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꿈]당대불패, 설욕의 무대가 될것인가

  • 운영자 | 2012-09-0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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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오픈 경주로 치러지는 부경의 오너스컵(Owner's Cup(GⅢ) 이 이번주 일요일 부경 5경주로 열린다

오픈경주지만 서울에서는 3두만 출전 신청을 했고 그나마 우승을 노릴만한 강자는 없다. 우승이 아니라 3위권에 들수 있는 출전마가 있는지도 의문이다. 서울의 절대열세속에 치러지는 2012 오너스컵이다.

이변이야 언제라도 있을 수 있는것이 경마지만 이번 경주에서는 부경의 몇두의 우승후보들이 상위권의 성적을 모두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국산마 상금 기록을 계속 갈아치우고 있는 당대불패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천지호령, 하늘의축복등이 우승을 노릴수 있는 후보군이다. 대로 형제중 연승대로와 경부대로가 출전하는데 연승대로는 최근 부진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어 이번 경주에서는 기대감이 높지 않다. 3세 강자인 경부대로도 우승은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

당대불패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모았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졸전을 펼치며 7두의 출전마중 6위에 머무는 참패를 당했다. 그 전 경주인 부산 광역시장배에서 터프윈과 폭주한 끝에 패배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오너스컵 이후 대통령배 에서 2연패를 거두며 어느정도 참패의 치욕을 만회했지만 이번경주에 임하는 자세는 또 다를것으로 생각한다.

최근 3연승을 기록중인데 기가막히게 별정경주에 타이밍을 잡으며 올해 1월에 핸디캡 경주에서 60.5kg을 받은 이후에는 모두 별정 경주에만 출전해 54~57kg의 부담중량으로 경주에 나서고 있어 다른 최강권의 경주마들에 비해 핸디캡에 의한 피로도는 거의 없다고 볼수 있다.

운도 좋았고 부경이 서울보다 확실히 별정경주가 많다는것이 수월하게 경주출전을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한편으로는 그런점때문에 당대불패의 핸디캡에 대한 적응력은 물음표가 남는다. 지금까지 당대불패는 60kg이상의 부담중량은 단 3번만 받고 뛰었다. 25전을 뛰는동안 그정도의 횟수라면 다른 최고 수준의 경주마와는 확실히 비교되는 수치다.

그런데 60kg이상의 핸디를 받고 출전한 경주에서는 2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부담력은 검증이 되지 않은 면도 있다.

카오산은 지난해 인기 6위로 비인기마였는데 이변을 일으키며 우승을 차지했다. 2연패를 노리고 출전하겠지만 이변을 두번연속 일으키기는 어려울것 같다.

대로 시리즈는 이번에 연승대로와 경부대로가 출전한다. 마주도 같고 조교사도 같다. 지난해에는 천년대로가 출전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2위로 강착 당하며 우승을 놓친바 있다. 올해 마주, 조교사 입장에서는 지난해의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것으로 보이는데.....

연승대로가 최근 너무 부진하다. 나이탓인가. 영 예전 같지 않다. 성적이 바닥권이다. 기대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갑자기 맛이갔다.

경부대로에게 아마도 더 많은 기대를 갖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경부대로는 거리적성을 떠나 필자는 능력 자체가 최고 수준의 경주마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우수한 경주마 중 하나일뿐 최강 권의 능력을 가진 경주마는 아니다.

연승대로의 전성기때나 2010, 2011년의 천년대로에 비해서도 능력이 떨어진다 생각하고 그 전에 동서대로에 비해서도 당연 한수 아래라고 생각한다. 경부대로 입장에서는 성적과 농림부장관배를 대비한 출전으로 보여지는데 당대불패를 넘어설 만한 능력은 결코 아니다.

당대불패와 우승을 다툴 후보로는 약간 기복을 보이긴 해도 한창 힘이 차있는 4세의 하늘의축복과 천지호령이 대로형제보다는 우위에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그 외 파워풀코리아가 복병이 될듯하고 서울의 경주마중엔 그나마 포리스트윈드가 착순권 안에 들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되는데 전체적으로 서울은 올림픽 정신인 참가에 의의를 두고 있는듯하다. 서울 국산 1군마의 전력 약세가 여실히 드러난다.

개인적으로는 힘찬질주가 잘 뛰어서 좋은 성적, 이왕이면 우승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다. 쾌도난마의 자마인 힘찬질주가 잘 뛰어주어야 우리나라 마주, 생산자들의 인식이 바뀌는데 조금이라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우리나라에서 뛰었던 경주마(국산, 외산 모두)가 은퇴후 씨수말이 되어 성공하는 모습을 꼭 보여주어야 한다.

상대가 만만치 않고 쉽지 않지만 이름처럼 시원하고 힘찬 질주를 보여 주기를 기대한다.




출처:사랑과꿈님의 네이버블로그 "And justice for all"
(http://blog.naver.com/ljk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