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칼럼
[인터뷰] 김동철 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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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7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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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월 출전 이후, 5월이 되어서야 경주로에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A-그동안 계속 좋지 않았던 무릎 부위를 치료하려 병가를 냈었다. 그리고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조교사 면허시험 준비로 공백기를 가지는 바람에 근래 들어 출전할 수 있게 되었다.
Q-현재 몸 상태는 어떠한가?
A-아무래도 쉬는 시간이 길었던 터라, 근육이 많이 빠졌다. 기승하는데 있어 중요한 근육들이라 다시금 예전의 상태로 만들기 위해 노력은 많이 하고 있다. 하지만 5월 까지는 Best라고 할 수는 없을 듯하다.
안좋은 일들이 연이어 내게 몰아치니... 정말 감당하기 어려운 시기를 보냈고, 적지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힘겹고 버겁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절실히 알 수 있었다.
Q-얼마 전 부친상까지 겪으며 힘든 시간도 있었다?
A-휴... 사실 아버님의 작고, 그리고 조카, 또한 외할머님까지 별세하시며 갑자기 세 번의 상을 치르며 정신적이나 육체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아버지의 경우 암 투병 중이셨던 터라, 어느정도 예견이 되었던 것이 사실이나 이렇게 일찍 작고하실 줄은 몰랐다. 안좋은 일들이 연이어 내게 몰아치니... 정말 감당하기 어려운 시기를 보냈고, 적지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힘겹고 버겁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절실히 알 수 있었다. 다소 갈팡질팡 하는 나를 옆에서 위로해주며 묵묵히 함께 있어준 아내가 고맙다! 더불어 많은 위로가 되어준 동료 선, 후배님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Q-최근까지도 부친에 대한 많은 생각들이 들 것 같다?
A-나와는 너무나 상반되는 이상과 성격을 지녔던 분이다. 호방하다고 해야 하나? 그런 성격을 지녔던 아버지셨다. 나와는 맞지 않는 성격이셨던 터라, 부딪치는 일도 다반사였고, 매사에 즐기려는 아버지의 삶도 싫었던 나였기에 따듯한 말씀 한번 드리지 못했던 점들이 지금에서야 너무나 후회가 된다. 아버지의 삶을 내 위주로 맞추려는 불효를 해온 것 같아 너무나 죄송스러운 마음이 남아 있다. 부모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정말 알 것 같다...
Q-기수협회장으로서 2년차를 보내고 있다?
A-협회일은 나 혼자 동분서주하고 잘 한다고 되는 일이 결코 아니다. 임원들과 직원들 모두 개인시간을 버리고 자기 일처럼 매달려 주며, 부족한 부분들을 잘 채워주는 분들이 많아 현재까진 잡음 없이 해내고 있는 것 같다. 나 포함 임원들 모두 하나에 매달리면 끝을 봐야 하는 성격인지라 기수 모두가 100% 만족할 순 없어도 다수가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Q-기수협회장직을 맞은 후, 부인에게는 좋은 소리는 못 들을 것 같다?
A-(웃음) 정말 아내에게만은 0점짜리 남편이다. 물론 임원 모두가 그럴 것이다. 쉬는 날도 이런 저런 일들과 씨름하며 지내니 당연히 가정에 소홀할 수밖에 없고, 흔한 외출 한번 제대로 된 곳으로 가보질 못했던 것 같다. 최근 안 좋은 일들을 겪으며 며느리로서, 아내로서 묵묵히 책임을 다하는 집사람을 생각하니, 갑자기 더 미안해 진다. (웃음)
조금은 기회가 부족했던 기수들에게도 조금이나마 기회가 주어지도록 하자는 뜻이 있는 취지 였기에, 승부의 세계고 프로들이지만 양보를 해준 이전의 프리기수들에게 감사하다. 더욱 노력하며 기회를 자기 것으로 만들려는 기수들이 많아진, 프로정신이 넘치는 기수들의 세계가 되어 가는 듯하다.
Q-프리기수 제도가 사라졌다?
A-쉬운 일은 절대 아니였다. 또한 아직은 시험단계라고도 할 수 있다. 계속해서 모든 회원(기수)들에게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조금은 기회가 부족했던 기수들에게도 조금이나마 기회가 주어지도록 하자는 뜻이 있는 취지 였기에, 승부의 세계고 프로들이지만 양보를 해준 이전의 프리기수들에게 감사하다. 또한 그런 양보 덕분에 더욱 노력하며 기회를 자기 것으로 만들려는 기수들이 많아진, 프로정신이 넘치는 기수들의 세계가 되어 가는 듯하다.
Q-본인의 공백 동안 소속(49)조의 성적도 좋은 편은 아니였다?
A-작년에 비해 현재 부족한 것이 사실이나 세대교체 시기인 만큼 조급해 하는 마방 식구들은 없다. 다만 소속기수로서 정체되어 있는 현 분위기를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가 조금 예민한 부분이지만 위기가 기회라는 말도 있듯, 잘 극복해 낼 것으로 믿는 소속조다. 경주마 훈련 때의 분위기부터가 다른 식구 모두가 노력하고 저력 또한 지닌 49조기에 지금 당장은 예년만 못해도 금방 제자리를 찾을 것이다.
최근 부정이 터질 때마다 나 자신도 부끄럽다! 모든 회원들의 자부심도 무너지는 일연의 일들이 이젠 일어나지 않도록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일도 내 몫인 것 같다. 그리고 만반의 준비를 하며 때를 기다리는 것이 18년차의 내가 지녀야 하는 욕심인 것 같다.
Q-열여덟 번째 시즌인만큼 개인적인 욕심도 많을 것 같다?
A-욕심...? 사람이다 보니 내가 잘되었으면하는 욕심은 항상 지니고 있지만, 많은 동료들에 의해 협회장직을 맞고 있는 터라, 나 개인보다는 1년 반 정도 남은 임기 동안 더욱 노력해 조금이나마 우리 회원(기수)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기를 진심으로 원한다. 또한 최근 부정이 터질 때마다 나 자신도 부끄럽다! 모든 회원들의 자부심도 무너지는 일연의 일들이 이젠 일어나지 않도록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일도 내 몫인 것 같다. 그리고 기회를 엿보기 위해선 나 스스로의 철저한 준비가 있어야 하기에 만반의 준비를 하며 때를 기다리는 것이 18년차의 내가 지녀야 하는 욕심인 것 같다.
Q-뒤 늦은 출발이지만 계획한 일들은?
A-지난 주도 여러 명의 기수들이 낙마 부상을 입었지만 아무렇지 않은 듯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그 의지와 승부욕이 발휘될 수 있도록 제발 모든 이들이 부상을 입지 않았으면 하고, 나 역시도 기승횟수를 하나 둘 늘려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며 기수로서 그리고 협회장으로서 맡은바 책임과 소임을 다하는 것만이 계획이다.
Q-팬들에게 한마디.
A-최근 불미스러운 일들로 인해 모든 기수들마저 부정적인 시선으로 비쳐지고 있는 듯해 유감스럽습니다. 어찌됐든 한 조직의 장이라는 역할이 있는 만큼 백의종군 하는 마음으로 오해의 시선과 잡음 없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야외 나들이하기에 좋은 날씨입니다 “검빛” 팬들께서도 5월 경마공원 축제기간 동안 많은 추억들을 만드시기를 바라며 건강하시라는 말씀도 전합니다.
<취재기자:김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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