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한, 통일보국 무거운 주로가 반갑다.

  • 양정민 | 2003-01-21 00:00
  • 조회수5036추천0
금주 일요일 10경주에 펼쳐지는 국산마 1군 핸디캡경주에 총18두의 마필이 출주등록을 신청한 상태이다.
이번주가 월말경마인데다 구정으로 인해 금주 일요일 경마를 끝으로 또 한주간의 휴장기까지 있기때문에 각마필 모두 상금싸움이 상당히 치열하리라 판단되는 경주이다.

하지만 그랑프리에서 아쉽게 2착에 머무른 국산마 최강자라 할 수 있는 새강자가 올해 첫 우승을 각오로 출사표를 던져 놓은 상태이고, 지난 그랑프리를 통해 자신의 아성을 다시 확고히 다진만큼 극도로 과한 부담중량만 아니라면 새해 첫승은 무난히 차지하리라 생각된다.

따라서 이번 국1군 경주는 우승권싸움보다 서로간의 착순싸움이 상당히 치열하리라 판단된다.

하지만 최근 주로가 상당히 무거운 점과 2000m의 경주거리를 감안했을때 단연 눈에 띄는 마필은 "무비한"과 "통일보국"이라 할 수 있겠다.

무비한은 직전경주 합천, 해암장군, 추풍만리등 현군의 강자들을 종반 발군의 추입탄력으로 모두 제압하며 국1군에서 자신의 입지를 확보해 놓은 상태이다.
마체는 크지 않으나 4코너까지 힘안배후 종반 결승직선에서 발휘하는 불같은 근성과 추입탄력만큼은 단연 일품인 마필이다.
워낙 추입시 스피드가 빠르기 때문에 추입이 어려워 보이는 거리를 추입해내며 많은 경마팬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마필이다.
현재 주로마저 상당히 무거운 이점이 있기 때문에 경주만 수월히 풀린다면 특유의 폭발적인 추입탄력으로 새강자에게까지 위협을 줄 수도 있으리라 판단된다.

통일보국은 뛰어난 힘을 바탕으로 늦발악벽으로 인한 경주손해까지 만회하며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는 마필이다.
지금의 주로를 감안했을때 두수는 많아도 페이스는 느리게 진행되리라 판단되기 때문에 통일보국 특유의 빠른 스퍼트가 더욱 진가를 발휘할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

이번경주는 우승싸움보다 통일보국의 "힘"이 과연 무비한의 "추입력"을 따돌릴 수 있을지에 더욱 관심이 가는 경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