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수) 서울경마장기수협회(회장 안병기)주최로 장애인 주말여가생활학교 " 그루터기 "의 학생들을 과천서울랜드로 초청해 행사를 벌였읍니다.
오전 10시 30분경부터 기수와 장애학생들과 1대1 짝을 맞추어 다양한 놀이기구를 즐기고 너무나 좋은 날씨속에서 사진찍으며 흥겨워했읍니다.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는 "그루터기" 소속학생 및 교사 36명과 기수 33명등 총 77명이 참가했으며 행사취지에 걸맞게 좋은 시간을 보냈읍니다.
기수협회에서 사전공지한 취지는 함께 어울림으로써,장애학생에게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스스로를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수 스스로도 공인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감을 제고하기 위해서 마련되었답니다.
취재차 참가한 필자 또한 바라보는것으로도 흐뭇한 시간이였읍니다.
다만...주최인 기수협회와 후원 서울랜드말고 마사회측 지원이 없는점이 아쉬움으로 남더군요. 수재의원금이나
불우이웃돕기등 거액의 지원보다 경마의 꽃이며 스타인 기수를 사회적으로 부정적 시선 존재하는 경마속성 탈피하는 아름다운 행사 전면에 내세워주는 지원없음이 못내 아쉬웠고 그동안 장애아와 한라산.백두산 등을 등반하는
일련의 사회적 봉사활동으로 공인의 임무를 다해주는 기수분들 노고에 뒤늦게 나마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아래..행사사진들 올리며 구체적인 이야기 첨부합니다.
● 나이를 잊고 기수서열 잊고 같이 즐기는 최봉주.박태종기수 ●
행사시작부터 막내기수보다 더 열성적으로 장애학생들 챙기며 어린아이로 돌아간 모습이였읍니다.
최봉주기수와 짝을 이룬 학생은 그런대로 얌전했으나 박태종기수의 짝인 학생은
장난이 심해 박기수 고생많았읍니다.(만세부르는 학생)
사진에 양희진기수는 평소에도 멋쟁이인데 이번 행사 참여는 더 멋쟁이였읍니다.
행사장까지 필자 태워준 박태종기수님 감사했고 기수로서 사회적참여를 심도있게
논하시던 최봉주기수님은 행사시작과 더불어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돌아가
" 야 ~~ 이번에는 모탈까 " 연발하여 필자를 감동시켰음.
● 아기엄마가 딱인듯한 이애리기수와 어린 학생 ●
이애리기수 짝은 얌전했읍니다만 침을 조금 흘렸지요. 그래도 좋기만 한듯 즐거워했답니다.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이애리기수가 힘들면 한상규기수등 많이 도와주었고(맨처음 사진 우측확인)
수없는 뽀뽀를 엄마(?)에게 난사했읍니다.
이애리기수 약간 찡그린 표정은 사진사가 빵점이라..실제는 연신 웃고 다녔음.
● 한가족 같은 이금주기수와 장애학생..그리고 교사 ●
기수생활과 학교를 다니느라 피곤하다던 이금주기수 큰언니되어주더군요.
의미있는 행사가 오히려 피곤을 치료해주는듯...
● 정호익기수와 찰떡궁합이였던 여성기수 킬러(?) 장애학생 ●
사진맨앞에 학생은 여성기수들 아주 좋아했고 뽀뽀를 능가하는 키스수준까지
요구하는 과감성 보였고 양지의집등 봉사활동으로 많은 시간 보낸 정호익기수는
역시 장난꾸러기 학생 전공과목처럼 잘 컨트롤하더군요. 행사를 진두지휘하는 고생도 즐거운듯 보임..사진뒷줄 왼쪽 김민수기수 짝인 옆에 잘생긴 학생 너무 말 잘들어 최봉주기수등 칭찬 자자했읍니다.
사진왼쪽 옆구리 카메라든 손은 박진희기수인데..기수협회 공식 즉석사진사였음.
본인 팬까페 밝혔듯 사진찍기및 찍히기 정말 좋아하는 여성기수였읍니다.
● 아기아빠 박수홍기수(?)..그리고 사진사 박진희기수 뒷모습 ●
이애리기수가 아기엄마였다면 박수홍기수 마찬가지였읍니다.
행사에 취지에 걸맞게 즐거운 시간인데...선후배간 우애가 돈독해지는 시간까지 되는것을 사진으로 표현못했지만 많이 발견했읍니다. 사진위쪽 이금주기수와 이명화기수 보이시죠? 이명화기수는 긴머리 어울릴것같아 개인적으로 압력행사하고 있는데 아직은 요일별로 모자색깔이 바뀐답니다. 행사 다음날인 3일 노란모자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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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지켜보지 못하였지만 성공적으로 마친 뜻깊은 행사였읍니다.
몇가지 아쉬움이 남아 지면에 옮기고자 합니다. 기수협회는 마사회 열린광장을 통해
사전공지하였고 일반팬 여러분들의 참여를 바랬건만 일반팬은 한분도 없었읍니다.
그러나...배팅부분에 관한 원망및 지적은 넘쳐나는 현실 아쉽습니다.
아울러 서두에 언급하였듯이 마사회의 적극적인 지원및 홍보부분 부재를 지적합니다.
올인이란 화제의 드라마에서 경마와 경마인을 비하하는 대사를 사용하는것이 자연스러운 작금의 경마 부정적 인식을 탈피하는 방식으로 이번 " 그루터기 " 행사같은 종류 사회참여를 늘리는 방향을 경마의 꽃인 기수들 활용(?)하며 독려하고 무한지원 아끼지 않기를 한국마사회에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검빛 마방취재 [정상]이였읍니다.