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심승태 조교사

  • 운영자 | 2012-05-1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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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예정보다 빠른 조교사 데뷔를 하게 되었다?
A-천창기 조교사님의 타계로 인해 예정되어 있던 시기보다 두 달여 정도 빠르게 37조 마방을 맡아, 금주부터 조교사로서의 소임을 맞아야 한다. 솔직히 정신이 없는 상태이기도 하고, 여러가지 많은 생각들이 들고 있는 시점이다.

그 분(故 천창기 조교사)의 체취가 남아 있는 37조를 이어받았기에, 어깨가 상당히 무거워진 것도 사실이다. (중략) 선배님의 뒤를 이은 만큼 선배님이 보여주셨던 성실함과 노력 그 이상을 실현해 낼 수 있는 조교사가 되도록 다짐해본다

Q-고인이신 천창기 조교사와는 선, 후배로서 오랜 동안 활동을 같이 해온 터라, 마음이 착잡할 듯 하다.
A- 천창기 조교사님은 성실함과 노력에 의한 기수로서의 표본을 만드신 분이다. 많은 후배들이 그런 그분의 근면성실함을 지금도 본받으려 하고 있으며, 건강만 허락하셨다면 타의 모범이 되는 조교사님으로 자리매김 하셨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 분의 체취가 남아 있는 37조를 이어받았기에, 어깨가 상당히 무거워진 것 도 사실이다. 존경하던 선배님이 37조라는 숫자에 다 새기지 못한 많은 일들을 앞으로는 내 몫으로 채워나가야 한다는 책임감이랄까.... 선배님의 뒤를 이은 만큼 선배님이 보여주셨던 성실함과 노력 그 이상을 실현해 낼 수 있는 조교사가 되도록 다짐해본다.

Q-예상보다 갑작스러운 상황이라 여러가지 준비 면에서 부족할 수도 있지 않은가?
A-물론 갑작스러운 일이기는 하나, 조교사 면허 취득 후, 향후에 대해 여러 준비와 공부를 해오던 터였다. 내륙산 경매와 제주도 경매를 빠짐없이 참관 해오며 경주마 선택의 지표를 정해보기도 했으며, 같이 호흡해야 하는 관리사분들과도 계속 소통하려고 노력했었다. 고맙게도 기존4명의 관리사분들이 나와 지속적으로 37조에 남아 일을 해나가게 되었다. 마주님들 또한 신인 조교사인 내게 믿음과 기회를 주며 11두의 경주마를 소속조 변화 없이 37조에 계속해서 위탁해 주셨다. 남게 된 관리사분들의 스타일과 그리고 내가 추구하는 스타일을 잘 접목해 마방식구들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뤄질 수 있는 준비는 되었다고 본다.

Q-마방 운영에 대해 앞으로 해보고자 하는 목표와 방향은 분명 있을 것이다?
A-많다! 해보고 이루고 싶은 일들이야 많기 때문에 말로다 표현할 수 없다. 신인조교사로서 급한 마음이 앞서 시행착오를 겪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아직 젊다. 이제 신인 조교사이니만큼 서두르거나 조급해 하지 않고. 차근차근 과정부터 결과를 얻어내는 운영을 해 나가고 싶다.

본인(이신영 조교사) 스스로 그들만의 기우였다는 것을 입증시킨 대단한 동기이자, 부러운 선배 조교사다. 이신영 조교사 역시 내게 많은 조언과 도움을 줄 것이다. 나만의 생각일 수도 있지만… (웃음) 믿고 있는 동료다

Q-동기(20)인 이신영 조교사의 활약도 대단하다, 그 동안 지켜보면서 여러가지 느낀 점들이 있을 것 같다?
A-일단 여성으로서 많은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던 것으로 안다. 그러나 본인 스스로 그들만의 기우였다는 것을 입증시킨 대단한 동기이자, 부러운 선배 조교사다. 이신영 조교사 역시 내게 많은 조언과 도움을 줄 것이다. 나만의 생각일 수도 있지만… (웃음) 믿고 있는 동료다.

Q-동료들의 반응은 어떤가?
A-일단 많은 축하인사를 받았으며, 처음엔 힘겨운 일들이 많겠지만 이겨내며 정상에 서라는 메시지를 많이 들었다. 더욱이 앞으로 기수와 조교사의 관계로 함께 도움을 주고받아야 하는 동료들이다. 그런 동료와 선후배님들의 메시지에 많은 힘을 얻고 있다.

더러 아픈 기억들도 있고, 톱클래스 대열에 서보지는 못했지만 무난하게 기수생활을 마감하는 듯하다. 이제는 전직 기수 심승태로서 앞으로도 항상 기수들을 응원할 것이다

Q-기수로서 11년의 시간을 보냈다. 많은 기억들이 자리 잡고 있을 것 같은데?
A-데뷔 첫 기승에 “위대한탄생”이라는 경주마를 타고 우승까지 기록했던 기억부터, 반년가량 쉬게 했던 큰 사고의 기억, 물론 당시의 사고로 인해 조교사가 되어야겠다라는 신념 아래 공부를 열심히 하게 해 주었으니… (웃음) 꿈을 바꿔준 사고라고 해야 할 듯하다. 그리고 이제는 응원만 해야 하는 “스마티문학”과의 만남. 기수로서 마지막에 만나게 된 경주마라 그런지 내가 기승하지 않는데도 관심이 간다. (웃음) 더러 아픈 기억들도 있고, 톱클래스 대열에 서보지는 못했지만 무난하게 기수생활을 마감하는 듯하다. 이제는 전직 기수 심승태로서 앞으로도 항상 기수들을 응원할 것이다.

Q-통산 185승, 준우승217회 그리고 대상경주2회 우승이라 괜찮은 성적인데?
A-YTN배 와 코리안더비는 제법 굵직한 대상경주임에는 틀림없다. (웃음) 하지만 200승을 채우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기에 그 이상을 조교사로서 기록해나가야 나 스스로 만족할 듯하다. 단지 내 개인의 욕심이 아니라 내가 리더로써 운영해 나가야할 마방 일원 모두의 욕심으로 자리잡기를 원한다.

Q-계획을 들어보자?
A-일단 마방이 안정을 찾는 것이 우선이며, 신규마방은 열여덟 마리의 경주마가 운영될 수 있다. 현재 11두의 경주마가 있으니 나머지를 채우는 일 또한 조교사로서 주어진 소임이며 과제인 듯하다.

Q-기수 심승태 를 좋아해준 팬들에게 한마디.
A-기수 심승태 를 아껴주시고 응원해 주신 많은 팬들에게 항상 감사했습니다. 조교사로서의 시작이라 부족한 부분들이 많을 듯합니다. 그러나 신념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기대만큼 팬들의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 좋은 자질을 지닌 경주마를 키워낼 수 있는 조교사가 되겠습니다.
검빛 팬들께서도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리며 앞으로 조교사 마방취재 X파일 코너를 통해 만나뵙겠습니다. 건강하시고 가정에 항상 행복한 일들만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취재기자:김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