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부민호 기수!

  • 운영자 | 2012-05-0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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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한해 쌓여가는 시간 속에서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지금까지 나를 있게 해준 방식과 환경들에 익숙해진 것 같았다. 더 큰 목표를 향해 다음 걸음을 내디뎌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그동안 많은 배려를 해준 43조를 떠나게 되었다.

Q-소속조 이동을 했다?
A-다른 특별한 이유 때문에 43조를 나와 다른 조로 이동을 한 것은 아니다. 현실에 안주하고 있다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한해 한해 쌓여가는 시간 속에서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지금까지 나를 있게 해준 방식과 환경들에 익숙해진 것 같았다. 더 큰 목표를 향해 다음 걸음을 내디뎌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그동안 많은 배려를 해준 43조를 떠나게 되었다.

Q- 데뷔 후, 5년 동안 43조에서 생활해온 터라 많은 생각들이 들 것 같다?
A-당연하다. 좋은 기억들이 너무나 많다. 내 이력에 영원히 남아 있을 대상경주 2회 우승 또한 43조 서정하 조교사님 덕분에 기록했고 같이 열심히 일했던 마방 식구들 모두 좋은 기억들만 만들어 주신 분들이라... 항상 응원할 것이다!

Q-현재5승을 기록 중인데, 꾸준하게 같이 호흡하는 마필이 아직 적은 것 같다?
A-작년 연말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은 후, 약간의 공백기를 가졌기에 성적 역시 주춤 했던 것이 사실이다. 더욱이 나만이 기승해야 하는 경주마가 현재로서는 아직 없는 것도 사실이다. 5승이하는 성적에 절대 만족하지 못하는 내 성격이지만, 완전치 못했던 몸 상태, 또한 지속해서 호흡할 수 있는 경주마가 없는 여러 여건 등을 놓고봐서는 중간정도는 해낸 듯하다. 욕심이야 끝도 없겠지만 ‘현재는 만족할 만한 단계는 아니다’ 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중간 또는 공중에 떠 있는 듯 한 느낌을 너무나 싫어한다! 아직도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승부욕이다! 내 욕심만큼이나 의욕이 강한 경주마를 만나 나와 경주마의 강인한 의지를 경주로에 표출해 내고 싶다.

Q-항상 느끼지만 승부욕이 대단하다?
A-중간 또는 공중에 떠 있는 듯 한 느낌을 너무나 싫어한다! 아직도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승부욕이다! 내 욕심만큼이나 의욕이 강한 경주마를 만나 나와 경주마의 강인한 의지를 경주로에 표출해 내고 싶다. 기수로서 자리잡기 위해선 냉정 하리만큼의 승부욕으로 무장을 해야 한다고 스스로 채찍질 하고 있다.

Q-최근 들어 기승횟수가 적은 편이다?
A-부족함이 많아서이지 않겠는가? (웃음) 예전이나 앞으로나 기승횟수는 계속 풀어야 할 숙제다. 노력은 분명하게 하고 있는데 선뜻 기회가 주어지지는 않고 있다. 부상시기에는 당연히 그럴 수 있지만, 회복된 지금 상태에서 출전횟수가 적다면 내 탓 아니겠는가? 더 많이 노력하고, 신뢰를 쌓아 기승횟수가 적다는 질문은 다음부터는 안 받도록 하겠다. (웃음)

Q-최근 31조 경주마 의 기승기회를 꾸준하게 얻고 있는 편이다?
A-아마도 올해 초, “하얀누리”하는 경주마로 준우승을 기록했기에 꾸준한 기회를 현재까지 얻고 있는 것 같다. 더불어 훈련까지 직접 하게 해주신 “바람신”으로 2연승까지 기록하고 있어, 김효섭 조교사님께서 믿음을 주시는 과정인 것 같다. 또한 이런 저런 작전지시 보다는 훈련부터 손수 호흡하게 해주시며 기수를 믿고 결과를 기다려 주시는 분이라 이전보다 더 나은 성적을 기록해야 한다는 사명감 속에 보답하려 노력하고 있다.

Q- 39조 경주마에도 항상 기승하는 편이다?
A-39조 최혜식 조교사님은 나의 데뷔 초 시절 많은 기회와 도움을 주셨던 분이다. 게다가 7월쯤 은퇴를 앞두고 계시는 시점이라 39조의 마필 한두 한두를 기승할 때마다 조금이나마 좋은 기억으로 남겨드리고 싶어 이를 악물고 타려고 노력하고 있다. 항상 한결 같으신 성품으로 기수들에게 모든 것을 맡겨 주시던 멋스러운 조교사님이시다.

Q-여전히 체중조절에 애를 먹고 있는가?
A-애를 먹는 시기는 지난 듯 하다. (웃음) 이전엔 낮은 부담중량을 부여받는 경주마의 기승 한 주 전부터 금식을 하곤 했지만, 이젠 하루 한끼 식사가 기본이 되었다.... 물론 주초에는 두끼는 먹는다. (웃음) 많은 기수들이 고생을 하고 있는 부분이라 나만의 고통은 아니지만 고생을 하고 있는 건 맞다.

후배들의 도약과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때면, 나 역시 더욱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있다.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지는 못할지라도, 좋은 라이벌로 여겨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Q-어느덧 6년차다. 후배들의 수도 많아졌는데?
A-그러게 말이다.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매년 기대보다, 아니 욕심보다 못한 성적표만 받아들고 ‘앞으로 더 정진해야 한다’ 라고 다짐하며 여섯 번째 시즌을 치루고 있는 실정이다. 후배들의 도약과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때면, 나 역시 더욱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있다.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지는 못할지라도, 좋은 라이벌로 여겨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모습과 더불어 신인 때의 정신력과 부지런함 모두를 잊지 않으려 스스로 항상 주입한다.

Q-올 시즌 계획한 일들은?
A-100승을 빨리 채우고 싶다. 100승을 넘어야 그에 따른 목표도 다시 세울 수 있기에 빠른 시간 안에 기록하고 싶다! 그리고 부상에 발목 잡히지 않고 건강하게 시즌을 치루는 것, 그리고 더 큰 바람은 꾸준히 호흡할 수 있는 신예경주마들과 인연이 되는 올해가 되었으면 한다.

Q-팬들에게 한마디.
A-아껴주시며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2년여 동안 부진한 모습만을 보여 왔습니다. 혼자만의 힘으로 될 수 있는 곳은 아니지만, 기대치의 근접한 수준까지 빠른 시간 안에 올라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가정에 달 5월 경마공원을 찾아주시는 “검빛” 팬들 모두가 즐거운 추억과 행운까지 연이어 이어지는 5월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취재기자:김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