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황영원 조교사

  • 운영자 | 2012-11-1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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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원 조교사와 임페리얼스타>


Q-47조 마방을 개업한지 2년이 되어간다?
A-47조 마방을 위탁 받기 전에는 큰 포부와 자신감을 앞세워 무엇이든 이뤄낼 듯한 의욕이 컸지만, 업무 시작 이후 경주마가 없으니 자신감과 포부를 펼쳐볼 만한 여건이 없었다. 하지만 마주님들의 격려와 지지 속에 어느덧 23두의 경주마를 꾸릴 수 있는 여건이 현재 마련되었으며 내년 활약을 기대케 하는 신예경주마들의 수급도 원활히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 올해보다 더욱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 된 샘이다.


Q-마방 대표마를 꼽자면?
A-아무래도 국1군 “첫인상”과 “임페리얼스타”를 꼽을 수 있다. 첫인상 의 경우 지난 대통령배대상경주에서 비록 하위권 성적을 기록했지만, 작은 체형에도 매 경주 지닌 기량을 최선 발휘해 주는 솔직한 경주마다. 큰 대회를 치루면서 피곤한 모습도 보이고 있지만, 다시금 잘 추슬러 컨디션 조절에 만전을 기하고 다음 경주를 준비할 것이다. “임페리얼스타” 역시 올봄 1군에 진입 이후 네 번의 경주를 치르며 두 번의 우승까지 기록해준 경주마며, 단지 포입마필이란 점 때문에 큰 대회 출전기회가 적은 면은 사실 관리를 하는 입장에선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2두 모두 1군에서의 꾸준한 활약이 기대되는 47조의 대표마라 자부한다.


Q-그랑프리 출전을 위한 경마팬 투표를 신청했다?
A-서울과 부경 내로라하는 경주마들이 명실상부 2012년 최강마 자리를 두고 승부를 겨루게 되는 대한민국 최고의 경주마를 가리는 대회기에 한 마방을 책임지고 운영하는 조교사로서, 마방관계자들과의 협의 끝에 도전을 결심하게 되었다.


Q-“임페리얼스타”가 출전을 하게 된다면 어느 정도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는가?
A-나의 주관적인 사고가 곁들여진 견해지만, 참가를 희망하는 서울과 부경 조교사님들 역시 주관적인 견해 속에 최고의 위치에 서 보고자 도전을 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란 생각이다. 나 역시 마방을 책임지고 운영하는 조교사로서 아직 다 보여주지 못한 “임페리얼스타” 의 능력을 확인하고픈 마음이 절실하며, 소속조 관계자들의 염원처럼 상위권에 들 수 있는 전력으로 조심스럽게 평가해보며 도전을 결심했다.


Q-경마팬 투표라는 과제가 남아 있다?
A-맞다! 아무리 좋은 기량을 지니고 있다 해도, 팬들의 지지가 없다면 출전기회 조차 얻질 못하는 대회가 그랑프리다. 또한 서울과 부경경마공원에서 개최된 큰 대회들의 타이틀을 거머쥔 경주마들의 화려한 면면도 그랑프리 대회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면에 비해 임페리얼스타 는 올해 열린 HRI트로피대회에서의 준우승 이력이 전부라 이력으로만 따진다면 분명 열세라 할 수 있다. 하지만 1989년 켄터키더비 우승과 프리크니스 스테익스 우승에 빛나는 조부 SUNDAY SILENCE(선데이사일런스)의 혈통을 이어받았기에 2300m 장거리 레이스에 적합할 것이란 기대감에서의 내면적인 이력과 나와 마방식구들의 입증시킬 길 없는 기대감의 원석으로만 생각하고 있는 임페리얼스타 다. 출전의 영광을 얻는 경주마들과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아쉬움 속의 경주마들의 가려지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지만, 국내산 마필로써 또한 포입마필이기에 대상경주 출전 역시 한정되어있다. 인기투표로 진행되기에 어려움이 많이 느껴지지만 “임페리얼스타” 에게 관심과 애정을 지니신 분들이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투표 결과를 기다릴 뿐이다.


Q-팬들에게.
A-2010년 7월 마방을 개업하고 한동안 경주마 수급의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처음으로 입사한 경주마가 임페리얼스타 입니다. 당시 과정의 어려움 때문에 “임페리얼스타” 에게 여타 경주마와 다른 애정을 가진 독자적인 생각에서의 행보 역시 아닙니다. 우수한 혈통에서의 장거리 적합한 경주마란 점을 꼭 확인 시켜드리고자 도전해 봅니다. “임페리얼스타” 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서는 많은 애정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47조 역시 2012년 좋은 성적으로의 마무리와 2013년 한해 더욱 발전하는 마방으로 팬들의 신뢰를 쌓는 마방으로 거듭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