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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12월1주차][경주분석]절대 강자 없는 난타전, 최후의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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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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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분석] 절대 강자 없는 난타전, 최후의 승자는?
- 2012년12월02일(일)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국1 1800M 핸디캡)
- 그랑프리를 한 주 앞두고 최강자들이 빠진 가운데 국산 1군 중상위권 우승다툼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경주가 오히려 치열한 레이스 전개를 즐기기에 그만이다.
12월 2일 과천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국1 1800M 핸디캡)에서 오는 9일 그랑프리를 한 주 앞두고 최강자들이 빠진 가운데 국산 1군 중상위권의 치열한 우승다툼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경주의 특징은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다'는 점이다. 출전마의 기량이 비슷해 전문가들조차 섣부른 예상을 할 수 없다. 하지만, 1800m의 경주거리와 주중에 내린 비를 고려한다면 선행마가 유리한 듯 하나 엇비슷한 순발력을 보유한 경주마들이 다수여서 전개상으로는 추입마의 입상가능성이 다소 높다.
전문가들은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신흥 국산강자로 평가 받고 있는 ‘루비퀸’, 1군 승군 후 무난한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는 스페셜윈, 막판 추입력이 뛰어난 ‘포리스트윈드’을 우승권으로 평가하고 있다.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대단한 근성을 보유한 ‘한얼검’과 이변의 주인공을 꿈꾸는 ‘즈믄둥이’는 도전마다.
▲ 루비퀸 (국1, 4세 암말, 31조 김효섭 조교사)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국산마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신흥강자. 지난 9월 1800m 경주에서 4연승에 도전에 나서다 경주초반 선행실패 후 무리한 외곽주행으로 5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스포츠동아배, 서울경제배 2회 연속 타이틀경주 우승을 포함 최근 9개 경주 연속 5위 이내의 성적을 올릴 만큼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국내 최강 국산마인 ‘에이스갤러퍼’를 상대로 2승을 기록했고, 3연승 모두 1군 승군 후에 일궈냈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높게 평가되고 있다. 선추입이 자유로운 자유마 스타일의 마필이다. 그만큼 어떤 경주전개에서도 다양한 작전전개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혼전경주일수록 유리하다고 볼 수 있겠다. 아직 선행마의 이미지가 강하고, 장거리 검증은 필요하다는 평가지만, 성장가능성이 높은 4세마라는 점이 기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선행 상대인 ‘한얼검’, ‘칸의제국’, ‘홀리몰리’ 등과의 초반 자리싸움이 관건으로 선두권으로 치고나오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자리싸움만 없다면 이번경주 강력한 우승후보다.
통산전적 18전 7승 2위 5회 승률 : 38.9 % 복승률 : 66.7 %
▲ 스페셜윈(국1, 4세 수말, 24조 서홍수 조교사)
그랑프리 출전을 강력히 희망했을 만큼 능력에 있어서는 가장 앞선 마필이다. 1군 승군 후 무난한 적응력을 보여주면서 늘어난 부담중량에도 중장거리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2위권 내의 성적을 기록하다 최근 컨디션 난조로 다소 고전하고 있다. 그러나 계속 힘이 차오르고 발걸음이 늘고 있어 앞으로의 모습이 더욱 기대되는 마필이다. 선행이나 선입 위주의 주행습성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4코너 후 직선주로에서 보이는 탄성이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경주 종반 200m 주파기록을 나타내는 'G-1F'가 12초대까지 나오고 있어 막판 불꽃 튀는 추입마들에게도 밀리지 않아 다양한 작전 구사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번 경주에서도 선입에 이은 막판 버티기에 성공한다면 근소하게나마 우승권에 다가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부진에 따른 컨디션 회복도 살펴야 하지만, 선입마로써 최적의 경주전개를 펼칠 수 있는 안쪽게이트 배정 여부가 승리의 필수조건이 될 전망이다.
통산전적 20전 6승 2위 4회 승률 : 30.0 % 복승률 : 50.0 %
▲ 포리스트윈드(국1, 5세 수말, 23조 유재길 조교사)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발군의 추입력은 면도날과 같이 날카로움을 지니고 있다. 최근 5번의 1군 경주에서 우승기록이 없지만, 직전 1900m 경주에서 문세영 기수와 2위를 하면서 이번 경주에서 입상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다만 핸디캡 부당중량인 이번 경주에서 다소 부담중량이 올라갈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 관건이다. 1800m 경주경험이 12번이나 될정도로 최고의 거리적성을 보여주고 58Kg 가량의 높은 부담중량을 여러 번 경험했다. 최근 컨디션도 좋은 상태로 트레이드 마크인 폭발적인 추입력을 보여주면서 이번 경주를 설욕전으로 삼을 태세다. 초중반 선두와의 거리 유지에만 성공한다면 직선주로에서의 ‘불꽃 추입승’을 기대해 볼 만하다.
통산전적 28전 5승 2위 3회 승률 : 17.9% 복승률 : 28.6%
▲ 한얼검(국1, 5세 수말, 13조 이희영 조교사)
1군 승군 뒤 더 진가가 나오고 있는 마필. 400kg 초반의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대단한 근성을 보유한 마필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선추입이 자유로운 자유마 스타일의 마필이다. 그만큼 어떤 경주전개에서도 다양한 작전전개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혼전경주일수록 유리하다고 볼 수 있겠다. 주행습성은 선행부터 추입까지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자유형 마필이며 선입작전을 펼쳤을 때가 성적이 좋았다. 단점으로 지적되어온 ‘기복이 심한 플레이’도 최근 꾸준한 훈련를 통해 극복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전 경주에서 선행을 놓치면서 졸전을 펼쳤지만 그 전 경주들을 보면 선행에 나선 후 안정적으로 버티기에 성공하며 좋은 성적을 올렸다. 때문에 이번 경주에서도 선행에 나서는 것이 관건으로, 게이트번호 또한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마필이다.
통산전적 44전 8승 2위 1회 승률 : 18.2 % 복승률 : 20.5 %
◆ 26억 최다 상금부터 3세마 챔피언까지 ‘민간 씨수말들의 역습’
- 혈통의 스포츠 경마.. 씨수말 113두 중 마사회▪민간목장 혈통 경쟁
- 민간목장 씨수말들의 자마들 최근 한국경마에서 내로라하는 대회를 휩쓸면서 선전
"민간목장 씨수말들의 역습이 시작됐다."
민간목장 씨수말의 선두주자인 ‘인그란디어(13세, 금악목장)’가 올해 삼관경주의 코리안더비와 농식품부장관배를 우승한 ‘지금이순간’을 배출한데 이어 일본산 씨수말 ‘비와신세이키(14세, 푸른목장)’의 '당대불패'가 대통령배 3연패에 성공하며 한국경마 역사를 다시 썼다. 이처럼 최근 민간목장 씨수말들의 자마들이 한국경마에서 내로라하는 대회를 휩쓸면서 ‘씨수말=한국마사회 도입’이라는 공식이 허물어지고 있다.
경마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부전자전(父傳子傳)’법칙이다. 혈통의 스포츠인 경마는 어떤 핏줄을 이어받았느냐가 경주마의 성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당연히 좋은 유전자가 곧 명마 탄생의 시발점이다. 진정한 명마는 지기 싫어하는 강인한 승부사적 기질과 기품 있는 생김새에 뛰어난 2세를 낳을 수 있는 혈통까지 갖춰야 한다. 이 때문에 평생에 걸쳐 우수한 명마와 그 후손들을 낳을 수 있는 씨수말은 경주마로 활동하던 현역 시절의 성적보다 자신의 피를 이어받은 자마들의 성적에 의해 몸값이 크게 좌우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씨수말은 113두. 1992년 국산경주마 생산을 위해 도입된 1세대 씨수말들인 디디미(22세, 생산자협회), 컨셉트윈(22세, 생산자협회)부터 가장 최근에 들여온 메니피(16세, 마사회), 인그란디어(13세, 금악목장)까지 이들 씨수말들은 한국마사회와 민간목장에서 고루 소유하고 있다. 이중 한국마사회가 12두, 민간 목장과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씨수말은 101두에 달한다.
특히, 제주 금악목장에서 씨수말로 활동을 하고 있는 ‘인그란디어’는 자마 ‘지금이순간’의 활약으로 국내 경마계의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한국에서 경주마 생산을 시작한 ‘인그란디어’는 현역시절 일본 최고권위의 천황배 우승을 비롯해 총 34전 8승 2위 3회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2010년부터 자마를 경주로에 데뷔시킨 ‘인그란디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마들이 경주에 출전해 리딩사이어 29위를 기록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올해 자마배출 2년째를 맞은 ‘인그란디어’는 올해 자마 ‘지금이순간’의 대활약으로 리딩사이어 7위에 오르는 대약진을 보였다. 특히, 56두의 자마 출주당 평균상금은 4천 6백만 원으로 1위 메니피(5천 7백만 원)에 이어 2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배출한 자마가 적지만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셈.
금악목장의 관계자는 “인그란디어는 일본경마에서 모래와 잔디 주로를 넘나들며 큰 활약을 한 경주마다. 혈통적으로 장거리 경주에 뛰어난 모습을 보이면서 한국경마에 적합한 자마들을 배출하고 있다.”며 “아직 배출된 경주마들은 적지만, 그레이드 경주 자마가 배출되면서 생산농가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가격경쟁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기대된다. ‘인그란디어’자마들의 평균 거래 가격은 3천 4백만 원으로 7천만원대에서 자마들이 거래되고 있는 메니피의 절반수준이다.
‘인그란디어’의 성공은 대통령배를 3연패를 달성한 ‘당대불패’의 부마 ‘비와신세이키’의 성공과도 무관하지 않다. ‘비와신세이키’의 대표자마인 당대불패는 올해 상반기 그랑프리로 열린 부산광역시장배(GII)와 최근 서울경마공원에서 치러진 대통령배(GI)에서 사상 첫 대통령배 3연패를 달성한 가운데, 지금까지 벌어들인 누적상금 총액이 무려 26억4000만 원에 달한다. 지금까지 마사회 씨수말들의 자마들이 득세했던 한국경마에서 당대불패의 성공은 민간 목장들이 미국·일본으로 부터 씨수말을 도입하는데 촉매제 역할을 했다.
그밖에도 한국경마 최다연승(17연승)의 미스터파크를 배출한 ‘엑톤파크(16세, 이시돌목장)
’는 현재 가장 높은 600만원의 교배료를 받으며 활동하고 있고 일본 최고 씨수말 ‘선데이사일런스’의 자마 ‘니혼필로닐(16세, 녹원목장)’역시 우수한 자마들을 배출하며 혈통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이외에 미스터프로스펙터 계보를 잇는 ‘와이와이와이(12세, 챌린저팜)와 ‘스트라이크어게인(6세, 용문목장)’의 자마들도 한국경마에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마주협회 혈통 전문가 신영인 마사팀장은 “민간목장의 씨수말들의 자마들은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메니피 등 한국마사회 씨수마 자마들에 비교해 가격경쟁력을 갖는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며 “하지만, 그만큼 이윤이 적기 때문에 씨암말이나 배합이 맞는 암말의 교배를 기획가 적어 더 많은 자마들을 생산해야 한다는 점은 숙제"라고 밝혔다.
아직까지 민간목장 씨수말들은 한국마사회에서 수입한 씨수말에 비해 가격과 경주성적에서 비교할 수 없지만, 민간 경주마 생산자들이 현장에서 얻는 경험과 지식이 쌓이면서 우리 경마환경에 적합한 혈통의 씨수말들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대형 목장을 중심으로 신디케이트를 형성하고 공동으로 씨수말을 구매해 위험부담을 줄이고 미국뿐만아니라 유럽,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서 씨수마를 도입하고 있어 혈통의 다양성을 넓혀가고 있어 국내 씨수말 계보 변화의 가속화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 한국명품경주마 말레이시아에 호평 2차 주문으로 이어져
- 2세 거세마 경주마 6두 26일 말레이시아로 수출되..
- 한국 경주마 수출산업 ‘청신호’ 향후 中로 수출확대 기대
해외에서 한국 경주마가 호평을 받으면서 2차 주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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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는 21일 지난해 말레이시아에 3두를 수출하며 첫 수출 물꼬를 튼 데 이어 2배 늘어난 6두의 경주마들을 지난 26일 말레이시아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수출된 6두의 경주마들은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씨수말인 ‘호크윙’ ‘메니피’ ‘비카’의 자마이고 두 살짜리 거세마이다. 국내경주마의 연이은 해외수출로 국내에서는 대표적인 수입품목이었던 말(馬)이 대표 수출품목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마사회 관계자는 “세계최대 경마시행국이자 경주마 생산국인 미국 등 경마선진국들을 제치고 한국의 경주마들이 수입 경주마로 최종 낙점된 것은 한국의 경주마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올해 해외수출을 위한 생산․ 육성․ 유통 시스템을 전면 개선시켰다. 신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외국어 육성마 판매 안내 웹페이지를 제작했고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구매자 섭외를 위한 홍보 안내자료 및 영문 경매 카달로그를 제작 발송하고 1:1 구매상담을 실시하는 등 수출시장 확보를 위한 전력을 기울였다. 또한 소독 및 출입통제시설, 외곽 격리철조망 등 수출검역 시설을 설치해서 선진국 수준의 검역을 실현화했다.
아울러 유전자 분석 프로그램을 통한 최적의 교배조합으로 선진경주마에 버금갈 국내경주마를 생산했다. 또한, 훈련주로 주행 훈련과, 실내마장 및 워킹머신 운동 등 후기 육성조련 강화를 통해 당장이라도 경주가 가능한 ‘준비된’ 경주마로 만들며 품질경쟁력을 제고했다. 또한, 브리즈업 경매(일정거리(200m)를 전력질주하고 기록을 공개하는 경매로서 대부분의 경마선진국에서 시행하는 2세마 경매 시행 형태) 시행을 통한 유통체계로 선진국형 2세마 경매 유통시장을 구축했다.
한국마사회의 경주마 해외수출은 한정된 국내시장을 벗어나 해외 수출을 통해 외화 획득으로 국민경제에 기여하고 말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작됐다.
‘경주마’는 부가가치가 천문학적인 축산으로 유명하다. 2008년 기준으로 한우 비육우의 평균 거래가격이 534만원이지만, 국산 경주마의 평균가격은 3,330만원이었다. 이런 탓에 소나 돼지 생산농가는 점차 감소추세이나, 말은 2000년 520개 농가에서 2008년 1,528개 농가로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완전경쟁 체제로 운영되는 해외 선진국에서도 씨수말의 정액 한 방울은 다이아몬드 1캐럿과 맞먹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우수한 혈통의 경주마는 경주능력이 검증되지 않아도 100만 달러 넘게 팔리는 경우가 있다.
한국 경주마 생산은 1991년부터 경마시행에 국산마 비중을 늘리면서 본격화됐다. 당시만 하더라도 한국경마는 외국산마에 의존해 외화낭비는 물론이려니와 ‘국적 없는 경마’로 경마의 질을 떨어뜨리고 외형적인 성장에만 집착한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제주육성목장이 개장된 이후 경주마 생산이 연간 1,300두가 넘게 생산되면서 초기 국내산마 자급률이 20%도 채 안되던 것이 현재는 78% 수준을 웃돌고 있다. 국산마를 대상으로 하는 총상금 18억 규모의 삼관경주와 7억원의 대통령배 대상경주 등 국산마 우대 정책을 통해 선진국 수준의 국산 경주마를 대거 배출해내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국산마 교배 지원을 위해 매년 세계 최고 수준의 씨수말을 도입해 보유하고 있는데, 2006년 메니피(37억원)와 비카(21억원)을 도입한 데 이어 2007년 포레스트 캠프(37억원)와 피코센트럴(20억원) 지난해에는 오피서(35억)를 도입했다. 또한, 올해 말 씨수말 1두를 더 도입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는 우수 씨수말을 통한 생산목장 교배 지원과 생산목장 생산마 조기 매입 육성, 경주마 생산목장 기술지도 지원을 통해 국내 마필생산 활성화를 지원해 오고 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올해 말레이시아 수출에 이어 내년부터는 국제적 ‘큰손’인 중국 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수출의 경우 지난 9월 중국마업협회와 마필 및 인력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산 경주마 12마리를 중국마업협회에 기증하기로 합의함으로써 수출의 선결과제인 ‘한국산 말 수입위생조건’ 제정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12월 말 중국정부에서 검역실사가 시행되고 조만간 위생조건 법령을 작성이 완료되면 실제 수출은 내년 여름에 시행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 국내 유일 토종 탁구단 한국마사회 ‘정신력의 승리’
-탁구 최강전 여자부 챔피언 등극 한국마사회 탁구단, 토종 선수들로 똘똘 뭉쳐 기적을 이루다!
-오는 12월 2일(일) 오후 1시 서울경마공원에서 길거리 탁구로 팬들과 만나
지난 21일(수) 경기도 안양 호계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12 엠비시(MBC) 탁구 최강전’ 에서 한국마사회 탁구단은 그야말로 녹색테이블의 기적을 일궈냈다. 국가대표 급 선수들이 대거 포진되어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에 있는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을 3-0으로 완파하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
25일(일) 서울경마공원 본관 포상금 전달식에서 만난 한국마사회 탁구단 선수들은 아직까지 우승의 흥분이 가시지 않은 모습이었다. 트로피를 들고 있던 서효원 선수는 “트로피를 보면서도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지 저희 것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어요. 트로피를 받고나서야 우승을 실감했지요.”고 전했다. 올해 초 일주일간 훈련을 쉬면서까지 슬럼프를 겪었던 마사회 탁구단의 에이스 박영숙 선수는 “모두가 불가능이라고 했지만 결국 해냈다. 수상하러 입장하는 데 표정관리가 힘들 정도로 기뻤다.”며 감격을 드러냈다.
순수 토종 선수의 조기 발굴과 기량 향상을 위해 한국마사회 탁구단은 실업팀 가운데 유일하게 중국 귀화선수 없이 토종 선수로만 팀을 구성해왔다. 이 점에서 이번 우승은 더욱 값지다. 한국마사회 탁구단은 특히 당예서, 석하정 등 중국 귀화선수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대한항공을 격파하며 토종 라켓의 자존심을 세웠다.
한국마사회 탁구단에는 귀화선수 외에 없는 것이 또 하나 있었다. 바로 ‘현정화 감독’이다. 런던 올림픽 이후 미국 연수를 떠난 현정화 감독의 부재는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재무장하는 데 오히려 도움이 되었다. 김민희는 “감독님이 없어서 못한다는 말을 듣지 않으려고 독기를 품고 힘들 때 마다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현정화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잡은 박상준 코치의 역할도 컸다. 그는 특유의 카리스마로 집중력과 정신력을 강조해왔다. 탁구 최강전 1차전 첫날 포스코에너지에게 완패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도 정신력의 힘이었다. 탁구최강전 우승의 주역 서효원 선수는 “첫날 그 동안 한 번도 진 적이 없는 선수에게 지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 코치님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정신적으로 무너지지 않으려고 마음을 다 잡았다. 그 이후 출전한 모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감격적인 역전 우승 후 현정화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단체전 우승 사실을 알리자 화통한 성격답게 가장 먼저 나온 질문은 “상금은 얼마냐?”는 것이었다. 몇 주 전 한국에 잠시 들렸지만 선수들이 오히려 외국에 있는 바람에 이들을 만나지 못한 현정화 감독은 뛸 듯이 기뻐하며 “미국으로 놀러오라”고 했다고 한다.
극적인 역전승의 드라마를 만들어낸 한국마사회 탁구단은 오는 12월 2일(일) 서울경마공원 중문광장에서 오후 1시부터 길거리 탁구 행사로 팬들과 만난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영숙, 서효원 선수 등이 참석하여 사인회와 기념촬영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밖에 경마팬과 탁구 선수간 핸디캡 대결, 주걱·솥뚜껑 등의 도구를 활용한 코믹탁구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 한국마사회 2012년 김장김치 나눔 한마당 행사 개최
- 총 2410박스(24,100kg) 사랑의 김장김치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
- 얼짱탁구 선수 서효원 등 2012 MBC 탁구 최강전 단체전 우승 주역들 참가!
- 배우 김명수, 현우성, 문지영 등 연예인 승마단원들도 나눔의 일손도와
올 겨울 ‘김장김치’ 대란이 예고되고 있다. 올해는 특히 극심한 가뭄과 한반도를 강타한 세 차례 태풍의 영향으로 배추, 무, 고추, 마늘, 생강 등의 가격이 급등해 김장비용이 예년보다 크게 올랐다.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는 11월 28일(수) 서울경마공원에서 저소득층 이웃들을 위한 ‘통큰’ 김장김치 나눔행사로 맛있는 김치를 제공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연말연시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하여 조금이나마 어려움을 나눠보겠다는 취지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KRA 한국마사회의 1사1촌 마을인 충북 청원군 기암리에서 직접 구매한 배추 1만2천포기로 김치를 담궜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마사회는 농민들과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과 손수 만든 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재배 면적이 줄어든데다 태풍에 가뭄으로 작황까지 안 좋아 김장가격이 폭등하고 있다”라며 “배추값 요동으로 마음 고생하는 농민들과 급등하는 식탁물가 로 시름할 저소득층 이웃을 돕기 위한 나눔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김치사랑 나눔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 까지 서울경마공원내 김치만들기 행사장에서 이뤄졌다. KRA 연예인 승마단원 배우 김명수, 문지영, 현우성을 포함해 얼짱탁구스타 서효원선수를 비롯한 KRA탁구단과 유도단 선수 등 한국마사회 임직원 100명과 자원봉사단 250명 총 350명의 KRA 천사들이 나눔의 일손을 돕는다. 특히 이번 행사는 김치만들기에 청결성을 주력으로 두어서 실내에서 진행, 위생마스크, 모자 등 개인당 청결 위생용품을 배부하여 위생적인 안정성을 도모했다. 행사는 김치담그기, 시식행사, 김치배부, 기념촬영 단계로 진행됐다.
박스당 10kg 기준으로 2410박스의 사랑의 김장김치는 어린이재단 경기지부 소년소녀 결연대상 600세대와 지점사업장 인근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되어 이웃 사랑을 실천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통큰’ 사회공헌활동으로 유명하다. 2011년의 경우 매출액의 16%, 약 1조 4천억(국세 3,340억원, 지방세 11,189억원)에 이르는 제세금을 납부했는데, 이는 삼성전자의 법인세 규모와 맞먹는 규모다. 기부금도 해마다 10억원씩 증액하여 2011년 기준 204억 원을 집행했다. 이는 우리나라 500대 기업 평균 사회공헌지출액 120억 대비 약 21배에 달하는 규모이다. 이 뿐만 아니다. 한국마사회는 승마를 활용한 정서장애 치료센터인 승마힐링센터를 운영하고 장애청년 취업프로젝트인 꿈을 잡고(Job Go)사업 나는 카페(I'm Cafe) 설립, (주)에코그린팜 한국마사회 사회적기업형 법인을 통한 마분(馬糞) 활용 일자리 창출과 도시형농업문화 전파 등 차별화된 사회공헌사업으로 국민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장태평 회장은 “앞으로 이웃 사랑의 활동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국내 대표적인 사회공헌기업으로서 나눔활동에 앞장서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 단 신 >
제5회 브리더스컵(GⅢ), 우승마 ‘야풍’ 필두 메니피 자마 1·2·3위 휩쓸어..
11월 27일(일) 서울경마공원 제8경주(국2 1300M)로 열린 제5회 브리더스컵(Breeders' Cup, GⅢ) 경주에서 박금만 기수의 ‘야풍’이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기록은 1분 20초9.
총상금 3억원(우승상금 1억 6천 2백만원)을 놓고 서울과 부경의 2세마들이 오픈 경쟁을 벌인 이번 대회는 2013년도 삼관경주의 판도를 가늠해볼 최우수 2세마 선발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특히 출사표를 던진 ‘메니피’의 자마 4두 중 ‘야풍’, ‘케이탑’, ‘판타스틱 재즈’가 나란히 1·2·3위를 기록하면서 메니피는 2세 부문 씨수말 순위 1위로서 독보적인 아성을 굳히게 되었다. 이번 대상경주는 초반부터 자리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팽팽한 긴장감 속에 전개되었다. 예측 불허의 혼전 속에 결승 직선주로에 접어들자 과천시장배(L) 우승마 '케이탑'의 걸음이 살아나면서 1위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그도 잠시, 중하위권에 머물러있던 '야풍'이 바깥쪽에서 발군의 추입력을 발휘하며 ‘케이탑’을 넘어서고 경주 막판 그림 같은 역전우승을 이끌어내었다. ‘야풍’과 우승을 합작해낸 박금만 기수는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 추입 타이밍을 잘 잡았던 것이 우승요인이 되었던 것 같다. 차분히 내년을 대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당률은 단승식 5.3배, 복승식 3.9배, 쌍승식 10.5배를 기록했다.
마이(馬-e)카드로 올 겨울이 더 따뜻해진다!!... 서울경마공원 ‘馬-e프러포즈’ 이벤트 열어
이번 겨울 서울경마공원을 향하는 고객들의 몸과 마음이 더욱 따뜻해질 전망이다. KRA 서울경마공원(본부장 김병진)은 오는 11월 30일(금)부터 12월 23일(일)까지 총4주간 신규 개인 및 커플 마이(馬-e)카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馬-e프러포즈’ 이벤트를 실시한다. 마이(馬-e)카드란 현금 없이 KRA 계좌를 이용하여 전용공간에서 베팅을 즐길 수 있는 전자카드이다. 이벤트 기간 동안 신규 계좌가입 고객 중 가입 당일 베팅 내역이 2만원이상인 개인 고객에게는 1인당 락앤락 텀블러 1개를, 동일 조건을 충족한 커플고객에게는 텀블러 각 1개와 무릎담요 커플당 1개를 증정한다. ‘馬-e프러포즈’ 이벤트를 기념하기 위해 12월 1일(토)과 2일(일) 양일간은 특별 이벤트가 마련된다. 해피빌 1층 외곽의 마이카드 안내센터에서는 오전 9시 30분부터 마이카드에 대한 시각교육을 경마 종료시까지 제공하고, 인포데스크 앞에서는 오전 9시 30분부터 마이카드 리플렛 하단의 무료커피쿠폰을 제시할 경우 1일 선착순 1000명에게 따뜻한 무료 커피를 제공한다.
※‘마이(馬e)카드’ : 현금을 소지하지 않고 전용공간에서 베팅을 즐길 수 있는 전자카드. 구매 금액에 따른 마일리지 적립(1%), 마권구매 및 입출금 내역 조회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며 스스로 과도한 베팅을 막을 수 있는 자기한도 설정기능도 갖추고 있다.
서울경마공원 12월 경마계획 발표
KRA서울경마공원(본부장 김병진)이 12월 경마시행계획을 발표했다. 12월에는 당초 시행 일정에서 한주 규모가 확대된 4주 총 8일간(12.1~12.23) 경마가 시행될 예정이며 총 94경주가 열린다. 국내산마 경주는 69개, 혼합경주가 25개 준비됐다. 12월 중 대상경주로는 부경과 오픈경주로 치러지는 제31회 그랑프리(GI)가 9일 개최될 예정이다. 경주당 편성두수는 일반경주가 7두에서 14두, 대상경주는 5두에서 14두까지이며 1000m와 1700m는 첫 코너까지의 짧은 거리를 감안해 최대 출전두수가 12두로 조정된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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