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2월4주차][분석] 암말 랭킹 1위 깍쟁이 ’퀸즈투어‘ 예비고사 출전

  • 운영자 | 2012-02-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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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분석] 암말 랭킹 1위 깍쟁이 ’퀸즈투어‘ 예비고사 출전
- 2012년02월26일(일)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혼1 2000M 핸디캡)
- 암말 랭킹 1위 ‘깍쟁이’ 퀸즈투어 앞두고 ‘동반의강자’ 상대로 예비고사



서울경마공원 암말 랭킹 1위인 ‘깍쟁이(미국산, 암말 4세)가 오는 26일(일) 과천 서울경마공원 10경주(2000m 핸디캡)에 출전해 최우수 암말 선발 시리즈인 ’퀸즈투어(Queens` Tour)‘를 앞두고 최강의 외산마 ’동반의강자‘를 상대로 예비고사를 치른다.

지난해 세계일보배를 제패한 ‘깍쟁이’는 우승의 여세를 몰아 서울마주협회장배까지 거머쥐며 단숨에 최고의 암말로 등극했다. 이번 경기는 3월 25일(일) ’퀸즈투어(Queens` Tour)‘ 의 첫 관문인 뚝섬배(GIII, 1400M)에서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오를 ’깍쟁이‘가 우승컵을 가져오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관문이다.

하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작년도 ‘터프윈’과의 연속된 대전에서 패하며 황제의 권좌에서 내려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2008-2009년도 그랑프리(GI)를 연거푸 제패하면서 최강마로 이름 높은 ‘동반의강자’다. 최근 2개 경주에서 복승률 100%(1위 1회, 2위 1회)를 기록하며 전성기의 면모를 거의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높은 부담중량이 관건이라고 지적하고 있지만, 이번 경주 우승으로 자존심 회복에 나설 태세다.

2강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는 마필은 ‘케이제이칸‘, ’빅토리타운’, ‘네크로맨서’ 등의 추입마로 최근의 건조한 주로에서는 선행마보다는 추입마에게 유리한 만큼 이변이 발생한다면 추입마 쪽에서 나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 깍쟁이(미국산, 암말 4세, 11조 이인호 조교사)
두 말할 필요가 없는 서울경마공원 최강의 암말. 2011년 세계일보배와 마주협회장배 경주 등을 제패하며 이미 실력은 검증받은 상태다. 암말이지만 여느 수말과 견줘도 대등한 전개를 이끌어낼 만큼의 기량과 근성이 있는 마필이다. 주행습성은 선두 후미에서 경주를 관망하다가 막판에 역전을 노리는 선입형 각질을 보이고 있다. 4세에 접어들면서 더욱 발걸음에 힘이 차고 있고 단거리와 장거리를 모두 소화해 내는 모습을 보였기에 앞으로 더 큰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최근 11경기에서 3위 이하로 내려가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기복 없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어, 부담중량만 적당하다면 우승권까지도 넘볼 수 있는 전력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퀸즈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뚝섬배 경주 직전 실전 감각을 점검하는 마지막 예비고사가 될 전망이다.
통산전적 12전 6승 2위 3회 승률 : 50.0 % 복승률 : 75.0 %

▲ 동반의강자(미국산, 수, 7세, 36조 김양선 조교사)
2008-2009년도 그랑프리(GI)를 연거푸 제패하면서 최강마로 등극한 마필이다. 작년도 ‘터프윈’과의 연속된 대전에서 패하며 지난 해 후반기부터 하락세에 접어들어 황제의 권좌에서 내려왔다는 평가다. 하지만, 경주중 외측으로 사행하는 버릇을 고치면서 최근 2개 경주에서 복승률 100%(1위 1회, 2위 1회)를 기록하며 전성기의 면모를 거의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직전경주 대비 늘어난 부담중량이 관건이라고 지적하고 있지만 2000m 경주에 출전해 11번의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최고의 거리적성을 맞았고 최범현 기수와 찰떡궁합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경주에도 3~4코너에서 서서히 힘을 내며 달리는 폭발적인 힘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통산전적 34전 19승 2위 7회 승률 : 55.9 % 복승률 : 76.5 %

▲ 케이제이칸(일본, 거, 6세, 8조 김춘근 조교사)
2008년 데뷔한 ‘케이제이칸’은 일본산 최강의 경주마 '다이와아라지‘ 뒤를 이을 재목으로 주목받았지만, 외산 1군 무대에 오른 뒤 내리막길을 걸었다. 하지만, 최근 출전한 5경주에서 꾸준한 입상을 기록하며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스타트보다는 결승선 직선주로에서의 근성이 돋보이는 추입형 스타일을 보이고 있다. 500kg을 넘나드는 육중한 몸에서 나오는 파워가 일품이다. 전문가들은 늘어난 부담중량이 관건이라고 지적하고 있지만 선두권이 무너지는 경주에서는 언제나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이번 경주를 앞두고 주 초반에는 강하게, 주 중반 이후에는 긴 조교를 소화하며 지구력을 듬뿍 보강했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통산전적 36전 7승 2위 5회 승률 : 19.4 % 복승률 : 33.3 %

▲ 빅토리타운(미국, 거, 6세, 34조 신우철 조교사)
500kg에 육박하는 육중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일품인 마필. 경주를 압도하는 능력이나 경주전개상의 화려함은 없지만 탁월한 승부근성을 보유한 마필로 1군 중위권 편성에서는 언제나 경쟁력 발휘가 가능한 마필이다. 특히 4코너 이후 직선에서 보여 주는 면도날과 같은 날카로운 추입력은 단연 일품이다. 6세의 나이에 접어들면서 예전의 파워풀한 모습은 줄어들었지만 직선에서 보여 주는 추입력은 여전히 날카롭다. 최근 2000m 경주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 살아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 경주에서 강호들의 혼전을 틈타 막판 깜짝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겠다. 기본적으로 추입력을 주무기로 하지만 중반 스피드도 있기 때문에 4코너까지 얼마나 편안하게 도달하느냐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 38전 4승 2위 7회 승률 : 10.5 % 복승률 : 28.9 %


◆ 몸값 40억 씨수말 사위 쟁탈전, ‘경마산업의 새로운 로또’
- 몸값 40억 원의 씨수말 사위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
- 대한민국 최고의 씨수말 4대 천왕의 불꽃 튀는 자존심 싸움



“말도 마세요. 제 딸 시집보낼 때보다 더 떨렸다니까요.”

제주도에서 경주마 목장을 운영하는 이광림씨(37)는 한숨부터 내쉬었지만, 이내 환한 웃음을 지었다. 지난 2월 10일 한국마사회 제주마경주마목장에서 열린 경주마 교배 추첨에서 원하는 씨수말의 간택(?)을 받았기 때문. 한 해의 경주마 농사를 좌우하는 출발점이 바로 농가에서 보유한 씨암말의 짝짓기 상대를 고르는 일인데, 이광림씨는 점찍었던 씨수말을 추첨하는 행운을 받은 것.

최근 경주마 혈통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경주마 생산자들의 관심은 온통 KRA소속 고가 씨수말의 교배에 쏠려 있다. 이들로부터 씨를 받아 망아지를 생산하면 혈통과 체형에 따라 최고 1억 원 이상 받을 수 있기 때문. KRA 씨수말 교배권을 두고 ‘경마산업의 새로운 로또’라 불리는 이유다.

혈통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경주마의 세계에서 아비 말, 즉 씨수말의 영향은 지대하다. 뛰어난 아비의 씨를 받아야 자식도 뛰어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게다가 세계적으로 공인된 경주마인 ‘더러브렛’ 품종은 오로지 자연교배만을 인정하는 탓에, 우수한 씨수말에 대한 경주마 생산농가의 구애는 사람 못지않다.

KRA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는 KRA소속의 씨수말 무료 교배 사업이 2월 22일(수)부터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총 13두의 씨수말이 올 한 해 동안 약 600두의 씨암말과 교배를 하게 되며, 생산농가 139호에서 무료 교배의 혜택을 받게 된다. ‘오피서’ ‘포리스트캠프’ ‘비카’,‘메니피’ 등 생산농가의 인기 있는 한국마사회의 우수씨수말은 연간 약 70회의 교배를 할 예정이다.

원래 국제적으로는 경주마 생산에도 시장의 원리가 작용해 뛰어난 씨수말일수록 천문학적인 교배료를 필요로 한다. ‘노던 댄서’라는 캐나다 경주마는 ‘정액 한방울이 다이아 1캐럿보다 비싸다’는 평가를 받았을 정도.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씨수말 시장이 형성되지 않아서 한국마사회에서는 수십억을 주고 외국에서 수입한 씨수말을 생산농가에 무료로 교배시켜주고 있다.

보통 우수한 씨수말이 발정기인 봄과 여름철에 교배하는 씨암말의 두수는 70두 안팎으로 제한된다. 따라서 씨암말을 보유한 생산농가의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 교배를 신청하는 씨암말의 경주 성적, 혈통, 외모, 가격 등은 물론, 교배 적합도를 따지는 궁합(?)까지 본다. 이렇게 복잡하고 까다로운 씨암말 간택 과정도 부족하면, 결국 운에 맞기는 추첨까지 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딸 시집 보내는 것보다 어렵다는 농담이 나오는 이유이다.

말 몇 마리 키워서 얼마나 벌었느냐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1991년부터 농림부와 한국마사회의 지원으로 시작된 경주마 생산사업 말산업의 하나로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경주마 시장의 가치는 천문학적이다. 현재 600㎏ 한우 수소의 가축시장 평균거래 가격은 320만원, 송아지는 165만원이지만, 국산 경주마의 평균가격은 3,400만원이고 뛰어난 혈통과 체형을 갖춘 1세마는 최고 1억 원 이상에 거래되기도 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국내 소나 돼지 생산 농가는 점차 감소추세지만 경주마 생산 농가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00년 98개에 불과했던 농가가 작년 말에는 216곳으로 늘어났다. 경주마 생산역시 658두에서 1363두로 늘어나 연평균 생산 증가율 4.3%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11년도 교배지원사업의 결과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적게는 50억에서 70억원 가량의 경제적 지원효과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도 KRA가 보유한 씨수말과의 교배를 통해 수태하게 된 암말의 두수는 530두였다. 교배지원사업에 투입되는 KRA의 씨수말들이 외국 현지에서 받았을 기대금액을 약 1천만 원이라고 가정하면 약 53억원이라는 금액이 나온다.

선호하는 씨수말에 대한 경쟁도 치열하다. ‘디디미’, ‘컨셉트윈’ 등의 1세대 씨수말이 점차 나이를 먹어가자 그 공백을 ‘엑스플로잇’, ‘메니피’, ‘포리스트캠프’, ‘비카’가 차지했다. 소위 한국 경마의 'F4'로 불리는 이들 씨수말은 해외에서 30∼40억의 몸값에 수입됐는데, 우수한 자마들을 배출하며 한국 경마의 수준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메니피’나 ‘포리스트캠프’는 세계 최대의 경마선진국인 미국 시장에서도 100위권에 랭크된 적이 있을 정도. 이들 'F4'는 매년 생산농가 교배선호도에서 상위권을 독차지하며 절대강자로 군림해 왔다.

그러나 이들의 자리를 위협하는 새로운 '뉴 F4'가 등장했다. ‘호크윙’, ‘피스룰즈’, ‘원쿨캣’, ‘오피서’가 그 주인공. 이들은 약 2∼3년전부터 역시 만만치 않은 몸값을 과시하며 국내 씨수말 시장에 차례로 모습을 나타냈다. ‘뉴 F4’의 자식 말들이 경주로에 본격적으로 데뷔하는 올해나 내년에는 씨수말 경쟁에서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뉴 F4'의 막내자리를 노리고 있는 신규 씨수말 ‘샤프휴머’ 역시 만만치 않은 자질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12월 미국에서 수입된 ‘샤프휴머’는 앞서 활약 중인 씨수말보다 나이가 젊은 탓에 몸값은 다소 떨어지나, 최고의 혈통을 자랑하고 있다. ‘샤프휴머’의 아비말은 2011년 미국 최우수 씨수말로 선정된 ‘디스토티드휴머’로, 작년에만 ‘디스토티드휴머’의 자식말들이 경주에서 벌어들인 상금이 1천만 달러가 넘는다. 한 때는 1회 교배료로만 22만불을 받은 ‘디스토티드휴머’의 자식말들 역시 씨수말로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어서 ‘샤프휴머’ 역시 국내 경마계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 서울경마공원 ‘바로마켓’, 장바구니 물가 잡는다!
- 물가 안정, 안전한 먹을거리 제공 위해 1달 빨리 개장
- 지난해까지 110만 명이 방문해 195억 원의 매출액.. 농가당 일 평균 110만원의 매출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하고자 하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생산자에게 직접 구매하는 ‘직거래 장터’가 점차 늘고 있는데,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리는 ‘바로마켓’이 그 열풍에 한몫하고 있다.

KRA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은 서울경마공원의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는 농축수산물 직거래장터 ‘바로마켓’을 예년보다 한 달 빠른 2월 15월(수)부터 개장했다고 밝혔다. 최근 한파로 농수산물 가격 폭등함에 따라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안전한 우리농산물 제공하기 위해서다.

올해 12월 까지 운영예정인 ‘바로마켓’은 전국 90여 농가들이 직접 생산한 농축수산물을 가져와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로 농림수산식품부, 한국마사회, 농협중앙회가 공동 주관하며, 농수산물유통공사와 경기도 후원으로 전국 시ㆍ군에서 인증한 농수특산물이 판매되고 있다.

‘바로마켓’은 총 65개의 농수특산물 판매부스가 운영되며, 그중 60개는 각 지역 농·수협 , 농업인, 지자체 등에 배정하고, 5개 부스는 시골 장터 마당, 먹거리 판매, 공예품 판매 등 다용도로 이용된다. 또한, 축산물 이동차량 4대를 배치하여 전국 8도의 브랜드육을 시중대비 최고 30%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며, 경기도 농협의 직영 축산물 판매소인 안테나숍이 연중 상시 운영된다.

마트나 백화점의 규격·정형화된 농산물은 복잡한 유통과정을 거치면서 운송비 등의 중간비용이 붙어 원가보다 비싸다. 예컨대 산지에서 500원인 배추가 서울로 운송되면서 중간비용이 붙어 마트나 백화점에서는 5천 원에 판매될 수도 있다.

하지만, 바로마켓은 복잡한 농축수산물 유통구조로 인해 ‘농어민은 싼 값에 넘기고 소비자는 비싸게 사먹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농장에서 식탁까지(Farm to table)’ 일관된 유통경로를 구축, 소비자는 보다 저렴하게 농축수산물을 구입하고, 생산자는 제값을 받을 수 있다. 더구나 야채·과일·생선 등의 신선식품은 산지에서 직접 재배한 것을 가져와 신선도가 유지되기 때문에 상품의 질도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바로마켓의 가장 큰 장점은 상품 생산자를 직접 만날 수 있단 것. 무농약 인증서나 유기농 인증서 등을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품을 어떻게 키우고 관리했는지 등 상품에 대한 정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농협중앙회와 각 시·도청 등에서 직접 관리하고 보증하니 믿을 수 있다.

또한, 매대에는 가격표와 상품에 대한 정보(인증서, 특허 등)가 게시되어 있어 믿음이 가고, 보는 재미도 더한다. 보통 그램(g) 단위로 판매되지만 과일이나 특산품은 박스나 개수로 판매되기도 한다. 상품들은 대형마트보다 30% 정도 저렴할 뿐 아니라 원하는 만큼만 구입할 수 있어 더욱 경제적이다.

KRA서울경마공원은 지난 2009년부터 농산물직거래 장터 ‘바로마켓’을 열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110만 명이 방문해 195억 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일평균 5천여 명의 고객들이 찾아 성황을 이루면서 참여 농가당 일 평균 11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매자의 호응도 좋아 바로마켓 이용 만족도조사에서 97%가 만족한다고 표시할 정도다. 일주일에 2회만 운영되며 장소가 야외인 관계로 봄부터 가을까지만 한시적으로 운영된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엄청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바로마켓은 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으며, 서울과 수도권 어디에서든 접근성이 좋아 최고의 입지여건을 가지고 있다. 또한, 각 지역 판매자들이 자존심을 걸고 최고의 농축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고, 한층 개선된 고객서비스가 더해질 예정이어서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직거래 장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한국마사회도 바로마켓 운영을 최대한 지원하여, 농어민과 소비자 모두 최고의 만족을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쿼터호스의 비밀을 파헤치다
- 미국 텍사스 A&M 수의 생물학과 대학 쿼터호스 게놈메핑(Genom Mapping) 성공
- 스피드와 지구력은 서러브렛에게 본받아
- 약한 피부는 단일염기 다형성으로부터 유전학적 변형이 일어난 결과
- 약학 및 유전학적으로 마필의 건강과 기량을 향상가능.. 더 강한 쿼터호스 탄생 기대..



더러브렛 경주마들의 한계 속도는 시속 60km 정도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더러브렛보다 훨씬 빠른 말이 있다. 짧은 거리를 무려 시속 80km로 달리는 쿼터호스(Quarter Horse)란 말이다. 미국산 품종인 이 말의 정식명칭은 ‘아메리칸 쿼터호스(American Qurter Horse)’로, 원래 4분의1마일(400m)을 달리는 말이라고 해서 쿼터호스란 이름이 붙었다.

미국 텍사스 A&M 수의 생물학과 대학 연구원들은 미국의 토종말 ‘쿼터호스’의 고유한 특징들의 원인을 파악하기위해 쿼터호스의 유전인자 배열 그림을 완성했다. 최근 BMC 유전학(BMC Genetics) 잡지에 발표한 이 논문은 쿼터스종의 유전자는 서러브렛과 비교해서 면역성과 인지능력, 세포내 신호전달과정과 관련된 유전자 변형이 활발하다고 설명한다.

쿼터호스는 식민지시대인 1600년대에 영국산 써러브렛과 아메리카 대륙의 토착마의 교배로 만들어졌다. 쿼터호스는 단거리 속도가 최고인 장점을 가진 종이다. 그러나 피부가 약하고 여러 질병에 취약한 특징을 가진 마필이다. 연구진은 쿼터호스의 고유한 특징이 ‘유전인자 변형’으로부터 기원했다는 생각으로 단일염기 다형성 (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s : SNP), 유전자 복제수 변이(copy number variants :CNV), 유전인자 탈락 및 생성(INDELs) 면모를 조사했고 그 결과 수백년간의 이러한 유전인자 변형이 지금의 쿼터호스를 만들었음을 밝혀냈다.

쿼터호스의 생물학적 특징을 설명해주는 단일염기 다형성(SNP)는 무엇일까. 단일염기 다형성은 염색체의 단일부위에서 여러 가지 DNA 염기들 중의 하나에 나타나는 일반적인 돌연변이로 인간의 경우 게놈(genome)에는 약 3백만 개의 SNP가 존재하여 약 500 ~1,000염기당 1개꼴로 나타난다. SNP는 유전체 전체에 분포되어 있고 이에 의하여 개인의 유전적 다양성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런 미세한 차이(SNP)에 의하여 각 유전자의 기능이 달라져서 서로 다른 모양의 마필을 만들고 질병에 대한 반응이 다르게 된다.

즉 피부병에 걸리는 마필과 걸리지 않는 마필간의 SNP 차이를 찾아낼 수 있다면 어떤 이유에서 피부병에 대한 감수성이 달라지는지를 알아낼 수 있게 되고, 그렇게 된다면 이를 이용하여 마필의 피부병의 예방이나 치료에 사용되는 약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쿼터호스 고유 특징의 유전적인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동시에 의약적으로 마필의 유전적인 단점을 보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다.

스코트 딘도트 수의약학 박사는 “이번 연구로 쿼터종은 서러브렛종과 비교해서 300백만개의 변형요소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쿼터종의 체스트너트 색깔의 모색은 시클로핀 B 유전인자에 변형이 이루진 결과임을 알 수 있었고 단일염기변형으로 서러브렛종에서 기원하는 스피드와 지구력이 형성되었음을 밝혀냈다. 또한 많은 마필의 질병과 신드롬은 유전학적 변형의 결과였는데 앞으로 질병과 관련된 변형요소를 발견해서 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마필의 유전자 염기배열순서의 발견은 향후 약학 및 유전학적으로 마필의 건강과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면에서 마필 생산자들과 수의학계에 단비가 될 것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미국에서 발표된 연구는 DNA시퀀싱(next-generation sequencing)이라는 기술을 처음 도입한 사례로 최첨단 수의학 연구에 한발 다가간 것이다. 또한 이번 연구결과는 쿼터종뿐만 아니라 서러브레드종 마필의 생산과 질병을 개선시킬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고 전했다.


◆ <단신>



‘원더데이’, 세계일보배 차지하며 여왕마 세대교체 선언
한국경마의 차세대 여왕자리를 노리는 ‘원더데이(미국, 암말 3세, 44조 김학수 조교사)’가 ‘모래주로의 반란’을 일으키며 세대교체를 선언했다. 지난 19일(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제11회 세계일보배 대상경주(혼2군, 암말, 1400M)에서 이준철 기수와 호흡을 맞춘 ‘원더데이‘는 막판 뒷심으로 극적인 역전우승 차지했다. ‘원더데이’는 늦은 출발을 보이며 경기 내내 후미권에서 경주를 전개했다. 4코너를 돌면서까지 선두권에 보이지 않던 ‘원더데이’는 결승선을 500미터 정도 남기고 엄청난 스피드로 막판 스퍼트를 올리면서 결승선을 제일 먼저 통과하면서 짜릿한 역전명승부를 연출했다. 데뷔 초 2연승을 기록하며 신예 기대주로 평가받았던 ’원더데이‘는 이번 우승으로 3월 25일(일) 최우수 암말 선발 시리즈인 퀸즈투어(Queens` Tour)의 시작을 알리는 뚝섬배에서 한국경마 최강의 암말로 평가받고 있는 서울경마공원 '깍쟁이(미국, 암말 4세)에 맞설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이강서기수 주말 3승 신인 돌풍
서울경마공원 이강서기수(23세)가 지난주 일요경마에서 3승을 기록하는 등 기대 이상의 기량을 과시하며 기존 선수들을 위협하고 있다. 이강서 기수는 지난 주말 총 6회 경주에 출전해 3승을 올리며 승률 50%를 기록해 가공할 만한 기승술을 과시했다. 18일 토요경마에서 우승을 기록하지 못한 이강서 기수는 19일 일요경마에서 4경주(온수리 )와 10경주(치치카카), 11경주(그랜드윈)에 출전해 하루만에 3승을 챙겼다. 특히 11경주에서는 인기순위 8위마인 ‘그랜드윈’에 기승해 짜릿한 역전우승기록하며 쌍승식 147배의 주인공이 됐다. 이강서 기수는 지난해 두 달간 호주 골드코스트 경마장에서 경주경험을 쌓으며 기승술 향상과 자신감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고 올해 신인답지 않은 존재감을 보이며 신인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주 3승을 추가한 이강서 기수는 통산 386전 23승 2위 26회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경마공원 열린고객 참여단 모집
KRA서울경마공원(본부장 엄영호)은 2011년 열린고객 참여단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20명이며 만 20세 이상의 남녀 경마팬이면 누구나 2월 22일(수)부터 3월 11일(일)까지 KRA홈페이지(www.kra.co.kr)에서 응모원서를 다운받아 우편접수 및 고객안내센터에서 현장접수를 하면 된다. 향후 1년간 경마시행이나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의 관점으로 개선해야 하는 건의사항이나 아이디어를 제출하게 된다. 매월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되며, 우수 활동자에게는 다양한 포상도 주어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KRA 홈페이지나 KRA 서비스팀(02-509-2344)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경마공원 3월 경마시행계획 발표
KRA 서울경마공원(본부장 엄영호)은 3월 경마시행계획을 발표했다. 3월 중 경마 시행일수는 총 10일(5주)이며 경주수는 총 115경주가 시행된다. 115경주 가운데 국산마 경주는 90경주가 편성되었고 혼합경주는 25개 경주가 편성되었다. 총 경주수는 93개 경주이며, 국내산마 경주가 72개, 혼합경주가 21개이다. 경주당 편성 두수는 일반경주가 최소 7두부터 12두까지이고, 대상경주는 최소 5두부터 14두까지로 편성된다. 3월 25일(일) 최우수 암말 선발 시리즈인 퀸즈투어(Queens` Tour)의 시작을 알리는 뚝섬배(GIII)와 스포츠동아배 경주가 국내산 1군경주로 치러질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KRA 한국마사회 경마정보사이트(http://race.kr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제공: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