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칼럼
차세대 진정한 주역을 가리자.
양정민
|
2003-02-11 00:00
조회수
4857
추천
0
추천
돌아오는 일요일 제 9경주에 차세대 최강자들이 총출동한 디지틀조선배 대상경주(외국산 2군이하, 1400M)가 펼쳐진다.
현재 출주등록을 마친 마필들은 제석, 하이패션부츠, 골드머니, 스포런, 퍼펙트챔피언, 데인저러스오프닝, 아일랜드피버, 더리오딜, 덕천, 하이피치, 득마산성등이다.
제석, 덕천, 하이피치, 득마산성등을 제외하고는 일반경주에 출주시 언제든 낙승이 가능할 정도로 뛰어난 전력을 보유한 마필들이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퍼펙트챔피언, 골드머니, 아일랜드피버, 스포런, 데인저러스오프닝, 더리오딜등은 1군의 판도를 뒤흔들만한 자질을 보여주고 있어 이들간의 한판승부는, 곧 차세대 진정한 주역을 가늠할수 있는 의미있는 경주가 되리라 생각한다.
위의 여섯 마필중 어느 한마필 무시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그중에서도 좀 더 잠재력 발휘가 기대되는 마필들은 퍼펙트챔피언, 골드머니, 아일랜드피버 3마필이다.
퍼펙트챔피언은 이제 갓 3세가 된 마필로, 상당히 우수한 마체를 보유했고, 주법도 상당히 좋고, 게다가 유연성마저 상당히 좋아 자연스레 우수한 주폭을 발휘하고 있어 현재보다도 앞으로 더욱 걸음이 늘어날수있는 우수한 잠재력을 보유한 마필이다.
지금까지 5연승가도를 달리고 있으나 강자와의 경험이 없고, 모두 손쉬운 전개로 우승을 차진한 점이 단점이기는 하다. 하지만 이미 어느정도 충분한 능력을 검증받았고, 무엇보다 최상의 잠재력을 보유했다고 판단되는만큼 최강의 난적들과의 사투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해줄 수 있으리라 기대가 된다.
골드머니 역시 이제 갓 3세가 된 마필로, 힘이차며 걸음이 신장하는 속도가 무척 빠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우수한 자질을 보유한 마필이다.
결투 영화나 만화의 주인공처럼 한경주, 한경주 경험을 쌓으며 계속 능력신장을 보이고 있어, 이번경주에서도 또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직전경주 빠른페이스로 선행이끈 더리오딜을 집요하게 따라붙은뒤, 결승직선에서 뛰어난 근성과 뚝심을 보이며 결국에는 더리오딜의 덜미를 잡는 모습만으로도 골드머니의 뛰어난 자질및 주력은 이미 검증을 끝마쳤다고 판단된다.
아일랜드피버는 타마필들보다 우리나라에서 경주경험이 아직 부족하다는 점이 단점이기는 하나, 3번의 경주에서 뛴 모습을 볼때 상당히 우수한 힘과 지구력을 보유했다고 판단된다. 그리고 직전경주 상당한 외각전개로 무리하게 마필을 밀어부쳤음에도 종반 전혀 힘부족을 안보여, 그경주를 통해서 마필은 능력신장을 보일수있는 경험을 얻었으리라 판단되고, 마방에서도 또한 더욱 자신감을 갖고 밀어부쳐 볼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 역시 최강의 난적들을 만나긴했지만 손색없는 자질을 보유한 만큼 멋진 승부를 펼쳐줄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그외 스포런, 데인저러스오프닝, 더리오딜등도 이미 막강한 주력을 검증받은 마필들로 2인자에 만족할 수 없다는 기세로 멋진 경주를 펼쳐주리라 기대된다.
아직 성장세에 있는 마필들이고, 이번경주에서는 일반경주에서처럼 여유가 아니라 자존심이 걸린 사투를 벌여야될 그들이므로 너무 무리한 부담중량으로 그들의 성장을 저해하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
이런 "꿈의경주"를 진정한 재미를 느끼며, 관람할 수 있는 것은 경마팬만의 즐거움이라고 생각된다.
댓글
0
로그인 하시면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목록
이전글
아일랜드피버 막강한 힘 과시하며 우승.
양정민
다음글
미네럴워터, 더스파이커 명승부 연출
양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