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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11월3주차]‘경주마의 성격, 그 비밀을 알면 경주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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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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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마의 성격, 그 비밀을 알면 경주가 보인다
- 경주마별 주행습성을 파악해 경주분석에 활용하면 승마예측이 쉬워진다
- 도주, 추격형.. 경주마들 성격도 각양각색!
“저 사람 성격이 차분하다”, “성격이 불같다”는 등 사람의 성격은 그야말로 각양각색이다. 이렇듯 사람별로 성격이 각기 다르듯 말에게도 각 마필에 따라 다양한 성격이 존재한다. 말의 여러 가지 성격 중 질주 습성을 ‘주행습성’(과거엔 ‘각질’이라고 함)이라고 한다. ‘주행습성’이란 말 그대로 경마경기에서 출발시점부터 결승선에 도착할 때까지 경주마가 주행하는 습성을 말하는 것으로, 경주에서의 힘의 안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런 말의 주행습성에 따라 도주마, 선행마, 선입마, 추입마, 자유마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마필의 성향을 잘 분석한 뒤 분석된 자료를 실제 경주에 잘 활용한다면 어느 경마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주행습성별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 도주마, ‘나 잡아봐라~’ 도망가듯 경주하는 말
도주마는 보통 출발 직후부터 4~5마신 앞장서 주행하는 말을 말한다. 출발대가 열리자마자 마치 도망가듯 경주한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인 셈이다. 특이한 점은, 도주마는 경주 진행 중 다른 마필에게 선두자리를 내어줄 경우 더 이상 도망가야 할 대상이 없기 때문에 제 실력을 낼 수 없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또한 얼굴에 모래가 튀는 것을 극히 꺼려하는 습성 때문에 선두를 놓치면 자포자기하고 뒤로 쳐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 선행마, ‘난 1등이 좋아 ~’ 1등으로 달리려는 성향의 말
선행마는 경주 직후 빠른 순발력으로 첫 번째 코너를 먼저 선회하는 말을 말한다. 도주마와 비슷하긴 하지만 후미권과의 격차가 그리 크지 않다는 차이점이 있고, 선두에 서지 않으면 실력을 발휘할 수 없는 도주마와는 달리 중간에 선두를 내어주더라도 자포자기 하지는 않는다. 출발대가 열리자마자 박차고 나가는 순발력이 우수한 말들이 대부분이며, 초반 스피드를 내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단거리 경주와 불량 주로일 때, 게이트 번호가 빠를수록 유리하다. 선행마가 많은 경주에는 선행마의 초반 선두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어 무리한 경주전개로 전혀 예상치 못 한 말이 우승을 차지하기도 한다.
▲ 선입마, ‘그래도 상위권에서 뛰고 싶어!’ 선두그룹에서 달리려는 성향의 말
선입마는 출발 후 3~4번째를 유지하며 선두그룹에 머물다가 막판에 사력을 다해 역전을 노리는 말을 말한다. 1등은 아니지만 그래도 상위권에서 꾸준히 달리고 싶은(?) 성격의 마필인 셈이다. 다른 주행습성의 마필보다 경주거리의 영향을 비교적으로 덜 받기 때문에 유리한 점이 있다. 또한 도주마와 선행마보다 주로상태에 영향을 덜 받고 꾸준하게 능력발휘를 할 수 있다. 선행과 추입성향 중간 정도에 위치하기 때문에 경주 시 작전에 따라 그렇지 않은 마필들이라도 선입마로 오해받을 수 있다.
▲ 추입마, ‘뒷심이 끝내줘요~’ 막판에 따라잡는 성향의 말
추입마는 경주 초반 순발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지구력이 뛰어나 4코너 이후에 아껴둔 힘을 발휘해 앞선 마필들을 제치는 말을 말한다. 경주가 시작되면 꼴찌그룹(?)에서 힘을 부축하고 있다가 경주 종반에 앞선 마필을 제쳐야 하기 때문에 강철과 같은 체력이 담보돼야 한다. 막판 눈부신 질주로 경주의 결과를 쉬 예측 할 수 없게 만드는 추입마는 경마팬들에게 항상 관심의 대상이 된다. 많은 경마팬들은 ‘자신이 베팅한 마필이 마지막에 역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해주기 때문에 추입마는 언제나 인기 만점이다. 이러한 추입마들은 보통 12초대 ‘G1F’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 자유마, ‘바람처럼 자유롭게~’ 모든 주행습성을 소화하는 말
자유마는 경주 전개에 따라 선행, 선입, 추입전개가 모두 가능한 말을 일컫는다. 어떤 상황도 다 소화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말로 앞서 언급한 모든 주행습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자유마는 경주에 출전하는 다른 마필의 성향이나 주로상태 등 경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많은 조건에 따라 다양한 작전구사가 가능하다.
이상 5가지 주행습성은 크게 보면 앞서느냐, 따르느냐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주행습성이 절대적인 것만은 아니다. 경마전문가들은 마필이 가진 경주습성은 지속적인 조교를 통해 얼마든지 바꿔 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한 경주마의 주행습성만을 따지기 보다는 편성된 경주의 모든 경주마의 주행습성을 분석해야 경마경기에서 적중확률을 높일 수 있다.
KRA 경마정보 홈페이지(http://race.kra.co.kr)에서 ‘경주성적’ 페이지를 보면 초반 스피드가 뛰어난 마필인지 막판 스퍼트가 좋은 마필인지에 대한 정보를 알아볼 수 있어 경주마의 주행습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또한 각 경마공원의 ‘오늘의 경주’ 책자에서는 경주마의 초반 200m(S1F) 기록과 종반 200m(G1F) 주행기록을 제공하고 있어 경주마의 주행습성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 최초 3년 연속 대통령배(GⅠ) 우승 ‘당대불패’, '馬통령' 등극
사상 최초 단일대회 3년 연속 우승마가 탄생했다! 11일(일) 서울경마 제8경주(국1 2000M 별정Ⅴ)로 열린 제9회 대통령배(GⅠ) 대상경주에서 조성곤 기수의 당대불패가 대통령배 3연연패라는 전무후무한 위업을 달성하며 한국경마 역사를 다시 썼다. 경주기록은 2분 08초 5.
이날 경주는 출발부터 결승선까지 한 편의 영화를 방불케 하는 드라마틱한 경주전개로 4만여명의 경마팬들을 열광케 했다. 오후 4시 15분. 모두가 숨을 죽인 가운데 출발대 문이 열리자 14필의 경주마가 힘차게 달려 나갔다. 초반 선두로 나선 말은 ‘골든로즈’와 ‘당대불패’. 이들이 엎치락 뒷치락 선행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경주 중반 뒤따라오던 ‘파워풀코리아’가 선두로 부상했다.
‘파워풀코리아’
의 뒤를 이어 선입권에서 차분하게 경주를 전개해 나간
‘당대불패’
는 3.4코너 곡선주로에 진입하자 승부수를 띄우기 시작했다. 무섭게 피치를 올리며 단숨에 선두로 올라선
‘당대불패’
는 여유 있는 발걸음으로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금이순간’
이 외곽에서 날카로운 추입력을 발휘하며 선두 자리를 노려봤지만
‘당대불패’
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RA컵마일(GⅡ) 우승마
‘경부대로’
는
‘지금이순간’
에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3위에 머물렀다. 배당률은 단승식 1.9배, 복승식 2.8배, 쌍승식 4.3배를 기록했다.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는 대통령배 대상경주에는 그 명칭에 걸맞게 국내 단일대회 상금 중 최고상금인 7억원(우승상금 3억 7천8백만원)이 책정되었으며, 역대 최강이라 평가될 만큼 서울, 부산의 기라성 같은 국산마필들이 총출동하였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당대불패’
의 대통령배 3연패냐, 삼관경주 2관왕에 빛나는
‘지금이순간’
의 반격이냐를 두고 온 경마계의 이목이 서울경마공원으로 쏠렸다.
경기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당대불패’
의 조교사 유영복씨는 당대불패를 향해 절을 하는 가슴 뭉클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하였다. 사상 최초 대통령배(GⅠ) 3연패를 일궈낸 조교사 유영복씨는 “너무나 자랑스럽다. 12월에 있을 그랑프리(GⅠ)에서 또 한 번의 기적을 만들어내고 싶다.”고 감격스런 소감을 전했다. 당대불패의 승리를 견인한 조성곤 기수는 “워낙 쟁쟁한 마필들이 많아 힘든 경주였다. 당대불패가 서울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주어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경주 8관왕에 이어 대통령배 3연패로 상금왕에 등극하게 된
‘당대불패’
는 기부를 통해 승리의 기쁨을 소외된 이웃과 함께 나눌 계획이다.
‘당대불패’
의 마주 정영식씨는 지난 해 제8회 대통령배 대상경주에서 획득한 상금 중 1억원을
‘당대불패’
의 이름으로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데 이어 올해에도 수득상금 중 일부를 기부할 예정이다.
< 단 신 >
부경 ‘당대불패’, 대통령배 3관왕 위업 달성
지난주 11일(일) 서울경마공원 제8경주(국1 2000M 별정Ⅴ)로 치러진 제9회 대통령배(GⅠ) 대상경주에서 조성곤 기수가 기승한 ‘당대불패’가 대통령배 3연승에 성공하며 한국경마 역사를 다시 썼다.
오후 4시 15분 출발대 문이 열리자 14두의 경주마가 힘차게 달려 나갔다. 초반 선두로 나선 말은 ‘골든로즈’와 ‘당대불패’. 이들이 엎치락 뒷치락 선행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경주 중반 뒤따라오던 ‘파워풀코리아’가 선두로 부상했다. ‘파워풀코리아’의 뒤를 이어 선입권에서 차분하게 경주를 전개해 나간 ‘당대불패’는 결승선 건너편 직선주로를 지나 3코너를 선회하면서 승부수를 띄우기 시작했다. 무섭게 피치를 올리며 단숨에 선두로 올라선 ‘당대불패’는 여유 있는 발걸음으로 후속마필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사상최초의 대통령배 3관왕의 위업이 달성되는 순간 4만여명이 운집한 서울경마공원은 관중들의 함성 소리로 들썩였다. ‘지금이순간’이 외곽에서 날카로운 추입력을 발휘하며 선두 자리를 노려봤지만 ‘당대불패’에 이은 2위에 만족해야 했고 KRA컵마일(GⅡ) 우승마 ‘경부대로’는 ‘지금이순간’에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3위에 머물렀다. 배당률은 단승식 1.9배, 복승식 2.8배, 쌍승식 4.3배를 기록했다.
부산경남경마공원 ‘2012년 우수소방대상물’에 선정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이종대)가 소방방재청이 주관한 ‘2012년 우수소방대상물’에 선정되어 소방방재청장 표창을 받았다.
소방방재청이 주관하는 우수소방대상물은 소방안전 관리자의 능력 향상과 전문성 제고, 유사시 위기관리 능력 향상과 화재 피해 저감, 민간 자율 안전관리 체제 구축 등을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지난 3월부터 8개월간 부경경마공원의 종합 안전관리와 소방시설 유지관리, 안전경영 시스템 등 3개 분야에 걸친 현장심사 등을 거쳐 선정되게 된 것이다. 이번 우수소방대상물 선정에 따라 부경경마공원은 지난 11월 13일(화) 경남 김해시 소방서 주최 ‘제50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서 인증 표지를 받았으며, 소방안전 관리자(부경경마공원 서비스팀 지순곤)는 소방방재청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을 통해 부경경마공원 해당건물(관람대 및 말테마파크 부속건물)은 향후 2년간 소방시설 종합정밀점검 면제 인센티브가 부여되었다.
KRA 한국마사회, 자리선점 폐해 막기 위해 ‘오늘의 경주’ 유료화
부산경남경마공원 등 전국의 KRA 한국마사회 사업장에서 무료로 배포되고 있는 '오늘의 경주'가 오는 이번주 금요일(16일)부터 600원에 유료 판매된다.
경마일 평균 3만부 이상이 발행되어 무료 배포되어온 '오늘의 경주' 는 그동안 우승마 예측을 위한 대표적인 경마정보지 역할을 해왔으나 무료로 제공됨에 따라 자리선점용으로 남용되는 등 낭비의 문제를 초래해왔다. KRA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오늘의 경주’의 실 사용률은 배포량의 55%에 그쳐, 늦게 입장한 고객은 오늘의 경주를 수령하지 못해 다수의 민원이 제기되어 왔다. 한국마사회는 유료화에 따른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객이 가정에서 ‘오늘의 경주’의 내용을 직접 출력할 수 있도록 인쇄파일(PDF)을 마사회 홈페이지(서울경마>출마표>PDF파일)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고객 부담을 고려해 제작원가수준에 판매가격을 책정하였다.”며 “‘오늘의 경주’ 실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부득이하게 유료판매로 전환한 대신 양질의 경마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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