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11월2주차][경주분석]당대불패, 최고상금 대통령배(GI) 3연패 시동 ‘준비는 끝났

  • 운영자 | 2012-11-08 16:49
  • 조회수3181추천0

◆ [경주분석] 당대불패, 최고상금 대통령배(GI) 3연패 시동 ‘준비는 끝났다’
- 2012년11월11일(일) 서울경마공원 제8경주(국1 2000M 별정Ⅴ) 제9회 대통령배(GI)
- 최다 수득상금 ‘당대불패’ 대통령배 우승후보 ... 5세 전성기 상금은 더 늘어날 전망
- 이에 맞서는 3세마 ‘지금이순간’, 명문혈통 ‘마니피크’ 이변의 주인공 꿈꿔




국산 경주마 랭킹 1위 ‘당대불패’가 대통령배 3연패 시동을 걸었다.

한국경마 최강의 국산마들이 총 출동하는 제9회 대통령배(GI) 경주가 오는 11월 11일(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제8경주(국1 2000M 별정Ⅴ)로 열린다. 대통령의 명칭을 사용하는 이번 경주는 그 품격과 위상에 걸맞게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 가운데 최고상금인 7억원(우승상금 3억7천8백만 원)으로 내로라하는 국산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해 한 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박빙의 승부가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 가장 큰 관심사는 ‘당대불패’(5세, 수말, 5조 유병복 조교사)의 대통령배 3년 연속 우승여부다. 부동의 국산경주마 최강마 자리를 굳게 굳힌 ‘당대불패’는 지난 7월 상반기 그랑프로 열린 부산광역시장배와 9월 오너컵(Owner's Cup, GⅢ)를 연달아 재패하며 대상경주 8관왕의 위업을 달성하며 독주를 계속하고 있다. 대상경주 8승은 한국 경마 역사상 처음 있는 기록이다. 기존 최고 기록은 2000년대 서울경마공원을 주름잡은 ‘새강자’와 ‘당대불패’가 함께 가지고 있던 7승이다.

‘당대불패’는 2010년과 2011년 연달아 대통령배를 우승했고 올해 대회도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다. 대통령배에서 연속 우승한 기록은 은퇴한 ‘명문가문’과 ‘당대불패’가 유일하다. 더욱이 '당대불패'의 우승은 부산에서 서울까지 고댄 수송과 익숙하지 않는 경주로 환경 등 불리한 조건 속에서 일구어낸 값진 승리여서 빛을 발하고 있다.

대상경주 우승기록이 많은 만큼 벌어들인 수득상금도 대단하다. 지난 2009년 데뷔한 이래 지금까지 총 26번 출전해 17승을 거두며 경주상금만 22억6100만원에 달한다. 한국경마 역사상 가장 많은 수득상금을 올린 경주마다. 게다가 현재 5세에 접어들어 경주마로는 최고의 전성기어서 상금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변수가 있다. ‘당대불패’에 맞서는 3세마 ‘지금이순간’의 상승세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 2012년 ‘최우수 국산 3세마’로 등극한 서울의 '지금이순간'은 올해 2월부터 문세영과 호흡을 맞춰 코리안더비, 농수산식품부배를 연이어 우승할 정도로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주 연간 최다 우승기록을 갈아치운 문세영 기수는 인터뷰에서 “지금이순간과 함께 서울경마공원 대통령배 우승을 이끌겠다.”고 공언할 정도로 자신감을 보였다. 웬만한 추입력으로는 ‘당대불패’를 넘어서기 힘든 만큼 마지막 4코너까지 거리를 좁혀 직선주로에서 추입 승부를 띄우느냐가 우승의 관건이다.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씨수말 ‘메니피’의 자마인 ‘마니피크’역시 이번 대회 이변을 준비하고 있는 경주마다. ‘마니피크’는 올해 펼쳐진 두 번의 국산1군 대상 경주(서울마주협회장배, SBS배)에서 모두 2위에 그치는 2%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추입력이 보강되면서 직전 1800m경주에서 58.5Kg의 무거운 부담중량을 달고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정상급 경주마로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외에도 삼관경주 첫 관문인 KRA컵마일 우승마 ‘경부대로(부산)’, 3세 암말로 출전마 중 가장 낮은 54kg 짊어지는‘라이징글로리(부산)’, 미국 경주경험이 있는 '파워풀코리아(부산)'SBS배 우승마인 '하이포인트(서울)' 등도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 시즌 최다승新 문세영, 129승부터 갈 때까지 가볼까?
- 문세영 기수, 3일(토) 한국경마 통산 시즌 최다 129승 신기록 달성.. 내친김에 150승까지 간다!
- ‘농식품부장관배’ 대상경주 우승 가장 기억남아... “‘지금이순간’ 위에 있었다는 것이 영광”




역시 문세영이다! 올해 초부터 무서운 기세로 몰아붙이던 한국경마의 간판 문세영 기수가 11월 3일(토) 서울경마 제10경주(국3, 3세 이상, 1800M 핸디캡)에서 한국경마 통산 시즌 최다승 신기록인 129승을 달성했다. 2008년 역대 시즌 최다승(729전 128승 승률 17.6%, 복승률 33.3%) 신기록을 세운 지 4년 만에 직접 자신의 기록을 갈아 치운 것. 4일(일) 제10경주에서 1승을 보태 130승으로 주말을 마감한 그는 이제 한국경마 통산 최다승 기록갱신을 향한 쾌속질주를 이어나가게 되었다.

이날 제10경주를 앞두고 과천벌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제6경주, 제7경주를 우승으로 이끈 문세영의 시즌 최다승 신기록 갱신이 유력했기 때문. 14번마 ‘메가쓰나미’에 올라탄 문세영은 결승선 300M를 앞두고 비축해둔 힘을 쏟아 내며 ‘인천탱크’의 추격을 반마신차로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밟았다.

129승 달성 직후 가쁜 숨을 몰아쉬며 문세영이 뱉은 첫 마디는 “오늘 해낼 수 있으리라 전혀 생각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문세영은 “11월 첫 경마일에 좋은 결과를 얻어 너무 기쁘다.”며 감격스런 소감을 전하며 “129승까지 오는 데는 무엇보다 좋은 말들과 마주, 조교사, 관리사분들까지 모든 조건들이 뒷받침해줬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공을 돌렸다.

문세영은 올해 그야말로 ‘메가쓰나미’급 활약을 펼치며 과천벌을 지배했다. 올 시즌 540전 129승, 2위 85승, 승률 23.9%, 복승률 39.6%를 기록 중인 문세영은 지난 9월 1일(토) 한국경마 통산 연간 최단기간 100승의 금자탑을 세운 데 이어 삼관경주(Triple Crown: KRA컵 마일, 코리안더비, 농림수산식픔부장관배) 중 코리안 더비(GⅠ)와 농식품부장관배(GⅡ)의 우승을 ‘지금이순간’과 합작하여 더블 크라운의 기염을 토했다.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를 묻는 질문에 문세영은 주저 없이 농식품부장관배 경주를 꼽았다. 이날 문세영 기수의 승리로 서울경마공원은 농식품부장관배가 서울-부산 교류경주로 진행된 이래 처음으로 부경 경주마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그는 “나에게 129번의 승리를 가져다준 모든 말들이 기억에 남지만 특히 ‘서울의 자존심’을 세워 준 말, ‘지금이순간’ 위에 올라탔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지난 5월 코리안 더비(G1) 출전을 앞두고 국산 3군에서 갓 1군으로 승군 한 ‘지금이순간’의 승리를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문세영이 올라 탄 ‘지금이순간’은 달랐다. 문세영은 결승선 200M를 남겨두고 노련한 기승술로 인코스를 그림같이 파고들며 ‘경부대로’, ‘노벨폭풍’ 등 내로라하는 원정마들을 제압했다. 여세를 몰아 농식품부장관배 대상경주까지 석권한 문세영 기수의 ‘지금이순간’은 운이 좋아 코리안더비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는 항간의 평가에 종지부를 찍으며 명실 공히 3세 최강마로 우뚝 서게 되었다.

문세영은 다음 주 열리는 ‘대통령배’ 대상경주에서 명콤비 ‘지금이순간’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된다. ‘당대불패’의 3년 연속 우승을 저지할 유력한 후보로 ‘지금이순간’이 점쳐지는 가운데 문세영은 “마음을 비울수록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며 “마음을 더욱 비우고 도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문세영은 현재 월평균 13승에 가까운 승수를 올리고 있어 연말까지 지금과 같은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연 150승’이라는 대기록도 기대할 수 있다. 더구나 앞으로 대통령배(총상금 5억), 브리더스컵(총상금 3억), 그랑프리(총상금 6억) 등 국내 최다 상금의 경주를 앞두고 있어 올해 최대 70억원 이상의 상금 획득도 가능한 상황.

화려하다 못해 경이로운 활약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문세영의 생각은 어떠할까. 그는 “아직까지 시즌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결과에 도취되지 않겠다. 12월까지 잘 마무리가 된다면 이번 시즌은 좋은 일만 가득한 시즌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마지막 말을 남겼다.

이제 막 최다승 기록을 깬 문세영의 기록 파괴 행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한국경마가 도박과 레저스포츠라는 경계선의 굴레에서 자유롭지 않은 상황에서, 문세영이라는 스타 기수의 존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빛나고 있다.



말(馬)과 함께 2012 말산업 사회공헌문화 대축제 개최!!
- 말산업을 통한 사회공헌 대국민 관심과 나눔의 실천 문화 조성!!
- 11월9일부터~11일 까지 3일간 서울경마공원 내 범 국민 축제로 승화




KRA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는 오는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경마공원에서'2012 말산업 사회공헌문화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마음과 馬음, 말이 있어 따뜻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2012 말산업 사회공헌문화 대축제는 지난 7월 19일 정부로부터 말산업육성전담기관으로 지정된 한국마사회가 말산업의 성공적인 육성과 더불어 명실공히 일등사회공헌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로 기획된 행사이다.

특히, 최근 나가수에 출연하여 많은 사랑을 받은 가수 변진섭이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일일 바리스타로 깜짝 변신한다. ‘발라드 황제’ 변진섭은 오는 11월10일 과천경마공원에서 개최되는 ‘2012 말산업 사회공헌문화大축제’에 재능기부로 발라드 공연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지적장애청년들로 구성된 사회적기업 ‘나는 카페(I’m Café)에 바리스타로 참여키로 결정한 것.

‘나는 카페(I’m Café)는 장애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마사회가 투자, 설립한 사회적기업으로, 11월10일 변진섭은 바리스타 장애청년 8명과 함께 ‘2012 사회공헌문화 대축제’를 찾은 일반 시민들에게 따뜻한 나눔 커피를 직접 뽑아 판매할 예정이다. 나눔을 위한 이날의 커피 판매 수익금은 전액 장애인 일자리 교육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2012 KRA 사회공헌문화 대축제에는 행사기간 중 서울경마공원(과천시 소재) 전역에서 한국마사회의 여러 가지 사회공헌활동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 홍보관을 비롯해 마주, 기수 조교사 등 마필관계자와 참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2012 말산업 사회공헌문화 대축제」는 “마음과 馬음”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마음+馬음 ZONE, 마음—馬음 ZONE, 마음×馬음 ZONE, 마음÷마음 ZONE이라는 다섯가지 테마(+,—,×,÷,=) 가 있는 축제마당으로 펼쳐질 계획이다.

『마음+馬음 ZONE』
행사기간 동안 서울경마공원 입구에서부터 중문까지 착한 소비를 주제로 한 ‘사회공헌장터’를 마련한다. ‘아름다운 가게’, 사회적 기업 ‘(주)더불어 숲’ 등 비영리 단체가 참여하여 재활용 디자인 제품, 친환경 비누, 헌책, 액서세리, 패션소품 등을 싼 값에 판매하고, 다양한 먹거리 장터도 따로 마련한다.

『마음-馬음 ZONE』
말산업 관련 참여 기업 및 단체의 사회공헌할동 종합 홍보관이 설치되어 각 단체의 사회공헌 활동 홍보 전시 등을 통해 사회공헌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기후프로젝트’의 나비효과, 북극곰 살리기 등 이색적인 사회공헌프로그램을 비롯해, 농어촌희망재단, 월드투게더, 결핵협회, 한국방정환재단, 환경재단 등 다양한 사회공헌단체별로 저마다 특색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전시하여 활동을 홍보하고,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마음×馬음 ZONE』에서는
서울경마공원 중문에 사회공헌과 관련한 5가지 테마 체험 ZONE을 만들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5가지 체험 테마는 우선 결손결식 아동돕기 식빵노트 체험, 난치병 어린이 소원성취 켐페인, 다문화가족 이해를 위한 헝겊인형 만들기 체험, 지구온난화 예방을 위한 ‘환경살리기‘ 체험 ZONE 등이 마련된다. 5가지 체험 ZONE에는 조세현, 김중만 등 저명한 사진작가들의 작품도 ‘馬음 나눔 전시전’이라는 이름으로 열릴 예정이다.

『마음÷馬음 ZONE』에서는
관람객이 행사 당일 직접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기부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KRA 탁구단, 유도단 선수의 자선경매를 비롯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관람객을 대상으로 헌혈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마음=馬음 ZONE'에서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축제의 장을 만든다. 파란산타클로스와 사진촬영, 1004권의 馬음 나눔 책트리, 馬음과 마음 OX 가래떡 퀴즈 등 흥미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밖에도 축제 방문객을 위한 공연과 레크레이션 프로그램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 11.10.(토) 오후 2시에 가수 변진섭의 기부콘서트와 이어서 서울오케스트라 공연이 이어진다. 11일(일)에도 서울랜드 로드쇼가 행사장 전역에서 공연되고, 실명예방재단의 특별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장태평 한국마사회 회장은 “한국마사회는 국민의 여가 선용과 말산업 육성을 통해 국민경제에 기여하기 위한 공기업으로 매년 효율적 경영을 통해 기업 이익금의 대부분을 사회환원하는 국내 대표적인 자립형 사회공헌 공기업이다.”라고 밝히고 “『2012 말산업 사회공헌대축제』를 사회공헌 통합 마케팅의 장(場) 이자 축제마당으로 승화시킴으로써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는 국민 사회공헌 축제로 키워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한국마사회, 황금비료 마분활용 사회적기업형 사회공헌사업 발족!!
- 11월 9일(금) 마분(馬糞)을 활용 사회적기업 ‘KRA 함께하는 에코 그린 팜’ 발족
- 우리나라 최초로 공기업 직접 출자 형태.. 2022년까지 비즈니스 모델을 겸비 사회적 기업 20여개 설립




KRA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는 오는 11월 9일 서울경마공원(과천시 소재)에서 축산 폐기물에 불과했던 마분(馬糞)을 친환경 비료로 가공·판매하기 위한 “KRA 함께하는 에코 그린 팜” 발족식을 가지고 사회적기업형 사회공헌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고용 창출, 동반 성장을 위해 공기업이 직접 출자하여 설립되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회적 기업이다. 일본 JRA(중앙경마회)가 수익사업으로 마분공장을 세워 비료로 공급 중인 사례가 있지만 사회적기업과는 거리가 있는 점을 감안하면 획기적 시도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예로부터 마분은 덜 소화된 풀과 함께 양분이 들어있어 다양한 약재로 쓰였고, 심지어 마통차라 하여 차로 끓여 먹을 정도로 자연친화적인 재료이다. 게다가 경주마 마분은 영양적인 측면에서 강점이 크다. 경주마는 매 경주마다 전력 질주를 하기 때문에 고단백 영양식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갖은 정성을 쏟고 있다. 사료에 영양제, 홍삼 가루, 마늘 가루, 종합비타민제를 첨가한 먹이를 끼니때마다 먹이고, 기호식으로 당근이나 알파파 건초를 줘 체력을 비축하도록 한다. 때문에 질소와 인산, 칼륨 등 유기질 성분을 고루 갖췄고 통풍이 뛰어나 미생물 함유량 높은 것이 장점이다.

특히, 모든 경주마는 경주출전 3시간 전에 출주하는 모든 경주마의 혈액을 채취해 사전검사를 하고, 경주 후에도 오줌과 혈액을 채취해 다시 검사를 실시할 정도로 경주마의 약물검사체계는 엄격해서 마분에서는 항생제나 중금속 등 검출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지난해 ‘마분 퇴비화 환원방법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국립축산과학원 정민웅 박사는 "마분퇴비는 토양에 유용한 유기물을 포함하고 있어 토양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좋아 해외에서 고급비료로 인정받고 있다.“며 “최근 승마붐이 일면서 말 산업규모도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마분의 발생량이 크게 증가할 것“라고 예상했다.

한국마사회는 장수육성목장에 1,275㎥(386평)규모의 마분공장을 조성했다. 서울경마공원의 1,500마리의 경주마가 일년동안 배출하는 총 20,000톤(서울경마공원 마분 15,000+부산물 투입 5,000톤)의 마분을 모아 1 ~ 2 개월의 발효과정을 거쳐 유기농의 고급 비료로 탈바꿈하게 된다. 다른 가축의 분뇨와 다르게 발효 과정을 거쳐 재생산 된 마분비료는 사람이 손으로 만져도 전혀 문제가 없을 만큼 냄새가 없고, 깨끗해 도시형 농업에 매우 적합하다.

한국마사회는 고급 유기농 마분비료 생산을 통해 2014년부터는 연간 2억원 정도의 이익을 창출하고, “에코 그린 팜”에 직접 고용되는 인력을 비롯해 텃밭지도사 배출 등 간접 고용까지 합쳐 연간 5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KRA 함께하는 에코 그린 팜”은 경주마 마분을 이용하여 친환경 유기농 퇴비의 생산을 비롯해 양질의 도시농업용 마분상토, 버섯 배지 등을 생산하고, 마분버섯 재배키트, 마분식물 관찰키트 등 마분관련 상품 등을 도시농업 관련 단체와 연계하여 유통하는 사업도 하게 된다. 그 외에도 마분 텃밭지도사 양성, 취약계층 친환경텃밭 보급 등의 사회서비스도 시행함으로써 사회적 기업으로서 가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KRA 함께하는 에코 그린 팜”은 공기업인 마사회와 민간기업에서 공동 출자하여 자본금 5억원으로 설립되는데 생산되는 마분퇴비는 도시형 농업사업에 집중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시형 농업사업에 관심이 있는 지자체와 관련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장태평 회장은 “KRA 함께하는 에코 그린 팜”은 사회적 기업으로는 보기드물게 수익형 모델로서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도시형 농업의 육성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히고 “우리의 자연환경과 자원(마분)의 행복한 사용을 통해 발생한 수익은 다시 사회로 재환원 함으로써 우리 세대 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까지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덧붙였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11월 9일 발족하는 “KRA 함께하는 에코 그린 팜”를 시작으로 장애청년 바리스타를 고용한 「(사) 장애청년 꿈을 잡고(Job Go)」사회적 기업 출범 등 2022년까지 약 20여개의 또 다른 사회적 기업의 발굴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는 각오다.


< 단 신 >

제 29회 브리더스컵 클래식 포트란드(Fort Larned) 우승
지난 11월 3일 오후 5시 35분(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산타 애니타 경마공원 개최된 “더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세계 최고의 경주 브리더스컵 클래식에서 포트란드(FORT LARNED)(4세,수,미국)가 2011.68미터(1 1/4마일)의 주로를 2분 00.11초(2:00.11)만에 통과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 처음부터 선행의 자리를 유지하던 포트란드는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무초마초맨(Mucho Macho Man)의 무서운 추격까지 따돌리며 반마신차로 결승전에 골인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포트란드는 4세 말로 우승예상 5위(배당률:9.40배) 말이었다. 반면 유력한 최고 우승예상마(배당률 : 1.30배)였던 게임온 듀드(Game On Dude)는 7등을 차지했다. 포트란드는 이번 2012년 브리더스컵 클래식 우승을 포함 19전 8승을 기록했다. 포트란드의 부마인 이두바이(E Dubai)는 통산 11전 5승으로 총 920,800달러 상금을 획득했고 펜실베니아 노스뷰 스탈리언 스테이션(Northview Stallion Station)에서 씨수말로 활동 중이다.


멜버른에 그린 문이 뜨다! 제152회 멜버른컵, 그린 문(Green Moon) 우승
호주 멜버른 근교 플레밍턴(Flemington) 경마장에서 11월 6일(토) 오후 3시에 열린 제152회 멜버른컵에서 기수 브레트 플레블(Brett Prebble)가 기승 한 그린 문(Green Moon)이 쟁쟁한 국외 마필들을 물리치고 호주에 우승컵을 안겼다. 그린 문의 승리로 호주 출신 마주 로이드 윌리암스(Lloyd Willams)는 1981년 저스트 어 대시(Just a Dash), 1985년 왓 어 뉴슨스(What a Nuisance), 2007년 이피션트(Efficient)에 이어 멜버른컵에서 4번째로 우승컵을 손에 쥐게 되었다. 유럽 최고의 씨수말인 몬쥬(Montjeu)의 5세된 자마인 그린 문(Green Moon)은 경기 초반 중위권에서 힘을 비축하다 결승선 300M를 앞두고 막판 폭발적인 추입력으로 피오렌뗴(Fiorente)를 1마신차로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마주 윌리암스씨는 영국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이던 그린 문(Green Moon)을 2010년에 구매했다. 그린 문(Green Moon)은 호주로 이적하면서 향상된 경기력을 보였지만, 지난 달 열린 콕스 플레이트(Cox Plate) 경주(GⅠ)에서도 7위에 그쳐 멜버른컵에서 그의 활약을 예고한 사람은 적었다. 경기 종료 후 영국의 찰스 왕세자와 악수를 나눈 기수 브레트 플레블(Brett Prebble)은 1200m 지점에서부터 우승할 것을 직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생의 꿈이 이루어졌다.”며 “그린 문(Green Moon)같은 명마들을 탈 수 있어 나는 정말 운이 좋은 선수이다. 그린 문(Green Moon)은 내가 탄 말 중 중 Top 10안에 든다.”고 그린 문(Green Moon)을 치켜세웠다. 국내외에서 모인 내로라하는 명마와 기수들이 620만 달러의 상금을 놓고 3천200m 트랙에서 자웅을 결룬 멜버른컵은 10만 여명의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대하게 펼쳐졌다. 우승이 유력시되던 디팬딩 챔피언 듀나든(Dunaden)과 2010년도 우승마 아메리케인(Americain)은 14등, 11등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2012 그랑프리 출전馬 고객 투표 12일(월) 시작, 그랑프리 서막 오른다!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는 오는 12월 9일(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리는 2012년 그랑프리(GⅠ)에 출전할 베스트 14의 출전마 팬투표를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를 통해 11월 12일(월)부터 17일(토)까지 6일간 실시한다. 한국경마에서 유일하게 경마팬이 직접 대회 출전마를 뽑는 그랑프리 경주는 일정기준을 통과한 마필들이 출전 후보로 등록되며 경마팬들의 투표로 최종 출전마가 결정된다. 인기 투표 대상마는 총 50두(서울 29두, 부경 21두)이며 KRA 홈페이지를 통해서 순위 상관없이 총 4두(서울 경주마 2두, 부경 경주마 2두)를 선택할 수 있다. 공정성을 위해 1인(1개 아이디) 당 1회 투표만 가능하다. 투표에 참여한 경마팬들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40명에게 5만원 상당의 구매권이 증정된다.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그랑프리(GⅠ) 경주는 서울·부산경남공원을 통틀어 2300m의 최장거리를 뛰는 유일한 경주로 2012년 오픈경주의 대미를 장식하는 최고의 빅 이벤트이다.


말산업 전문가 누가되나… 말산업 국가자격시험 12월 8일 첫 시행
KRA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은 말산업 육성법 시행으로 말(馬)관련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검증된 전문인력 배출을 위해 제1회 말산업 관련 자격시험(말조련사, 장제사, 재활승마지도사)의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12월 8일에 3개 종목(말조련사, 장제사, 재활승마지도사) 자격시험을 동시에 실시하고, 실기시험은 내년 3월 14일부터 4월 8일 기간 중 3개 종목 자격의 각 시험과목별로 실시하게 된다. 제1회 말산업 관련 자격시험의 응시자격은 시험공고일 기준 만 18세 이상으로 법적 응시제한요건(금치산자 또는 한정치산자, 정신질환자, 마약이나 향정신성 의약품 중독자 등)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누구나 응시 가능하며 시험은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의 2단계의 검정과정을 거쳐 실시된다. 1단계 검정과정인 필기시험은 각 자격별 시험과목의 이론적 지식을 평가하는 시험이고, 2단계 검정과정인 실기시험은 주관식 평가인 필답형과 시험과목을 현장에서 직접 시연하거나 작업 결과물을 제출하여 평가하는 형태로 실시된다. 시험의 합격 기준은 필기시험과 실기시험 공통적으로 과목당 100점 만점에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이다. 제1회 말산업 관련 자격시험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말산업 포털사이트(www.horsepia.com)를 참고하거나 한국마사회 자격검정센터(☎ 02-509-2881∼2884)로 문의하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국마사회 사랑의 연탄 나눔 시행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는 KRA와 함께하는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를 11월 7일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일대 마을에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태평 한국마사회장을 비롯해 김재범 등 한국마사회 소속 유도선수, 임직원 등 80여명이 참여해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일대 15가구 이웃들에게 4천 500장의 연탄을 직접 전달하는 ‘찾아가는 봉사’를 시행했다. 올해 연탄나눔행사는 지난해 보다 한 달 일찍 진행했다. 작년보다 쌀쌀해진 가을날씨로 연탄 수요가 늘어날 것을 고려해 조기에 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기 때문. 2009년부터 꾸준히 진행되어온 한국마사회 연탄나눔 행사는 매년 겨울 연탄 나눔 행사를 통해 석탄연료를 사용하는 빈곤계층에게 도움을 주고 있으며 올해에도 부천시 소사구 일대 기초생활수급 가정을 포함 전국 783여 가구에 총 189900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KRA 한국마사회, 자리선점 폐해 막기 위해 ‘오늘의 경주’ 유료화
KRA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가 발행하는 종합 경마정보책자 '오늘의 경주'가 오는 11월 16일(금)부터 서울경마공원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600원에 유료 판매된다. 경마일 평균 3만부 이상이 발행되어 출마정보를 제공해온 '오늘의 경주' 는 무료로 제공됨에 따라 자리선점용으로 남용되는 등 낭비의 문제를 초래해왔다. KRA 한국마사회 경마팀에 따르면 ‘오늘의 경주’의 실 사용률은 배포량의 55%에 그쳐 낭비의 문제가 심각한 한편, 늦게 입장한 고객은 오늘의 경주를 수령하지 못해 다수의 민원이 제기되어 왔다. 한국마사회는 유료화에 따른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객이 가정에서 ‘오늘의 경주’의 내용을 직접 출력할 수 있도록 인쇄파일(pdf)을 마사회 홈페이지(서울경마>출마표>pdf파일)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경마팀 관계자는 “고객 부담을 고려해 제작원가수준에 판매가격을 책정하였다.”며 “‘오늘의 경주’ 실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부득이하게 유료판매로 전환한 대신 양질의 경마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