 19일(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1400m로 열린다. 2005년부터 혼합 2군 암말 대상경주로 전환돼 ‘서미트파티’ ‘플로리다삭스’ ‘깍쟁이’ 등 수 많은 암말 강자들을 배출해온 세계일보배는 무려 16마리의 암말들이 출마 등록을 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대회 우승마 ‘깍쟁이’는 세계일보배 우승의 여세를 몰아 서울마주협회장배까지 거머쥐며 단숨에 최고의 암말로 등극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대회 출사표를 던진 경주마들은 저마다 제2의 ‘깍쟁이’를 꿈꾸며 우승에 대한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또한, 올해 최우수 암말 선발 시리즈인 퀸즈투어가 신설되는 등 국내산 경주마의 질적 향상을 위한 암말 우대정책을 내놓으면서 서울과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각 마방에서는 될성부른 암말을 골라 퀸즈투어에 도전할 각오로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경주는 1개월 앞으로 다가온 퀸즈투어의 판세를 점검할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사실 수말과 암말이 같이 경주를 펼치면 암말에게 불리한 것이 사실. 이로 인해 암말의 출주를 꺼리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암말에게만 출주 자격을 부여하는 대상경주와 특별경주가 대폭 늘어난 데다 암말 수입상한선이 폐지되는 등 외국산 암말 도입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출전예정마 중 가장 눈에 띄는 마필은 최근 중단거리를 가리지 않고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자이카’가 꼽힌다. 최근 5개 경주에서 복승률 100%(1위 3회, 2위 2회)를 기록할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자이카’는 벌써부터 ‘깍쟁이’ ‘금비’ ‘탑포인트’ 등과 최강 암말을 다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데뷔전 이후 2연승을 기록하며 주목받은 ‘원더데이’, 지용철 조교사에게 700승 영예를 안겨준 ‘마이티마미’, 외산암말 최고가인 7만 달러의 몸값을 자랑하는 ‘당대전승’등이 강력한 도전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단거리 경주에 강점을 보이고있는 ‘라온제나’, 20조 ‘자이카’와 동반 출전마 ‘행운파티’도 복병으로 나선다.

이번 대상경주는 거리가 짧은 1400m로 치러지는 만큼 초반 자리싸움이 경주 결정짓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고, 마령에 따라 다른 부담중량(3세마 52kg, 4세 이상 54kg)을 짊어지고 뛴다는 특징이 있어 마필 간 객관화된 전력 외에 당일 마필의 컨디션 체크가 필수다.

▲ 자이카(외2, 호주, 암말 3세, 20조 배대선 조교사)
최근 중단거리를 가리지 않고 2연승을 달리고 있는 능력마. 최근 5개 경주에서 복승률 100%(1위 3회, 2위 2회)를 기록할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암말이다. 직전경주인 지난 달 15일 1900m에서 초반부터 선두에 나서기 시작해 경주 종반까지 단 한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고 우승을 차지해 장거리 경주에서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깍쟁이’와 더불어 서울경마공원 외산 암말 대표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전형적인 선행각질로 초반 스피드와 지구력을 두루 갖추고 있는데다 아직 성장세의 3세 마필로 앞으로 더욱 발전된 경주력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400m 이하 단거리경주에서 우승을 기록하는 등 거리적응에 문제가 없지만, 하지만 게이트번호의 불리함 등의 이유로 선행에 나서지 못한다면 쉽지 않은 레이스가 될 수도 있다. 또한 같은 마방에서 동반 출전하는 ’행운파티‘와의 작전도 관전포인트다. 통산전적 6전 3승 2위 2회 승률 : 50.0 % 복승률 : 83.3 %

▲ 원더데이(외3, 미국, 암말 3세, 44조 김학수)
데뷔전 이후 2연승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는 신예 기대주. 최근 3군 승격 후 두 번의 경주에서 진로가 막히는 불운으로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계속 힘이 차오르고 발걸음이 늘고 있어 앞으로의 모습이 더욱 기대되는 마필이다. 선입이나 추입 위주의 주행습성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4코너 후 직선주로에서 보이는 막판 한걸음은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경주 종반 200m 주파기록을 나타내는 'G-1F'가 12초대까지 나오고 있어 막판 불꽃 튀는 추입마들에게도 밀리지 않아 다양한 작전 구사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1400m 단거리를 맞아 전반적으로 순발력이 좋이 마필들이 주축을 이뤘기 때문에 전개상으로는 추입마가 유리하다. 추입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무대다.
통산전적 4전 2승 2위 1회 승률 : 50.0 % 복승률 : 75.0 %

▲ 마이티마미(외2, 미국, 3세, 49조 지용철 조교사)
지난해 데뷔전에서 우승을 기록한 이후 2승, 2위로 꾸준한 기록을 보이고 있는 마필이다. 직전 1월 15일 1400m 경주에서 조경호 기수와 함께 빠른 스피드와 막판 뒷심으로 지용철 조교사에게 700승의 영광을 안겼다. 주로 선행으로 승부하는 스타일이지만 선입력 또한 겸비한데다 큰 기복 없이 좋은 발걸음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입상권 진입은 무난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최근 치러진 2번의 경주에서 모두 이번 경주와 같은 거리인 1400m를 소화한 만큼 거리적응력을 마쳐 우승을 위한 준비는 모두 마쳤다. 통산전적 5전 2승 2위 2회 승률 : 40.0 % 복승률 : 80.0 %

▲ 당대전승(외3, 캐나다, 암말 3세, 8세 김춘근 조교사)
점핑 출전한 3군 소속의 외산 암말 기대주. 500kg을 넘나드는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는 단연 일품인 마필로, 데뷔전을 제외하고 3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선입․선행 각질로 초반 스타트가 안정적이고 경우에 따라선 후반에도 추입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경쟁심이 강한 기질을 가지고 있다. 순발력과 지구력을 고루 겸비해 굳이 선행이 아니더라도 능력발휘가 가능하드는 평가다. 이번 경주를 포함해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이 높은 마필로 꾸준히 지켜봐야할 마필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번 경주가 1400m 첫 출전이지만 잠재력과 직전 경주에서 보여준 모습을 감안하면 이번 경주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통산전적 4전 1승 2위 1회 승률 : 25.0 % 복승률 : 50.0 %

◆ 대를 잇는 말사랑, 아버지의 ‘500승’ 아들이 채웠다.
- 아들 이혁 기수 아버지에게 데뷔 후 통산 500승 선물
- 이희영(53) 조교사 “힘든 기수 시키고 싶지 않았는데..”



대를 이어 말과 함께 경주로를 달리는 부자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수 출신의 조교사 이희영(51)씨와 데뷔 2년차 기수로 서울경마공원을 질주하고 있는 아들 이혁(25세)이 그 주인공.

지난 2월 12일(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펼쳐진 1,000m 제4경주에서 ‘볼타(3세, 암말, 13조 이희영 조교사)’에 기승한 이혁기수는 강력한 우승후보인 ‘백운산성’과 초반부터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였다. 한창 성장기에 있는 마필들이 출전해 혼전이 불가피할 것이란 예상이었지만, 4코너 이후 외곽으로 진로를 확보한 ‘볼타’는 놀라운 뒷심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아버지 이희영 조교사에게 데뷔 후 통산 500승을 선물했다.

76년 17살의 어린나이로 기수로 데뷔한 이희영 조교사는 86년 조교사로 변신, 1987년 그랑프리를 제패한 ‘청하’와 2009년 일간스포츠배를 우승한 ‘칸의제국’을 배출한 명 조교사로 손꼽힌다. 지난해 8월에 데뷔한 이혁기수는 지난해 10월 마수걸이 첫 승을 포함 2승 기록한 지 약 5개월 만에 개인통산 3승과 함께 아버지 이희영 조교사를 현역 17번째 통산 500승 사령탑으로 올려놨다.

하지만, 아들로부터 뜻 깊은 선물 받은 이희영 조교사가 털어놓은 이야기는 “아들이 대견하고 고맙지만, 솔직히 힘든 기수로 시키고 싶지 않았어요.”였다. 말과 함께 30 여 년을 살아온 이희영 조교사의 이력을 고려하면 놀라운 일이다.

이희영 조교사에게 아들이 기수가 된 이유에 대해서 묻자. 이희영 조교사는 “기수가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는데 자식한테까지 시키고 싶겠습니까?”라고 되물으면서 ‘(이)혁이는 공부도 잘했어요“라고 말했다.

이희영 조교사는 끝내 자식의 의지를 막지 못했다. 이희영 조교사는 “항공기계과를 다니는 혁이가 기수가 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막고 싶었죠. 그래서 군대를 다녀와서 경마 교육원(기수 양성학교)에 들어가면 말타는 것을 허락하겠다고 약속했는데 덜컥 합격 하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여기에 어머니 유승영(52) 씨의 든든한 지원도 이희영 조교사가 이혁의 기수가 되는 것을 허락할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이희영 조교사는 “아내는 아들이 좋아하는 운동을 하겠다는 막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나마 이희영 조교사가 아들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 것은 그가 말을 타고 훈련시키는데 소질도 있고 즐기기 때문이다. 천재보다 노력하는 자, 그리고 즐기는 자가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진리를 믿고 있는 이희영 조교사다.

이희영 조교사는 “혁이는 새벽 4시에 나와 경주마를 훈련시키는 고된 일도 행복하다네요. 솔직히 전 훈련할 때만큼은 아버지가 아닌 지도자로 대하거든요. 전 경주마에 대해서는 엄한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혁이는 잘 따라와요. 말을 좋아하고, 경주마의 숨어있는 능력을 볼 수 있는 기수니까. 오래갈 겁니다. 혁이와 함께 다시 한 번 한국경마 최고대회인 ‘그랑프리’를 제패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혁기수는 자신의 결정이 당연했다고 설명한다. 10여년 기수로써 최선을 다하시고 조교사로 데뷔해 최고 명예인 ‘그랑프리’를 우승한 아버지 이희영 조교사의 뒤를 잇는 것이 자신의 꿈이었기 때문이다.

이혁 기수는 “어릴 때 우리집의 바람은 기수인 아버지가 다치지 않는 것이었어요. 열심히 말을 타고 조교사를 데뷔한 아버지가 데뷔한지 1년 만에 ‘청하’와 함께 그랑프리를 우승했을 때 아직도 기억한다.”며 “아버지가 보여준 성실함과 말에 대한 열정은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국산마 혈통개량, 해외 고가 암말수입 크게 늘어
- 국산마 혈통계량 위해 ‘고가 암말’ 수입 늘어... 외산마 역대 최고 몸값 7만 달러 기록
- 암말 우대정책 ... 암말 수입 상한선 폐지, 최우수 암말 선발 시리즈인 퀸즈투어 신설



국내 경주마 생산시장에서 혈통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해외 암말도입 최고가인 7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수입 암말에 비중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은 2011년 서울경마공원에서 데뷔한 외산마는 총 168마리로 이중 암말은 61두로 총 136만5천 달러 어치가 수입돼, 1마리당 평균 수입가격은 2만 2천 달러로 나타났다. 2010년 같은 기간의 43두, 98만 4천 달러보다 38% 상승했다. 수입국은 경마 선진국인 미국(56), 호주(4두), 캐나다(1두)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암말 경주마의 수입 물량도 늘었지만 금액 증가율이 물량 증가율을 앞질러 과거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경주마들이 많이 수입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5만 달러이상 고가 암말의 경우 2010년 4두에서 7까지 늘어나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최고가 경주마는 '당대전승(3세, 암말, 8조 김춘근 조교사)‘으로 역대 수입 암말 최고 몸값인 7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향후 국산 경주마의 중국 수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한국마사회가 국산 경주마의 혈통개량을 위해서는 고가 씨수말만으로는 우수한 국산마를 생산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암말 경주수 확대(전체 경주의 14%)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경주퇴역 암말의 우수씨암말(KRA 보유 우수 씨수말 교배신청 1순위 자격) 지정요건을 완화 확대하는 등 매년 파격적인 암말 우대정책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국마사회는 올해 수말․거세마에 대한 수입 상한가는 현행 미화 2만 달러로 유지하는 반면에 암말은 구매 상한선을 폐지했다. 또한, 해외 경주마 경매시장으로만 한정됐던 거래시장도 뛰어난 경주마를 미리 선점할 수 있는 개별거래(private sale)까지 확대됨으로써 종전보다 우수한 암말들이 국내에 수입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최우수 암말 선발 시리즈인 퀸즈투어(Queens` Tour)를 신설해 연도 최우수 암말에게 생산환류를 전제로 농식품부에서 확보한 3억원의 인센티브와 KRA 한국마사회가 보유 중인 우수 씨수말에 대한 우선 선택권도 주기로 했다.

퀸즈투어(Queens` Tour)는 서울과 부산경남경마공원 소속 경주마들이 모두 출전할 수 있는 오픈경주로 열리며 우수 종마 자원 확보를 위해 국내산마와 외국산마 모두 5세 이하 암말을 출주 대상으로 한다.
고가의 수입 암말들은 경주를 통해 능력을 검증받고 은퇴 후 생산환류를 통해 세계와 경쟁하기 위한 국산마의 생산기반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암말인 '당대제일'(60전 25승 2착 13회)과 '즐거운파티'(39전 12승 2착13회), 유일한 그랑프리 2연패의 주인공'가속도'(13전 12승)처럼 은퇴 뒤 씨암말로써 훌륭한 경주마를 생산할 수 있는 경우다. 최근에는 2009년도 최우수 국내산마에 오르며 국내 경마 역사상 최강의 암말로 평가 받아온 ‘상승일로’역시 지난해 씨암말로 변신해 첫 교배상대가 씨수말 ‘메니피’로 알려져 억대 자마의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다.

KRA한국마사회가 한국경마의 질적 향상과 경주마의 국산화를 위해 2005년부터 도입한 씨수말 엑스플로잇(15세, 미국, 29억), '비카'(15세·미국, 20억 원)와 '메니피'(15세·미국, 40억 원)의 자마들이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국산 경주마 혈통계량에 큰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마주와 마필관계자들은 암말 혈통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수말보다 경기력이 떨어지는 암말에 대한 기피 현상이 존재했다. 또한, 암말 구매 상한선에 제한을 받아 혈통이 뛰어난 암말을 도입하기가 어려웠다.

물론 마필 가격 상승이 반드시 능력마(또는 생산)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모마의 특성이 차후 자마에게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수입 암말 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향후 한국경마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해외 경주마 생산시장에서는 경주마의 뛰어난 장점은 씨암말로부터 60% 가까이 이어받는다는 보고가 있다.”며 “향후 도입되는 고가의 암말들은 경주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메니피(약 40억), 엑스플로잇(약 29억) 등 한국마사회 소속의 세계최고수준의 씨수말들과 함께 한국형 경주마 생산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 미국의 대표적인 쇼 다이빙호스 올여름 부활
-미국의 대표적인 쇼 ‘다이빙호스’ 올 여름 부활



지난 10일, 1920∼30년대 애틀란틱 시티의 대표적인 놀이공원, 스틸피어(steel pier)가 대대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뉴저지 언론을 통해 밝혔다. 스틸피어는 다이빙 호스(diving horse) 등 과거 유명했던 쇼를 부활시키고 향후 3년 동안 푸드코트, 아케이드 시설 등 전체적인 시설을 재건설한다고 전했다.

스틸피어 재구축 사업은 애틀란 시티의 경제활성화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스틸피어는 낙후된 시설을 공사하는 것 뿐 아니라 특히 과거 유명한 쇼를 부활시켜 예전 명성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 중심에는 ‘애틀란틱 시티 마스코트’라고 불렸던 ‘다이빙호스쇼’가 있다.

1920∼30년대 애틀란틱 시티의 최고 명소, 스틸피어(steel pier)에서 열리던 쇼 중 가장 유명한 볼거리는 바로 다이빙호스였다. 다이빙호스는 스틸피어와 애틀랜틱 시티의 대표적인 아이콘이었다. 다이빙호스는 1970년대에 폐쇄됐고 이번 스틸피어 재구축사업과 함께 올 여름에 다시 부활할 계획이다.

다이빙호스쇼는 말과 그에 기승한 기수가 40피트 지점의 높이에서 기승한 채로 함께 다이빙을 하는 쇼이다. 다이빙호스기수로 가장 유명했던 소노라 웹스터 카버(Sonora Webster Carver)는 생전 한 인터뷰에서 “말과 다이빙하는 순간이 가장 즐거웠다. 보는 사람도 즐거운 쇼였지만, 직접 쇼를 하는 기수로서도 20년 동안 끊임없이 쇼를 할 정도로 중독성 있는 스포츠였다”고 다이빙 호스의 매력을 전했다.

한편, 다이빙호스쇼를 부활시킨다는 계획에 동물애호가들은 우려의 의견을 전하고 있다. 인터넷 청원 사이트인 www.change.org 에서 한 네티즌은 “말을 학대하지 않아도 충분히 즐거운 시설을 만들 수 있다.”고 전했고 동물보호연합회(Animal welfare groups)는 해당 쇼가 동물 학대라고 판단하여 금지해야 된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다.

스틸피어의 현 회장 안소니 카타노소는 “우리는 동물 학대면모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와 과거 쇼 관련자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해왔다. 지난 50년 동안의 기록들과 인터뷰, 연구를 통해 증명된 것은 해당쇼는 전혀 동물 학대적인 요소가 없다는 점이었다. 새로 시작될 쇼는 과거보다 더 안전성과 동물 복지 차원에 고려를 강화할 것이니 더욱 재미있고 안전한 쇼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스틸피어(스틸부두)는 뉴저지의 버지니아 에비뉴와 브로드워크 아틀란틱 시티에 위치한 타마할 리조트와 카지노를 가로지르는 부두이다. 스틸피어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www.steelpier.com 를 참고하면 된다.

◆ <단신>



상반기 재활승마 강습생 모집
KRA한국마사회는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치료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재활승마 2012년 강습생을 모집한다. 총 48명을 모집하는 이번 재활승마 강습은 만4세부터 12세까지의 장애아동으로 대상으로 하며 2월 17일(금)부터 2월 24일(금)까지 KRA홈페이지(www.kra.co.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우편접수하면 된다. 치료승마(24명) 소아정신과 강습(24명)은 협력 기관인 연세대의료원에서 개별로 모집할 예정이다. 재활승마(RD-Riding for the Disabled)는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전신운동인 승마를 통해 신체적, 정신적 회복을 도모하는 재활 치료방법의 하나다. 재활승마는 전신운동인 승마를 통해 장애인의 신체적, 정신적 자극을 통해 건강한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치료방법의 하나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살아있는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자신감을 향상 시켜주고, 말의 움직임을 통해 바른 자세와 균형에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a)를 참조하거나 승마활성화팀 재활승마 담당자(02-509-1695)에게 문의하면 된다.

얼룩말이 ‘얼룩’말이 된 사연은?
헝가리와 스웨덴 출신 생물학자들은 얼룩말의 흑백 줄무늬가 흡혈 말파리를 쫓는데 도움이 되고 수세기동안 그에 맞게 진화되어 왔음을 3월판 익스페리멘털 바이올로지(The journal of Experimental Biology) 잡지를 통해 밝혔다. 과학자들은 부다페스트에서 말파리가 횡행한 말농장에서 다양한 얼룩을 가진 말모형을 사용해 시험을 했고 얼룩말의 흑백의 줄무늬가 다른 색의 줄무늬 들보다 말파리들의 주의를 가장 적게 끄는 것을 알아냈다. 또한, 줄무늬 폭이 좁을수록 적은 말파리가 붙는 사실을 알아냈다. 과학자들은 얼룩말의 넓고 흑백으로 이루어진 줄무늬는 주변 생물의 방해에 대처하는 오랜 시간 동안의 진화의 결과임을 밝혔다.

서울경마공원 유치원 견학신청 접수
KRA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는 오는 2월 23일(목)부터 경마에 대한 인식 재고와 함께 건전한 놀이문화 정착을 위해 서울경마공원을 방문하고자하는 유치원,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경마공원 내 견학을 할 수 있도록 견학 접수를 온라인으로 선착순 접수받는다. 신청대상은 유치원 및 어린이집이며 접수방법은 KRA홈페이지(www.kra.co.kr) 서울경마공원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최대 신청인원은 50명이며 견학신청을 통해 어린이 승마, 유아용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서울경마공원에서는 연중 언제나 인라인 스케이트, 자전거, 유모차, 돗자리 등을 무상으로 대여하고 있어 가족단위 나들이객이나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문세영, 오경환 기수 주말 ‘4승’
지난 주말 서울경마공원서 펼쳐진 경주에서 문세영 ․ 오경환 기수가 각 각 4승씩을 쓸어 담았다. 문세영 기수는 11일(토) 9경주와 10경주, 12경주 에서 ‘새벽날개’, ‘새벽천사’, ‘스피더스’에 기승해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12(일) 6경주에서 ‘엑스파일’와 함께 우승을 차지하며 복승률 50%의 물오른 기승술을 뽐냈다. 오경환 기수역시 11일(토) 2경주, 5경주에서 ‘그랜드나이너’, ‘검은돌풍’에 기승해 우승을 차지했고 12일(일) 2경주 9경주에서 ‘최고명장’, ‘비바캣’에 기승해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박태종 기수와 조인권 기수역시 각각 3승을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주말 4승을 추가한 문세영 기수의 올해 통산 22승으로 다승 1위를 달리고 있고 이어 박태종 기수가 11승, 오경환 기수 11승, 조경호 기수 7승을 이어가고 있다.

최고령 김귀배 기수 올해 첫 승 달성
한국경마 기수 중 최고령인 서울경마공원 김귀배 기수(49)가 올해 첫 승을 달성하며 노장투혼을 발휘했다. 지난 11일(토) 1400m로 펼쳐진 8경주에서 인기순위 8위인 ‘해탈’에 기승해
막판 폭발적인 뒷심을 발휘하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단승식 배당이 무려 24.1배 쌍승식 748배를 기록할 정도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우승이었다. 1979년 기수로 데뷔한 김귀배 기수는 1986년에는 뉴질랜드산 명마 '포경선'에 올라 그랑프리(GI)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하지만, 1989년 뚝섬에서 과천으로 경마장이 옮겨오면서 그는 끝이 보이지 않는 슬럼프에 빠져들었다. 전문가들은 뚝섬과 반대인 경주 진행방향 때문에 슬럼프에 빠진 것으로 분석했다.







<자료제공: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