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3월1주차] 제7회 부산일보배 대상경주, ‘연승대로’ 품으로

  • 운영자 | 2012-02-2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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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회 부산일보배 대상경주, ‘연승대로’ 품으로
- 연말부터 이어진 슬럼프 종결하는 멋진 역전승
- 6세임에도 올해 부경의 국산 강자로 군림할 듯



역시 옛말이 맞았다. 부경의 ‘연승대로’(수, 6세, 3조 오문식 조교사)는 “썩어도 준치”였다. 지난 26일(일) 7경주(국내산 1군, 연령오픈, 1600m, 핸디캡경주), 총상금 2억 원을 걸고 치러진 제7회 부산일보배 대상경주에서 부경의 대표적인 국내산 강자인 ‘연승대로’가 우승을 차지했다.

조창욱 기수가 기승한 ‘연승대로’는 경주 초반 선두권 후미그룹에 속한 채 경주를 전개해 나갔다. 경주거리가 1600m로 장거리가 아닌 까닭에 자칫 조바심을 낼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연승대로’는 첫 코너를 선회할 때까지 차분히 경주흐름대로 선두를 따를 뿐이었다. 첫 코너를 선회하면서 ‘연승대로’가 발동을 걸기 시작했다. 5위권에서 차츰 상위권으로 치고나오더니 결국 4코너를 지나는 시점에선 선두였던 2번 ‘물보라’를 제치고 선두로 치고 나왔다. 이어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추입을 선보인 ‘연승대로’는 종반 ‘동서정벌’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결국 3마신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연승대로’는 작년 부산광역시장배(GIII) 우승 이후 두 번째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최근 부진한 모습을 한 번에 떨쳐내게 되었다. 사실 ‘연승대로’는 작년 연말부터 기대 이하의 경주력을 보이며 주변으로부터 “이제 전성기가 지났다”거나 “내년엔 힘들겠다”는 비아냥거림을 들어야 했다. 하지만 지난 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어느 정도 회복되는 모습을 보인데 이어 금번 대상경주 우승으로 완벽한 회복세에 있음을 과시했다.

‘연승대로’의 관리책임을 맡고 있는 오문식 조교사는 경주 직후 인터뷰에서 “원래 추입작전으로 나설 생각이었는데, 금일 마필의 상태가 너무 좋아 선입으로 작전을 변경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경의 첫 대상경주에서 우승해 올 해 운수가 대통할 것 같다. 삼관마 배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왠지 잘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산일보배 대상경주의 최종 배당률은 단승식이 3.7배, 복승식이 7.3배, 쌍승식이 13.1배였으며, 경주 총 매출액은 57억 5천여 만 원 이었다.


◆ 부경의 ‘미스터파크’, 서울경마공원에서 전시회로 만나다
- 현역경주마 최초 전시회 주인공 영광
- 실물사진 포토존과 캐릭터 인형 증정 이벤트도 실시




부경경마공원 소속으로 활동 중인 ‘미스터파크’가 서울경마공원에 떴다. 하지만 오픈경주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아니다. 바로 전시회의 주인공으로 서울경마공원을 찾는 것이다.

KRA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는 17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기록으로 한국경마사에 큰 획을 그은 ‘미스터파크’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오는 3월부터 한 달간 서울경마공원 관람대 1층에 위치한 ‘갤러리 마당’에서 특별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시에서는 ‘미스터파크’의 혈통 이야기를 시작으로 경마팬들이 궁금해할만한 내용들로 가득하다. 지금까지 어느 언론에서도 소개된 적 없던 생산자와 마주, 조교사, 관리사가 전하는 ‘미스터파크’와의 인연들이 패널 하나하나로 상세하게 소개될 예정이며 17연승이라는 눈부신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비결과, 경주마의 혈통에 대한 비밀, ‘미스터파크’가 지니고 있는 작은 습관까지도 일반에 공개된다. 여기에 인간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미스터파크’의 패션 감각과 관리사들과 경마팬들이 명명해준 여러 가지 별명 등 소소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여기에 실물을 10배 확대한 대형 혈통증명서를 비롯, ‘미스터파크’가 사용했던 실제편자와 눈가리개도 전시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전시장에는 실물 사이즈의 포토존에서 ‘미스터파크’와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고, ‘미스터파크’를 꼭 닮은 인형도 한정 제작하여 이벤트를 통해 증정할 예정이다.

현역 경주마가 전시회 주인공이 되기는 처음
‘미스터파크’의 특별전시회를 준비한 마사회 홍보팀의 김정희 학예사는 “현역 경주마가 전시회의 주인공이 되기는 처음”이라면서 “그만큼 한국경마사의 큰 업적을 남겼다는 이야기고, 많은 경마팬들이 경주에서 보여지는 것 이외의 모습을 궁금해 하는 것 같아 이번 특별전시회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정희 학예사의 말대로 국내에서 현역경주마를 대상으로 전시회를 개최한 적은 없다. 그렇다면 외국의 사례는 어떨까?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1980년대와 1990년대 지방경마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중앙경마로 진출, 일본 국민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았던 ‘하이세이코’와 ‘오구리캿푸’가 현역시절의 인기를 바탕으로 캐릭터상품이 판매된 적이 있었을 뿐 전시회의 주인공이 된 적은 없었다고 한다. 일본경마의 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일본의 씨수말 ‘딥임팩트’를 기념하는 전시회가 열렸었던 정도라고 한다. 이렇듯 현역경주마를 대상으로 하는 전시회는 그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이례적인 일이다. ‘미스터파크’가 보유한 한국경마 최다연승마라는 타이틀 외에도 ‘현역경주마 최초 전시회 주인공 등극’이라는 타이틀까지 추가되는 순간이다.

‘미스터파크’는 어떤 말?
‘미스터파크’는 미국에서 활동했던 ‘엑톤파크’의 자마로, 모마인 ‘포멀딜’이 뱃속에 수태한 채 국내로 수입되어온 포입마로, 태어난 다음해에 모마인 ‘포밀덜’이 죽어 모계 형제마가 없다. 2009년 11월 27일(일) 데뷔전에서 12두 마필 중 3위를 기록해 다소 평범한 신고식을 치른 ‘미스터파크’는 다음 경주부터 진가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2009년도 12월 11일(금) 4경주부터 2011년 10월 16일(일)까지 한 번도 우승을 내주지 않고 17연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한다.

18연승 도전 경주였던 작년도 그랑프리(GI) 경주에서 아쉽게 2위를 차지하면서 연승행진은 ‘17회’에서 끝났지만 지금은 한국경마 최다승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경마 최다승은 ‘신세대’가 보유한 43승이다. ‘미스터파크’는 현재 18승(?)으로 아직 갈 길이 멀다. 하지만 17연승이라는 기록도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깨졌듯 도전하는 한 기록은 깨지게 마련일 것이다.




<단신자료>

기수 다승부문, 김용근-조성곤 기수 다승경쟁 점입가경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이종대)의 2월까지 경마를 마친 가운데, 기수 다승부문 경쟁이 어느 해보다 뜨거워 관심이다. 다승 부문 선두는 김용근 기수로, 2월을 마감한 현재 13승으로 1위에 랭크되었으며, 2위는 전년도 다승왕 조성곤 기수가 12승으로 김 기수를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다. 김용근 기수는 금년도 총 69회 경주에 출전해 13승, 2위 4회를 기록하며 승률 18.8%, 복승률 24.6%를 기록 중이다. 월별로 살펴보면 1월에는 총 2승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2월에만 무려 11승을 쓸어 담는 집중력을 선보이면서 조성곤 기수의 독주에 막강한 경쟁자로 급부상했다. 전년도 다승왕인 조성곤 기수의 추격도 만만찮다. 조성곤 기수는 같은 기간 총 12승을 챙겼는데, 김 기수와는 달리 1월과 2월 모두 나란히 6승씩을 챙기며 기복 없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조 기수는 금년도 성적은 67전 12승, 2위 8회로 승률 17.9%, 복승률 29.9%를 기록 중이다. 한편 3위는 나란히 9승씩을 기록한 유현명 기수와 김동영 기수가 동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부경경마공원, 3·1절 경마공원 부분개방
지난해 4월 말테마파크가 들어서면서 부산경남권 대표적인 가족공원으로 거듭나고 있는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이종대)이 3·1절을 맞아 방문객들이 찾을 것을 대비해 주요시설을 정상운영한다고 밝혔다. 주요 운영시설로는 ‘어린이자전거’와 ‘유모차’를 경마일과 동일하게 무상으로 대여해주며, 호스토리랜드 내 ‘승마체험관’ 역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슬레드힐, 포니승마장, 뜀놀이동산, 영국관 볼대포 등은 운영인력 관계로 미운영된다고 밝혔다.



<자료제공: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