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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6월1주차] 부경경마공원 마주모집에 대한 발칙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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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3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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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경경마공원 마주모집에 대한 발칙한(?) 생각
바야흐로 프로야구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부산지역을 연고로 하고 있는 롯데자이언츠의 초반 돌풍에 힘입어 사직구장은 연일 만원이다. 그런데, 롯데자이언츠가 요즘 고민에 빠져있다. 바로 제 9구단으로 내년부터 1군 리그에 진입하는 NC다이노스 때문이다. 그간 경남도민들까지 자이언츠 팬으로 끌어안고 있던 롯데 입장에선 달가울 리 없다. 그 때문에 롯데자이언츠는 내년도 NC다이노스의 1군진입이 결정되기 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기도 했었다. 이 모든 게 지역연고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프로야구 때문인데, 경남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롯데자이언츠 팬에서 창원을 홈으로 사용하게 되는 NC다이노스로의 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창원시민은 물론 경남주민들의 이탈까지 본격화 되면서 벌써부터 홈구장에서 열리는 2군 경기에 공식 서포터스까지 등장해 활동하고 있다.
지자체별로 경주마를 보유한다면?
그런 가운데, 부경경마공원(본부장 이종대)에서 오는 6월 13일(수)까지 신규마주를 모집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일정기준의 자격요건을 갖춘 개인마주와 법인마주, 조합마주 등 세 분류의 마주를 모집하는데, 마주모집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KRA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주모집과 관련해 경마공원 관계자는 “시-군 등 기초자치단체도 마주로 참여할 수 있다”면서 “마주형태에는 개인, 법인, 조합마주로 나뉘는데, 기초자치단체와 지방공기업은 법인마주로 등록해 활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 부산과 경남의 모든 지자체들이 마주로 등록한 뒤 경주에 소속 경주마들이 출전해 우승을 두고 겨룬다면 지역민들의 응원전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부경경마공원 지자체마주 1호, ‘함안군청’
실제로 함안군이 이미 마주로 등록해 활동 중에 있으며, 경주마 3두를 보유하고 있다. 보유 중인 경주마 모두 국내산 3세 암말이며, 그중 ‘함안쌩이’는 경주에 4회 출전해 벌써 1승, 2위 1회를 기록하는 등 경주마로서 성공가능성을 매우 밝게 하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경기를 거듭할수록 경주능력이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아직 함안군에서 경마공원으로 소속 경주마들을 보기 위해 직접 방문하는 주민은 없겠지만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한다면 함안주민들이 직접 소속 경주마를 응원하러 경마공원을 찾을 수도 있다.
한편, 함안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역 내 경주마 휴양시설을 갖추고 있는 지자체로도 유명하다. 아직 말산업이라는 개념조차 낯설던 지난 2009년 ‘경주마 휴양조련시설’을 개장하는 등 말산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던 중 2011년부터는 휴양시설 운영에 머물지 않고 직접 마주로 참여해 현재 3두의 경주마를 보유한 부경경마공원 유일의 지자체 마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상주시’와 ‘장흥군’도 마주자격이 있긴 하지만 아직 경주마를 실제로 보유하고 있지는 않다.
부산시와 경남도가 마주로 등록한다면, 야구처럼 지역민 응원전 볼 수도...
만약 ‘부산광역시’와 ‘경상남도’가 지역 내 위치한 부경경마공원에 마주로 등록한다면 부산광역시민과 경상남도민이 롯데자이언츠와 NC다이노스를 응원하듯, 경마공원에서 열띤 응원전이 펼쳐질지도 모를 일이다.
◆ 트렉스타배 특별경주, ‘챔피언벨트’ 영애의 우승 차지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이종대)에서 지난주 ‘부산사랑 문화축제’의 일환으로 일요경마 전 경주를 기업 스폰서경주로 치렀다. 일요경마는 총 6개 경주가 시행되는 데, 1경주는 ‘(주)대아고속해운’, 2경주 ‘부산우유’, 3경주 ‘대선주조(주)’, ‘4경주 주식회사 비락’, 5경주 ‘(주) 트렉스타’, 6경주 ‘kt소닉붐 프로농구단’의 스폰서경주로 치러졌다.
경주결과 대아고속해운 경주는 코스케 기수가 기승한 ‘담양죽부인’이 초반 선두를 잘 지키면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2경주 부산우유 경주에서는 정동철 기수의 ‘바람의힘’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진 3경주 대선주조 경주에서는 아베 기수가 말몰이를 한 ‘프리딕트’가 마지막 역전극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고 4경주 비락 경주에서는 쉴렉터 기수의 ‘절대지존’이 역시 역전 우승했다. 관심을 모았던 5경주 트렉스타배 경주에서는 아베 기수가 기승한 3번마 ‘챔피언벨트’가 초반 최하위권에서 시작한 경주를 뒤집으며 우승했다. 기승기수 아베는 4경주 비락 스폰경주에 이어 트렉스타배 경주까지 우승하며 이날 치러진 스폰서 경주에서만 2승째를 달성했다. 마지막 스폰서경주였던 KT소닉붐 경주에서는 코스케 기수의 ‘탐라황제’가 막판 치열한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코스케 기수 역시 1경주 대아고속해운 스폰경주에 이은 2승을 챙겼다.
한편 이날 치러진 기업 스폰서경주 6개경주 중 5개 경주를 부경공원에서 활약 중인 외국인 기수들이 차지하면서 기업스폰서 경주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기업 스폰경주가 거의 없었지만 외국에는 경마경기에서 스폰경주가 이미 당연시 되어있다”면서 “이러한 외국 경마문화에 익숙했던 외국인 기수들이 기업 스폰경주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것 아니겠냐”고 밝혔다.
◆ 부경경마공원, “경마-기업 간 상생시대 열었다”
- 5.27(일) 부경경주 6개 全경주 “트렉스타, 비락 등 6개 기업타이틀 경주”로 치러
- 마사회의 부단한 노력을 통해 경마의 스포츠 마케팅시대 앞당겨야.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이종대)에서 경마사상 처음으로 지난 5월 27일(일)을 “기업스폰서DAY”로 지정, 6개 全경주를 기업타이틀 경주로 치른 특별한 이벤트를 가졌다. 이날 참여한 기업은 트렉스타, KT소닉붐프로농구단, (주)대아고속해운, 부산우유, (주)비락, (주)대선주조 등 부산의 대표적인 6개 향토기업들이다. 이번 기업타이틀 경주는 약 20개 향토기업이 부산시민을 위한 사은바자회인 “부산사랑 문화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부경경마공원이 특별히 마련한 이벤트였다. 기업이름이 붙은 각각의 경주가 벌어질 때 마다 응원을 하는 가족 관람객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부산사랑 문화축제”가 열린 5월 26일(토)부터 27일까지 평소보다 약 1만 명이 넘는 4만 명 정도가 경마공원을 찾을 정도로 유난히 가족 관람객이 많았다. 이들은 향토기업들이 내놓은 후쿠오카 왕복 항공권 등 경품(약 1억 원 상당)을 무료로 가져갔으며, 시가보다 70%넘게 저렴한 특별바자회에서 물건을 구입하며 수익금 일부가 부산시교육청에 기부된다는 사실에 흐뭇해했다.
야구, 축구, 골프 등의 스포츠가 기업들의 마케팅으로 활용되는 스포츠 마케팅은 극히 일반적인 추세다. 그러나 국내에서 유독 경마만이 기업들의 스포츠 마케팅 대상으로 활용되는 시기는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다. 경마가 사행성이라는 사회적 일부 정서와 맞물려 기업들이 참여를 꺼려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 이러한 벽이 서서히 허물어져가고 있다. 2004년 농협중앙회장배 스폰서경주가 서울경마공원에서 처음 열린 이후, 2010년 기아자동차배 특별경주, 2011년 부경경마공원에서 트렉스타배, 비락배 특별경주 등 부산지역에서의 기업스폰서 경주가 연달아 열리면서 향토기업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었다. 이번 6개 기업의 기업타이틀경주는 경마가 스포츠마케팅 대상으로서의 가능성을 시장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의미일 수 있다.
스폰서 경주에 참여한 기업관계자는 “경마공원이 주말마다 수만 명의 관람객이 운집하고 자사의 기업타이틀 경주가 수도권과 전국 주요 도시 등 총 33개 지역에 경주의 위성중계를 통해 20만 명에 가까운 경마 관람객에게 노출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라고 한 목소리를 낸다. 경마공원도 기업들의 무료 경품을 경마공원을 찾는 관람객에게 제공한다는 면에서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스폰서 기업들을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경마공원에 와서 박진감 넘치는 경주관람 뿐만 아니라 양손 가득히 물품을 가져가는 관람객들의 입장에서도 기업스폰서 경주는 반가울 수밖에 없다.
외국에서는 경마가 축구나 야구보다도 앞서 스포츠 마케팅을 선도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의 켄터키 더비는 비자카드가 400만 불이 넘는 비용을 지불하면서 메인스폰서 역할을 지금까지 해오고 있다. 경마의 최대 축제인 두바이월드컵에서는 에미레이트 항공이 메인스폰서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호주의 멜버른컵 역시 ‘렉서스’와 ‘네슬레’가 메인스폰서로 타이틀경주를 하고 있다. 홍콩에서 열리는 홍콩컵 국제경마대회도 케세이 퍼시픽 항공사가 스폰서링을 하고 있을 정도로 해외에서의 경마는 각 기업들의 스폰서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미국의 대표적 보석회사인 티파니가 미국의 3관경주의 하나인 프리크니스 스테익스(Preaknis Stakes) 우승트로피를 스폰서링하면서 기업 가치를 증대시킨 것도 경마의 스포츠마케팅으로서의 활용가치가 얼마나 높은 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 하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의 기업의 경마에 대한 스폰서링은 이제 걸음마 단계다. 그러나 연간 2000만 명이 넘은 국민이 참여하는 경마가 서서히 스포츠로서의 이미지로 탈바꿈 되고 있는 현재의 추세를 감안할 때, 멀지 않는 시기에 각 기업들의 명칭경주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특히 이번 기업타이틀 경주에 참여한 트랙스타 관계자는 “저비용으로 많은 고객에게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은 경마공원이 최적”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계속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대 부경경마공원 본부장도 “기업의 타이틀 경주대회는 마사회와 관람객 그리고 후원기업 모두가 이익이 되는 마케팅 전략”이라면서 “이제는 과거의 경마가 아닌 대중성 있는 레저스포츠로서 인기가 있는 만큼 기업들의 타이틀경주 유치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요즘 매주 주말만 되면 경마가 인터넷상에서 직장인들의 인기 검색어가 될 정도로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경마의 기업타이틀 경주에 주저하는 기업들도 있다는 점도 집고 넘어가야 한다. 마사회가 경마에 대한 건전한 인식전환을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기업의 스폰서링에 대한 보다 더 적극적인 인센티브가 마련되지 않으면 모처럼 맞이한 경마와 기업 간의 상생전략이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이미 대통령배, 농식품부장관배와 각 자치단체장배 경마대회가 열리고 있는 지금, 기업들 또한 경마대회 타이틀 스폰서 경주를 마다할 이유도 없을 듯하다. 앞으로의 경마를 통한 스포츠마케팅 활성화를 기대해본다.
<단신자료>
현역 최고가마필, ‘명운제왕’ 마수걸이 승리 신고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이종대)에서 활동 중인 한국경마 최고가마필 ‘명운제왕’(한, 수, 3세, 10조 김남중 조교사)이 지난주 금요경마(5.25)에서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명운제왕’은 2011년, 당시 명 씨수말인 ‘포리스트캠프’의 피를 이어받아 경매사상 최고가인 1억 3,600만원에 낙찰되며 큰 관심을 모았던 마필이다. 하지만 작년 10월 부경경마공원에서 데뷔한 뒤 2전을 치르는 동안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채 작년 연말부터 장기 휴양에 들어갔었다. 그렇지만 지난 4월, 경마공원에 복귀한 뒤 주행심사를 거쳐 지난주 금요경마 제6경주(1,300m, 마령경주)에 출전해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명운제왕’은 이 경주에서 다소 불리한 13번 게이트를 부여받았음에도 경주 초반 특유의 순발력으로 선두 후미에 위치하며 경주를 유리하게 전개해 나갔다. 이후 4코너를 선회하면서 선두로 치고나왔으며,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명운제왕’은 데뷔 후 7개월 만에 마수걸이승리를 기록하며 현역 최고가 마필의 자존심을 세웠다.
※ 참고사항
금년 4월 경매에서 1억 4,700만 원에 낙찰된 경주마(‘청산일호’ 자마, 마명부여 전)는 아직 경주마로 등록하기 전이어서 ‘명운제왕’이 현역 최고가 마필이다. 한편 지난 경매에서 역대 최고가로 낙찰된 ‘청산일호’ 자마 역시 부경경마공원에서 올해 말부터 활약할 예정이다.
부경경마공원 코스케 기수 필두, 외국인 기수들 천하
KRA 부경경마공원(본부장 이종대)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기수들의 최근 활약이 눈부시다. 지난주 경마에서 일본 출신인 코스케 기수와 아베 기수는 각각 4승, 3승씩을 달성하며 주간 최다승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코스케 기수는 금요경마에서 2승, 일요경마에서 2승을 챙겨 주말 15전 4승으로 26.7%의 승률을 기록했다. 주간 다승 2위에 이름을 올린 아베 기수는 금요경마에서 1승을 추가하는 데 그쳤지만 일요경마에서는 2승을 기록하며 주말 승률 21.4%를 기록했다. 공동 3위로 11전 2승의 유현명 기수와 14전 2승의 쉴렉터 기수(남아공 출신)가 차지해 외국인 기수들의 활약이 눈에 띈 한주였다. 부경경마공원은 기수들의 기승술 향상을 위해 외국인 기수들에게 문호를 개방해 부경경마공원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하고있으며, 현재 부경경마공원의 외국인 기수는 총 3명이 활동 중이다.
<자료제공: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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