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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10월3주차]“누가 터프윈을 두려워하랴” 외산마 최정예 총출동 ‘클래식 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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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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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분석] “누가 터프윈을 두려워하랴” 외산마 최정예 총출동 ‘클래식 혈투’
- 2012년10월21일(일) 서울경마공원 제8경주(혼1 2000M 별정Ⅵ) 제27회 KRA 컵 Classic(GⅢ)
- ‘그링프리’ 전초전 ‘KRA컵 Classic’ ‘터프윈’, ‘주몽’, ‘해동천왕’ 등 외산 최강자 총출동
“한국경마의 최강마의 타이틀은 누구에게로 향할까 ”
오는 10월 21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리는 제27회 (GⅢ) 대상경주에 서울경마공원 최강 경주마 모두 출전, 한국 경마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KRA컵 Classic 대상경주는 2007년부터 한국마사회장배 대상경주(GⅢ)에서 이름을 바꾸며 시행되어온 전통의 대회다. 특히, 2005년도부터 국산1군에서 혼합 1군경주로 출전자격도 변경이 되어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이번경주는 서울경마공원 소속의 ‘터프윈’, ‘주몽’, ‘해동천왕’ 등 과천벌 최강의 외산마들이 모두 출전하지만,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경주마들은 출전하지 못하는 대회다. 그런데도 올해 관심이 높아진 것은 12월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리는 ‘그링프리’대회의 전초전 성격이 짙기 때문이다.
이번경주의 최대 관심사는 최강의 외산마 ‘터프윈’의 활약여부다. 지난해 그랑프리에서 한국 경마 최강의 경주마들을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터프윈은 지난 7월 부산광역시장배에서 4위라는 기대이하의 성적으로 명성에 금이 갔기 때문. 더구나 한국경마를 대표하는 최강의 경주마 ‘스마티문학’이 경주중 부상으로 사실상 은퇴라는 충격을 던져준 데다, ‘터프윈’마저 한수 아래로 평가받았던 ‘주몽’에게 패하면서 한국경마 최강자들이 도미노처럼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12월 그랑프리를 앞두고 ‘터프윈’은 이번 경주에서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해줘야 한다.
그러나 ‘터프윈’의 무혈입성이 그리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터프윈’의 강력한 대항마는 ‘주몽’과 ‘해동천왕’으로 ‘주몽’은 부산광역시장배에서 ‘터프윈’을 이긴 저력이 있는 마필이고, ‘해동천왕’은 3세마로 경기력이 일치월장하고 있다. 이들 간의 맞대결은 직전 경주에서 펼쳐졌고, 결과는 ‘터프윈’의 우승으로 마무리됐지만 ‘주몽’의 경우 직전보다 더 낮아진 54kg의 부담중량이 경쟁력이라면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터프윈’도 60kg에서 이번 대회는 59kg으로 1kg이 더 낮아졌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를 거머쥔 국산마 ‘에이스갤러퍼’도 국산 최강자로서 2연패 도전에 나선다. ‘에이스갤퍼러’는 57kg의 평소보다 낮은 부담중량으로 충분한 경쟁력 있는데다 빠른 선행마가 없어 경주전개에 유리한 입장이다. 선입권은 ‘싱싱캣’과 ‘놀부만세’등이 장악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상대로 한 ‘터프윈’, ‘주몽’, ‘베롱이’등의 추입 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 터프윈(미국, 거, 5세, 34조 신우철 조교사)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서울경마공원 최강의 외산마다. 지난해 그랑프리에서 한국 경마 최강의 경주마들을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터프윈은 지난 7월 부산광역시장배에서 4위라는 기대이하의 성적으로 수모를 당했다. 9월 직전경주에서 외산 최강자들을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4번째 대상경주 우승에 나선다. 최근 추입마로 각질 변경에 성공해 장거리 경주전개에 한결 여유가 생겼고, 조경호 기수가 우승을 위해 강한 승부 의지를 갖고 공들여 조교한데다 완전히 마필 습성을 파악하고 있어 이번경주 강력한 우승부호로 평가받고 있다. 2개월 만에 경주출전이라 실전 감각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워낙 출중한 능력마라 극복할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부담중량도 이번경주를 밝게 하고 있는 이유다.
통산전적 23전 18승 2위 2회 승률 : 78.3 % 복승률 : 87.0 %
▲ 주몽(미국, 수, 5세, 51조 김호 조교사)
그동안 ‘터프윈’으로 인해 2인자 이미지가 강했지만 지난 부산광역시장배에서 ‘터프윈’을 따돌리고 3위를 기록하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500kg을 넘나드는 체중에서 나오는 추입력이 좋은 마필로, 경주 막판 ‘터프윈’과의 추입력 대결은 또 하나의 볼거리. 많은 전적을 통해 강자들과의 경주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뚝심이 특히 강점으로 경주마로는 전성기라 할 수 있는 5세에 접어든 부분도 눈여겨볼 대목. 서울경마공원 조교사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호 조교사를 대표하는 경주마인데다 데뷔전 이후 호흡을 맞춰 온 조인권 기수가 이번 대회를 철저히 준비한 만큼 다시 한번 이변을 준비하고 있다.
통산전적 32전 9승 2위 7회 승률 : 28.1 % 복승률 : 50.0 %
▲ 해동천왕(미국, 수, 3세, 48조 김대근 조교사)
서울경마공원 외산마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는 신예 기대주. 제2의 스마티문학이라 불릴 정도로 데뷔전 이후 9경주 연속 복승률 100%(6승, 2위 3회)를 기록하며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위군 경주에서는 주로 선입 전략으로 임했지만 장거리 경주에서는 초반에 무리하지 않고 후반을 도모하는 추입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경주가 최강마 ‘터프윈’과의 두 번째 대결로 별다른 무리 없이 선두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초반 빠른 전개로 추입마들의 페이스를 잃게 만들면 의외의 결과를 연출할 수 있는 마필이다. 마필 특성상 선행이 가장 좋은 전개지만 막판 뒷심도 뛰어나 얼마나 체력 안배를 잘 하느냐가 우승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통산전적 9전 6승 2위 3회 승률 : 66.7 % 복승률 : 100.0 %
▲ 에이스갤러퍼(국1, 5세 수말, 12조 서범석 조교사)
지난해 KRA컵 클래식을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최근 물오른 경기력으로 서울경마공원에서 경쟁자로 볼 수 있는 마필은 최강 외산마 ‘터프윈’정도다. 직전 7월 1400m 경주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 5번의 경주에서 복승률 100%(우승 2회, 2위 3회)를 기록하는 등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출발대를 박차고 나가는 순발력이 일품으로, 순발력만으로 단독선행이 가능하며 선행을 나서지 못하더라도 선두권 후미를 따르며 우승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우승 라이벌들이 추입형 스타일을 보이기 때문에 선행작전으로 의외의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평가다. 경주전개상 해동천왕과 치열한 선두 자리 싸움이 예상되지만, 워낙 출중한 능력마인 만큼 강력한 외산마를 상태로 이변의 주인공을 꿈꾼다.
통산전적 27전 17승 2위 6회 승률 : 63.0 % 복승률 : 85.2 %
▲ 놀부만세(미국, 3세 수말, 9조 지용훈 조교사)
이번 경주가 1군 데뷔전인 신예마필이다. 14경주 연속으로 4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성적으로 올리고있는 ‘놀부만세’는 지난 5월 JRA트로피 경주 우승을 비롯해 3연승 기록하며 빠르게 1군으로 입성했다. 이후 증가된 경주거리와 부담중량으로 연승행진이 멈추긴 했으나 직전 1900m 경주에서 폭발적인 뒷심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한번 저력을 과시했다. 최근 흐름도 나쁘지 않다. ‘놀부만세’는 최근대비 비교적 가벼운 54kg의 부담중량을 부여 받아 상대적으로 부담감이 적은 여건에서 경주를 펼칠 수 있게 됐다. 우승까지 노릴 수 있는 무기는 추입력이다. 최하위권에 자리를 잡고 기다리다가 서서히 선두권까지 압박하는 추입이 장기다. 데뷔 이후 단 한번의 출전 주기를 거르지 않았고, 최근대비 비교적 가벼운 54kg의 부담중량을 부여 받아 상대적으로 부담감이 적은 여건에서 경주를 펼칠 수 있게 됐다. 통산전적 14전 5승 2위 2회 승률 : 35.7 % 복승률 : 50.0 %
◆ 경마계 타이거우즈 ‘문세영’ 금주 연간최다승 도전!
- 2008년 본인이 세운 연간 최다 128승 기록경신 ‘눈앞’
- 올해 부진 예상됐던 문세영 기수 벼락출세 이유는 가족, 경쟁자 조경호 부진
경마계의 ‘타이거 우즈’ 문세영 기수(32)가 빠르면 이번주 연간 최다승 기록 경신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 10월 14일 문세영 기수의 ‘지금이순간’은 삼관경주의 대미를 장식한 제12회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 대상경주(일요 제8경주 국1 3세 2000M 별정Ⅲ)에서 결승선 300M를 앞두고 비축했던 힘을 뿜어내면서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 삼관경주(Triple Crown: KRA컵 마일, 코리안더비, 농식품부장관배)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더블 크라운’을 달성했다. ‘지금이순간’은 이번 경주로 맞수 ‘경부대로’를 누르고 국산종마선발지원금’ 5억원과 함께 농식품부장관배가 2008년 서울-부산경남경마공원 간 오픈경주로 열린 이래 처음으로 서울의 대표로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로써 문세영 기수는 올해 통산 504전 122승 2위 122승 승률 24.2% 복승률 40.5%을 기록함으로써 연간 최다승 기록 경신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연간 최다승 부문 역대 최고 기록은 본인이 2008년 세웠던 128승(729전 128승 승률 17.6%, 복승률 33.3%). 문세영 기수는 현재 122승을 마크 중인데, 이번주 7승만을 보태면 4년만에 연간 최다승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2008년의 같은 시점인 10월 14일까지 문세영 기수의 승수는 99승(승률 18.4%)이었다.
이러한 문세영 기수의 눈부신 활약을 두고 주변의 관계자들 역시 찬사를 쏟아내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 경기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지금이순간’을 길러낸 지용철 조교사는 “이런 큰 행운이 올 줄 몰랐다.”며 “경주 전개 작전은 기수에게 일임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우승의 영광을 문세영 기수에게 돌렸다. 부경의 조교사들 역시 “서울의 경주마는 두렵지 않지만, 문세영 같은 기수가 없다는게 아쉽다. 정말 두려운 상대다.”, “그는 경주마를 위해 태어난 기계다.”등 ‘지금이순간’이 삼관경주에서 ‘더블 크라운’기록한 것은 문세영의 철저한 경주 분석과 천재성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부러움을 표시했다.
문세영 기수는 1월부터 10월까지 평균 12승 이상의 꾸준한 성적을 거두며 돌풍을 주도했다. 특히, 10월 들어서는 14번 경주에 출전해 이 가운데 무려 50%가 넘는 7개 경주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1위와 2위를 달성하는 기록인 복승률은 57.1%에 육박하고 있다. 지금까지 마주와 조교사 몫을 포함해 올해 벌어들인 총상금은 무려 58억 원에 달한다.
문세영 기수의 올해 평균 승률은 24.4%선. 이를 일주일에 14개 경주에 출전한다고 가정하고 역산하면 빠르면 이번주에 연간 최다승 달성뿐만아니라 연말까지 최소 150승 이라는 새 기록이 탄생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더욱이 그는 현재 대통령배(총상금 5억), 브리더스컵(총상금 3억), 그랑프리 (총상금 6억)등 국내 최다상금이 걸려있는 경주에 출전을 준비하고 있어 올해 70억 이상의 수득상금을 획득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지난 해 12월 부상의 여파로 올해 부진이 예상됐던 문세영 기수가 벼락출세(?)를 이룬 발판은 행복한 가정이었다. 지난해에 부인 김려진 씨와의 사이에 예쁜 딸까지 얻은 문세영 기수는
생활의 여유가 생기니 성적이 잘 나오고, 마음이 편하니 서두르지 않고 예년과 달리 기복 없는 안정감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고의 활약을 보이다가도 잦은 기승정지로 기회를 놓치거나 흐름을 잃어 한 번씩 주춤하곤 했던 것이 작년까지의 문세영이다.
여기에 매년 치열한 다승경쟁을 펼쳤던 경쟁자 조경호 기수의 부진도 호재로 작용했다. 조경호 기수는 초반 부진으로 올해 46승으로 다승 5위를 기록하며 선두 경쟁에서 멀어졌고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조인권 기수(68승)역시 더블스코어에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다. 문세영 기수는 “다승은 결과물일 뿐 의식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역대 최다승의 주인공인 된다면 영광”이라며 의욕을 숨기지 않고 있다. 문세영 기수는 최다승 외에도 2006년 박태종 기수가 수립했던 연간 최다경주출전(633전) 기록에도 도전 중이다.
◆ 1조원 지방세 납부 한국마사회, 지자체 재정기여도 '1등 공신'
- 한국마사회 지난해 1조 6,821억 원 국가와 지자체 재정에 기여
- 경마공원과 장외발매소를 유치한 지방자치단체 세입의 상당부분을 얻어
KRA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가 지난해 경마공원과 장외발매소를 유치한 지방자치단체에 1조 억원 대의 지방세를 납부해 지역 세수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마사회가 국정감사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2011년) 납부한 세금은 약 1조 4,500억 원 규모로 이중 국세가 3,339억 원, 지방세가 1조 1,188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마사회의 이익잉여금중 특별적립금을 통하여 사회에 환원되는 2,294억 원까지 더하면 한해 경마를 통한 국가와 지자체 재정에 기여하는 금액은 연간 1조 6,821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기도, 부산, 경남, 제주 등 경마공원과 장외발매소를 유치한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레저세 징수로 인한 세입이 전체 예산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마장 매출액의 10%를 지방세인 레저세로 확보할 수 있는 데다 레저세의 40%를 지방교육세로 다시 챙길 수 있기 때문. 한국마사회가 지난해 경마시행을 통해 경마공원과 지점이 위치한 전국 지자체에 레저세로 7,786억원, 지방교육세 3,114억 원 등 지방세로만 1조 1,188억 원을 납부했다.
지난 2005년 부산경남경마공원을 유치하는데 성공한 부산시와 경남도가 얻은 세수이전 효과는 개장 후 지난해 말까지 1조 1,30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지난해 총 2조 1,646억원 매출액을 올려 부산시와 경남도에 1,947억원의 지방세를 납부해 지역 세수입에 효자 노릇을 톡톡했다. 부산시와 경남도 지방세수의 각각 3.6%, 4.5%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동남권 내 단일 사업장으로서는 최대 규모의 세금 납부기업으로 떠올랐다.
제주경마공원역시 지난해 지방세로 876억원을 납부해 도내 기업 중 제세납부 1위(제주자치도 세수의 14.8%)를 기록했다. 더욱이 제세 납부액 가운데 약 60%에 이르는 549억원이 서울경마공원과 수도권 지점 등에서 유입된 교차투표로 인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마를 통한 세수확보의 최대 수혜자는 경기도다. 경기도는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납부한 4,397억원 외에도 장외발매소가 위치한 성남시 등 9개시에서 거둬들인 150억을 포함해 한해 5,700억 원을 거둬들여 지자체중 가장 많은 세수를 경마를 통해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경마공원이 위치한 경기도 과천시는 지난해(2011년) 예산 약 1,979억 원 가운데 41%가 넘는 820억 원을 레저세 징수에 따른 교부금 및 재정보전금 명목으로 교부받아 전국 시군구 가운데 재정 자립도가 높은 대표적인 기초자치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전국 31개소에서 운영되는 장외발매소도 마권매출에 따른 레저세 등을 경마장 소재 지자체와 장외발매소 소재 지자체에 각각 반반씩 납부하고 있어 장외발매소가 있는 기초지자체들이 거둬들이는 세수는 5,200억 원에 달한다.
한편, 지난 9월 농림수산식품부가 최근 한국마사회의 네 번째 경마공원로 건립 승인을 얻은 경북 영천경마공원은 2020년 기준으로 연간 1,000억원 대의 지방세 수입과 직접고용 640명, 간접고용 510명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2013년 진주로 이전되는 최대 공기업 LH공사의 한해 지방세 납부액이 262억원 정도"라면서 "이것과 비교해보면 경마공원 하나가 지자체에 기여하는 재정기여도가 어느 정도인지 쉽게 비교할 수 있다"고 말했다.
KRA 한국마사회의 사회공헌을 위해 한해 당기순이익의 70%에 달하는 2294억원(축산발전기금 1835억원, 농어민 복지증진사업 109억원, 농어민 장학사업 162억원, 농축산 홍보사업 104억원, 마사진흥 분야 83억원)을 농어촌발전사업으로 출연했으며 기부금도 해마다 10억원씩 증액해 2011년 기준 204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우리나라 500대 기업의 연간 평균 사회공헌지출액인 120억원과 비교해 20배가 넘는 규모다.
세입(稅入) 기여실적(‘11기준) (단위 : 억원)
‘말춤의 馬법’..당신의 말춤이 미얀마 어린이를 풍요롭게 합니다!
- KRA 한국마사회, NGO 월드투게더 손잡고 ‘말춤’ 활용한 사회공헌 프로젝트 진행!
- ‘말춤’ 동영상 제작· 유투브(Youtube) 업로드, 조회수 200만 넘으면 미얀마 어린이 구호활동 1억 기부
브라질에서 나비 한마리가 날갯짓하면 텍사스에 토네이도가 일어나고,서울 경마공원에서 말춤을 추면 미얀마 어린이들의 삶이 풍요로워진다?!
오는 10월 20일(토) 오후 2시 서울경마공원에서 ‘나비효과’에 버금가는 ‘말춤효과’가 시작된다. 바로 KRA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투게더가 미얀마 빈곤 어린이를 돕는 기금마련에 ‘말춤’을 접목시키는 특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
‘말춤효과’가 확산되는 전달경로는 이러하다. 10월 20일(토) 오후 2시 서울경마공원 예시장 부근 광장에 모인 사람들이 싸이의 ‘강남스타일’ 음악에 맞춰 말춤을 춘다. 이들이 함께 한바탕 ‘말춤판’을 벌이는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은 유투브(Youtube)에 업로드 되고, 네티즌들이 이 동영상을 한 번 클릭할 때마다 한국마사회는 월드투게더 측에 50원 꼴로 기부한다. 이렇게 모인 금액은 미얀마 어린이들의 보건의료 및 구호 지원을 위해 활용되게 된다.
평범한 사람들이 추는 3분 동안의 ‘말춤’이 미얀마 어린이들에게 얼마만큼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말춤효과’의 성공여부는 100% 대중의 참여도에 달려있다. 현재 주최 측의 목표 기부금액은 1억원. 조회 수 1회당 50원이 적립되므로 조회수가 200만을 넘어가야 목표 금액을 달성할 수 있게 된다.
KRA 한국마사회 측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동영상을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한국마사회만의 ‘비밀병기’인 ‘말’을 대거 출동시킬 예정이다. 특히 KRA 승마단 소속의 국가 대표급 승마선수들이 직접 ‘말’과 함께 ‘말춤’을 추는 진귀한 연출을 준비 중이다. 또 이날 행사에는 미얀마 어린이 구호 프로젝트에 뜻을 함께하는 올림픽 유도 메달리스트 김재범, 조준호 선수도 참여하여 ‘유도 스타일’ 말춤을 선보이게 된다.
말춤 동영상 제작 참여는 중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지만 ‘말춤’에 서툴러 자신 없는 사람 또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몸치’이지만 마음만은 ‘싸이’인 참가자들을 위해 10월 18일(목)요일 1시와 3시에 2회, 19일(금)저녁 7시 과천 경마공원에서 전문 댄서의 말춤 강습이 펼쳐진다.
말춤 동영상 제작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이름/핸드폰번호/나이/참여하고 싶은 이유를 간단히 적어 월드투게더 담당자 이메일(volunteer@worldtogether.or.kr)로 19일(금)까지 보내면 된다. 현장 접수를 원하는 사람은 당일 서울경마공원 예시장 앞 광장으로 오면 된다. 한편 말춤 동영상 제작에 참여한 참가자에게는 기념 티셔츠와 함께 봉사활동 확인서가 발급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와 월드투게더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한국마사회는 2010년부터 월드투게더와 손을 잡고 KRA 드림센터를 설립하여 미얀마 등지에 정수기 및 화장실 지원 사업을 펼쳐왔으며, 마사회 임직원 봉사단 ‘KRA Angels’가 월드투게더와 함께 직접 에티오피아·미얀마를 찾아 공동우물 시공, 화장실 개선 공사, 의류 기증 등의 봉사활동을 한 바 있다.
한국마사회 마케팅팀 관계자는 “이제 기부활동 또한 문화적 트렌드에 맞게 진화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기부활동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스토리가 필요하다. 이번 미얀마 어린이 구호 프로젝트가 새로운 기분문화를 만들어나가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이번 프로젝트의 기획의도를 밝혔다. 또 “기부행사의 성공여부가 대중들의 참여에 달려있는 만큼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 미국 말춤열풍 ‘말털열풍’으로 이어진다
- 미국의 말털 제품 붐으로 말털 도둑들 기승... 와이오밍주 피해馬 100마리 집계
- 악세사리 , 쿠션, 침대, 도자기 등 다양한 말털 제품 아름다움과 기능성 돋보여..
미국은 요즘 말춤 열풍에 뒤이어 ‘말털’ 열풍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 들어 말털제품에 대한 인기가 증가하면서 말털만 훔치는 도둑들이 나타나 미국 와이오밍(Wyoming)주 전역의 목장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금까지 피해를 당한 말은 최근 와이오민주 내트로나 지역(natrona country) 에서 약 63마리이고 컨버스 지역(converse country)에서는 30마리로 집계됐다. 와이오밍주 피해 말은 대략 100마리로 예상된다.
범인은 인적이 드문 밤시간에 말의 꼬리 피부는 남겨둔채 꼬리털만을 교묘하게 잘라서 도주했다. 범인이 갈취하는 말의 털은 꼬리털과 갈기털로 구분되며 다양한 제품의 재료로 활용된다. 말털은 90cm 길이의 453g 용량이 8만원에서 30만원까지 호가될 정도로 고가로 거래되고 있다. 평균 한 마리당 30cm 길이의 453g 용량의 말털이 잘려나갔다. 지금까지 갈취당한 말털은 약 2천만원의 가치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말털은 팔찌 귀고리 등의 악세사리, 옷감, 악기, 도자기 등으로 제조되어 특유의 강점을 발휘하고 있다. 말털 악세사리로 유명한 미국 콜로라도 호스헤어 브랜드의 팔찌는 이미 국내외 패션니스타들의 핫아이템으로 사용되고 있다. 말털의 굵고 단단한 성질과 염색이 잘되는 특징을 활용한 말털 악세사리는 내구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가졌다. 과거 1600년대에서 1800년대에는 말털로 만들어진 악세사리가 우정과 사랑을 상징하는 물건으로 대표적인 생일선물이었다고 한다.
말털로 짜여진 직물은 특유의 질긴 재질로 강한 옷감을 만들 때 활용된다. 말털은 쿠션과 침대 겉감 직물 뿐 아니라 매트리스 속 내용물로 솜 대신 활용되어 탄력적인 쿠션감을 제공한다. 쿠션감을 탄력적이게 한다. 또한 땀 흡수를 막아서 세탁을 자주 하지 않아도 쾌적성을 유지할 수 있기에 불면증에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낮과 밤이 달라 수면정도가 불안정한 안젤리나졸리를 비롯한 미국 할리우드 톱스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미국 인테리어 업계에서는 말털로 만든 도자기가 유행이다. 제작시 매번 다른 무늬가 만들어져 희소성이 있고 경도 또한 단단해 인기를 얻고 있다. 가마속의 온도가 화씨 1600도를 가리킬 때 도자기 표면에 말털의 뭉치를 올리고 말털 뭉치는 뜨거운 열로 인하여 타면서 탄소자국을 도자기 표면에 남기게 된다. 갈색빛의 곡선과 사선무늬가 도자기를 아름답게 장식한다. 말털 도자기의 기원은 북미인디언 부족인 나바호족(Navaho)으로부터 태생되었다. 나바호족의 한 도자기공은 그녀의 머리키락을 넣으며 도자기를 만들었고 갈색의 아름다운 무늬가 연출되던 경험을 살려 말의 꼬리털과 갈기털을 활용해 도자기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는 미국의 전통적인 도자기 제작법으로 뿌리를 내리게 되었고 현재 해외에서 인기 있는 인테리어 제품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한국의 경우도 현재 이색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점차 사용되며 호텔내부에 장식품으로 사용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말털은 다른 가축의 털에 비해 모발의 탄력성이 좋고 질기며 염색이 쉬워 제품화가 가능하다. 또한 말의 모색은 밤색, 진밤색, 갈색, 흑갈색, 진흑갈색, 흑색, 회색, 백색 등 8종류로 본래 색상을 활용해서 다양한 색감의 제품을 제작가능하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이미 말털을 활용한 제품들이 다양하다. 미학적인 면 뿐 아니라 강한 내구성까지 눈길을 끄며 실생활용품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라며 “지난 7월 말산업종합계획 5개년계획이 발표되고 말산업 전반이 확대되면 다양한 말산업 제품들이 많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말부산품이 대중의 눈을 사로잡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 단 신 >
차세대 국산마 강자는 누구? 과천시장배 특별경주 20일(토)개최
내년 삼관 경주를 향한 국산 2세마들의 첫 대결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제8회 과천시장배 대상경주가 20일(토) 서울경마공원에서 제10경주로 펼쳐진다. 지난 14일 농수산식품부장관배를 끝으로 3세마들의 향연이 끝났다면,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11월 브리더스컵(Breeders'Cup)까지 2세마들간의 진검승부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경주 거리 1200m 별정Ⅱ방식으로 이번 대회에는 국산3군과 국산4군에 일찌감치 승군한 ‘케이탑’과 ‘메이선’의 2파전 양상이다. 좀 더 많은 출전 두수가 게이트를 채우지 못한 것도 두 마리의 능력이 워낙 탁월하기 때문. 여기에 우승 경험이 있는 ‘흑룡비상’과 ‘베스트하이’가 도전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누가 2세마 첫 대상 경주를 맞아 기선에 제압에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괴물 기수 서승운 기수 40승 정식기수 등극
괴물신인 서승운(22) 기수가 데뷔 1년 3개월 만에 정식 기수가 됐다. 서승운 기수는 지난 10월 6일 토요경마 11경주(1800m)에서 ‘와하하’에 호흡을 맞춰 막판 추입으로 역전승을 일궈내여 수습 기수에서 탈출해 정식기수가 됐다. 서 기수는 지난 5월 미국 찰스타운경마장에서 벌어진 9경주에서 비인기말로 분류된 '서던폴리'로 한국 기수로는 두 번째로 미국 경마대회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미국 통산 50전 3승, 2위 5회, 3위 9회 연승률(3위 이내성적) 34%를 기록하며 6만5000달러(약 7400만원)의 우승상금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하며 한국기수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올해 28승을 기록하고 있는 서승운 기수는 통산 26전 40승 2위 31회 승률 : 12.3 % 복승률 : 21.8 %기록 중이다.
한국최초 해외경마 우승마 ‘필소굿’ 국내 복귀를 준비 중
한국경마사상 최초로 미국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필소굿( Feel So Good, 3세, 거)이 오는 10월 11일 한국에 입국해 검역소에서 국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필소굿은 지난 9월 7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칼더경마장에서 열린 총상금 1만7000달러의 메이든클레이밍(Maiden Claiming,미승리마 양도조건부 경주) 경주에서 결승선 직선주로 400m 구간부터 눈부신 추입력을 보이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한국 경주마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필소굿’은 검역을 끝나는 대로 서울경마공원으로 입사해 25일(목) 서울-부산경남경마공원 마주를 대상으로 입찰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제2회 SNTC 특별경주 몸값 7만 달러 당대전승 우승
10월 13일 한국-싱가포르 경마 시행체간 우호증진 및 교류강화를 위해 과천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 치러진 제2회 SNTC(혼2 1400M별정Ⅳ, 암말)에서 문세영 기수가 기승한 ‘당대전승’이 우승을 차지했다. 외산마 스프린터를 가리기위해 1400M 단거리로 치러진 이번대회는 스피드가 뛰어난 ‘초원의별’, ‘자이카’ 등이 경주 초반부터 선두에서 나섰으나 ‘당대전승’은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폭발적인 뒷심을 보여주며 역전승을 거뒀다. 몸값 7만 달러에 달하는 초고가 외산암말 '당대전승'은 데뷔이후 전형적인 선행 스타일을 보여 오다 최근 선두권 후미에 따르는 선입마로의 변신을 꾀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한국마사회, 독버섯 불법 사설경마 신고하면 1억 원 포상
KRA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은 신고포상금 제도와 관련된 한국마사회법 시행령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지난 10월 10일(수) 신고 접수분 부터 불법사설경마에 대한 신고포상금이 종전 최고 1천 만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3일 수립된 한국마사회 ‘경마공정성 강화 종합대책’의 세부추진과제들이 본격적인 실행 궤도에 오르게 됐다. 신고포상금은 기소 인원, 검거유형 및 불법 사설경마 시행체의 일일 평균 거래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검찰 기소 이후 지급된다. 불법 사설경마 신고는 월·화·법정공휴일을 제외한 일자에 전화(080-8282-112) 또는 이메일(kra8282112@kra.co.kr)로 하면 된다.
‘말’ 보면서 ‘말’ 배우세요... 서울경마공원 「보고 듣고 체험하는 馬이야기」강좌 시행
서울경마공원은 오는 10월 27일(토)부터 고객들이 실제 ‘말’을 보면서 말에 대해 배우는 「보고 듣고 체험하는 馬이야기」강좌를 시행한다. 본 강좌는 기존의 베팅중심의 초보경마고객 교육에서 경주마 식사량, 운동, 수면방법 등 말에 대해 보다 친근하게 알아갈 수 있는 흥미로운 교육 내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강좌는 격주 토요일 오후 2시에서 3시까지 진행되며 서울경마공원 예시장 부근 팔각정에서 진행된다. 첫 강좌가 열리는 10월 27일(토)에는 서인석 조교사가 ‘말 보는 법’에 대해 강의한다.
서울경마공원 제2차 유료 승마강습생 모집
KRA 서울경마공원(본부장 김병진)은 오는 10월 24일에 개강하는 제2차 유료 승마강습의 강습생을 모집한다. 강습과정은 초급(오전반)·중급(오후반) 과정별 각 12일이며 강습료는 60만원이다. 강습은 주3일(수, 목, 금)간 서울경마공원 승마장에서 진행된다. 강습희망자는 담당부서에 신청현황 문의(02-509-1727/1673) 후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하여 팩스(02-509-1679)로 제출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ra.co.kr>서울경마공원>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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