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칼럼
"아일랜드피버" 힘의 한계는 어디?
양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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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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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6일 디지틀조선배에서 강적들을 상대로 막강한 힘과 좋은 걸음을 보이며 우승을 거머쥔 아일랜드피버였기에 이번 일반 2군경주에서는 낙승이 예견되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의 우승을 이렇게 기사화하는 이유는 심상치 않은 그의 "힘"때문이다.
아일랜드피버는 마필체중은 430~440kg대에 불과하지만 현재 5전을 뛰면서 전개 및 조건이 달라진다고 할지라도 전혀 힘의 한계를 보이지 않고 있다.
1월 26일 경주에서는 빠른마필들이 상당히 많이 포진된 1400m경주라 시종 자리못잡고 상당한 외각전개후, 4코너 역시 크게 외각으로 선회했음에도 결승선 통과시까지 전혀 힘부족을 보이지 않는 저력을 보였고,
지난주 일요일 8경주에서는 1800m로 거리늘고, 부담중량도 58kg으로 대폭 늘었고, 시종 외각으로 별다른 힘안배없이 경주전개했음에도 결승선 통과시까지 전혀 힘부족을 보이지 않는 위력을 보였다.
보통 추입형 마필이라고 할지라도 우수마필들을 제외하고는 일찍 스퍼트를 했을경우 그 추입탄력을 끝까지 이어가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결승선을 임박해서는 그들도 힘부족을 보이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하지만 아일랜드피버는 자력으로 중반 치고나와 뚝심을 바탕으로 한 선입전개를 펼치고 있음에도 결승선 통과시까지 변함없이 탄력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5전을 뛰면서 한번도 힘의 한계를 보이지 않으며 막강한 힘을 과시하고 있는 아일랜드피버.
거리가 늘면 늘수록 유리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1군에서 그의 활약은 이미 보장되었다고 생각한다.
타 1군 우수마필들에 비해 체구가 다소 왜소하다는 것 하나를 제외하고는 흠잡을데 없는 기본자질을 보유한 아일랜드피버의 계속된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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